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은 그 우수성과 독특성에서 온 세계에 자랑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이영호 제2 부교육감은 3일 경기신문사가 주관한 ‘화성돌기’ 행사에 나와 세계문화유산 화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부교육감은 “화성은 동·서양의 군사시설 이론이 잘 배합된 독특한 성으로 성벽 안의 모든 건조물이 각기 모양과 디자인에서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며 “이처럼 훌륭한 화성을 잘 관리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해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성에는 정조의 효심과 당쟁에 의한 당파 정치를 근절하고 강력한 왕도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행사를 통해 화성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음미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조상들이 남긴 삶의 지혜를 느끼면서 효원의 얼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부천 경기예술고등학교 예술관에서 부천지역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와 경기예술고 재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를 가졌다. 식전 행사로 거행된 경기예술고 학생들의 연주회는, 엄숙한 기념식의 틀을 깨고 학생 주관의 음악회를 겸한다는 면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덕 교육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일제 강점기 때 일어난 학생 독립 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자율 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제정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황인철 제1 부교육감이 신설 학교와 BTL(민간자본유치사업) 방식으로 학교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수요자가 만족하는 친환경 학교 시설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부교육감은 BTL 방식으로 금년 3월에 개교한 화성 동탄고를 지난 1일 방문, 학교장으로부터 학교 현황을 청취한 후 다목적 체육관, 어학실, 특별실 등을 둘러봤다. 황 부교육감은 이어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화성 반송고와 봉담고를 잇따라 방문, 공사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일일이 점검했다. 황 부교육감은 공사 관계자에게 “친환경 건축물인증을 통한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고품질의 친환경 학교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학교들은 수원학교사랑(주)과 지난 2월 협약을 체결, 4월 친환경 건축물예비인증을 받아 2008년 1월30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약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교육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공약 홍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대선공약으로 ‘두발자유’를 1순위로 꼽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전교조 경기지부와 청소년단체희망 경기지부, YMCA, 청소년문화센터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되기를 바라는 1순위는 ‘두발자유’라고 조사됐다. 이는 전교조 경기지부와 청소년단체희망 경기지부, YMCA, 청소년문화센터가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3일)을 맞이해 수원지역 청소년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대선후보 공약에 포함되길 바라는 두번째 소망은 ‘내신·수능·논술 죽음의 트라이앵글 및 과중한 입시부담 해소’ 등이다. 이어 ‘국어, 영어, 수학만 중요한 교육이 아닌 다양한 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고 싶다!’가 3위, 과도한 수행평가 해소가 4위, ‘성적과 등수로 차별 하지마라!’가 5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청소년들은 자율학습을 원하는 학생만 하도록 할 것,
경기도과학교육원은 도내 영재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1차 ‘2007 경기도 온라인 과학독서-탐구토론대회’를 열고 1차를 통과한 학생들에 한해 오는 12월 19일 토론회의 최종 대회를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영재 학급이나 영재교육원에 소속된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적 탐구 능력을 배양하고 온라인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 결정 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다. ‘맛과 음식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며, 대회에 참가하는 영재 학생들이 지정된 도서에 대한 독서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 중 심사를 거쳐 결선 대회에 참가할 팀을 선정한다. 결선 대회에서는 팀별로 선정한 탐구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해 온라인에서 토론을 진행한다. 결선 토론은 탐구 보고서를 통해 탐구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장을 제기하면 이에 대한 질문 및 반론, 그리고 답변 및 주장, 토론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탐구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 과정, 동영상 등의 자료를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게 되며 반론 팀의 질문과 토론을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온라인 토론은 소속 영재교육기관에서 사이버 영재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으로 학교 운동장 트랙이 사라지고 있는<본보 10월29일 7면> 가운데 올해 수원시의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사업이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표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지자체가 70%와 30%의 예산을 투입, 4억원 규모로 대응투자해 조성키로 했으나 교육부나 지자체가 운동장 규모 등을 고려치 않고 일률적으로 예산을 책정, 실제 공사비가 예산을 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1일 교육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2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체육수업의 내실화와 청소년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검토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수원시는 70%과 30%로 예산을 대응투자해 4억원 규모에서 2010년까지 시내 8개교에 연차적으로 잔디운동장을 조성·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원시는 지난해 금곡초등학교와 상률초등학교에 잔디운동장이 조성됐고 올해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농생고)에 잔디운동장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부가 2억8천만원, 수원시 1억2천만원 등 모두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놓고도 사업은 아무 진척이 없는 상태
경기도교육청이 매년 수십억원을 들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각종 해외연수가 상당수 관광일정으로 진행되는 외유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도교육청이 도 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게 제출한 교직원 해외연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28억원을 들여 878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76차례에 걸쳐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5월 3천500만원을 들여 교원 17명을 대상으로 9박10일간 영국·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를 돌아보는 ‘교육과정 유공교원 국외연수’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 연수의 목적이 외국의 교육과정 특성화 운영사례 연구를 통한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 방안 모색, 발전적인 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한 교원의 국제적 감각과 안목 배양 및 사기진작 등 이라고 밝힌 뒤 이를 위해 해당 나라 선진학교를 탐방하고 교육과정 운영 우수 교육기관을 시찰하며 선진국 교육과정 특성화 운영사례를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밝힌 이 연수단의 연수일정은 학교 3곳과 도서관 1곳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관광일정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내년에도 36억원의 예산을 들여 953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올해와 비슷한
30일 발표된 교육인적자원부의 로스쿨설치인가 심사기준에 도내 대학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은 교육부 방침에 문제가 있어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관련기사 7면 아주대학교는 로스쿨 대학 인가 심사인데 대학 전체를 평가하는 항목 등이 담겨 있는 등 ‘정부가 대학을 길들이기 위해 만든 기준’이라며 “서울소재 대학에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단국대학교는 시험(?) 보는 입장에서 교육부 방침대로 준비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면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대학교 로스쿨유치준비위원회도 “문구 자체도 해석하기 나름인 항목이 있고, 기존 시안과 다른 항목이 추가된 상태에서 심사기준을 발표하고 한 달 후 신청을 받는다는 것은 대학들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경기대는 이번 교육부 발표 직후 세부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 회의를 소집하는 등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대 로스쿨유치준비위는 “기존 시안과 다른 항목 등이 있는데도 준비기간 없이 발표 직후 한 달 후에 신청을 마감한다는 것 자체도 납득이 안간다&rdqu
안산교육청(교육장 윤대원)은 지난 27일 시 소재 초·중학교에서 총 200 여명의 가족을 초청, 대부도 일대에서 ‘1일 갯벌체험 학교’를 열고 다양한 갯벌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시화호 환경문화관에서 시화호의 역사와 현재 모습과 미래의 발전모습을 살펴봤다. 이어진 선감 어촌체험 마을에서는 갯벌 체험활동을 통해 안산의 다양한 갯벌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대남초등학교로 이동해 염전체험학습 활동을 비롯, 염생식물관찰, 소금물로 그림그리기, 점핑클레이로 갯벌 생물 만들기, 갯벌생물 OX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갯벌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맑은 물, 맑은 공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과 자신의 고장에 대한 이해를 높혔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 하반기 실시되는 2009학년도 임용시험부터 경기도 초·중등교원 선발방법이 일부 변경된다. 도교육청은 29일 “내년 시험부터 그동안 경기도만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교양한문시험이 폐지되는 등 일부 교원 선발방법이 변경된다”고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지난 26일 사전 ‘예정공고’했다. 변경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우선 배점이 5점(10문항)이었던 초·중등교원의 교양한문시험이 폐지되는 대신 한자능력 자격증에 따라 일정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내년시험부터 현재 시행되고 있는 TOEIC 등 각종 영어능력시험 점수에 대한 가산점 부여와 함께 별도의 영어말하기.듣기 능력시험 점수에 대한 가산점이 추가로 부여되다가 2010년 임용교원 선발시험부터는 기존 영어능력시험 점수 가산점은 완전 폐지되고 별도의 영어 말하기.듣기 능력시험 점수에 대한 가산점만 부여된다. 이밖에 그동안 경인교대 경기반 졸업자에게만 부여하던 5점의 가산점을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와 인천캠퍼스 졸업자 모두에게 부여하되 가산점 규모를 4점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초·중등 교원 모두 2차 시험에서 논술형 시험이 실시되는 가운데 중등 외국어담당 교원은 논술시험을 외국어로 치르게 되며 3차 면접에서도 중등 외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