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이 ‘상생발전의 길’을 선택했다. 평택항 개발 주도권을 놓고 수년간 다퉈온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이 18일 오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공동발전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두 지자체는 지난 1월 갈등해소와 상생발전을 위해 발전협의회 구성을 추진했지만 평택지역 시민단체가 "평택항 관할구역 경계를 변경하라"고 항의, 협의회 구성이 연기됐었다. 공동발전협의회는 양 자치단체장이 각각 위촉한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한 12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평택·당진항 공동발전사업 ▲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화·예술 교류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행정구역을 넘어선 협력을 통해 평택·당진항을 서해안 핵심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양 자치단체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가 '당진-평택 간 공유수면 매립지 소유권 소송'에서 당진군에 승소판결을 내린데 이어 지난해 말 국무회의에서는 '평택항'을 '평택·당진항'으로 바꿔 부를 수 있는 '항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이 18일 오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공동발전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평택시 평택동 38 JC(청년회의소)중앙공원이 ‘JC 어린이공원’으로 새단장 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4월말까지 2개월 동안 1천556㎡(470평) 부지에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JC 어린이공원 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며 놀수 있도록 단장된 JC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조합놀이대 1셋트와 대중문화를 이끌어갈 야외무대가 설치됐다. 1974년부터 공원 중앙에 있었던 한국 JC기념탑은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기념탑으로, 노후화된 시설물은 최신식 시설물로 교체됐다. 또 소나무, 느티나무 등의 교목(키 큰나무) 식재와 철쭉 등 관목(키 작은나무)으로 예쁜 꽃동산을 만들어 도심속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JC어린이공원은 도심속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온 가족이 함께 유익한 공연과 놀이 문화를 즐길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 청년회의소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송명호 평택시장 등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뜻 깊은 창립기념탑 제막식 기념행사를 가졌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특별지원사업 일환으로 조사된 ‘평택시 발전을 위한 지역 진흥 계획’ 설명회가 13일 오후 3시 평택남부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정부의 재정, 행정적 지원 사항들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평택 발전을 위한 지역 진흥계획에 대해 송명호 시장과 주민 400여명을 상대로 열렸다. 평택시 발전을 위한 진흥 계획에 따르면 제조업, 농업, 관광, 유통, 서비스, 물류, 교통 등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교육 및 연구단지 조성과 평택호 관광지 개발, 첨단 농업시범단지 조성, 기지주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진흥개발이 이뤄진다. 또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각종 규제완화 및 지역지원이 촉진되고 국가 계획상 주요 거점 도시로 성장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하지만 제조업 성장이 대규모 공장에 의존되는 약점과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 고착화 가능 등은 위협적인 요소로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명호 시장은 “평택지역은 50년 동안 미군 기지로 인해 고통과 희생을 감수해온 가운데 이제 더 큰 고통과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상태에 놓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