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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의회 김인영(더민주·이천2)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3일 농정해양위원회 심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돼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 학교급식과 관련한 계약재배 농가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개정됐다. 조례안에는 재난으로 인해 친환경학교급식이 중단되는 사유가 발생할 시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계약재배 농가의 피해구제와 피해보상에 대한 지원근거와 대상에 대해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례안이 오는 1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피해 받은 농가의 지원을 시작으로, 친환경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영 의원은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의 자연,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지원해 친환경학교급식의 생산과 수급체계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3일 오전 8시 30분쯤 이천시 신둔면 원적로 한 건물 앞에서 교회 지붕 판넬이 강풍에 날려 근처에 있던 남성에게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5세 남성이 목과 우측어깨에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태풍 마이삭의 여파로 불던 강풍에 의해 교회 지붕 외장재가 날아가며 인근 한식뷔페에서 일하는 남성에게 떨어지며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부상자를 안전조치 한 뒤 교회 지붕 및 주변 낙하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환경오염 방지시설 공사를 불법으로 시공해 온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2019년 1월 이후 신규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체로 인·허가를 받은 556개 사업장의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수사했다”며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 불법 시공 등 38건을 적발하고 형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계·시공 26건 ▲환경전문공사업 변경등록 미이행 2건 ▲환경오염물질 배출 부적정 운영 10건 등이다. 김포시 A업체는 환경전문공사업 등록없이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불법 시공했으며, 자동화기계를 수입·시공하는 인천시 B업체도 환경전문공사업 등록없이 여과집진기 등 방지시설을 불법 시공하다 적발됐다. 부천시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 C업체는 환경오염 방지시설 공사를 하기 위해 이천시 소재 환경전문공사업체 D업체에 대가를 지불하고, 설계와 허가·신고 대행을 의뢰한 후 방지시설을 불법 시공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파주시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인 E업체는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배관으로 않는 부실시공을 했고, 이런 상태에서도 배출업체 F업체는 시설을 가동했다. 또 환경전문공사업체인 G업체는 배관이 연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배출시설 가동개시 신고를 대행하다 적발됐다. 성남시 환경전문공사업체 H업체는 환경기술산업법이 규정하고 있는 등록 요건인 환경분야 기사 또는 기술사를 4명 이상 채용을 하지 않고 업체를 운영하다 적발됐다. 인치권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는 특사경 창설 이후 최초로 시도한 분야로,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가 저렴한 단가를 앞세워 부실 시공을 진행하면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다른 적법 시공 환경전문공사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었다”면서 “배출시설 설치 허가·신고 과정에서 행정기관이 방지시설 시공업체의 환경전문공사업 등록여부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추석 햅쌀을 수확해야 하는데 다 쓰러지고, 복숭아는 50%도 못 건졌어요.” (이천 율면 산양1리 이종진 이장 ) “인삼밭 3000평 이상 떠내려갔어요. 100~200평은 피해라고 말도 못해요.” (안성 죽산면 장원리 전용준씨) “이번에 태풍이 또 올라와서 염려돼요. 농경지 복구는 엄두도 안 나요.” (용인 백암면 가좌리 이관영이장)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경기도 내 수해 현장은 여전히 시름하고 있다. 수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시·군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천‧안성‧용인 등지 주민들은 또 다시 다가오는 태풍과 피해 보상 문제로 고심이 깊다. 2일 취재진이 찾아간 이천시 율면 산양1리는 마을 입구부터 가로등이 누워있고 논밭에는 복숭아가 나뒹구는 등 수해 흔적이 또렷했다. 하천 진입로에서 포크레인 3대가 바삐 오가며 흙탕물과 바위를 퍼 나르고 있었고, 산양저수지는 둑이 무너진 채 메말라 바닥을 드러냈다. 하천 상류부터 떠밀려온 가정용품과 일회용 쓰레기 등 잡동사니가 당시 피해상황을 보여줬다. 쓸려 내려온 물에 마을회관 출입문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농산물 저장창고 3개 동은 흔적 조차 사라졌다. 마을교회 앞에는 불어터진 나무장판과 가전제품이 방치돼 있고, 저수지 아래는 각종 잔해들인 어지럽게 놓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일부 주민은 아직도 집 안에 물을 퍼내고 있었다. 저수지 관련 시설 피해 복구는 신속히 이뤄지고 있지만, 망친 농사와 그 보상 문제는 막막하기만 하다. 침수 피해를 입은 복숭아 밭은 대부분 나무를 새로 심어야 한다. 농민들은 떨어진 복숭아만 셈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에 울분을 토했다. 복숭아 농사를 20년째 해온 산양1리 이장 이종진(63)씨는 “시에서 이장인 나뿐 아니라 주민들을 만나지도 않고 피해조사를 하고 돌아갔다”며 “면사무소에 개별적으로 피해상황을 신고했더니 보고서에 적힌 내용만 조사했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안성시를 시작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시와 용인시 원삼면‧백암면을 추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주택 피해와 농업 등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재난지원금과 함께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2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난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남산마을 상황도 비슷하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지만 산 중턱에 있는 주택 한 채가 완파된 자리에는 현재 포크레인 한 대가 철골과 슬레이트를 옮기고 있었다. 수해로 주택 7가구가 침수되고, 차량 5대는 폐차됐다. 퍼붓는 빗물에 흙이 섞인 진창인데다 경사가 급해 복구가 더디다보니 일부 주민은 아직 피해신고도 끝내지 못했다. 마을주민 전용준(59)씨는 "산사태 때문에 집수리를 한 달 내내 하고 있다"며 "상하수도관은 최근에 연결해 이제 싱크대에 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백암면은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하천이 범람했다. 39가구의 이재민과 농경지 침수, 도로 파손의 피해를 입었다. 가좌리에는 수해복구를 위해 군병력과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들의 발길마저 끊겼다. 몇몇 마을 주민은 소하천정비공사가 지류를 남기고 완공돼 피해를 본 것이라 주장했다. 이장 이관영(64)씨는 “보상은 아직 모르겠다. 항상 수해가 난 곳만 피해가 발생해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석실천 아래 가구공장 8개가 물에 잠겼는데 아직 복구도 못했다. 농경지를 정리해야 장비도 들어갈 수 있는데 이번에 태풍 마이삭이 올라온다고 해서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노성우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긴급의료지원단을 모집 중인 경기도가 중환자 치료 경력이 있는 의료인들의 도움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호흡기내과 전문의 등 기계호흡기 치료경험이 있는 의사와 중환자실 근무 경력이 있는 간호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해당하는 분들은 특별히 빠른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는 이들 중환자 치료 경력 의료인과 함께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최소 1개월 정도 연속 근무가 가능한 간호사도 우선 모집 중이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는 1일 오후 4시 기준 총 831명이 자원했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9명 등 간호사 27명이 먼저 배치돼 활동중이며, 이번주 중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15명을 비롯해 포천병원, 이천병원, 파주병원에 각각 10명, 10명, 6명 등 41명이 추가 배치된다. 도는 전날 가평 골프장에서 추가 확진이 속출함에 따라 야외 골프장 규제를 검토 중이다. 이 단장은 “골프장내 그늘막에서 쉰다거나 라운딩 전후 식사나 음료 섭취 등 위험 행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장 케이스를 모아 여러 위험 행동이 있는지 현재 조사 중”이라며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실내 골프장은 운영이 제한되나 야외 골프장은 해당하지 않는다. 골프장 관련 확진자 발생에 따라 야외 골프장도 규제 대상으로 포함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87명이 증가한 총 3414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산하 5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위해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을 공모한 결과 평균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에 도내 시·군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데는 유치 때 해당 시·군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선정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산하 5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이 같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5개 공공기관은 올해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비롯해 수원과 부천에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이다. 가장 많은 유치 신청이 밀린 기관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으로, 포천·가평·김포·남양주·양주·여주·연천·용인·의정부·파주 등 10개 시·군이 응모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에는 고양·김포·동두천·파주·양주·안성·용인·이천 등 8개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해 뒤를 이었고,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의 경우 양주·의정부·남양주·파주·이천·용인 등 6개 시가 유치 신청을 했다. 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동두천·파주·광주·양평·용인·이천 등 6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가평·남양주·동두천·양평·여주 등 5개 지자체가 각각 유치를 신청했다. 이번에 이전되는 5개 산하기관의 임직원은 470여명이며, 건물 사용면적은 6천여㎡에 달한다. 경기도 5개 산하기관 유치전은 이전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경기북부 등의 지자체가 앞다퉈 TF팀을 구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선 상태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심의 절차를 진행해 5개 공공기관 이전 대상 시·군을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하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 남부에 집중된 산하 공공기관 중 5개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포함해 행정 인프라가 부족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희망 시·군을 공모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수원에 있던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2024년 8월까지 고양시(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의 이전을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경기도-시군의 상생협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군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와 함께 시즌 중단 위기에 놓였던 KBO가 한숨을 돌렸다. KBO 사무국은 1일 신정락과 함께 한화 2군에 있던 선수 중 최근 1군에 올라온 선수 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화 2군과 육성군·재활군이 있는 충남 서산 훈련장에서 거주하는 선수와 직원 40명의 진단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KBO는 또 이들 2명과 함꼐 방을 쓴 또다른 밀접 접촉자 2명도 음성 판정을 받고 4명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예방 차원에서 역학 조사관의 판단 전까지 격리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음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프로야구는 손정락의 확진 판정으로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다. KBO는 “신정락의 확신 소식에 한화 2군 경기를 모두 중단했고 신정락과 LG 트윈스 2군 선수들이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이날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KBO리그 퓨처스리그 LG와 고양 히어로즈(키움)의 경기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1군 경기는 역학조사 결과 경기 진행의 안정성을 확인받고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신정락 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군 경기를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선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한화 1군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진행과 함께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해 KBO리그 전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한화 선수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KBO리그 일정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1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의회가 1일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의사운영 보고, 5분자유발언 등은 서면으로 대체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도의회는 이번 회기 기간 총 66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례안 47건, 동의안 8건, 결의·건의안 8건, 예산안 2건, 기타 1건 등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2021년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먼저 도가 제출한 2회 추경안은 지난 1회 추경예산보다 4조2222억 늘어난 총 33조199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3조1529억원이 반영됐다. 추경안은 세수감소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용부족에 따른 예산 구조조정 추진과 지역경제활성화, 코로나19 대응·안전·공정 등 필수사업 위주로 반영했다.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에 대한 도민 안전 기반 마련에 1146억원,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을 활성화해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사업에 1763억원,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1천368억원 등이 각각 책정됐다. ‘2021년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은 도가 내년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103억2000만원, 빈집 매입 활용시범사업 75억원 등 178억2000만원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인영 의원(더민주·이천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식재료 생산계약 체결 농업인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장현국 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은 개회사를 통해 “도민들이 상황이 어렵다. 의회는 코로나19 수해복구 등 추경예산을 서둘러야 한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소통과 당면의 위기를 넘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수원지역 이웃들께서 힘든 상황에도 아무 조건없이 도움을 주러 멀리서 달려와 준 덕분에 희망을 찾습니다.” 올해 여름 50일이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수원시민들의 손길과 지원이 퍼져가고 있다. 수원시주민자치위원회를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단이 지난 20일 오후 전남 영광군을 찾아갔다. 전남 영광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들은 라면과 햇반, 김, 생수 등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장을 방문했던 한창석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구호물품이 이재민 생활에 작은 보탬이 돼 수해 복구가 신속히 완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들의 마음을 전했다. 전달식 현장에 함께 참여한 염태영 수원시장도 수해 지역을 위로했다. 염 시장은 “재난극복을 위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정성이 피해지역에 위로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정치권, 지방정부가 한마음으로 재난을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장안사랑발전회와 영화동단체장협의회가 후원한 4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하동군민들에게 전달됐다. 같은 날 충북 영동군 송호국민관광지에서는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한창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 나눔사랑민들레, 수원공군전우회봉사단 등 봉사에 참가한 참가자 16명은 지난 18일 오전 4시쯤 수원에서 출발해 3일째 밥차 봉사를 해왔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하루 300개의 도시락은 점심식사를 하기 어려운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을 나온 군인 등 300여 명에게 전달됐다. 지난 20일 하루에만 충북 영동군, 경남 하동군, 전남 영광군 등 전국 3곳의 지역으로 수원시민의 성금과 물품, 밥차 등의 자원봉사가 퍼져나갔다. 수원시는 긴 장마로 피해가 잇따른 8월 초부터 전국 지자체들을 지원해왔다. 경기도 내 이웃인 안성과 용인, 이천은 물론 강원도 철원, 충북 충주·제천·영동·음성·단양, 충남 천안·아산·예산, 전북 남원·완주·전주, 전남 구례·화순·담양·곡성·나주·함평·영광·장성, 경남 하동·합천 등 전국으로 지원 물품과 봉사의 손길을 보냈다. 앞선 지난 7일 충남 천안과 안산, 예산에 장화와 생수를 지원하는 등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3주간 30여 차례가 넘는 지원이 이어졌다. 지원 품목은 화장지와 생수, 햇반, 라면, 전기장판 등 주로 생활필수품 위주였다. 3주간 전국 곳곳에 수원시와 시민들의 지원 액수는 모두 9900만 원에 달한다. 수해 초기에는 수원시가 인명구조, 의료봉사, 집 수리, 교통봉사, 이재민 구호 등 11개 분야 45개 단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재난재해전문봉사단’을 조직해 수해 복구를 지원 현장에 투입할 태세를 갖췄다. 봉사단은 지난 9일 안성시로 달려가 이재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일손을 보탰다. 또 13일에는 미니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지원한 율천동 지문들이 충북 제천시의 수해 현장을 일상으로 돌려놓고자 애썼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재해봉사단은 활동 폭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수원시 사랑의 밥차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든든한 식구 역할을 했다. 물이 끊기면서 밥을 하기 어려웠던 피해지역에서는 식당조차 운영되지 않았다. 이재민 등 자원봉사자와 일손 지원을 나온 군인 등을 위한 조식과 석식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시장까지 물에 잠겨 식재료 구하기조차 어려웠던 11~!2일 전남 구례군에 도착한 사랑의 밥차는 900인분의 도시락으로 수재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다. 냉동 차량까지 동원해 식재료를 싣고 가 정성스레 조리한뒤 개별 도시락을 나눠주는 수원시 사랑의 밥차를 본 주민들은 묵묵히 일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함께 일손을 보탰다. 이처럼 적극적인 수해복구 지원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필두로 지역 내 각급 기관과 민간단체, 수원시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원새마을회,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총동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 아주대병원, 더사랑교회,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수원시여성리더회, ㈔경기르네상스포럼,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등 민간단체와 기관들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뿐 아니라 율천동단체장협의회, 영통구 영통발전연대, 권선사랑연합회, 팔달연합회, 화서2동 주민자치위원회, 파장동 단체장협의회·통장협의회, 행궁동 통장협의회, 이목동 애향회, 장안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이 수해 지역 생필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쾌척했다. 이어 지난 28일에도 수원시 여성 농업인들의 단체인 생활개선수원시연합회가 수해 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수원시민들의 지원이 여전히 잇따르고 있어 수원시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 연결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복구 현장에서 이뤄지는 봉사활동 등은 어렵겠지만 수원시민과 단체들로부터 피해 지역을 위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복구를 위한 후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음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프로야구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KBO는 “지난 달 31일 한화 이글스 2군 소솏이던 투수 신정락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가피하게 경기 일정 일부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KBO는 신정락이 소속된 한화 2군 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한 데 이어 신정락이 LG 트윈스 2군 선수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1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KBO리그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고양 히어로즈(키움)의 경기도 취소했다. KBO는 또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한화와 두산 베어스 전의 취소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 2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한화-두산전을 취소된다. 문제는 2군에서 올라온 한화 선수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 두 선수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지만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한화 1군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2주간 자가를 시행해야 해 KBO리그 전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렇게 될 경우 올 시즌 144경기를 치르려고 했던 KBO리그 전체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시즌을 조기 종료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KBO 관계자는 1일 “현재로선 한화 2군에서 올라온 선수 2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선수들이 음성 판정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1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GH와 이천시가 대월2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이헌욱 GH 사장, 엄태준 이천시장 등은 이날 이천시청에서 체결식을 갖고,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월2 일반산업단지는 민선7기 경기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정책에 따라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낙후된 자연보전권역의 균형발전 도모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천시 대월면 일원 5만9980㎡에 추정사업비 약 127억원 전액을 GH가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천IC를 통한 고속도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SK하이닉스 등 관내 대기업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가 장점이다. GH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2021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202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보상 착수, 2023년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아주대병원이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8월 19일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아주대병원과 경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8월초 아주대병원을 거점병원(연구책임자 최영화, 감염내과/감염관리실장)으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감염병 전담병원(수원병원·의정부병원·파주병원·이천병원·안성병원·포천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사업’에 지원했다.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4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경기도 협의체(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아주대의료원, 경기도의료원, 고려대 안산병원)’를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더 나아가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 감염병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구축’ 컨소시엄을 신속하게 구성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한 연구책임자 최영화 교수는 “세계적으로 칭송 받는 K 방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한민국의 임상시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척박한 땅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대병원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임상시험센터의 운영 경험 및 인프라와 경기도의료원의 코로나19 환자 풀(pool) 및 진료 경험을 공유·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이며 신속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 지원을 위해 임상시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며,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거점병원과 환자 확보가 용이한 감염병 전담병원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05년 임상시험센터를 설립 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바 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150여 건의 임상시험 신규 승인을 받고 있는 등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경기도 협의체의 주관 임상시험 병원으로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지자체, 가장 많은 국민이 살고 있는 곳의 지방의회의 의장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함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홍수 등의 재난이 일어나면서 자리에 앉아 마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다. 의장 선거 당시 장 의장은 다른 의원들이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하고 강조하던 그때도 지방의회 최대 숙원사업인 자치분권 논의에 목소리 높여 앞장섰다. 지금,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장현국 의장이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주- ▲ 집중호우 피해지역 매일같이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소통과 공감’ 강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철학은 현장에 있다.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가장 먼저 현장을 찾는다. 장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중호우, 그리고 다시 코로나19 2차 파동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 속에 도민의 시름도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도의회는 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수해지역인 안성·용인·이천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파주·연천·포천 등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에 이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돼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걱정이 크다”며 “이런 때일수록 방역의 고삐를 죄고 전면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장은 “어둠속에서 작은 불빛도 환희 빛나듯, 어려울수록 마음에 품은 자그마한 희망이 큰 힘을 발휘하는 법이다”면서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먼저 찾아가는 등 경기도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지방분권 정책역량 키우기 위한 지방의회 의정연수원 건립과 경기도의회 북부 분원 설치 추진 장현국 의장은 ‘지방의회 의정연수원(가칭)’ 건립은 지자체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지방의회 의정연수원’은 지방의원을 한층 성장시킬 ‘디딤돌 교육기관’”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 확대에 맞춰 지방의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마땅한 시설 없이 국회 의정연수원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사설기관 등에서 교육받는데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의정연수원 건립은 의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의장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공약은 바로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사실상 소외받던 북부도민과 도의원들의 지원의 ‘첫 걸음’이라는 게 장 의장의 설명이다. 장 의장은 “의원별 지역구·여건·이력에 구애받는 일 없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북부분원 추진’을 선거 공약으로 수립했다”며 “그동안 소외받던 경기북부 지역과 도민을 지원하고, 북부지역 의원들의 실질적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첫 걸음이자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 의장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장현국 의장은 “현재 분원의 개념 정의 및 법률 허용 범위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분원을 설치할 수 있을지, 또 분원 설치 시 업무효율성은 어떻게 극대화해야할 지 방안 모색 단계”라며 “우선 3단계로 나눠 분원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1단계는 오는 11월까지 경기도 북부청사 안에 1개 위원회 회의가 가능한 사무·휴게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북부청사의 회의실을 활용하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2단계는 9월부터 분원 설치 관련 용역을 추진해 분원 필요성, 분원입지, 청사 기본구상, 분원지역으로 이전할 위원회, 타 시·도 및 해외사례, 기대효과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고, 마지막으로 내년 7월부터 용역결과에 따라 분원 설치를 본격화하는 게 3단계”라고 덧붙였다. ▲ 지방분권 실현, 지방정부로 나아가야 장 의장은 지방분권 실현이 지방자치를 위한 단순 필요를 넘어 현 시대와 미래지향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팬더믹 시대에 모범적 K-방역은 지방자치·분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시사하는데,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은 ‘감염병 대응 매뉴얼’로 초기방역을 철저히 한 수원시와 전국 최초로 자가격리자 해제 전 검사 의무화를 실시한 광주광역시 등을 좋은 예로 꼽았다. 장현국 의장은 “지방이 발전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시급하고 개정안에는 지방의회 숙원과제인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며 “지방의원 처우개선 차원에서도 두 사안은 절대적인 과제”라고 피력했다. 또 “20대 국회 문턱에서 안타깝게 좌절됐지만, 지방자치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해 21대 국회에 다시 제출됐다”며 “도의회는 의석수로나 인구 규모면에서나 전국 광역의회를 주도하는 맏형이며, 전국 광역의회 및 지자체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언택트 시대 준비도 함께 재해 악순환,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진행중인 장현국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활동이 힘들어지고 있는 시기에도 ‘언택트’를 통한 소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의장에 오르기 전부터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해 온 장 의장은 도민의 일상에서 부딪히는 고난과 시련이 클 때일수록 더 현장을 지키고 지역사회를 돌며 고충을 들어야 한다는 게 정치철학이자 소신이다. 장 의장은 “현장에는 생생한 민생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20년 넘게 채소가게를 운영해온 상인은 이번 집중호우로 멀쩡한 야채를 구할 수 없다고 울상 지었고, 흙더미가 가득한 집 앞에서 망연자실해 있던 도민도 있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도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다시금 긴장하며 마음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 능력이다. 소통해야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언택트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접촉하지 않아도 소통하는 방법을 고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온라인 소통을 활성화해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에게 의원별 정책과 의정활동을 알리고,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SNS 활성화 등 홍보지원체계를 강화해 중장년층은 물론 청년들도 의원별 주요 추진사항을 손쉽게 전달받고,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1370만 경기도민에 귀 기울이는 ‘의장’이 가장 어렵고도 무거워 장현국 의장은 지난 10년간 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했지만, 의장이 되고 난 하루하루가 어렵고 무겁다고 털어놨다. 장 의장은 “한쪽 어깨에는 책임을, 다른 쪽 어깨에는 기대를 짊어지고 의회를 대표해 1370만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매일 느낀다”며 “특히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의장이 돼 현장중심 의정활동 수행에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충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서도 장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정활동 ‘돌파구’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의정활동도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도의회는 10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 의정활동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9월 임시회 도정질문 일정 연기와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 취소 등 대응책을 세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주요현안을 심도 있게 협업해 나갈 수 있도록 협치기구인 정책협의회를 지난 21일 재가동했다. 앞으로 주요 안건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도민의 곁에서 함께, 최악의 위기 막아낼 최후의 보루되도록 최선 장 의장은 “코로나19, 홍수 등 커다란 위기상황 속에 기관 간 ‘소통·협치’와 도민의 ‘배려·인내’가 필요하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적극 협력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 지나친 걱정보다는 양 기관이 서로를 위한 배려와 인내,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자랑스러운 위상에 걸맞게 굳건한 정신력으로 이 시대의 고비를 잘 넘어섰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의회의 지향점은 도민행복과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회’다. 늘 도민의 곁에서 함께하고, 지원하며 최악의 위기를 막아낼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천 SK하이닉스 신축 공사장에서 2t짜리 금속배관이 떨어져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A씨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쯤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신축 공사장에서 지상 2층~ 6층 벽면에 고정돼 있던 배관이 2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공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A씨는 위에서 떨어진 배관에 맞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포천에서도 치료 병상 부족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포천시의 경우 이달 25일 오전 11시 확진 판정을 받은 영북면 거주 70대 확진자가 만 하루 동안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다음날 26일 11시에 경기의료원 포천병원에 입원했다. 영북면에 거주하는 철원보건소 확진자인 40대 확진자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자녀는 26일 포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상이 없어 27일에서야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본인은 만 2일을 집에서 대기하여야 했고, 고열에 시달리던 자녀는 하루를 대기하고서야 겨우 병상을 배정받아 입원할 수 있었다. 시는 25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8일 오후 2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한숨 돌린 상황이다. 정연오 포천보건소장은 “포천은 경기의료원 포천병원이 관내에 있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사정이 그나마 나은 형편인데도 하루 이틀 대기하는 환자들이 있어 걱정스럽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제4호, 제5호 생활치료센터의 문을 열었다.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28일부터 오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병실은 2인 1실로, 총 158실이 마련됐으며,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운영한다. 29일 개소하는 제5호 생활치료센터는 안성시 원곡면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마련됐다.병실은 2인 1실로, 총 146실이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치료를 전담한다. 센터당 도 공무원, 경찰, 민간 의료인력 등 3개 팀 8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상주 인력은 72명이다. 이들은 환자진료·치료와 심리상태 상담부터 물품지원과 환자관리, 방역, 폐기물 처리, 중증환자 긴급 후송 등을 담당한다. 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 공무원 15명으로 이뤄진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행정과 운영을 총괄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추이에 따라 도내 연수시설을 확보 후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서 20일 대도민 긴급 호소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단체 등에 보유 연수교육시설을 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24일부터 안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정부가 지정한 204실 규모의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 22일 제3호 생활치료센터를 이천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연수원에 220명 수용규모로 열어 가동 중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우리나라 선조들은 치산(治山)을 하면서 소나무를 가장 귀하게 여겼다. 소나무는 집을 짓는 재료이면서, 화력이 좋은 땔깜으로 제격이었다. 또 동양에서는 군자의 덕을 지닌 나무로 칭송을 받았다. 소나무는 햇볕을 보지 못하는 가지는 스스로 떨궈낸다. 그리고 가지가 떨어진 옹이 부분을 두터운 껍질로 덮어 감싼다. 이런 소나무의 성장에 대해 “자신의 잔 허물을 스스로 떨궈내고, 남의 허물을 크게 덮는” 군자의 덕에 비유하고 한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와 다른 종류인 ‘백송(白松)’이 있다. 국내에는 모두 5그루, 북한지역에 한 그루 위치해 있으며,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고양시 덕이동에도 백송 한 그루가 남아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편집자주>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은 행주산성이다. 삼국시대 산성을 쌓은 이후 임진왜란 때 전세를 바꾼 행주대첩까지 행주산성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 위치했다. 잘 알려진 행주산성과 더불어 조선의 역사를 담은 고양시의 문화유산이 바로 백제관이다. 조선 성종 7년(1476) 백제관은 중국의 사신이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머물던 공용숙박시설이다. 중국 사신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예를 갖춰 서울로 들어갔다. 고양시 덕이동의 백송은 이러한 중국 사신과의 교류 역사를 담은 천연기념물이다. 백송은 원산지가 중국이며, 중국 사신이 조선을 찾으면서 교류의 기념으로 가져와 식재한 소나무다. 백송이란 이름이 붙여진 까닭은 소나무가 나이가 들면서 껍질이 하얗게 변하기 때문이다. 솔잎은 우리나라 재래종과 마찬가지로 늘 푸른 빛을 띄지만, 수령이 오래될수록 나무껍질의 흰색이 강해지는 특징을 지닌다. 조선을 백의민족이라는 상징성으로 볼 때, 백송은 “군자의 덕을 지닌 백의민족”을 의미하는 선물이었다. 도보로 한달 넘는 길을 떠나야 했던 사신단 일행이 중국 고산지대에서 백송을 채취해 조선에 식재하기 위해 얼마나 노고스런 일일까. 조심스럽게 나무가 죽지 않도록 옮기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 소나무는 토양이 바뀌면 쉽게 죽는 특성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백송은 귀한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천연기념물 제60호로 지정된 덕이동 백송은 ‘송포(松浦)의 백송(白松)’이라 불리며 수령을 약 250살 정도로 추정하며, 높이 11.5m, 가슴높이 둘레 2.39m다. 나무는 부채살처럼 퍼진 역삼각형 모습을 띄고 있으며, 나무 껍질이 흰빛을 많이 띄지 않는, 아직은 젊은 백송이다. 이 나무의 유래는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조선 선조(재위 1567∼1608)때 유하겸이라는 사람이 중국 사절로부터 백송 두 그루를 받아, 그 가운데 한 그루를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최상규(송포 백송의 소유자)의 조상에게 준 것으로, 묘지 주변에 심은 것이 크게 자란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김종서가 6진을 개척할 당시 그곳에서 근무하던 최수원 장군이 고향에 오는 길에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나무의 수령을 250살로 추정할 때 두가지 유래가 모두 맞지 않다. 어쩌면 모종을 얻어 싹틔운 백송일 가능성도 있다. 어찌됐건 고양시 백제관 등을 감안할 때 중국과의 교류 과정에서 식재된 백송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백송은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 있는 600년 수령의 백송과 수송동 조계사 내 백송, 그리고 이천시와 충남 예산에 각각 한그루가 있다. 서울 용산에 있던 백송은 나무의 수령이 다해 2003년 지정해제됐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지가 잘 형성돼 있다. 또 호수공원을 비롯해 각종 공원과 문화시설도 잘 발달해 있다. 그리고 세월의 무게를 담으며 묵묵히 서 있는 백송 한그루가 고양시의 작은 야산을 지키고 있다. [ 경기신문 = 안직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김포지역에서 병실 부족 문제가 현실화됐다. 음압병실이 부족해 신규 확진자 상당수가 집에서 자가격리 되어 입원을 기다리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김포 101번 이후 환자들은 자택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 대책이 없어 확진자가 거주하는 곳의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병실을 구하지 못한 김포 100번(40대 여성, 북변동 북변대우아파트 거주, 85·87번의 가족) 환자의 경우 25일 오전 7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후 7시10분 이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은 김포 101번(50대 남성, 운양로97번길 일반주택 거주)·102번(60대 남성, 양촌읍 유현삭시로241번길 일반주택 거주) 환자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3번(40대 남성, 운양동 리앤포레2차 오피스텔 거주) 환자가 병실 배정을 못 받은 채 자택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104번(60대 여성, 장기동 초당마을 중흥S-클래스리버티 아파트 거주)과 105번(30대 여성, 운양동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 아파트 거주, 서울 중구 확진자의 접촉자)도 역시 자택 대기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병실 부족으로 확진 환자들이 자택 격리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 상황에서 보건소로서는 달리 해줄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총 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 중 92.3%인 84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한 ‘병상 배정 대기 상태’라고 밝힌 바 있어 병실 부족을 우려한 바 있다. 그리고 결국 김포지역에서 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경기도는 도내에서 희귀한 석조 교량인 ‘고양 강매 석교’와 미륵신앙의 경기도 분포를 알 수 있는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을 경기도 문화재로 확정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앞서 5월 8일 ‘고양 강매 석교’와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을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고, 지난 20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양시 강매동 창릉천에 위치한 ‘고양 강매 석교’는 강둑과 하천 중앙의 갈대섬을 이어주는 다리로 조선 영조 시기 최초로 축조됐다. 조선시대의 전통 교량 축조 방식과 구조가 근대기까지 전승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경기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민간 통행용 석조 교량이다. 목재를 이용해 축조하는 방식을 석조에 적용한 특징이 있다. 특히 돌을 자르고 짜 맞춘 솜씨가 돋보이며, 교각을 약간 비스듬하게 설치해 물살의 저항과 압력을 자연스럽게 최소화하는 과학적 기술도 적용하는 등 매우 견고하고 세밀하게 구축됐다. 이러한 기술적 정교함과 우수성에 더해 다리의 중앙부를 약간 위로 솟아오르게 함으로써 곡선미를 통한 멋스러움도 갖췄다.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은 양평군 불곡리에서 발견된 석불로 3m 높이의 큰 돌기둥 같은 신체에 보개(불상의 머리 위를 가리는 덮개)를 쓰는 형태로 조성됐다. 머리 부분의 원형보개는 머리에 얹은 것이 아니라 끼우는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두 발을 좌우로 벌린 모습은 고려 말 경기도에서 유행한 불상 전통을 보여준다. 법의를 걸친 형식과 옷주름의 거친 표현, 배 아래로 완만한 U형의 주름이 늘어지는 표현상 등은 조선 전기 석불들에서 보이는 표현양식을 가지고 있다.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은 조선시대 전국 각지에서 유행했던 미륵신앙의 석상으로, 경기지역에서는 안성과 이천지역, 양평지역에서 성행한 신앙이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강매 석교는 선조들의 일상적 삶을 보여주는 희귀한 자료이며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은 미륵신앙을 통해 현세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민초들의 소박한 바람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관내 호관리소, 저수지 등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영지원‧농지관리이사는 26일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평택지역을 찾아 호관리소 운영현황과 농업기반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평택호 배수갑문은 간조 시 1일 2회 방류 및 최저수위 유지로 상류지역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초당 8천800톤의 배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평택호 배수갑문의 운전현황을 점검하고, 호우 시 적기 방류에 문제가 없도록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강경학 이사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지역 농업인들이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날 이승재 경기지역본부장은 여주시 금사면 금사저수지와 이천시 율면 어석배수장을 방문해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른 시설물 점검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여주시 금사저수지는 1989년 준공된 저수지로 총저수량이 375만톤에 달한다. 이 본부장은 적정 저수량 유지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강풍과 돌풍에 대비하여 낙하위험물·가설물 제거 여부와 안전시설 작동 상태, 배수장 가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방재조직을 편성하여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배수시설 관리와 시설물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