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등학생 20%가 아토피 피부염이 의심되고, 이 가운데 2명 중 1명은 유사아토피 피부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5월부터 판곡초, 장평초, 민백초, 통일초, 장명초 등 도내 5개 초등학교 학생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진을 실시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검진결과 20%인 477명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의심됐다. 이 가운데 일반 알레르기 검사는 정상이나 식품첨가물 등에 의한 유해성 평가(ECP)에서만 높은 수치를 보이는 이른바 ‘유사아토피’ 어린이가 257명으로 54%에 달했다. 유사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만을 보여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화학 식품첨가물 섭취에 의해 증상이 발생된다. 유사아토피 피부염을 방치하면 어린이들의 긁는 행동으로 후천적 알레르기 질병을 얻을 수 있어 화학 식품첨가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도는 도교육청과 함께 ‘어린이가 행복한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을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된 어린이들의 원인을 정밀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함이다. 도 관계자는 “유사아토피는 가정은 물론 학교에서도 화학 식품
성남시 분당과 충청남도 천안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가운데 미개통 구간이었던 서운~안성 간 도로가 준공됐다. 지난 2003년 12월 공사 착공 10년 만이다. 경기도는 31일 안성시 미양면 양변교차로(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구)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학용 국회의원,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서운~안성 간 도로는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와 대덕면 모산리를 연결하는 길이 14.73㎞, 왕복 4차로로 총 1천894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전 구간을 임시 개통했으나 가드레일과 가로등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 이날 준공했다. 도는 이 도로가 국도 34호선(성환∼입장),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 용인방향 45번 국도 등과 연결돼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의 상습지정체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도로 준공으로 분당과 천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부축이 완성됐다”며 “천안∼안성∼용인 간 통행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도 247억원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을 둘러싼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다툼이 타결의 실마리(본보 7월 19일 1면 보도)를 찾았지만 열쇠를 쥐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난항을 겪게 됐다. 30일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의 학교용지매입비 관련 실무진들은 지난 26일 LH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학교용지매입비와 관련한 협의안을 제안했다. 협의안은 2014년까지 도가 도교육청에 넘겨야 할 분담금 5천545억원 가운데 3천억원 정도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직접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또 지급 시기를 애초 계획보다 2년 늦추는 대신 지연 지급에 따른 이자도 도가 부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LH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LH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천억원을 2년이나 지난 시점에 받으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게다가 경기지역 학교에 대해서만 특혜를 줄 수는 없다”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원 호매실 등 경기지역본부에서만 추진한 10개 개발지구 30개 학교에서 받아야 할 학교용지비가 2천897억이고 아직 59% 1천715억을 못받았지만 26개 학교는 이미 개교했다”며 “학교용지비와 관련해서는
경기도가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인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주말에도 운영한다. 경기도는 평일에만 운영 중인 일자리버스를 주말에도 확대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3일부터 동탄 복합문화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말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45인승 관광버스를 개조, 면접·상담실을 갖추고 도내 산업단지, 대학, 역광장, 재래시장 등을 돌며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3월 출범해 지난달까지 299회를 운영, 총 8천706명이 일자리버스를 방문해 1천253명이 취업했다. 새롭게 시행되는 주말 일자리버스는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지역의 역 광장, 대형마트, 복합문화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화성시 복합문화센터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며 4일에는 안양 관악역을 찾는다. 화성시는 지역이 넓고 영세공장이 밀집해 있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지역으로 일자리 미스매치율이 도 평균 57.9%를 웃도는 65.1%에 이른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말 일자리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취업전문 상담사가 탑승해 일자리상담,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버스 주
<속보>광교신도시 도청사 이전 부지 내 학교 신설을 두고 붉어진 민-관, 민-민 갈등(본보 7월 15일 23면 보도)은 수원교육지원청이 도와 협의없이 단독으로 교육부에 학교 신설 관련 심사요청서를 제출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청사 이전 부지는 도가 활용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나 수원교육지원청이 이를 무시, 양 기관간 감정 싸움으로 확산되고 있다. 30일 경기도 관계자는 “수원교육지원청이 최근 도청사 부지 내 초등학교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 투·융자심사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 부지 활용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도와 아무런 합의 없이 벌어진 섣부른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수원교육지원청은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내 신풍초, 산의초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제안한 5개 신설 초교 후보지 가운데 도청사부지를 최적지라고 판단, 지난 10일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이의8’ 초교 신설 등을 포함한 심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교육지원청은 부지 활용 권한을 가지고 있는 도와 합의 없이 심사요청서 제출을 강행, 양 기관 간 갈등으로 확산됐다. 도 관계자는 “수원교육지원청은 ‘주인이 땅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9일 “비가 안 와도 대통령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국민이 대통령을 왜 싫어했느냐. 그것은 우리나라 대통령 권한이 너무 많아서다”라며 “대통령 권한을 상당 부분 도지사, 시장, 군수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와 경북도간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경북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치와 분권, 소통과 협력시대를 열자’를 주제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교육감을 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해서 교육자치와 일반행정자치를 통합해야 방과 후에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는다”면서 “웬만한 것은 세종시까지 오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끝내야 하고 외교·안보만 중앙정부가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한 뒤 “다만 내수 경제분야, 특히 건축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경제·문화·농업·지역개발 등 7개 분야에 22개 선도과제를 정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는 경기-경북 유교문화 교류사업, 뷰티 관광산업 육
수도권과 서울을 이어주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도내 노선이 올 하반기 18개에서 22개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M버스 노선 확대를 위해 경기고속, 송도버스, 신성교통 등 3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노선별 버스대수 인가, 노선번호 지정 등 노선 확대에 필요한 행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노선은 ▲남양주(평내·호평)~잠실역 ▲김포(한강신도시)~강남역 ▲파주(운정신도시)~여의도 ▲파주(운정신도시)~양재역 등 4곳으로 신설 구간은 올 하반기 운행이 개시된다. 이번 신설을 통해 도내 노선은 지난해 18개에서 22개로 늘어난다. 당초 도와 국토부는 ▲용인(기흥)~서울시 ▲남양주(진접신도시)~동대문 등 2개 노선을 포함한 총 6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운수업체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참여를 꺼려 신설 노선이 당초 계획보다 줄었다. 도 관계자는 “2009년 4개, 2010년 7개, 2011년 5개, 2012년 2개 등 매년 노선이 늘어나고 있지만 M버스에 대한 요금체계가 직행좌석형 버스와 동일한 구조로 이어지면서 사업자 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년에도 요금체계를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노선 확대가 더이상 어려울 것으로 전
경기도는 지난 22~23일 시간당 114㎜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천·여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29일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그러나 가평과 동시에 특별재난지역으로 건의됐던 연천군은 중앙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피해액이 65억원으로 지정기준액(75억원)을 밑돌아 특별재난지역보다 한 단계 낮은 우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날 현재까지 이천과 여주의 잠정 피해액(시·군 자체조사)은 각각 329억원, 218억원에 달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액을 초과했다. 이천·여주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액은 각각 105억원, 90억원이다. 이에 따라 중앙합동조사단은 오는 31일 이천·여주지역에 대한 세부 피해 조사를 벌여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구호작업과 복구, 보상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중앙정부가 추가 지원(복구비의 최대 75%) 하게 된다. 또한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한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혜택 등
경기도는 지도포털 ‘경기누리맵(map.gg.go.kr)’에 착한가격 업소와 삼남길(三南路) 정보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누리맵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도내 착한가격 업소 964곳의 위치, 연락처, 메뉴 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5월 말 복원을 끝내고 개통한 삼남길의 경기지역 10개 코스 90㎞ 구간에 대한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태령을 지나 경기도를 거쳐 충청도, 전라도(해남), 경상도(통영)를 연결하는 삼남길은 조선시대 10대 대로 가운데 가장 긴 도보길이었다. ‘내 주변 검색 기능’도 추가해 현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무인민원발급기, 모범음식점, 약수터 등 60종의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경기누리맵은 걷고 싶은 길, 체험여행 길, 전통시장 길, 오르고 싶은 길, 평화누리 길, 자전거 타는 길, 그린벨트 누리길 등 7가지 테마 길 정보를 제공하는 도의 대표 지도포털이다.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의 첫 공식행사인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정부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공포,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도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해외 5개국 참전용사와 국내참전용사를 초청해 ‘국내외 참전용사 만남의 장’이 열려 60여년 만에 당시의 경험담과 전우의 정을 함께 나눴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는 평화예술프로젝트인 미술전시회가 개막됐다. ■ ‘함께 지켜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 지난 27일 열린 정부의 기념식에는 27개국 정부 대표와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27개국 정부 대표단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를 비롯한 왕족 1명, 장관급 8명, 차관급 6명, 합참의장 4명, 실장급 1명, 주한대사 6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념식은 군사농악인 ‘환희의 연희’와 궁중무용, 참전국 민요메들리, 국방부 의장대 시범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