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127개 사업 4조2천654억원을 내년도 국비확보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지난 4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재로 ‘2015년 국비확보 대책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기 회복 지연과 복지비 지출 증가로 부족해진 도의 재원을 국비로 해결하기 위해 실·국별 전략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도가 선정한 중점관리사업은 ▲GTX 등 SOC사업 3조8천535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등 시설·부지조성사업 30건 2천571억원 ▲나노분야 연구사업 480억원 등 기타사업 30건 1천548억원 등이다. GTX는 KTX·GTX 공용구간(수서~동탄) 동시 추진을 위한 시공비와 ‘삼성~동탄’ 구간의 내년도 민자사업자 사업계획서 모집 비용 등으로 총 1천600억원을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780억원,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건설사업 500억원,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건설사업 800억원 등도 SOC 부문 국비확보 중점관리사업에 포함됐다. 시설·부지조성사업에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경기도 뿐 아니라 도내 31개 시·군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한 해 2천820건의 불법 침해 시도가 발생했고, 올 1~2월에도 각각 154건, 98건의 소리 없는 ‘사이버 전쟁’이 도내 전역에서 벌어졌다. 특히 도내 시·군 가운데 성남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두드러졌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만 총 366건의 공격을 받아 도내 시·군 중 사이버 침해 시도가 가장 많았다. 이는 성남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의 양이 타 지자체에 비해 많아 사이버 침해의 ‘집중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공되는 공공 정보의 양과 사이버 공격 횟수가 비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여기에 공무용 PC를 직접 운영·관리하는 직원 개개인의 정보보안 수준이 취약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됐다. 도 관계자는 “시·군의 경우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윔·바이러스’ 형태가 대부분이다”라며 “성남시에 대한 공격 비중이 높다고 해서 특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도성이 있다고 해석하긴 어렵다&rdquo
경기도는 지난 4일부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사 안팎에서 열린 벚꽃맞이 행사에 20만여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도 청사 주변 40년생 이상의 벚나무 200여 그루가 만개하는 매년 봄을 맞아 벚꽃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는 행사 첫날 도 소방재난본부와 응급구조학과 대학생 80명이 준비한 응급구조 퍼포먼스가 열렸다. 또 도 600주년 홍보관을 비롯한 유기견 보호와 성교육 등 다양한 공익·체험 부스 운영으로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야간에는 도 청사 주변 산책로를 따라 우거진 벚꽃잎들을 비추는 야간 벚꽃조명행사를 마련, 늦은 시간까지 벚꽃행사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계속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특별한 공연이나 행사가 없었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찾았다”라며 “청사 일원이 전국적인 벚꽃관람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관람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행사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평택시 포승지구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등 경기도내 7개 시·군 15개 지역 184만 4천㎡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64%에 달하는 규모로 이 지역이 해제되면 개발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3일 2014년 제1차 경기도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이하 농정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2015년도 국비예산안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해제 지역은 평택시 포승지구와 수원시 망포동을 비롯한 이천, 포천, 양평 등 도내 7개 시·군 15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넓은 곳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시 포승지구로 130만㎡ 규모다. 도는 이번 해제 조치로 평택항 지역이 국제물류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수원시 23만6천㎡ ▲이천시 7만㎡ ▲포천시 5만8천㎡ ▲양평군 5만5천㎡ ▲양주시 9만1천㎡ ▲고양시 3만4천㎡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된다. 해당 지역은 공장이나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농정심의회는 또 도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할 총 79개 사업 5천95억원의 국비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도에서 제출
경기도는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평화누리길’ 노선 명칭을 바꾼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평화누리길 이용객들의 혼선을 줄이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0년 5월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지금까지 ‘김포시 첫째길’, ‘고양시 첫째길’ 등 시·군 명칭만을 내세운 노선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노선별 특징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평화누리길’을 앞으로 내세운 명칭에 지역 특성을 살려 ‘부제’를 붙일 방침이다. 예컨데 ‘평화누리길 1코스 대명항길’이나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산성길’ 등으로 명칭을 정하는 것이다. 도는 이달 중 시·군 의견 수렴을 마치고 5월초 ‘부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일부터 경기도와 4개 시·군 담당자들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안내판과 편의시설 설치현황, 이용객 불편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한다. /홍성민기자 hsm@
위기에 빠진 정보보안… 지자체는 안전한가 1. 경기도와 시·군 겨냥한 ‘사이버 공격’ 연 4천건 2. 정보보안 사각지대, 경기도 3. 지자체장의 인식 전환 필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줄줄이 정보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이어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인 KT는 해커 한 명에게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를 털렸다.그렇다면 개인정보는 물론 공공정보까지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는 이같은 유출 사고로부터 안전할까.경기신문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대형 정보 유출과 관련, 총 3회에 걸쳐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해 진단하고자 한다.<편집자주> ◇ 지난 2월 오후 5시쯤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 IP(인터넷주소)를 이용한 불법 서버 침해 시도가 탐지됐다. 홈페이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탈취 등을 목적으로 관리자 권한 획득을 시도한 사이버 공격이다. ◇ 지난달 경기도 A시 공무용 컴퓨터에서는 긴급 단계의 바이러스가 감지됐다.악성코드를 통해 사용 컴퓨터를 오염시켜 공공 및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3일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의 청년공약은 경쟁과 소외를 부추기는 졸속공약”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CEO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와 멘토링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G-슈퍼맨(Super Men)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청년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실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인지 의문을 제기한다”라며 “저임금, 불안정고용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대한 사회안전망은 턱없이 부족한데, 남 의원이 이름만 그럴싸한 ‘G-슈퍼맨펀드’를 만들어 대다수 청년노동자들의 근본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비정규직 보호 및 최저임금 감시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증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5대 공약으로 ▲생활임금 조례 개정, 최저임금 154만원 보장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립 ▲사회공공서비스 인력지원센터 설립 ▲청년 일자리 5% 지원 조례 제정 ▲청년 취약계층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홍성민기자 hsm@
광역철도 건설비 부담에 대한 정부와 경기도 간 갈등이 해소되면서 도내 광역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경기도는 광역철도사업의 국가지원 비율을 시행주체 구분 없이 70%로 통일하는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대광법)이 지난달 31일 개정 시행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광역철도사업은 국가시행이면 75%, 지자체 시행이면 60%로 국비지원 비율이 달라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추진 주체를 서로 미루며 마찰을 빚어왔다. 그러나 이번 대광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랫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별내선(암사∼별내신도시)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하남선) 등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 사업은 국비 지원 비율 10%p 상승으로 지방비가 1천255억원 가량 감소하게 됐다. 별내선의 경우 지난 2007년 정부가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했지만, 사업주체가 정해지지 않아 기본계획만 수립된 채 7년을 허비해왔다. 도는 이밖에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지하철 7호선연장’(도봉산~옥정)사업과 사업 구상단계에 있는 ‘서울지하철 6호선연장’(구리남양주선), ‘인천지하철 2호선연장’(시흥광명선) 등도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1천684억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화성 에코팜랜드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경기도가 요청한 에코팜랜드 기반조성 사업비를 914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에코팜랜드에 대한 국비 지원은 당초 지난 2010년 7월 기본구상 단계에서 615억원으로 확정됐으나, 지난해 2월 실시설계 결과를 토대로 도가 299억 원을 추가사업비로 요청했었다. 에코팜랜드는 당초 농지이용 목적으로 간척된 화성시 마도·서신면 화옹지구 4공구 768ha(232만평)에 말(馬) 산업, 종자산업, 관광농업 등 농촌의 신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다. 이를 위해 도와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축협, 농우바이오가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에 확정된 국비는 에코팜랜드의 도로, 우수, 상·하수 등의 설치와 인공습지, 저류지, 배수로 등 수질개선시설 설치 등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기반조성 토목공사를, 하반기에는 건축설계를 발주해 빠른 시일 내에 건축공사가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은 “아직 각종 인허가 등 이행해야 할 행정절차가 많이 남아 있지만 우선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이 가
올 하반기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스마트폰,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도는 도내 18개 노선의 M버스 빈자리 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2014년 정부 3.0 지방자치단체 선도과제’로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관련 기술규정이 개정됐다고 3일 밝혔다. M버스는 일반적인 노선버스와는 달리 고속도로를 주행함에 따라 빈자리가 없을 경우 버스에 탑승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빈자리가 있는 차량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기술규정 개정으로 시민들은 차량이 올 때까지 정류장에서 대기하지 않고도 미리 빈자리가 있는 지를 확인해 다른 버스 등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버스정보 앱과 경기도 버스정보 홈페이지 개선작업을 수행해 하반기부터 M버스 빈자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버스정류장에서도 M버스 빈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