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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마친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주민 곁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본예산‧추가경정예산 심사 등 굵직한 일정 탓에 지역 활동을 활발히 펼치지 못한 의원들이 다시 지역 의정활동을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빠듯한 예산 심사 일정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광교신청사에서 보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결위)소속 의원들은 더욱 지역 활동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7일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행감 일정부터 두 달 가까이 쉬지 않고 달려온 셈이다.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여야동수 도의회에 상임위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반으로 갈렸기 때문에 회의나 의견조율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빠듯한 일정이 끝난 의원들은 지역 상담소에서 간담회를 하거나 현장을 다니는 등 지역 의정활동을 구상, 실행 중이다. 이홍근(민주‧화성1) 의원은 “지금 지역 일정만 10개가 넘는다. 도농복합도시 지역구인 만큼 대동회부터 송년회 등 지역행사로 정신없다”며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도 꾸준히 공부 중”이라고 했다. 윤종영(국힘‧연천) 의원은 경기도 최북단 지역구인 만큼 북부특별자치도 등 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천에서 진행되는 사업부터 북부특별자치도 등 여러 현안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결위 소속 의원들은 추경, 본예산 등으로 다른 일정을 잡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역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세원(민주‧화성3) 예결위 부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도 전체를 위해 일했다면 이제는 지역에 전념할 시간”이라며 “인덕원선 조기 착공과 관련해서 주민분들의 민원이 많다. 해당 안건을 비롯해 지역의 현안들을 중심으로 주민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일중(국힘‧이천1) 의원은 “교육행정위원회, 예결위, 기획수석 부대표 등 맡은 일이 많아서 지역에 신경을 못 썼다. 주민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라며 “본예산이 통과되자마자 지역 여러 간담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행정 소속인 만큼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듣고 학교 교장선생님들도 만날계획”이라며 “이천시 전반에 걸친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주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상원(국힘‧고양7) 의원은 “바쁜 일정에 지역 행사를 많이 못챙겼다. 주민분들이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해서 함께 즐기고 많은 대화도 할 계획”이라며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곳곳을 찾아서 연말 인사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이천이십이 년, 한 해의 시간이 노루꼬리만큼 남았다. 누가 세월의 백지에 365개의 선을 그어 하루, 한 주, 한 달, 한 해의 캘린더를 만들어 365일 읽어가며 살도록 하였는가. 어느 의사가 사람의 열을 재면서 36.5 ℃의 체온을 유지해야 정상이라고 하였는가, 따라서 365와 36.5라는 숫자의 의미에는 어떤 깊은 뜻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 밤은 너무 밝다>>의 저자인 아테네 ‘크롭베네슈’는 무수한 인공조명 때문에 식물도, 그 식물의 수분을 도와주는 곤충도, 밤에 이동하는 철새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혼란에 빠져 본래의 생체리듬을 잃어버린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빛 공해 노출 면적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다고 한다. 늦게 잠자고 깊이 잠들지 못하는 현상에 빛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일은 각박한 상황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일처럼 생각해 왔다. 먼 조상 때부터 밤을 낮 삼아 일한 덕분에 밥 먹고 살게 되었고, 밤잠 안 자고 공부하는 학생이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밤은 밤다워야 하고 낮은 낮다워야 함을 생각 못하고 살았다.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금년이라는 세월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말이다. 어둠은 고요하고 차분한 상태로 나를 이끌어준다. 하루를 정리하며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 또한 어두운 밤의 덕분이었다. 날 저물고 밤이 찾아오는 것처럼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은 자연연사이다. 새 아침 열두 달을 온전히 받아 살아오면서 내 행동과 마음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다. 올해의 막바지에서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욕됨은 없었는지 살펴 볼 일이다, 한 해 동안 살아온 일들을 기억 속에서 소환하고 그 일들에 대하여 인문학적 성찰이 있어야 할 때이다. 지난해 섣달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내 영혼에 정전상태가 지속되었다. 삶의 무의미함 속에서 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말 한마디 걸어줄 사람은 모두 떠난 것 같았다. 무인도의 생활이 시작된 느낌이요. 관객 없는 무대 위에 홀로 서 있는 주인공 같았다. 올해는 차분하게 앉아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라는 마음으로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라는 수필의 집을 지었다. 인생이 잠시 왔다 가는 여행이라면, 여행의 출발 시간은 새벽이고 돌아올 때는 어둠의 저녁이 아닐까. 그래서 세상을 등질 때 가지고 가고픈 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그대로 눈물과 건조한 가슴과 가족의 상실감을 적절히 얹혀 낸 책이다. 어둠의 고요 속에는 잠이라는 위로가 있다. 그러기에 아침이면 아득히 푸르른 하늘을 보며 걸었다. 때로는 수시로 마음에 덮치는 우울을 걷어내기 위해 산길로 나섰다. 걸으면서 태풍, 천둥, 벼락은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시련이고 그 또한 자연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에겐 36.5℃ 체온이 신앙 같다는 생각이었다. 행복이 영원할 수 없듯 고통도 끝은 있겠지 싶었다. 그때였다. ‘추운 날씨에 웅크리지 말고 가슴 펴고 살라’는 아들의 음성이 등 뒤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날 저문 어둠 속에서 고요한 마음의 기도로 2023년 새해를 맞이해야겠다.
경기도체육회가 새로운 동계이벤트 ‘설래(雪來)는 스키교실’을 열었다 도체육회 스포츠박스는 지난 17일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설래는 스키교실’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내 배려계층 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스키교실은 스키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평소 유소년들이 접하기 힘든 스키강습 통해 동계 레저스포츠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수정 양(13)은 “스키는 처음 타보았는데 강사 선생님이 스키장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치지 않게 넘어지는 방법 등을 알려주시고 스키 타는 법도 잘 알려주셔서 너무 재미있는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를 준비한 스포츠박스 관계자는 “스키장에 처음 와 본 참여 학생들이 스키라는 종목을 처음 접해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프로그램의 취지가 잘 실현된 것 같아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이벤트를 기획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박스는 경기도내 도서벽지 및 중‧소규모학교와 분교 등 사회배려시설을 직접 찾아가 뉴스포츠 무료강습을 통해 스포츠 복지를 직접 실현하는 사업으로 수요처의 반응이 뜨겁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을 세 차례 만나 지역 및 정책현안 등에 대해 소통하며 협력 행보를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 11, 18일 매주 일요일 저녁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 여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가 됐다”며 “국회에선 못했지만 도의회에서는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를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와 타협, 치열한 토론을 했다”며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도의회 78대 78 동수 상황을 우려했지만 김 지사가 여야정 협의체와 청년 도의원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등 소통 창구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했다. 최춘식 의원은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구 1400만 도가 상당히 비대하다”며 “북부에서는 분리할 준비가 사실상 다 돼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는 민주당 윤후덕·김주영·한준호·홍기원·이용우·윤호중·김민철·홍정민·조응천 의원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첫 간담회에선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한준호 의원은 제2자유로의 교통 혼잡 문제와 3기 신도시 제2자유로 교통대책 등과 관련해서 도 차원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김 지사에 요청했다. 지난 11일 열린 두 번째 간담회에는 민주당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등 17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두 번째 간담회에선 중증장애인 고용, 공공의료 강화, 10·29참사 생존자 심리치료, 메타버스 산업육성,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민철 의원은 “택지개발 시 교통대책을 미리 마련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선제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교통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등 3가지 축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노선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 정비 규제로 인해 소규모 난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광주·이천·안성·여주·양평이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법안 발의된 ‘상생발전지구제’ 등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경기도 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없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지역 및 정책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의원과 소통해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19일 경기지역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9도에 달하는 등 최강 한파가 이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주요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오전 6시 기준 양평 -19.1도, 파주 -19도, 연천 -18.9도, 포천 -18.6도, 이천 -18.2도, 용인 -18도, 광주 -17.5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은 0.1∼3㎧로 비교적 잔잔해 실제 온도와 체감 온도 사이 큰 차이는 없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져 있다. 한파경보는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15곳에, 주의보는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등 16곳에 발령됐다. 평택시에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5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이 기간 평택시에는 6.6㎝의 눈이 쌓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천과 양주, 포천,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약한 눈발이 이어지는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오는 20일 오전까지 강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겠으나 평년 수준으로는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강한 추위가 이어져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의 동파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가 용인 중앙시장, 화성 반월신영통상가상인회 등 도내 전통시장 29곳을 대상으로 총 26억 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2023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사업’ 공모를 진행,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10곳, ‘전통시장 안전시설 구축’ 8곳 등 총 5개 분야에서 29곳을 선정했다. 시설현대화는 맞춤형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용인중앙시장(화장실 개보수), 하남 덕풍전통시장(비가림막 천막설치 등), 수원 미나리광시장(아케이드 개보수), 성남 현대시장(외부 공용화장실 개보수) 등이 선정됐으며 22년 5차 공모사업을 포함해 23억 원을 투입한다. 안전시설 구축은 노후 화재 안전시설 개선사업으로 강화와 사후보상까지 전 방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화성 반월신영통상가, 이천 사기막골도자기시장, 수원 영동시장, 수원 미나리광시장, 수원 구천동공구시장, 성남 동신종합시장 등 8곳을 선정, 2억 원을 들여 화재 수신반 교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변압기 교체 및 노후전선정비 등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안전요원은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 순찰 요원을 통한 화재 예방과 신속 대처를 위한 사업이다. 성남 금호행복시장, 부천 역곡상상시장, 부천 신흥시장, 부천 상동시장, 평택 통복시장, 평택 송탄시장, 평택 서정리시장 등 14개소를 선정, 1억 5000만 원을 들여 25명의 화재안전요원 인건비를 지원한다. 도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사업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더 많은 고객과 상인들이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소상공인과(031-8030-2852, 2853, 285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여주시는 이충우 시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15일 이천시립화장장 설립과 관련한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조찬 회동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송석준 의원(이천)과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함께했다. 이천시립화장장 사업은 지난 2019년 5월 사업 계획 수립 후 2020년 8월 여주시 매화리와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로 입지가 확정됐다. 이에 반발한 여주시민들이 2020년 10월 ‘이천시립화장시설 입지 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이천시청과 행정안전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반대 시위 집회를 진행하는 등 사업 주체인 이천시와 강하게 대립해 왔다. 이충우 시장은 “주민들의 뜻이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여주시는 이천시립 화장장 사업 추진 반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상수도 관로는 이천화장장 문제와 맞물려 세종대왕면민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며 이천 화장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수관로 문제도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가 2022년을 빛낸 시민행복 10대 뉴스를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모바일 등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시민 4412명(남45.4%, 여54.6%)이 참여했으며, 2022년 주요 정책사업 및 우수사례 20개를 대상으로 1인당 10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10대 뉴스로는 ▶지역경제 살리기 <이천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광역버스 3401번(이천터미널~강남역) 신규 개통, G2100번(이천역~잠실) 토요일·공휴일 확대 운영 ▶구도심에 활력을! '도시재생사업 추진' (문화의 거리·먹자골목 사업 준공, 장호원버스터미널 일원 사업 대상 선정) ▶‘골든타임 확보’ 「이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전기 저상버스 도입 ▶이천시 대중교통 취약지역, 희망택시 확대 운행(24개→51개 마을) ▶도심주차난 해소 ‘남천상가, 공설운동장’ 공영주차장 조성 ▶이천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이천쌀 재고 문제 신속 해결 ▶이천시민의 마음건강 쑥쑥!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 시작! 「이천시 마음안심버스 운영」 ▶3년 만에 돌아온 한여름밤 문화예술공연 “설봉산 별빛축제” 등 지역축제 성료 순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의 행복과 만족도를 높이거나 지역발전에 기여한 10대 정책 사업을 선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에게 공감 받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공무원들이 알게 되고 향후 시민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때 더욱 좋은 정책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는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이 지난 13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우수 사회공헌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22 경기도 탄탄대로 공동캠페인’ 참여를 비롯해 이천시 농촌일손돕기, 수해지역 주민돕기 모금 등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우수 사회공헌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2022 경기도 탄탄대로 공동캠페인’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도내 공공기관 및 기업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각 기관의 지속가능경영(ESG)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운동(캠페인)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6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쓰담걷기(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재단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앱을 통해 활동횟수, 활동시간, 정화수거량 등을 측정했다. 재단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23.3㎏의 탄소저감을 실천했으며 1186개의 쓰레기정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재단은 지난해 7월과 올해 6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이천 지역에서 농촌 일손 돕기에도 앞장섰으며, 9월에는 재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수해지역 주민들을 돕는데 기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15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며 출근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지역별 기온은 안성 영하 13.8도, 이천 영하 12.8도, 용인 영하 10.8도, 평택 영하 10.2도, 경기 광주 영하 10.1도, 여주 영하 10도, 수원 영하 9도 등이다. 도내에서는 1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있어 출근길 빙판 미끄럼 사고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오산 2.3㎝, 의왕 1.7㎝, 안양 1.2㎝, 과천 1.2㎝, 화성 0.8㎝ 등이다. 현재 이천과 양평 등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까지 3∼8㎝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저녁부터 밤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의 동파와 농작물, 양식장 냉해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이 대표적인 지역사회 나눔 활동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이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치킨이 1만 마리를 돌파했다. 금액으로 환산 시 약 2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매장 오픈을 위한 패밀리(가맹점주)의 교육 과정 중 직접 조리한 우수한 품질의 치킨을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나눔 활동이다. 최근 BBQ는 7일 이천에 위치한 노인요양센터 ‘마장꽃가람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치킨 약 80마리를 기부했으며, 올 한해동안 장애인복지센터, 아동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 이천지역의 경로당 등 지역사회공헌을 펼쳤다. 지난 23년간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한 치킨은 총 115만 마리를 상회하며, 착한기부 외 패밀리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군 장병을 대상으로한 치킨 기부 등 치킨대학의 사회공헌활동을 모두 합산하면 그간 전달한 치킨은 총 121만 마리, 금액 환산 시 약 220억 원에 달한다. BBQ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패밀리와 함께 지역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본사와 가맹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치킨대학 착한기부' 뿐 아니라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아이러브아프리카' 등 지역사회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14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은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용인 -13.1도, 안성 -12.2도, 이천 -12.2도, 양평 -12.2도, 수원 -10.9도 등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경보 12곳, 주의보 19곳)가 발령된 상태다. 밤사이 눈이 대부분 그쳐 도로에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았지만, 이면도로 등 출근길 빙판 미끄럼 사고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용인 10.1㎝, 안성 8.1㎝, 평택 4.7㎝, 수원 2.2㎝ 등이다. 현재 눈 또는 한파에 따른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바람이 약간 세게 부는 지역이 있어 체감 온도는 -15에서 -20도로 낮아져 더 춥겠다.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풍주의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14m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통상 가로수가 흔들리고 우산을 쓰기 어려울 정도다. 경기도는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시군에서는 1천641명이 비상 근무에 나섰다. 경기도는 제설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주요 도로에 제설제 1만2천751t을 살포하고 열선 23개소, 자동염수분사 247개소 등 자동제설장비도 가동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교통 혼잡 여부 등을 확인하며 지속해 상황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5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도 내 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화성·안산·평택·오산·이천·안성·여주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용인, 파주, 양주, 연천, 포천,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이천, 광주, 안성 등 12곳에는 한파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밖에 김포, 고양, 의정부, 남양주, 구리, 하남, 성남, 과천, 부천, 광명, 시흥, 안양, 의왕, 군포, 안산, 수원, 화성, 오산, 평택 등 19곳에는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송명호(56) ㈜건화이엔씨 대표이사가 내년부터 4년 간 민선2기 의정부시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경기도내 31개 시·군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 후보 등 11명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송명호 신임 의정부시체육회장은 경원공전 건축설비학과를 졸업했고 의정부중·공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정부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현 광명시체육회장인 유상기(65) 회장은 민선 2기 광명시체육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고, 서정영(63) 군포시체육회장도 민선 2기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으며, 지영기(67) 가평군체육회장도 무투표로 당선돼 다시한번 가평군 체육의 수장이 됐다. 양주시체육회장에는 전 양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임재근(61) 씨가 무투표 당선됐고, 정정균 과천시체육회 부회장도 과천시체육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로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리시체육회장에는 윤재근(67) 윤서병원 행정원장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윤성현(60) 전 남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도 단독 입후보해 민선 2기 남양주시체육회장을 맡는다. 시흥시체육회에서는 정원동(51) 디앤디프린팅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뽑혔고, 하남시체육회장에는 최진용(55) 현 하남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투표없이 회장직을 맡게 됐으며, 포천시체육회장에는 정종근(62) 전 포천시의회 의장이 무투표로 회장에 뽑혔다. 이밖에 고양시체육회장 선거에는 김도협(59) 현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유재복(66) 현 고양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장기태(68) 전 고양시축구협회 부회장, 임형성(61) 전 고양시 8대 축구협회장, 안운섭(63) 전 고양시태권도협회장 등 5명이 출마를 선언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성남시와 부천시, 평택시, 안산시, 여주시, 용인시 등 6개 시는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안양시와 화성시, 김포시, 광주시 등 4개 시는 3:1의 경쟁률을 보였고, 수원시와 동두천시, 의왕시, 오산시, 파주시, 이천시, 안성시, 연천군, 양평군 등 9개 시·군체육회는 각각 2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13일 수도권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로 이어지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낮부터 강수 강도가 강해지면서 밤에는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린다. 수원, 용인, 안산, 평택, 이천 등 8개 지역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그 밖의 지역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린다. 경기남부지역은 오후부터 밤사이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3~8㎝ 많은 곳은 10㎝ 이상이며, 인천과 경기북부는 1~5㎝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 내외다. 눈이 내리면서 기온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3일보다 10℃ 가량 떨어져 -15~-8℃가 될 예정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고,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영하권으로 빠르게 떨어지면서 눈이 얼어 도로살얼음이 발생하여 미끄러울 수 있으니, 퇴근길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밤하늘 은은한 빛을 내는 달. 인류가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딛으며 우주시대의 막을 연지도 50년이 넘었다. 농경생활을 하며 달이 지구를 일주(一周)하는 시간을 바탕으로 한 음력을 사용하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월식(月蝕)과 같은 자연현상과 연결 지으며 살았던 옛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이제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과학이 발달하고, 시간이 흘렀어도 우리는 여전히 달이 가진 신비함을 쫓는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는 달 토끼를 찾아보기도 한다. 또,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고백하는 매개체로, 누군가에는 술잔 속에 가득 담아 들이키는 풍류가 되기도 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이 지난 1일 개막한 2022년 겨울 기획전 ‘견월사見月詞: 똑같은 달을 보아도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네’는 월전 장우성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달’ 그림을 집중 조명한다. 리움미술관 소장 ‘산과 달’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대 한국 화단에서 ‘달’을 주제로 삼은 김선두, 이재삼, 정영주, 나형민 등 작가 4인을 초청해 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예술가들이 애호했던 달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각 작가들은 자신만의 색채로 달빛을 표현하고, 달이 담긴 풍경을 그려냈다. 달은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됐다. 거의 모든 예술 분야에 걸쳐 달을 주제로 삼지 않은 것은 없다. 조선 중기 문인(文人)이자 학자였던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견월사’를 지었다. ‘똑같은 달을 보아도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이수광의 시 구절처럼 다섯 작가가 보여 주는 각기 다른 달의 모습에서 관객은 또 다른 달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전시는 내년 1월 15일까지, 월전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이천영어마을이 오는 12월 말 운영종료를 앞둔 가운데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이천시 유일의 영어 전문기관이 없어지면 자녀의 영어 교육에 지역 차별이 생긴다며 영어마을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천시와 영어마을 측은 이미 결정된 사항은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해결의 방안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천영어마을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이천시가 협력해 지난 2008년 개원했다. 다른 영어마을들과 달리 이천 관내 31개 모든 학교의 1개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영어마을이다. 이는 수도권 유일의 영어마을로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특히 2022년도에는 관내 31개 모든 초등학교 3학년이 원어민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이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이천영어마을 관리 운영 위·수탁 계약이 중도해지돼 오는 12월 말까지만 영어마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위·수탁 계약은 2023년 12월 31일까지이지만 수탁기관인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천영어마을 건물 용도 및 사용에 문제가 발생해 이천시의 ‘계약해지 최종 통보’로 중도해지됐다. 이천시가 이천영어마을에 지원하는 금액은 연간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마을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는 한 시민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만족도도 높아 계속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없어지게 돼서 아쉽다”면서 “시에서 지원하지 않으면서 중단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왜 중단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도 “요즘 시에서 돈을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다”면서 “학생 교육 예산을 없애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영어마을은 안전시설 기준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청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면서 “시도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해 영어마을 유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으며 현재로서는 영어마을을 유지할 방안은 없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는 백사면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2∼3일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천시 마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당국은 사육되던 닭 17만 1000 마리를 살처분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경기도내 소외계층 및 축구 꿈나무 성장 지원에 나섰다. 월드컵재단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빅버드 드림볼’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과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나성찬 안성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김복란 이천시 다문화가정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도내 소외계층 및 축구 꿈나무에게 축구공을 지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빅버드 드림볼’은 축구 꿈나무·소외계층의 꿈(DREAM)을 지원(드림)하는 두 가지 의미가 내재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내 소외계층 및 축구 꿈나무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국내 축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기탁된 축구공은 경기도 장애인 유소년 축구선수 및 31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수원시 내 초등학교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축구용품 실물 지원을 통해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 및 소외계층 체육 문화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우리나라 도자를 대표하는 이름들이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고려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한반도에서 제작되고 사용돼 왔지만, 푸른빛의 청자와 순백의 백자만큼 사랑받지 못한 존재도 있다.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지난 달 29일부터 선보이는 전시 ‘흑자: 익숙하고도 낯선, 오烏’는 한반도 도자 역사에서 주류에 편승하지 못했던 ‘흑자(黑磁)’를 조명한다. 흑자는 검은 빛을 내는 흑유를 시유한 자기를 통칭한다. 흑유는 철분 함량이 높은 흙을 사용해 산화철이 6~8%정도 함유됐다. 갈색부터 녹갈색, 흑갈색, 칠흑색까지 다양한 유색을 뽐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근대까지의 흑자 및 관련 자료 70점을 만날 수 있다. 1부 ‘검은 빛으로부터’, 2부 ‘까마귀를 걸친 은둔瓷(자)’, 3부 ‘빛, 변용과 계승’ 등 총 3부로 구성돼 우리나라 흑자의 제작 배경과 흐름을 살핀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일 수 있지만, 흑자는 여러 문헌들에서 발견된다. 송나라 사신 서긍은 ‘고려도경’(1123)에서 흑자 다완을 ‘오잔’이라 명시했으며 서유구, 이규경 등 조선후기 실학자들의 문집에서도 ‘오자’로 등장한다. 해당 기록들을 통해 ‘까마귀 오(烏)’자를 쓴 ‘오자(烏瓷)’ 또는 ‘오(烏)’에 ‘기명’을 붙여 그 명칭을 부여했음을 알 수 있다. 한반도에 흑자가 유입된 것은 삼국시대 전후로 추정되는데, 고려시대 때 청자가마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전시는 한반도 흑자의 원류인 자주요의 ‘흑유완’부터 접시, 장구, 기마민족 임을 상징하기 위한 마상배까지 다양한 기종으로 제작되고 확대된 흑자의 생산과 유통문화를 보여 준다. ◇ 일상을 함께 해온 흑자 조선으로 넘어오며 흑자는 점차 자리를 잡아간다. 조선은 이전 방식을 모방하면서도 새롭게 쇄신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이는 앞뒷면의 몸체가 납작한 편병을 통해 나타난다. 편병의 원형은 삼국시대에서 보이다가 고려시대에는 사라졌다. 이후 조선 때에서야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용이 그려진 ‘흑유 용문 편병’은 시문이나 문양을 새기는 경우가 거의 없는 흑유에서 특수한 사례를 보여 주는 유물이다. 또한, 조선에서 흑유는 백자의 수요를 보완하거나 민수용 자기로 저변화된다. 병과 호로 가장 많이 생산됐는데, 이는 농경기법이 발달하며 식문화가 다양해지고 저장용기의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파주, 포천, 가평 등지에 흑자 전용가마가 지어지기도 했다. ◇ 시대 흔적 새겨진 흑자 근대의 흑자는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정체성이 옅어지는 동시에 민족 정체성에 대한 재해석과 의미가 강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살리되,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다.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칠기’의 모습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포장 상자가 함께 있는 제품 등을 보면 관광 산업과 연계된 기념품 등으로 제작, 소비됐을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박수근의 ‘기름장수 2’ 그림을 통해서는 1960년에 기름병으로 주로 사용됐던 칠기가 어떤 방식으로 판매됐는지를 추측할 수도 있다. 이밖에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서 제작된 ‘흑유접시’와 ‘이천칠기’, 한국의 1세대 현대 도예가 ‘정규’의 작품 등을 통해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흑자를 살핀다. 흑자의 뿌리부터 현재까지 1000년 역사를 돌아보며,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는 내년 3월 26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