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와 한·미 FTA 발효에 발맞춰 잠재력있는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올해 정부의 수출 초보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위축돼 시대흐름과 정책이 엇박자를 드러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민간 수출지원 기관인 한국무역협회에 가입하려는 중소기업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들이 본격적인 FTA시대 진입에 따라 수출기반 구축 확보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신규 회원사는 지난해에만 1천620개사, 올들어 1~3월에는 761개사가 가입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중소기업 20% 이상이 소재한 경기지역에서 매월 약 55개사가 신규 가입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무역협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한·EU와 한·미FTA 발효시점인 지난해 7월과 올 3월 두 달동안 신규 가입사가 140개사에 육박했다”며 “당분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상반기 사상 최초로 7만회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 흐름과는 반대로 올해 정부의 수출 초보기업 지원 관련 사업 대부분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FTA시대에 역주행하는 정책적 뒷받침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수출 초보기업을 지원하는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2천949가구로 전월(6만4천850가구)보다 1천910가구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분양 주택은 지난 12월 이후 감소세를 계속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2만6천961가구로 전월(2만7천603가구) 대비 642가구가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 중 경기도는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779가구 줄었다. 반면 서울(29가구)과 인천(108가구)은 서울 광진구 17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동 231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누적 미분양이 늘었다. 지방의 경우 3만5천988가구가 미분양돼 전월(3만7천247가구)보다 1천259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557가구), 광주(532가구), 경북(88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 물량(1천181가구)이 쏟아졌지만 업계의 분양가 할인과 구입 심리 확대가 기존 미분양 물량을 소진시켰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미분양은 줄었든 반면, 중소형은 늘어났다.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은 3만5천574가구(수도권 1만7천441가구, 지방 1만8천133가구)가 미분양됐다. 전월(3만8천532가구) 대비 2천958가구(수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방송채널인 ‘yes-TV’가 본격 방송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청은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방송관계자 및 소상공인단체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전용방송 yes-TV 개국식을 가졌다. 소상공인방송 yes-TV는 평소 생계유지에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TV방송을 통해 창업 노하우, 성공사례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yes-TV는 올 한해 총 4천여편의 방송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며,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사업 트렌드’, ‘다양한 성공사례’, ‘매장 및 고객 관리비법’ 등 26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년층 구직자가 해마다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40대 이상의 여성 구직자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5년 자사사이트를 통해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력서를 1회 이상 제출한 구직자가 전년 대비 4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구직자가 전년 대비 78.6%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30대도 52.1% 증가했다. 이는 20대의 증가율(17.8%)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고, 잡코리아의 전체 취업활동자 증가율(41.6%)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 구직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 및 성별 구직자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40대이상 여성 구직자 증가율이 전년대비 83.3%로 가장 컸다. 이어 ▲40대이상 남성 전년대비 77.3% ▲30대 여성 전년대비 55.8% ▲30대 남성 전년대비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한 취업활동자 수는 30대 남성이 전년대비 4만3천명 증가해 가장 많았고 이어▲30대 여성(2만7천명) ▲40대 이상 남성(1
구직자 대다수가 취업 양극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천976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을 하며 취업 양극화 현상을 체감한 적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90%가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 소재지 별로는 ‘지방 사립대학’(92.4%)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체감했고, ‘SKY 등 주요 명문 대학’ 구직자는 74.4%로 가장 적었다. 취업 양극화는 ‘높은 자격조건에 지원조차 할 수 없을 때’(60.1%, 복수응답) 주로 체감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인맥으로 취업하는 사람을 볼 때’(47.1%), ‘학벌 등으로 필터링 한다는 말을 들을 때’(44.5%), ‘기업에 따라 연봉 차이가 심할 때’(44.1%), ‘취업과 생활비 마련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39.7%), ‘기업에 따라 복리후생 차이가 심할 때’(31.7%) 등이 있었다. 양극화의 요인으로는 ‘학벌’(30%)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학력’(12.1%), ‘외국어 능력’(12%), ‘인맥’(10.7%), ‘나이’(9.7%), ‘부모님 능력’(7.2%), ‘소득 수준’(6.4%) 등을 선택했다. 이러한 양극화로 인해 응답 구직자의 무려 99.8%가
외국계 기업의 신입 및 경력 채용이 활발하다. 24일 커리어에 따르면 오티스엘리베이터는 해외영업 및 엘리베이터 서비스 영업직 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졸 이상의 신입 혹은 사원~대리급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 해외영업분야는 미국, 러시아 담당자를 각각 선발한다. 오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otishr.career.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 하면 된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영업 및 사업개발 분야의 경력사원을 뽑는다. 영업은 4년제 대졸 이상의 경력 3년 미만이면 지원 가능하며 사업개발은 약사 면허를 소지한 경력 3~4년부터 할 수 있다. 입사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www.daiichisankyo.co.kr)에서 지원 가능하다. 한국SGS는 각 분야별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검사, 교육기획·운영 등이며 전문대졸 이상부터 지원 가능하다. 이달 30일까지 커리어 홈페이지(www.career.co.kr)에서 온라인 응시하거나 이메일로 접수 할 수 있다.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정부가 올해도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이 올해 구매할 예정인 총 금액(약 42조원)의 1%에 해당하는 4천247억원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에 사용키로 의결했다. 구매 비율 1%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올해 구매 금액은 지난해 2천358억원보다 80.9% 증가했다. 복지부는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잘 이행하는지 조사를 강화하고 허위 보고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질 개선과 생산시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포장 디자인과 경영 컨설팅 등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소재 제조기업 절반 이상이 고용노동부가 추진중인 휴일연장근로 제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수원지역 5인 이상 근로자를 보유한 제조업체 5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휴일특근 제한 입장 관련 설문조사’ 결과, 52.7%의 기업이 ‘휴일근로가 사라지면 생산성과 임금이 낮아져 제한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장시간 근로를 줄여 찬성한다’는 의견은 38.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중 정규 근무시간 이외에 휴일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은 51%로 조사됐다. 휴일근무의 월 평균 횟수는 2회(36.7%)가 가장 많았고 1회(26.7%), 3회(16.7%) 등의 순이다. 휴일근무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모기업의 생산에 납품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47.4%로 가장 높았고 여러 업종 가운데 화학 및 서비스 업종은 업무 특성상 휴일근로가 불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근로 제한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현행 설비 및 인력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기존 생산량 유지’(33.9%)와 ‘추가 인력 채용으로 기존 생산량 유지’(33.9%) 등을 꼽았다. 그러나 휴일근로 제한에 따른 근로
중소기업청은 올해 125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중소기업 서비스연구개발사업에 1천178개 중소기업이 과제 제안서를 신청해 약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총사업비의 75% 이내에서 개발기간 1년동안 2억원까지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신청율이 7 대 1인데 반해 올해 신청률이 두배 가량 확대된 배경으로는 지원·선발방식 변경 및 사업신청서를 간소화해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로 중기청 측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달 말까지 예선심사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예비과제를 선정한 후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20일의 과제기획 작성기간을 부여해 과제제안서 작성방법, PPT 발표 등에 대해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오는 6월 말까지 대면발표 및 현장평가 등이 포함된 본선심사를 거쳐 80개 과제가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서비스 연구개발 결과물이 신속히 서비스상품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 및 벤처캐피털협회 등의 자금·투자 전문가를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멘토로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