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주택가에 잠겨있지 않은 현관문을 통해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한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2일 새벽 2시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김모(40)씨의 집에 현관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침입해 거실에 있던 가방을 훔치는 등 모두 6만2천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 98개의 법과대학 가운데 47개 대학이 법학전문대학원(일명 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을 준비중인 대학은 지난해 40개대에서 올해 47개대로 7곳이 늘어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올해 새롭게 로스쿨 유치에 나선 대학은 경원대, 광운대, 명지대, 부산외대, 선문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인천대, 한동대, 호서대 등 10곳이며 유치를 포기한 대학은 부경대, 한림대, 경기대 등 3곳이다. 기존에 로스쿨을 준비해오던 대학은 서울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며 경기권은 아주대와 인하대가 로스쿨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충청권은 배재대, 청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호남권은 서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영남권은 경북대, 경상대, 동아대, 부산대, 영산대, 영남대, 강원권은 강원대, 제주도는 제주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으로 다문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지만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교육해야 할 교사들의 준비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모경환 교수가 경기지역 초·중등 교사 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근무 학교에 다문화 가정 자녀가 있는 교사는 25.4%에 이르지만 다문화 교육 관련 교사 연수를 경험한 교사는 4명으로 1.4%에 불과했다. 학부 교육과정에서 다문화 교육 관련 강의를 수강했다고 응답한 교사도 6명(2.2%)에 그쳤다. 관련 교육 경험이 없는 교사들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교육하는데 대한 자신감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84.7%의 교사들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필요에 맞는 수업 방법이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그런 수업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17.4%, 다문화적 교실에 적합한 학습자료를 개발할 수 있다고 답한 교사는 12.6%에 불과했다. 또 일부 교사들은 ‘다문화 교육을 강조하면 역차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25.6%),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높은 학업성취를 기대하지 않는다’(18.3%), ‘다문화 교육은 다문화 가정 자녀가 많은 학교에서만 시행해야 한다’(13.4%) 등의 오해와 편견을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 등을 위해 내년 유아교육진흥원(가칭)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기남부지역인 평택지역에 현재 유아체험교육원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진흥원은 경기북부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일단 내년 예산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예산을 편성한 뒤 내년 상반기중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설립사업비 70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실시설계 등을 거쳐 본격적인 설립공사에 들어가 2009년말쯤 진흥원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도내 유아교육 등을 위해 유아교육진흥원 설립이 필요하다”며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진흥원이 꼭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태국 교육부의 벤자궁 남파 박사가 이끄는 교육부 간부진 18명이 수원 한일초교를 방문, 선진화된 교실의 정보통신 기술을 탐방했다. 이들은 한국의 발전된 정보 통신 관련 교육시설이 교육활동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배우기 위해 수업을 참관하고 선진화된 학교 시설을 탐방한 뒤 상호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 및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또 컴퓨터실에서 1학년의 컴퓨터 수업, 6학년의 인터넷을 활용한 실과 수업을 참관하면서 한국 교사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과 학생들의 컴퓨터 실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방문단은 한국 교사들의 컴퓨터 연수 제도와 교육과정에서 컴퓨터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 등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에도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아울러 인터넷 컴퓨터 기술(ICT) 자료를 활용한 영어 수업을 참관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ICT 자료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내고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했다. 한일초교 이봉준 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도의 선진화된 교육 시설을 태국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보여주고 태국과 상호 교류 활성화에 관한 진지한 대화를 가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선진화된 교육시설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신설 용지 매입비로 갈등<본보 9월18일 7면>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가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 폐지를 추진하는 반면 도교육청은 도의 법정 부담금 미전입액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어서 학교설립 문제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일 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각종 불합리한 규정으로 시·도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폐지 또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3년 학교용지지원협의회를 개최해 부지사와 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부담방식과 부담지역을 결정, 개발지내 학교용지부담금을 받는 지역에 한해 매입비를 50%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했다”며 “도교육청은 당시 협의 내용을 알면서도 모든 신설용지에 대해 매입비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상당부문 줄 돈은 줬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도청은 최근 현 제도하에서 시·도지사는 교육에 대한 권한이 없이 지방교육세, 교육재정부담금 외에 학교용지 매입비까지 부담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 특례법 폐지 추진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 반면 도교육청은 지난 2003
지난달 19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경기과학교육원 앞 도로에 세워진 토스카 승용차에서 양발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된 권모(32)씨<본보 9월20일 6면> 사건과 관련, 사건 당일 소나타 차량이(4×구9×××) 토스카를 뒤따라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인계동사거리와 과학교육원 앞 도로 CCTV를 분석한 결과 소나타 차량이 인계동에서부터 토스카 차량을 뒤따라 갔던 것이 포착됐다”며 “이 차량이 이번 사관과 연관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소나타 차량은 용인지역에서 지난달 19일 도난신고된 차량으로 지난 23일 수원 팔달구 지동성당 주차장에서 발견돼 현재 지문감식 등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체가 발견된 토스카 차량의 썬팅이 짙어 차 밖에서 차량 내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을 중점을 두고 사건 발생 당일 새벽시간에 신고 전화를 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음성 분석을 맡기는 한편 다음 주쯤 이 남성의 음성을 공개수배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는 고객 만족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본청 및 제2청사 각 부서, 지역교육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만족도 자가 진단을 2회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의 자가 진단은 교육 수요자들의 만족도 수준을 파악해 불만족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자는 취지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 자가 진단 프로그램은 교육청의 혁신 활동에 대해 교육청 직원과 각급 학교 교장, 교감, 부장교사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또 각급 학교에서 전개되고 있는 교육 활동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의 설문 문항은 대상별로 다르며, 이를 온라인(on-line) 상에 탑재, 대상자가 자유롭게 접근해 응답하도록 한다. 설문 응답 후 곧바로 응답자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가 있고, 지역교육청, 도교육청의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설문 응답 결과인 학교급별 만족도, 지표별 만족도, 문항별 만족도 결과를 볼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학급별, 학교별 만족도 순위 공개를 지양하고, 각 기관별로 만족도 실태를 분석해 불만족 요인을 제거하고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전문계고등학교(옛 실업계)의 입학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전문계고교의 2008학년도 신입생 부족현상이 올해보다 더욱 심해질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14개 전문계고교(10개 특성화고교 제외)가 2008학년도 신입생 3만2천400여명을 모집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그러나 일선 교육청들이 지난 6월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계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2만2천900여명으로 모집정원보다 무려 1만여명이 부족하다. 또 이같은 전문계고 진학 희망 중학생수가 입시철이 다가올수록 더욱 줄어들어 실제 올해 전문계고 입학지원서 접수자는 모집정원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수가 내년 도내 인문계 및 전문계고 전체 신입생 모집정원 16만2천여명보다 500여명이 많은 상태에서 내년에 13개 인문계 고교가 새로 문을 여는 것도 전문계고교의 신입생 모집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올해 도내 전문계고의 입시 경쟁률이 지난해 1.08대 1보다 낮아지는 것은 물론 미달학교 수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2008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본보 10월1일자 7면>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596개 각종 사업 가운데 21.4%인 127개 사업을 내년부터 폐지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사사업을 통합하고 품목을 단순화해 부서중심의 예산체계에서 사업 중심의 예산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말로 사업이 완료되는 도립중앙도서관 신축사업 등 10개 사업이 자동 종결처리되는 가운데 ‘대학과목 선(先)이수 제도 운영’ 등 사업이 중복되거나 계속 추진할 필요성이 없는 10개 사업을 폐지키로 했다. 또 그동안 중등과 초등으로 이원화해 추진해온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사업을 단일 사업으로 통합, 추진하는 등 관련성이나 유사성이 높은 107개 사업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조치로 한정된 교육재정의 효율성과 정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