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주택이 화성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공급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사이버 방식으로 마련됐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지하 3층 지상 38층 3개 동에 전용면적 52㎡, 58㎡ 3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52㎡A 108가구 △52㎡B 82가구 △58㎡A 108가구 △58㎡B 82가구 등이다. 분양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4~17일 4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지역배정비율은 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이외 수도권 거주자 및 경기 2년 미만 거주자 50% 등이다.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동탄테크노밸리 내 마지막 주상복합단지다. 총 면적 155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지난달 이 회장 컬렉션 2만3000여점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기증 작품 중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과 이상범, 나혜석, 변관식, 장욱진,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국내 화가들과 모네·르누아르·피카소·달리·샤갈·미로 등 해외 거장들의 작품이 수두룩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큰 관심을 갖고 기증받은 미술품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전시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전국 지방정부들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열기가 뜨겁다. 경기도내에서는 수원시와 용인시, 평택시, 안산시가 나섰다. 수원시는 1969년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가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본사 주소지가 있는 곳이며 장안구 이목동엔 이 회장이 묻힌 삼성가 가족묘역도 있다. 김승원 국회의원(민주당, 수원갑)은 2만3000여점 기증 미술품에는 『화성성역의궤』와 「화성능행도」, 「환어행렬도」 등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관련된 작품들이 있어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인시는 삼성전자 일부와 고 이병철 회장의 소장품을
최근 중국이 지난해 인구가 전년에 비해 1200만명 늘어난 14억1178만명으로 세계 최대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신생아수는 18%나 줄고 합계출산율도 1.3명으로 떨어졌다. 이르면 2022년부터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돼 2023년에는 인도(출산율 2.3명)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인구 감소(고령화)는 아직 기술보다는 노동력에 의존하면서 세계속으로 굴기하려는 중국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지 못한다면 그 결정적인 요인으로 인구 감소를 꼽을 정도다. 국민의 평균연령이 낮은 젊은 나라일수록 생산과 소비, 투자가 왕성한 조화를 이루며 GDP경제성장을 견인한다. 량젠장(梁建章) 베이징대 교수는 “신생아 1인당 100만 위안(약 1억7500만 원)을 지급하자”는 제안까지 하고 나섰다. 중국 GDP(100조 위안)의 10% 정도를 출산 정책에 쓰자는 주장이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도시화’와 함께 1979년 ‘한 자녀 정책’이 시행된 이후 가속화됐다. 상대적으로 중국에 비해 여유가 있는 미국(출산율 1.71명)도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세부터 무상교육’ 등 광폭의 ‘가족 계획’(20
평택소화지구현대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평택 송화 프라임 포레’ 홍보관이 14일 문을 연다. ‘평택 송화 프레임 포레’는 평택시 팽성읍 송하리 송화지구 일대에 지하 1층~지상 15층 20개 동, 총 1048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74㎡ 245가구 ▲84㎡ 627가구 ▲115㎡ 176가구 등 다양한 면적대의 혁신평면 및 주거시스템을 선보인다. 주변 반경 500m 거리에 팽성초·송화초등학교가 있고, 반경 1㎞ 안팎에 청담중·청담고가 있어 학세권으로 손꼽힌다. 경부선과 수도권지하철 1호선 평택역과 가깝고 SRT 평택지제역과 안성IC가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AK플라자, 롯데마트, 이마트, 안성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시설들도 차량으로 10~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 평택시가 올해 사업비 1조7800억 원을 들여 여의도 면적 5배에 달하는 캠프 험프리스 일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커뮤니티 조성 등 지역개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인근 아이스링크, 물놀이 시설 등 관광숙박시설, 국제업무시설, 국제외교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도내 최초 5성급 관
우미건설이 최소 10년간 주거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를 14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통칭하며 2015년 정부가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공공임대와 달리 입주 자격에 대한 제한이 적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 2년 단위로 제한된다. 일반 월·전세와 달리 최소 10년 이상을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는 파주시 운정3지구 A-15블록에 있다. 지하 1층~지상 28층, 모두 846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59·69·84㎡로 수요자가 많이 선호하는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우미린 더 퍼스트는 펜트리, 넓은 드레스룸, 알파룸 등 특화공간은 물론 채광과 통풍에 신경 쓴 4베이 구조와 맞통풍 설계를 일부 주택형에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목적 실내체육관(하프코트),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과 작은 도서관,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계절용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 등도 갖췄다. 다양한 입주민 지원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인택배 시스템, 유아영화관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12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연장 뜻을 시사했다. 이에 최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서울시장에게 공개 서한문을 보냈다. 이 청장은 언제까지 이 좁은 나라에서 지금과 같은 대형 매립장에만 의존해 쓰레기를 처리해야하느냐고 물은 뒤 “하루빨리 ‘수도권매립지를 계속 사용하기 위한’ 협의가 아닌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쓰레기 선진화를 위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서울을 글로벌화 하겠다는 공약이 실현되려면 쓰레기 선진화가 반드시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 청장은 30년 넘게 환경 분야에서 종사한 환경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서한문을 통해 오시장에게 대안을 제시했다.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 서울 내 쓰레기는 자치구별로 각자 처리 ▲감량과 재활용에 최우선한 쓰레기 정책 실행 ▲재활용 산업 파격 지원 ▲최첨단 쓰레기 소각 및 소규모 매립장 해결 등이다. 그런데 이 제안은 서울시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서울이 전국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가장 시급하지만 경기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 역시 남의 얘기가 아니다. 이 청장의 제안이
정부와 정치권이 가상화폐 문제를 놓고 엇박자를 내는 사이에 이른바 ‘코인 광풍’이라고 불리는 가상화폐 신드롬의 부작용이 심상치 않다. 정체를 알기 어려운 중소규모 가상화폐 거래소나 불법투자업체의 사기행각에 말려들어 큰돈을 날리는 국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비트소닉’이라는 가상화폐거래소 하나에서만 130여 명이 75억 원의 손실을 볼 정도로 피해 규모가 막대한 상황이다.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올해 1분기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에 계좌를 새로 개설한 사람은 모두 약 250만 명이고 거래대금도 총 1천486조 원으로 코스피 거래액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가상화폐 시장에 ‘미친 바람’이 불면서 국민의 종잣돈, 생활자금, 노후자금이 순식간에 빨려 들어갈 여지가 있는 블랙홀이 등장한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피해가 양산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은 헐렁하기 짝이 없다. 지난달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 투자를 ‘잘못된 길’로 표현하고, “투자자 보호라는 개념도 성립할 수 없다”고 말해 거센 반발을 산 이래 ‘코인 민심’에 놀란 더불어민주당이 가
촛불의 여망을 업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임기 1년을 남겨두게 됐다.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과 통합, 양극화 등 국정 전반에 관해 아쉬움과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4년전 취임사에서 “기회 평등·과정 공정·결과 정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천명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체적으로 30%대 초중반이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4주년 무렵 문 대통령(36%)은 김대중 대통령(33%)과 비슷하고 이명박(24%)·노무현(16%)·김영삼(14%) 대통령 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의 여론 흐름이나 4·7 재보선 민심은 4년전 80%대였던 문재인 정부의 시작과는 다름을 경고하고 있다. 일자리와 주택, 북핵 등 경제와 외교·안보 정책 등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여기에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문 대통령이 10일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부동산을 비롯해 양극화, 고용 문제 등은 현 정부에 채찍과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현 정부에 주어진 시간은 1년이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선택과 집중 등 치밀한 스케줄로 대응해야 한다. 정부가 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는 코로나1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치개혁의 원대한 꿈을 바탕으로 조성된 신도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시민의 자부심은 매우 높다.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전국 제일의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이지만 치부가 있다. 1960년대 초부터 형성돼 지금까지 존재하는 수원의 관문, 수원역 앞의 성매매집결지가 그곳이다. 지난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됐다. 이후 전국 성매매 집결지는 대부분 폐쇄됐다. 그러나 이 곳은 여전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자 본란 ‘본궤도 들어선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 정비’ 제하의 사설에서도 언급했지만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 문제는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수원시의 숙제였다. 10여 년 전 부터는 이곳이 국제적인 홍등가가 됐다. 밤이 되면 이 지역엔 내국인보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얼마 전엔 좋지 않은 일로 또 다시 매스컴을 탔다. 대를 이어 성매매업소 여러 곳을 수십 년간 운영해온 일가족이 입건되고, 이중 2명이 구속된 사건이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128억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빚에 쪼들리는 여성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고 5개부처 장관에 대한 청문회는 일단 끝났다. 이번에도 ‘다운계약·위장전입·외유출장·논문표절’ 단골 메뉴가 재연됐다. 여기에 도자기 밀수 의혹 논란, 가족 외유성 출장, 세종시 ‘관사 테크’ 등이 더해져 ‘종합세트 특별판’이다.‘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地下 萬人之上)’ 총리 후보자 부부는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등을 체납해 총 32차례나 차량을 압류당했다. 현 정부들어 지금까지 야당의 동의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29명이다. 이번에는 4·7 재보선 이후 민심흐름을 두루 살피는 인사권이 작동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서 드러난 치부는 우리 사회에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주고 있음에 주목한다. ‘공직자에게 공급했던 세종시 관사의 재테크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만의 문제일까.’ ‘도자기를 대량 반입할 때 그것을 단속하고 관리해야 할 해당 기관이나 담당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 부부가 통관할 때 어떤 잣대로 처리됐나.’ ‘이런 사례가 박 후보자 경우에만 국한된 것일까.’ ‘만약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말대로 학계에서 가족이 동반하는 출장이 관행처럼 돼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