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촌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배정 인원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농촌 분야 고용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농축산 분야 외국인 근로자를 8천명으로 늘리고, 인력 공급시기도 현재 2월 이후에서 1월로 앞당기는 농촌 분야 고용개선안을 이달 중 고용노동부와 농식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 농업 분야에 배정된 총 외국인 근로자 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6천명이다. 애초 농식품부가 농업 분야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점을 들어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 8천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개선안에는 동일 농장에서 계속 근무 시 재고용을 인정하는 기한(4년 10개월)을 3년으로 단축하고 고용주의 추천 시 연장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지나치게 장기간 같은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고, 고용주에게는 영농기술을 배운 근로자를 계속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도내 농촌 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 2009년 708명, 2010년 1천567명, 2011년 1천908명, 2012년 1천951명으로 해마다 인원이 늘고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을 받고 힘든 농사일을 하다 중도에 그만두거나 임금을 더 받는
경기도가 다음달 부터 도내 초등학교 어린이 2천500명을 대상으로 아토피질환 검사 및 맞춤형 치료, 사후관리 및 예방교육을 벌인다. 도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어린이가 행복한 아토피 예방관리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4일까지 아토피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위탁운영기관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도내 3개 초등학교 재학생 약 2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뒤 환자를 선별해 ‘기본 알레르기 검사·환자관리·치유·결과분석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본 알레르기 검사는 혈액검사와 식품알레르기 여부를 알 수 있는 경구식품유발 검사 등이 실시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원인에 맞는 자가관리 방법과 교육이 이뤄진다.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환자별 원인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가 실시되며 사업 종료 후에도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토피의 경우 개인마다 다른 발병원인이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대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화학식품첨가물이 원인인 아이는 섭취를 제한하고 실내공기질이 원인인 아이에게는 그에 맞는 환경을 갖추는 등 아이 상황에 맞는 원인분석
뉴타운 지구나 일반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할 수 있는 주민 동의 기준이 50%에서 25%로 완화된다.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늦어지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제절차를 서둘러 진행,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뉴타운 출구전략이다. 경기도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정비구역 해제 기준’을 마련,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준은 의견수렴에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고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25%만 찬성해도 해제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원하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결과에 따라 시장·군수, 혹은 도지사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었다. 이번 조치로 뉴타운 출구전략이 강화된다. 도는 그동안 개인별추정분담금 프로그램 개발, 뉴타운 매몰비용 보조 기준 마련 등 사업추진 여부를 주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뉴타운사업 출구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번 조치로 뉴타운 해제절차가 빨리 결정돼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원활해질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준안은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해제절차가 빨리 이뤄질 수
지난해 경기도 도세 수입이 당초 목표액보다 500억원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도의 재정운용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징수한 2013년도 도세는 6조4천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부과된 2013년도 도세는 15일 징수가 마무리되는데 현 추세라면 최종 징수액은 6조5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도세 목표액 6조4천557억원에서 500억원 가량 더 걷히는 셈이다. 추가 징수된 도세는 올해 추경예산으로 사용된다. 앞서 2012년도 전체 도세 징수액은 6조7천229억원으로 목표액(6조9천333억원)에서 2천104억원이 덜 걷히며 지난해 재정위기를 초래했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도세 목표액을 당초 6조9천333억원에서 6조4천557억원으로 낮춰 잡는 등 감액추경을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율 인하 등으로 연말부터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며 도세 징수도 호조를 보였다”며 “지난 1∼2월 도세 수입도 작년보다 나은 편이라 올해 재정운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도내 학교시설 공사의 약 30%에 불과한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 물량을 49%까지 끌어올리는 지역 건설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공급 예정인 도내 학교 209개소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중앙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91개소에 대한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이달 중 기획재정부에 관련 계약 예규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기준 도내 건설공사 총 발주액은 약 30조5천억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 건설업체의 수주율은 52.5%(약 16조원)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지만 도내 건설업체는 30%(약 9조1천500억원)로 저조하다. 이는 학교시설 설치 주체인 교육청과 LH 등 중앙 공공기관 간의 입찰집행 기준이 상이하고 공사를 ‘턴키’ 또는 ‘번들링’ 형태로 발주하면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 중소업체의 입찰 참여가 어렵기 때문. 턴키는 자재 납품에서 토목까지 일괄 시공·관리하는 공사를 말하며, 번들링은 두 개 이상의 다른 공사를 하나로 묶어 통합발주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중앙 공공기관의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을 도내 공공기관 수준으로 상향 조정에 나선
경기도지사 선거 ‘김상곤 가세’로 예선전 달궈진 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가세로 일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민주당의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보이면서도 김 교육감에 대한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표출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3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후 경선관리업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방송 주최로 열린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새정치연합과의 제3지대 통합 후 열릴 지방선거 후보선출과 관련해 “경선은 당연하다. 공정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경선) 방법은 선관위 위탁이다. 합당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갈등이 불가피한데 이러한 상황일수록 중립적·객관적 선거 관리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견제구로 풀이된다. 이날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 그대) 촬영지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중국에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별 그대’의 도내 촬영지는 가평 쁘띠프랑스, 한국민속촌, 판교 카페거리(백현동), 일산 호수공원, 포천 국망봉 장암저수지 등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가평 쁘띠프랑스를 포함한 연인코스 ▲한국민속촌을 중심으로 한 동화코스 ▲판교 카페거리와 포천 국망봉 장암저수지를 둘러보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상품에 따라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아침고요 수목원, 양평 레일바이크도 포함됐다. 우선 중국 대표 여행사인 베이징 동유여행사, 화동(華東)항저우 해외여유여행사, 광동(廣東)광지려 여행사 등이 상품 출시를 확정했고, 지난해 경기관광공사와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요녕, 산동, 광동의 8개 여행사도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대만 주요 여행사인 라이온, 콜라여행사 등도 ‘별 그대’ 연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황준기 공사 사장은 “이번 상품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 노력을 통해 3월부터 5월까지 중국, 대만, 홍콩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비율이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기대 경기도가 화성 동탄2신도시 안에 155만5천㎡ 규모로 ‘동탄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이어 동탄 까지 잇는 첨단산업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도는 김문수 도지사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달 28일 경기도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동탄 2신도시에 조성 중인 동탄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동탄테크노밸리와 관련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동탄태크노밸리 내 14만9천㎡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해 택지지구 입주 기업에 취·등록세 면제, 재산세 50%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동탄테크노밸리 부지를 소유한 LH는 경기도의 의견을 적극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택지지구에서 불가능했던 대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도는 올 상반기 분양가와 공급계획 등이 담긴 ‘도시첨단산단관리기
경기도는 오는 21일까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민간인을 포함한 3개 점검반이 가동하는 이번 점검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형사업장 89개소에 대해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24시간 조업 사업장 등은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심야시간대에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고의적이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과 더불어 사업장 명단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2일 어업인들이 해상에서 각종 재난사고를 당했을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어선원 재해보상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해상 재난사고 발생 시 안정적인 어업활동 재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국가정책보험으로 전체 보험료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자부담 역시 30% 가운데 최대 80%를 경기도와 시·군이 지원한다. 자부담 보험료 지원 비율은 어선 규모별로 차등 지원된다. 지원 비율은 영세 어선인 5톤 미만은 69%에서 80%로, 10톤 미만은 43.8%에서 50%로 각각 높아졌다. 다만 대형 선박인 30톤 미만은 13.5%에서 10%로 소폭 낮아졌다. 예를 들어 5톤 미만 선주가 이 보험에 가입하면 총 보험료 229만8천825원 가운데 국비 지원액 163만2천166원, 지방비 지원액 53만3천327원을 지원받아 13만3천332원만 부담하면 된다. 가입 대상은 도내 주소지와 선적항을 둔 연근해어선 소유주 및 임차인이며, 수협을 통해 어선원 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하면 납부자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험은 연중 가입할 수 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