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가계 평균자산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가 매매시세와 통계청의 가계금융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6천537만원으로 수도권 가계의 평균 자산(3억9천960만원) 보다 3천423만원 낮아졌다. 이는 2010년 수도권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3억8천682만원으로 수도권 가계의 평균자산(3억6천848만원)에 비해 1천800만원 이상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 가계가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와 자산을 늘리기 보다 금융자산 중심의 자산 축적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가계의 자산 축적에 대한 기준과 전략이 과거의 부동산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어 아파트 매매시장이 빠르게 가격 회복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월별 이슈들 올해 부동산시장은 예년에 비해 정책적 변수가 많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시행하는 관련 대책(정책)에 따라 침체된 시장의 회복 시점과 각종 제도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변경되거나 눈여겨 볼만한 월별 주요 이슈를 알아본다. 1월 국민주택기금 대출, 상여금 포함 부부합산 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보유자 청약가점 무주택 인정 3월 인천~김포 민자도로 착공 광역도로망 구축 4월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 변경… 월내 발표 6월 임대주택 관리규약 등 임차인 대표회의와 협의 8월 부동산 종합공부 발급·열람 서비스 전국 확대 9월 연한미달 단지 안전진단 과정 거쳐 재건축 가능 ◇ 1월 국민주택기금 대출 소득요건 조정 =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주택구입(생애최초 및 근로자서민)자금과 전세(근로자서민)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요건이 올 1월부터 상여금을 포함한 부부합산 소득으로 통합 조정돼 시행된다. 그동안 소득요건 산정 시 상여금과 수당 등이 포함되지 않았고, 특히 전세자금의 경우 세대주 소득만을 기준으로 산정돼 불합리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청약가점제 무주택 인정 기준 완화 =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청약가점
지난해 경인지역에서 240여개 종합건설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인천광역시회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경기지역에서 폐업하거나 등록을 말소한 종합건설사는 201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등록말소는 126개, 폐업은 75개다. 신규 등록업체는 140개로 집계됐다. 도내 종합건설업체 수는 2008년 2천500여개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1천969개로 2천개를 밑돌았다. 경기도회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건설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환경의 악화로 2008년 이후 매년 100여개의 건설사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 한 해 폐업 21개, 등록말소 19개로 40개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 한해 등록말소, 자진 반납, 인수·합병 등으로 폐업한 종합건설업체가 968개다. 전국 역시 종합건설업체 수가 2005년 1만3천202개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임직원 비리나 부정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헬프라인 신고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임직원의 이권개입, 금품 및 향응수수, 직위·권한 남용, 공사에 손해를 끼친 행위 등으로, 인터넷 접속 주소(IP) 추적이 불가능해 익명이 보장된다. 일반인들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사 홈페이지(www.kgs.or.kr) 메인화면에 접속, ‘레드휘슬 내부비리신고’ 배너를 클릭하면 신고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중소기업은 어렵다. 특히 수도권에서 중소기업 하기는 더 어렵다. 규제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기업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칭찬과 격려를 받기에 충분하다. 경기신문이 경기중소기업경영대상을 제정한 이유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경영대상에서 ㈜모토텍이 대상에 선정되는 등 모두 15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신문이 지역 중소기업과 고락(苦樂)을 함께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수상 기업을 소개한다. ◇대상(경기도지사상)=㈜모토텍 ▲㈜모토텍(대표 김석경)은 22년간 핸즈프리 유닛, 후방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차량용 전장부품 전문업체로, 230명의 직원과 455억 원(2011년 기준)의 연매출을 보유한 초우량 유망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LDK전자가 전신인 ㈜모토텍은 1997년 5월 ‘자동차 전문 제어시스템 업체로의 재도약’을 회사의 목표로 설정, 1998년 10월 쌍용자동차 양방향 원격시동기 공급을 시작으로 2001년 8월 차량용 내장형 핸즈프리(Hands Free), 후방주차보조장치(Parking Aid System) 양산에 성공했다. 2002년 4월에
<박원준(62)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당선 인터뷰> “위기에 빠진 전문건설사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혁신을 이룩해 보내주신 표심에 보답하겠습니다.” 지난달 5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원준(62·㈜한일포장건설) 신임 회장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사상 최대의 위기에 놓인 전문건설업계에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크게는 3가지 혁신, 세부적으로는 9가지 목표를 회원사에 제시했다. 혁신은 △새로운 리더십의 혁신 △협회 예산편성의 혁신 △불합리한 제도와 조직의 혁신 등 3가지로 압축되며, 세부 목표는 100억 원 미만 공사의 실적단가 적용 폐지를 위한 TF팀 신설, 건설업 관리규정 개정 추진 등 9가지로 채워졌다.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 사수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박원준 신임 회장을 만나 자세한 당선 소감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어떤 단체인가. 1985년 건설산업기본법 제50조(협회의 설립)의 규정에 의거 설립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실내건축, 토공, 금
“미래성장동력·일자리창출 기업을 비롯해 잠재 수출기업, 국내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15일 오철우(54·사진)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올해의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히고 “유럽발 재정위기의 장기화,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 가능성 등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신보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신보 경기영업본부는 올해 일반 보증 목표가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난 4조3천억원 가량을 지원하며 하반기까지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1천~1천500억원 규모의 추가 보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오 본부장은 “아직 경기지역 보증 규모가 구제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원 방향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미래성장동력과 일자리창출 부문을 한층 강화하고 잠재 수출기업, 국내 유턴기업, 지식서비스산업 영위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 경기영업본부는 지난해 미래성장동력보증과 고용창출기업보증 부문에 각각 2조4천435억원, 1조1천670억원을 지원해 목표 대비 4.6%, 5.2%를 초과 달성했다. 또 신규보증 9천236억원을 공급해 목표 대비 5.8%를 초과했고 신용보험도 8천405억원을 인수해 당초 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6일 양평지역 중소기업인들을 찾아 현장애로를 청취한다. 이날 김종국 청장은 양평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 중인 주미제과의 신미라 대표로부터 입지 규제 등 양평지역의 기업인으로서 겪는 고충을 듣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천성기 양평군청 부군수와 지역 중소기업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뒤 양평시장과 나들가게를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2월 말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향남신도시 A8블록에서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496가구 규모로, 분양가와 입주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전세형 임대아파트로 5년간 월 임대료를 받지 않고 보증금도 인상하지 않는다고 업체는 전했다.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분양을 받거나 5년 더 임대할 수 있다. 대한주택보증이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에 나서 보증금을 떼일 염려도 없다. 모든 가구에 방 3개와 거실을 전면 배치한 4베이(Bay)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고 드레스룸과 주방 팬트리 등 수납 공간이 풍부하다. 동서간선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가칭 향냠역)이 완공되면 서울까지 1시간내 이동할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청약저축부·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는 이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다.(분양문의: ☎1577-0158)
기업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이 한자능력을 직무와 관계없는 잉여스펙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커리어(www.career.co.kr)가 인사담당자 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3.1%가 인재 선발 시 비중이 낮거나 필요 없는 ‘잉여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잉여스펙은 평가 비중이 낮거나 특별히 직무와 관련이 없는 ‘남는’ 스펙으로, 마음 급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한 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쌓은 자격증, 경험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잉여스펙(복수응답) 1위는 ‘한자능력’이 5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박사학위’ 35.8%, ‘봉사활동 경험’ 30.9%, ‘동아리활동’ 27.6%, ‘제 2 외국어’ 24.8%, ‘학벌’ 22.4% 순이었다. 이러한 잉여스펙들이 생기는 이유는 37.5%가 ‘스펙으로만 인정받는 사회풍토’를 꼽았다. 이어 ‘구직자들의 무분별한 스펙 집착’ 36.1%,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 결핍’ 15.9%, ‘기업들의 안일한 평가기준’ 10.5% 였다. 채용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6.6%가 ‘직무와 특별히 관계가 없다면 필요 없다’고 답했으며, ‘단순히 이력서 채우기에 급급한 지원자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