한국재활복지대학(국립 전문대학)이 4년제 국립대학교인 한경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1일자 통합이 어렵게 되자 기존 전문대학으로 2008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재활복지대학은 13일 “대학 통합 추진으로 입학전형 요강 결정이 지난 10일경에 이뤄졌다”며 2008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을 발표했다. 정시 1차 모집에 대한 원서교부는 오는 22일까지 실시되며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008년 1월22일까지 인터넷 혹은 대학 창구 및 우편으로 하면 된다. 정시 2차 모집은 2008년 1월14일부터 2월14일까지 원서교부를 하며, 2월15일부터 2월19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 받는다. 한편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13일 제2기숙사와 예술·디자인 대학관 준공식을 가졌다. 민자유치를 통해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된 제2기숙사는 연면적 4만1천539.9㎡(1만2천565평)로 1천193실에 2천4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기숙사에는 세탁실, 휴게실, 간이주방, 학생식당, 트레이닝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국제캠퍼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각 동별로 외국인 학생을 위한 전용 층이 마련됐다. 경희대는 ‘국제캠퍼스 추진전략’에 따라 2008년도 신입생부터 기숙사에서 1년 간 의무적으로 생활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작년 2월부터 2천400여명 전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착공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지하 2층, 지상 7층 크기의 예술·디자인대학관도 준공됐다. 교육수준 향상을 목표로 건설된 새 대학관은 560석 규모의 공연장과 각종 전시회 개최가 가능한 다용도 전시장, 녹음 및 촬영 스튜디오, 강의실과 실습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남양주 진접읍 부평1지구 동부센트레빌 내 초등학교 개교가 취소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10월5일자 6면, 10월8일자 7면> 입주예정자들이 교육청과 지자체에 “입주시기와 개교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건설 공사를 중지시키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건립문제로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건설 공사 중지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계기관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민원대표 외 57명은 최근 구리·남양주교육청과 남양주시에 “학교가 없는 아파트 단지에는 입주할 수 없다”며 “‘부평1지구 진접센트레빌 1, 2, 3 단지에 대해 건설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 달라’는 내용의 공사중지요청공문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주예정자들은 “앨트윈도시개발(주)이 신청한 부평1지구 주택사업을 승인해주면서 교육청과 시청이 승인조건으로 1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는 2007년 10월까지 조성하거나 교육청에 공급하도록 했다”며 “앨트윈도시개발이 아직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주택사업승인 조건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앨트윈도시개발측은 지난 10월 매입되지 않은 20~30%의 부지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 신청한다고 했으
시험문제 유출로 특목고 초유의 재시험 사태를 불러온 김포외고 징계 논의가 이르면 재시험이 실시되는 오는 20일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교육청 주변에서는 이미 파면된 이 교사는 물론 교장·교감 등 학교관리자들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학교재단측에 중징계가 요구될 가능성이 높고 학교측에 대해서도 학생정원 감축 등의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학교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시험문제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김포외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 김포외고 일반전형 시험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시험문제 유출설이 나돌기 시작하자 지난달 7일 경찰에 정식 수사의뢰와 함께 자체 특별감사에 들어간 도교육청은 현재 이 학교에 대한 감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목고 지정이 취소 될 경우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 이들의 반발도 우려되고 있고 학생정원 감축도 학생들의 입학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무엇이라 말할 수 없지만 기존 입장과 같이 경찰의
부천시 한 중학교 비정규직 교무보조원이 교장의 인격모독과 과중한 업무지시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주장이 나와 전교조가 해당 교장의 징계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부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부천 A중학교 한 교무보조원의 남편은 최근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올린 글을 통해 “아내가 A중학교 B교장의 부당한 대우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지난달 26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B교장의 행위에 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징계를 요구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B교장이 쓰러진 여 교무보조원에게 담당업무와 무관한 교장실 청소 등의 일을 시키고 법으로 보장된 연월차휴가를 가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B교장이 여 교무보조원에게 고졸출신이라며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것은 물론 업무조정을 조건으로 과일 등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한 뒤 도교육청에 B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 학교 일부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들은 “교장이 교직원들의 인권·교권을 탄압하고 있고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신대학교 수시합격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생들이 노트북과 PMP를 이용해 강의를 듣고 있다. 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11일 한신대학교 2학기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환영식에서 ‘와이브로 유비쿼터스(이하 U) 캠퍼스’구축의 일환으로 와이브로 동영상 강좌 시연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한신대 수시합격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생들은 노트북이나 PMP를 이용해 교내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행사는 KT가 와이브로 네트워크 장비를 가온미디어가 와이브로 접속은 물론 터치스크린, DMB 등의 기능을 가진 최신형 단말기를 YBM시사닷컴이 동영상 강좌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신입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신형 PMP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한신대는 지난 달 13일 KT 및 가온미디어와 U-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한신대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 캠퍼스는 물론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인 수도권 전철 1호선 구간에 와이브로 기지국을 설치함으로써, 캠퍼스 내에서 뿐만 아니라 통학하는 전철에서
경기도내 평준화 적용지역(수원, 성남, 부천, 고양, 안양권)과 비평준화 지역에서 2008학년도 고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시험이 11일 실시되는 가운데 2008학년도 고입 선발시험 수원학군 제16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될 고사실을 살펴보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2 경기도교육청은 10일 도내 평준화 적용지역(수원, 성남, 부천, 고양, 안양권)과 비평준화 지역에서 내년도 고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시험이 11일 동시 실시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평준화지역 112개 학교가 6만64명, 비평준화지역 181개 학교가 6만4천220명의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마감한 응시원서접수에서 평준화지역은 모두 6만873명이 응시, 평균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비평준화지역은 6만1천901명이 지원, 평균 0.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99개 학교의 응시자가 모집정원에 미달했다. 이번 시험은 평준화지역내 68개 학교, 비평준화지역내 154개 학교 등 222개교에 설치된 시험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3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오전 9시 시작하는 1교시에는 국어·사회
사립유치원의 반발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급 신·증설에까지 제동이 걸리는등 영리를 지키려는 사립유치원의 목소리가 커져 공교육 기반이 설 자리를 잃은 가운데<본지 11월28·30일·12월5일자 7면> 교사배치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의 항의로 취소됐던 안성시 양진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 2개반 증설이 승인됐다. 안성교육청은 10일 “지난 6일 양진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 2개반 증설을 승인했다”며 “당초 인근 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원아모집 어려움을 감안, 병설유치원 2개반 증설을 취소하려했으나 학부모들이 강력히 원해 승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이날 기존 2개반 원아 66명 외에 증설되는 2개반 원아 56명(만 4세)을 추가 모집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시교육청은 교사 2명의 배치가 결정되는 등 증설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지난달 중순 안성 관내 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양진초교 병설유치원을 증설할 경우 원아모집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반발하자 지난 3일 이 학교 병설유치원의 증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학부모들은 “돈이 없어 수업료가 비싼 사립유치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고양중등지회는 고양시 중·고등학교의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가운데 일정 부분이 학교장과 교감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고양중등지회는 고양지역 중·고교 58곳 가운데 29곳을 대상으로 2006년 업무추진비와 출장비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업무추진비의 상당 부분이 학교장 개인의 필요에 따라 사용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교조 고양중등지회에 따르면 학교별 업무추진비는 659만2천800여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300~400만여원은 학교장에게 직접 지급되는 직책급 업무추진비였으며 나머지는 학교 운영과 유관 기관과의 업무 유대를 위한 예산인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교조 고양중등지회는 공적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돼 있는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가운데 일부가 학교장의 필요에 따라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고교의 경우에는 전체 경조사비 가운데 30.3%인 75만원만 교내에서 사용됐으며 나머지 172만여원은 정년퇴임축하금 등의 명목으로 관내·외 교장과 지인들을 챙기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교의 경우에는 학교장과 교감의 사조직 회비(75만원)도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에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른 학
기초 산업인력 양성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경기도내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최근 10년사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진 반면 취업률은 같은 기간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도내 124개 전문계 고교의 올 2월 졸업생 3만5천516명가운데 74.6%인 2만6천484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21.3%인 7천585명만이 취업을 했으며 나머지는 군에 입대하거나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대학 진학률은 10년전인 1998년의 33.7%에 비해 2배 이상으로 크게 높아지고 취업률은 1998년 54.8%의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도내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2년 50.4%를 기록하면서 처음 50%를 넘어선 이후 2004년 64.7%, 지난해 72.6%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대학 졸업자를 우대하는 사회분위기, 대학의 특별입학 전형 확대, 실업교육에 대한 경시 풍조 등으로 인해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이 갈수록 대학에 많이 진학하면서 취업률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