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철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를 앞두고 도내 수상 레저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남한강, 북한강, 한탄강, 이동·청룡저수지, 산정호수, 공릉천, 경인항 등 9개 시·군 125개 사업장에 등록된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고무보트 등 1천505대 수상레저기구를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벌인다. 점검 사항은 수상레저기구 안전검사과 등록번호판 부착 여부, 보험가입 여부, 구명장비 확보, 인명구조원 배치, 이용객 편의시설 확보 및 안전성 여부 등이다. 또 무면허 또는 음주조정, 정원초과 탑승, 구명동의 미착용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도 관계자는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비롯해 현장에서 시정 조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점검에서는 구조선 안전장비 미흡, 구명동의 착용불량, 번호판 부착 미흡 등 14건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홍성민기자 hsm@
화성 화옹지구 간척지에 건설되는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이 가속화된다. 경기도는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에코팜랜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도가 화성시, 수원축협, 농우바이오 등 참여기관을 대표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도와 4개 참여기관이 순차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에코팜랜드 조성에 따른 업무범위, 재정분담, 사업내용, 사업 시행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업무협약을 근거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반시설 토목공사를 발주해 연내에 공사가 조기 착공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도로, 우수, 상·하수, 전기, 수질개선시설 등에 대한 간선시설은 국비로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사를 시행하며 도로, 우수, 상·하수 등 단지 내 분선시설은 도와 참여기관이 비용을 부담하되,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국비 기반시설과 함께 일괄 발주할 계획이다. 공사를 일괄 발주하는 것은 분리 발주에 따른 공정 간의 간섭, 하자 불분명 등의 사유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공사를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제시한 ‘(가칭)경기도민은행’ 설립 공약이 김상곤 전 도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예비후보 때 발표한 도민은행 설립 안과 유사하면서 ‘공약 베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측은 “남 후보의 공약이 김상곤 전 교육감의 공약과 겹친다”는 주장인 반면, 남 후보 측은 “김 전 교육감보다 먼저 도민은행 설립 공약을 검토중이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남 후보는 이날 “지역주민 및 지역기업에게 질 좋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민은행을 설립하겠다”라며 “임기 1년 차에 도민은행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늦어도 3년 차에는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후보의 도민은행 설립 공약을 보면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은행과 달리 공공성을 보장한 도민은행을 설립해 서민,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초기 자본금은 2천억원 규모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번 남 후보의 도민은행 설립 공약이 지난달 7일 김상곤 전 교육감이 내놓은 도민은행 추
24일 오후 12시 20분 안산시 상록구 안산대학교 캠퍼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막 끝낸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중년 여성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본 어린이집 종사자들. 중년 여성들은 ‘힘내세요!, 파이팅!’, ‘승리를 기원합니다’라는 격려의 말부터 ‘보육교사 처우도 중요하지만 어린이집 운영난부터 해결해주세요’라는 호소까지 김 후보를 향해 소중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잊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며 일일이 이들의 손을 잡고 회답한 김 후보. 그에게 다가가 오늘 토론회에 대해 만족하냐고 물으니 ‘열심히 준비했는데 60~70점 정도 같다’라는 대답이 되돌아왔다. 이날 김 후보는 경쟁자인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보육 사업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연일 강행군으로 하루 취침 시간이 3~4시간에 불과한 김 후보지만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김 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강현욱 비서관과 이기우 수행 대변인은 “그나마 오늘은 새벽 예배가 없어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김 후보 건강 비결은 아무리 힘들어도 끼니를 거르지 않는 ‘밥심’”이라고 전했다. 본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중소상인 협동조합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고 제시했다. 백 후보는 지난 24일 수원 칠보 상인협동조합과의 간담회에서 “자기책임, 민주, 평등,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윤리적 가치를 지향하는 협동조합이 새로운 사회의 대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동조합 운영의 전문성을 가진 실무인력을 파견하고 조합원 교육과 홍보, 재정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협동조합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지역내 협동사회경제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백 후보는 지난 16일 선대위출범식에서 ▲중소상인 피해신고처리 센터 설치 ▲자발적 중소상인 단체, 상인-소비자 협동조합 육성 등의 중소상인 공약을 발표했다./홍성민기자 hsm@
수원시는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53) 후보와 새누리당 김용서(73)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5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수원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정치연합 염태영 후보가 43.0%의 지지율로 38.1%의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를 4.9%p차이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앞섰다. 통합진보당 임미숙(44) 후보와 정의당 김규화(51) 후보는 각각 4.9%, 1.3%의 지지율을 얻었고, 응답자의 12.7%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염태영 후보와 김용서 후보의 격차가 4%p로 좁혀졌다. 당선 가능성은 염태영 후보가 45.9%를 얻어 36.2%를 기록한 김용서 후보를 9.7%p 차로 앞섰다. 임미숙 후보와 김규화 후보는 각각 4.3%, 0.1%이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임의전화걸기)를 통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응답률은 4.1%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홍성민
수원시는 역대 민선 시장 선거에서 무소속(1·2기)과 한나라당(3·4기)이 각각 두 차례, 민주당(5기)이 한 차례 승리해 여·야 간 예측불허 접전이 펼쳐진 곳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수원 토박이로 알려진 전·현직 시장이 8년 만에 입장을 바꿔 재대결을 벌여 주목된다.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후보는 후보 선출과정에서 경선 없이 단독후보로 결정됐을 정도로 당내 평가를 검증받았다. 이에 도전하는 전직 재선시장인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당협위원장 출신 후보 등 50대 유력후보 3명을 제치고 본선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용서 후보와 염태영 후보는 지난 2006년 민선 4기 지방선거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김 후보가 열린우리당 소속의 염 후보를 누른 바 있다. 두 후보의 양자대결 속에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와 정의당 김규화 후보가 선거에 나서면서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무소속 후보 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 ■후보지지도 수원시는 새정치연합 염태영 후보와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그 뒤를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 정의당 김규화 후보가 추격하고
표심, 어디로 향하나 고양시장 고양시장 선거는 3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와 수성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후보의 대결로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로 손꼽힌다. 강현석 후보는 지난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민주당, 열린우리당 후보를 누르고 민선 3·4대 고양시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도전장을 내민 현 시장 최성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다. 고양 전·현직 시장이 입장을 바꿔 재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두 후보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합이 예고된 두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물론 소속 정당지지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강명룡 후보, 무소속 김형오 후보가 선거에 나서면서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강명룡·김형호 등 제3의 후보가 이번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지지도 고양시는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와 새정치연합 최성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통합진보당 강명룡 후보, 무소속 김형오
고양시장 여론조사 고양시는 새정치민주연합 최성(50) 후보와 새누리당 강현석(61)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5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고양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정치연합 최성 후보가 45.2%의 지지율로 41.5%를 얻은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오차범위(±4.4%p)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3.7%p다. 통합진보당 강명룡(45) 후보와 무소속 김형오(61) 후보는 각각 1.7%, 1.5%의 지지율을 얻었고, 응답자의 10.1%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최성 후보와 강현석 후보의 격차가 5%p였다. 당선 가능성은 최성 후보가 48.5%를 얻어 37.8%에 그친 강현석 후보를 10.7%p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임의전화걸기)를 통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응답률은 4.3%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
2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모두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 활동을 개시했다. 남경필 후보는 수원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표몰이에 나섰다. 이어 수원 영동시장과 지동시장을 순회한 뒤 출정식을 갖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한 남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의 수원, 용인, 부천 시장 후보들과 차례로 교통 및 주거 관련 정책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남 후보는 수원역 출근길 인사에서 “혁신된 모습으로 도민들께 다가서고 일자리가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표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오후에는 수원 지동시장과 용인으로 자리를 옮겨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와 정책 연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진표 후보는 당 지도부의 총력지원 속에 첫날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역구인 수원 영통의 신영초등학교를 찾아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인 뒤 수원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한길, 안철수 중앙당 선대위원들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