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 위기 당시 국제수지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유일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OECD 분기별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3분기에 75억달러의 국제수지 적자를 보였으나 이후 6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탄탄한 회복세를 구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3분기에 국제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6분기 연속 흑자를 낸 OECD 회원국은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국제수지는 경상수지, 자본수지로 구성되며 국내외 거래에 따른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말한다.
최근 최고의 투자유망지로 꼽혔던 광교신도시에서도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는 등 부동산 침체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남아있는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 10가구 중 4가구가 분양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조사된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은 9만5천399가구다. 이중 분양시기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단지 ‘하반기중’이라고 계획된 물량만 3만6천594가구로 전체의 38.4%를 차지한다. 수도권 지역 중 인천이 분양계획 1만2천374가구 중 절반이 넘는 6천445가구(52.1%)가 분양시기를 못 정해 신규분양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물량이 높은 비중(78.4%)을 차지했다. 올해 새로 부임한 인천시장이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태추이를 관망하면서 사업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적체된 미분양이 많은데다 수요까지 적어 신규사업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지
가계소비력 감소 경기회복·중장기 성장 지장 우려 수원시에 사는 20대의 젊은 주부 L씨. L씨는 대형마트나 인근 슈퍼에서 장을 볼 때마다 상품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는 게 습관이 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바코드를 촬영하면 온라인 사이트로 연결돼 해당 상품에 대한 가격비교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기 때문. 여기에 이어지는 상품평은 L씨에게 제품에 대한 확신까지 심어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표준바코드 발급·관리기관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모바일 앱을 통한 바코드 정보조회 건수를 분석한 결과,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사용되던 1차원 바코드가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특히 지난 1일 오픈프라이스제도가 시행되면서 활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더욱이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대부분의 상품들에 이미 부착돼 있는 바코드를 활용하려는 온라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실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Daum’과 ‘쇼핑하우’를, SK 텔레콤은 ‘바스켓’을 내놓고 있다. 또 G마켓-옥션은 종합쇼핑검색포털 ‘어바웃’을 올 하반기까지 선을 보일 예정이며 상품정보검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원지청과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경기중소기업센터 3층 경기홀에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조업 사업주 및 안전담당자 5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제조업 중에서도 관내에서 재해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50인 미만 비금속광물·금속제품 제조업, 전자제품제조업, 수송용기계기수제조업, 기계기구제조업, 화학제품제조업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교육으로는 고용노동부의 산재감소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제조업별 산재 현황과 현장에서 일어났던 재해 사례 소개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적 기법들을 설명했다. 남부지도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경영층과 안전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5일 도내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연수원(안산 소재)에서 인도시장 진출 전략 및 중소기업의 특허관리 노하우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흥시장인 인도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수출기업통합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도시장에 대한 시장정보를 비롯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맥스틴인도자문(㈜ 김봉훈 박사와 ㈜가성팩 김인수 대표이사가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 등을 참여기업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시에 필요한 특허관리전략 및 특허관리 전문인력 양성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기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동으로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애로 해소와 수출판로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 절반 이상이 대졸 신입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채용규모는 1만7천600여명으로 지난 해보다 6.9% 증가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357개 사) 중 57.1%(204개 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0.2%(72개 사),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22.7%(81개 사)로 였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채용규모는 총 1만7천6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채용인원(1만6천485명)보다 6.9% 증가한 수치이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64.2%(183개 사)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은 18.6%(53개 사)를 차지했으며 ‘감소할 것’과 ‘미정’이라는 응답은 각각 10.2%(29개 사), 7.0%(20개 사)에 불과했다. 채용규모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정보통신’이 7천6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2천531명) ▲
끝이 보이지 않는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도내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가 올들어 100여개 이상 소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도내 주택사업등록업체 수는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도내 주택사업등록업체 수는 995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1천106개) 대비 111개 감소한 수치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폐업 하거나 주택건설사업을 포기한 건설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도내 주택사업등록업체 규모가 1천개 이하로 줄어든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주택사업등록이 말소된 업체가 100개, 반납 7개, 전출 4개 등이다. 반면, 신규등록한 업체 수는 7개, 전입은 2개에 불과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4월까지 1천~1천200개 수준을 유지했던 도내 주택사업등록업체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를 앞둔 2007년 5월(1천307개)에는 주택건설 인·허가를 미리 받으려는 건설사가 몰리면서 등록업체 규모가 1천300개를 돌파했다. 하지만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능력이 100점 만점에 평균 67점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재교육 비용도 평균 39일간 21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대·중견·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역량에 대한 기업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기대치를 100으로 봤을 때 이들의 업무역량은 67.3점 수준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업무역량별로는 신입사원의 도덕성·사회적 책임감이 71.2점, 정보·IT 활용능력은 70.8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매겨졌다. 반면 창의성·문제해결능력은 65.8점, 수리활용능력이 65.2점, 전문 지식·기술의 실무적용능력은 64.6점, 비즈니스·산업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63.4점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인성역량이 평균 68.8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통직무역량이 67.6점이었으며 전문직무역량은 64.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측은 “신세대 대학생들이 외국어, 컴퓨터 등 스펙 위
“고객이 불러서 가면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항상 고객이 부르기 전에 가야 진정한 서비스라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2007년 6월 용인 신갈신도시 아파트 단지 내 중심 상가에 있는 175㎡(53평) 규모의 매출이 부진한 보쌈전문점을 2억7천만원에 인수한 서문자(45·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 용인신갈점, www.wonandwon.co.kr) 점주. 서 점주는 종업원들의 서비스 교육을 철저하게 실행, 월 8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바로 옆 매장을 인수, 1억원을 투자해 112㎡(34평) 규모의 부대찌개전문점을 열어 현재는 2개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다. ◆종업원에게 합리적인 일처리 강조 2007년 6월 매장을 인수한 서 점주는 직원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매장 인수 후 직원 관리를 위해 처음 실행한 일 역시 직원 교체. 기존 점주가 고용했던 직원 7명 중 주방 직원 2명만 고용 승계하고, 5명은 교체한 뒤 1명을 추가 모집했다. “업무가 숙달돼 있더라도 기존 점주의 운영 방식에 익숙한 직원보다는 신규 직원을 뽑아 내 방식대로 재교육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 점주 매장의 직원은 주방 3명, 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M&A의 타당성과 방법을 진단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M&A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찾아 3일 이내에 진단하는 방식이다. 올해 70여곳이 대상이며, 여기에 예산 1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조정권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성장사업처장은 “M&A 추진 의사가 있어도 정보가 부족한 기업, 추진 타당성을 확인받고 싶거나 매수ㆍ매도 기업을 찾고 싶은 업체들은 이번 사업을 활용하면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있는 중소기업은 이 공단이나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삼일회계법인 등 4개 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해당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