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125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중소기업 서비스연구개발사업에 1천178개 중소기업이 과제 제안서를 신청해 약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총사업비의 75% 이내에서 개발기간 1년동안 2억원까지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신청율이 7 대 1인데 반해 올해 신청률이 두배 가량 확대된 배경으로는 지원·선발방식 변경 및 사업신청서를 간소화해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로 중기청 측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달 말까지 예선심사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예비과제를 선정한 후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20일의 과제기획 작성기간을 부여해 과제제안서 작성방법, PPT 발표 등에 대해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오는 6월 말까지 대면발표 및 현장평가 등이 포함된 본선심사를 거쳐 80개 과제가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서비스 연구개발 결과물이 신속히 서비스상품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 및 벤처캐피털협회 등의 자금·투자 전문가를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멘토로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