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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천시는 2023년 ‘진암지구’ 외 11개 사업지구(1740필지, 97만7037㎡)의 대규모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천시는 매년 지적재조사를 통해 건축물 저촉해소·맹지해소·경계정형화 등 시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올해도 경기도 내 최다 사업지구를 추진하게 됐으며, 도시재생사업 연계, 재난복구사업과 협업하는 등 단일 사업만으로는 내기 어려운 사업효과를 극대화해왔다. 이천시 지적재조사팀은 사업추진 과정 중 가장 핵심이 되는 토지소유자의 경계협의 및 임시경계점 설치기간을 단축하고자 협의방식 등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지적불부합을 해소하고 이웃간 토지분쟁 해결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듣고 열린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신기술 드론활용,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 대민업무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는 아동의 정책 제안과 참여를 상시적으로 보장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이천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에 참여할 아동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의 참여권 실현을 위해 구성되는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정책의 수요자인 아동 당사자들이 관련 정책에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하는 등 아동권리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천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시 산하 위원회 중 아동이 참여하는 최초, 유일한 위원회로 공개모집과 기관추천을 병행해 구성된다. 모집 대상은 이천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동이나 관내 재학중인 해당 연령 및 학교밖 아동 약 50명 내외이며,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천시는 아동위원을 선발하는데 있어 지역, 성별, 연령대별 등 편중 정도를 고려하여 다양한 계층이 골고루 분포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아동·다문화가정아동·새터민아동 등 소수 계층 아동이 구성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아동위원으로 선발되면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천시 정책에 대한 자문, 제안,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한 아동자치기구인 이천시 아동참여위원회가 다양한 아동으로 구성된다”면서 “아동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아동정책에 반영되는 아동친화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도생활대축전 육상 종목에서 점수 계산을 잘못해 순위가 뒤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3일 경기도육상연맹과 시·군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 육상 종목에서 시·군의 점수가 잘못계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안산시 측은 육상 종목 1부에서 우승을 예상했지만 수원특례시에 이어 2위로 순위가 발표되자 경기도육상연맹에 곧바로 항의했다. 도육상연맹은 점수 계산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육상종목 1위 수원시, 2위 안산시, 3위 화성시로 발표하고 시상을 마쳤다. 그러나 안산시 측이 각 종목별 세부 점수를 다시 계산한 결과 자신들이 1위라는 것을 확인하고 도육상연맹에 이의를 제기했고 도육상연맹에서 점수를 다시 확인한 결과 1600m 계주 점수가 누락된 것을 알게 됐다. 이 때문에 5개 시의 점수가 뒤바뀌면서 1093점으로 1위였던 수원시가 1101점으로 2위로 내려갔고 1088점으로 2위였던 안산시가 1130점으로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906점으로 3위 였던 화성시는 914점으로 바뀌면서 4위로 밀려났고 848점으로 5위였던 성남시가 994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입상권 밖인 용인시는 889점으로 4위였다가 점수를 다시 계산한 결과 913점으로 성남시와 화성시에 이어 5위로 밀려났다. 2부에서도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1위 광명시가 654점에서 678점으로, 3위 하남시가 484점에서 496점으로, 4위 이천시가 467점에서 479점으로 점수가 바뀌었다. 처음부터 점수 계산 착오를 주장했던 안산시 측은 “대회 마지막 날 제대로 점수를 확인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어이업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도체육대회에서도 한 시선수단에 부정선수가 있어 항의했는데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일도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안산시 측 관계자는 “육상종목에서 우승해 기쁘지만 직접 경기를 뛴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단순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일”이라며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육상연맹 이민호 전무이사는 이와 관련 “생활체육대축전 육상이 연령대별로 종목이 다양하고 참가 선수도 많았는데 대회 마지막 날 각 시·군에서 빠른 결과를 요구해 바쁘게 점수를 채점 하는 과정에서 일부 누락이 있었다”며 “다음 날 점수가 누락된 것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락된 점수를 확인하고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인 뒤 “도체육대회 당시 부정선수 문제는 당시 항의가 있었는 지 정확한 내용을 몰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원래 경기가 다 끝난 뒤 다시 점검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온전한 실수였고 앞으로는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철저하게 검토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를 주관한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도육상연맹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해당 시군에 점수 계산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공문으로 발송했다”며 “해당 시군에 사과문을 보내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 대회를 주최한 경기도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점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회를 주관한 도체육회로부터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천시는 경기 동남권 자전거도로망을 연결하는 ‘광역 자전거도로망(동남축-이천구간)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광역 자전거도로망 구축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부터 이천시 호법면 장암천 합류지점까지를 잇는 20.9km와 여주시 흥천면 하다리에서 금사면 이포리까지 5.4km를 연결한다. 이중 이천구간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여 연장 11.6km, 폭 3m 규모로 2022년 3월에 착공하여 금년 11월에 완료하였다. 이용자 안전성과 기 설치된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를 중점으로 최대한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시설물을 충분히 설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하고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고자 일정구간마다 자전거쉼터를 설치하였다. 김경희 시장은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설치와 정비로 증가하는 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자전거 레저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된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관련 기사 2022.7.26. 3면 ‘유명무실’한 광역이동지원센터)이 나온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기교통공사가 양주시에 11개 시·군을 연결하는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구축했는데 큰 애로사항은 실제 운영은 시·군이 하고 연계를 도에서 하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11개 시·군이 연결돼 있는데 앞으로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장애인 단체와는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 도가 더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호준 의원은 김 지사에게 “경기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관련 조례가 있는 걸 아느냐”며 지난해 12월 양주시에 설치된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선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유 의원은 “지난 9월 도의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었을 때 한 토론자가 이천에서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했는데 돌아갈 때는 이용을 못한다고 해서 이유를 여쭤봤더니 이천에선 콜택시 이용이 가능한데 수원에는 등록이 돼있지 않아 이용할 수 없었다는 고충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문은 지난 7월 도내 교통약자들의 이동 현실을 동행취재 등을 통해 연속 보도했다. 기초지자체마다 이동지원센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과 예산 부족으로 광역이동지원센터 통합 운영이 지연되면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의 이동지원센터를 연계한 광역이동지원센터를 설립했지만 당시 10개 시‧군만 통합이 이뤄져 당초 목적대로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증진하는데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이천시의 반도체 등 통합캐릭터 명칭이 ‘반디(BANDI)’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반도체도시로서 이천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명칭을 공모해 최근 온라인선호도조사를 거쳐 ‘반디’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존 전통 특산물 캐릭터인 아리(쌀), 도기(도자기), 온이(온천), 홍이(복숭아) 외에 반도체·미래첨단도시·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로서 명칭공모를 통해 ‘반디’를 선정하고 대외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반도체를 필두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반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반도체·미래첨단도시·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이천시 반도체·미래첨단도시·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의 명칭을 공모하고 총 1426건의 응모를 접수했으며,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총 1177명이 선호도조사 투표에 참여했으며 1위 ‘반디’(54.0%), 2위 ‘하이반디’(27.6%), 3위 ‘반이’(18.0%), 4위 ‘세미’(15.8%) 순으로 응답됐다. 시는 선호도조사 결과와 의미의 적정성, 쉽고 친근한 이름을 고려해 ‘반디(BANDI)’를 최종 선정했다. ‘반디(BANDI)’는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첨단이미지를 친근감 있게 형상화했으며, 이름은 반도체의 ‘반’, 디지털의 ‘디’에서 착안해 반도체와 디지털로 앞서가는 첨단미래도시 이천시, 그리고 반딧불과 같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천시를 상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통해 캐릭터와 가장 부합하는 명칭이 결정됐다”며 “캐릭터를 잘 활용해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수원시와 이천시가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각각 4개와 5개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수원시는 31일 용인특례시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체조를 포함해 육상, 산악, 그라운드골프(시범) 등 총 4개 종목에서 1부 정상에 올랐다. 또 이천시는 족구, 배구, 태권도, 궁도, 자전거(시범) 등 총 5개 종목 2부에서 우승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밖에 축구에서는 1부 용이시와 2부 포천시가 정상에 올랐고 배드민턴은 1부 고양시와 2부 의왕시, 테니스는 1부 파주시와 2부 광명시, 게이트볼은 1부 부천시와 2부 포천시, 합기도는 1부 평택시와 2부 군포시, 탁구는 1부 화성시와 2부 군포시, 볼링은 1부 화성시와 2부 의왕시가 각각 패권을 안았다. 이날 진행 예정이였던 폐회식 행사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취소됐고 시상식은 국가 애도기간(11월 5일까지)이 종료된 이후 경기도체육회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1부에서는 용인시가 성취상과 모범상을 수상했고, 경기력상은 수원시가 획득했다. 2부 성취상은 광명시, 모범상 오산시, 경기력상은 이천시가 수상했고 종목단체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은 경기도테니스협회가 품에 안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해 최우수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에 화성시 서신면, 안산시 일동, 파주시 파평면이 선정됐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원도심 등 주거취약지역에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활동 거점인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도내 31개 시·군 행복마을관리소 95곳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사례 발표회’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으로 화성시 서신면, 안산시 일동, 파주시 파평면 등 3개 행복마을관리소가 선정됐다. 용인시 포곡읍, 남양주시 진접읍, 이천시 백사면, 구리시 수택동, 포천시 신읍동 등 5개 행복마을관리소는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앞서 도는 사례선정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23개소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상위 8개소를 최종 사례발표회 참가 대상에 올렸다. 화성시 서신면 행복마을관리소는 나무 가지치기 작업으로 열악해진 새들의 번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폐목재를 활용해 인공 새둥지를 제작했다. 의복수선을 해결할 편의시설이 부족한 제부도 주민들을 위해선 서신면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가 옷을 수선해주는 사업도 진행했다. 안산시 일동 행복마을관리소는 폐플라스틱통을 활용한 폐건전지 수거함을 제작·설치하고, 버려진 의자를 수거해 오르막길 등에 쉼터를 마련했다. 파주시 파평면 행복마을관리소는 KT 등과 협업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아침에 TV를 켜지 않거나 채널이 2시간 이상 변경되지 않으면 모니터링 화면에 경고등이 켜지도록 해 지킴이가 직접 어르신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사례발표회로 공유된 지역특색사업과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행복마을관리소가 다양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 생활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이천시는 주민숙원사업인 송정2통 도시계획도로(소로1-135호선)를 31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아리사거리~지방도337호선을 연결하는 신설 도시계획도로로 도로연장 1.36㎞, 폭10m 2차로와 편측 인도가 있다. 총사업비 94억이 투입됐다. 개통 후 시내와 시외를 이용하기 위한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도 도로 개통 후 통행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개발여건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으로 새로운 이천·함께여는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 학산빌딩 화재 참사 현장에서 환자의 대피를 돕다 희생된 故 현은경 간호사(50)가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022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故 현 간호사를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故 현 간호사의 유족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장제보호, 의료급여 등 예우를 할 예정이다. 지난 8월 5일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 3층 스크린 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는 계단 통로를 통해 4층 신장투석전문병원으로 확산됐다. 故 현 간호사는 마지막까지 병원에 남아 투석 중인 환자들의 몸에서 투석기를 제거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제때 빠져나오지 못했고 유독가스를 마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한편 해당 화재 참사 원인은 3층 철거작업 중 전기를 차단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불이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故 현 간호사와 환자 4명이 사망했고, 43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새로운 경기교육, 2022 하반기 유·초·특수학교 교(원)장 워크숍’을 이천 에덴파라다이스에서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경기교육의 방향과 정책 공유 ▲AI시대 대체불가한 글로컬 인재 되기 ▲학교장이 연주하는 가을과 함께하는 음악 ▲에듀테크 활용 자율교육과정 ▲좋은 수업과 학생맞춤형교육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새로운 경기교육, 그리고 성남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교육장 특강을 갖고 자율, 균형, 미래의 민선 5기 교육감 공약사업을 안내하고 교육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에서의 에듀테크 활용 자율교육과정 운영, 좋은 수업 장학 사례,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보장 실천사례 등 학교장이 직접 발표하고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통하여 학교에서의 다양한 학생맞춤형교육 안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신승균 성남교육장은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은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위한 학생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때 안착될 것”이라며 “이러한 때, 학교장의 리더십은 더욱 중요한 만큼 학교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며 리더 역량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이천시가 15억 원을 들여 ‘한국도자전집’을 편찬하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도한 예산 책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천시는 "충분히 논의했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사그라지 않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해 9월 ‘한국도자전집 편찬용역’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장기 학술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외에 산재한 한국 도자의 유물 정보와 연구를 체계적으로 집성한 ‘한국도자전집’ 편찬이 주 목적이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국내외에 있는 한국 도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를 통해 대표 작품을 선별해 도기와 청자, 분청자, 백자, 근현대 도자 등 총 15집을 편찬한다. 윤용이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비롯한 한국도자사의 연구진들로 구성된 연구팀과 ㈔국제문화재전략센터(대표 박동석 교수)가 진행한다. 문제는 해당 사업의 예산이 15억 원이라는 것. 지나치게 과도한 예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이천시가 '한국도자전집'에서 '이천도자전집'으로 편찬 방향을 바꾼 상황. 규모는 축소된데 비해 예산은 줄지 않았다. 이천시는 예산 세부 내용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어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예 전문가는 "만약 작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도록을 만드는 것이라면 이해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산이 너무 과하다"면서 "가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보다 더 방대한 규모의 도록도 훨씬 적은 예산으로 진행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가 도자전집을 만드는 것은 도예인으로서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정확한 예산 세부 내용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한국도자전집 편찬 사업에 작품을 직접 구매하는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천시 관계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지 산출해 나온 금액”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 많다 적다를 그 누구도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신문은 관련 내용 취재를 위해 사업을 추진한 이천시 관련 팀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와 및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답변을 주지않았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서울시 중구, 경기도 안성시·부천시·안산시·이천시 등 지방자치단체 5곳에 폐기물 반입 정지 벌칙을 5일간 줬다고 27일 밝혔다. 부천시·안산시·이천시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안성시와 서울 중구는 이달 24부터 28일까지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이 정지됐다. 이들 지자체가 수도권매립지로 보낸 폐기물 운반 차량은 규정 위반으로 적발되는 비율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공사는 폐기물 운반 차량 중 반입 규정을 지키지 않은 비율이 한 달간 15%를 넘어서면 1회 위반으로 간주하고, 1년간 3회 이상 적발되면 반입정지 벌칙을 준다. 올해 지자체별 적발 횟수는 경기도 안성시 6회, 부천시 4회, 안산시·이천시·서울시 중구 각 3회이다. 안성시는 적발 횟수가 많아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 반입 정지 벌칙을 받았다. 매립지공사는 현재 5일 반입 정지로 일원화된 벌칙을 3회 5일, 4회 7일, 5회 10일 등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 최병진 반입검사부장은 “재활용폐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관리와 벌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최근 경기도 내에서 산업재해사고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대형물류센터 산업현장을 찾아가 노동자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천시 CJ대한통운 메가허브 곤지암 사업장에서 노동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생활안전 의식교육을 전날과 이날 두 차례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가을밤! 경기도가 생활안전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대형물류센터 산업현장을 찾아가 노동자 안전보건교육과 생활안전교육을 병행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스토링텔링과 동영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교육했다. 주요 내용은 백점체크(가정용 자율안전점검 안내), 헤어질 결심(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위험성 안내), 슬기로운 생활(안전신문고 앱 안내), 살 수 있는 기회(침수 등 자연재해 시 행동 요령 안내) 등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전은 나와 가족,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라며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겠다. 가정‧학교‧일터에서 생활안전을 함께 지키자”고 말했다. 박상덕 도 안전기획과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문화 캠페인과 홍보를 추진해 도민들의 안전의식과 위기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26일 한국도자재단 제12대 신임 이사장에 성수석 전 도의원을 임명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10월 25일까지다. 성 신임 이사장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이천시지회 사무국장과 한국국악협회 이천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천 도자기 축제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도예계와 깊은 연을 맺어 왔다. 특히 성 신임 이사장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내 도예인과 공예인 등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정책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를 거쳐 임명되는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은 비상근으로 재단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이사회의 의장 역할을 맡게 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풍부한 소양을 갖추고 대외적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전문 인사를 추천했다”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29일 이천 도자만권당에서 이선미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문화 행사 ‘2022년 제1회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선미 작가는 ‘마케터의 글쓰기’,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의 저자다. 작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홍보 담당자를 비롯해 마인드브릿지, 베이직하우스, 쥬시쥬디 등 패션브랜드의 총괄 마케팅 담당자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티비에이치글로벌 e커머스 부서장으로 활동 중이다. 강연은 ‘매출 올리는 마케팅 글쓰기’를 주제로 ▲광고와 판매를 위한 글쓰기 ▲블로그와 SNS 글쓰기 ▲고객을 사로잡는 제목 짓기 등 실무 중심의 마케팅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편 ‘도자만권당’은 2005년 4월 개관한 국내 유일 도자 전문 도서관으로 도예인과 도민에게 국내외 도자·공예 관련 전문 도서, 논문, 정기간행물 등 2만 여점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19로 휴관 이후 올해 7월 약 2년 만에 재개관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도자만권당 문화 행사 중 하나로 작가와 도예인, 학생, 도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책의 이해도와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자 기획됐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네 번째다. 참여를 원하면 전자 우편 또는 도자문화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연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재단 캐릭터 ‘토야’ 굿즈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사전 신청 참가자 중 10명을 추첨해 이선미 작가의 친필 사인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도자만권당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해 재단과 도예인,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19일에는 ‘제2회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아무나 쉽게 따라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저자 황규진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잘 팔리게 만드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주제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사례, 콘텐츠 제작 방법, 마케팅 활용 방안 등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오산시 남촌동은 지난 21일 제6회 통하는 공감음악회를 오산대학교 앞 오산천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남촌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촌동 행정복지센터 문화강좌 수강생과 오산 통기타 연합회 동아리 재능기부를 통해 공연이 진행됐다. 이천우 남촌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공감 음악회는 주민자치회 회원 모두 합심하여 통기타, 우쿨렐레의 아름다운 선율과 스포츠댄스, 라인댄스, 퓨전민요, 용마특공무술, 장구난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이 가족과 즐겁게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방문한 모든 분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정찬웅 남촌동장은 “아름다운 오산천을 배경으로 공감음악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남촌동만의 특색있는 무대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남촌동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경기도는 화성‧용인 등 총 6개 시‧군 918ha 농지를 대상으로 엄격한 부숙관리를 거친 가축분뇨를 비료로 활용하는 ‘경축순환 농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축순환 농업’은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업을 말한다. 자칫 오염원이 될 수 있는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잘 숙성, 자원화해 농경용 퇴비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최근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 순환농업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올해 7~10월 도내 경종 농가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고, 이후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해당 농경지에 대한 토양검사와 부족한 비료량을 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도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퇴비유통전문조직을 통해 참여 경종 농가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퇴비의 운반‧살포 등을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화성 150곳, 용인 28곳, 이천 10곳, 포천 9곳, 평택 17곳, 연천 1곳 총 6개 시‧군 215개 농가 농경지로, 총면적은 약 918ha에 달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퇴비를 공급할 축산농가는 총 6274곳으로, 현재까지 4283개 농가가 퇴비화 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엄격한 부숙(발효) 관리를 거쳐 가축분뇨법에 따른 퇴액비화 기준에 적합한 가축분뇨를 농가에 살포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질소, 칼슘 등 농경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 요소를 갖추면서도, 일반 축분보다 냄새가 월등히 적고 주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또 최근 농업용 비룟값 상승으로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경종 농가도 큰 비용 없이 양질의 비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산농가와 경종 농가의 상생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퇴비유통전문조직에서 농지 갈기 등 경운작업까지 지원해 경종 농가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영수 축산산림국장은 “이 사업은 축산악취 감소는 물론, 경종 농가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감소하고,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과 경종이 상생하는 경축순환농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조선 전기의 국방정책은 적극적이었다. 세종 즉위 후 단행한 대마도 정벌은 사실 태종이 기획한 것이다.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은 선전포고를 하면서 "대마도는 본래 우리 나라 땅인데, 궁벽하게 막혀 있고, 또 좁고 누추하므로, 왜놈이 거류하게 두었더니, 개같이 도적질하고, 쥐같이 훔치는 버릇을 가지고 변경에 뛰놀기 시작하여 마음대로 군민을 살해하고, 부형을 잡아가고 그 집에 불을 질러서, 고아와 과부가 바다를 바라보고 우는 일이 해마다 없는 때가 없으니, 뜻 있는 선비와 착한 사람들이 팔뚝을 걷어 붙이고 탄식하며, 그 고기를 씹고 그 가죽 위에서 자기를 생각함이 여러 해이다." 하였다. 태종과 세종은 각종 무기의 개발에도 적극적이었다. 여기에 세양공 박강(世襄公 朴薑)의 역할이 컸다. 박강은 온천을 찾거나 온천의 시설점검, 궁궐의 건축, 군사적 직무에 배치되어 일한 기록이 많다. 박강의 아버지는 조선의 좌명공신으로 좌의정을 지냈고 태종과 세종의 세자 시절 스승이었던 평도공 박은(平度公 朴訔)이다. 박강의 여러 업적 가운데 신기전(神機箭)의 개발은 빛나는 일이다. 신기전은 세종 때 개발된 고체로켓으로 오늘날 핵무기 개발과 비견된다. 이것이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채연석 박사가 복원하였다. 박강은 강원도 이천(伊川)의 온천에 행궁을 지을 때 흙이 떨어져서 사람이 다칠 뻔하였다. 이에 불경죄로 다스려 곤장 80대를 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세종은 관직만 파면시켰다. 그럼에도 백효삼 등이 너무 가벼운 처벌이라고 주장함으로 세종은 "박강은 다른 사람이 이미 만든 후에 감독한 것 뿐이고, 이미 관직을 파면시켰는데, 무엇이 가볍다고 하겠는가."하였다. 이 때 장영실(蔣英實)도 탄핵을 당하게 되어 곤장 80대를 맞고 역사 기록에서 사라진다. 장영실은 임금이 탈 가마를 제작 감독하였는데 가마가 부서진 것이다. 태종이 화포 쏘는 것을 구경하기를 즐기고, 세종에게 말하길 "화포는 군국(軍國)의 중한 일이다."하였다. 그러면서 각종 화포를 개발하여 여진족 토벌과 왜구 토벌에 크게 활용하였다. 무기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실험과 노력에도 성능이 크게 개선되지 아니함으로 "정3품이나 종3품 중에서 나이 40세 미만인 자로 당상관을 삼아 군기감 제조(軍器監提調)로 임명하여 외직으로 내보내지 말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그 자리에 종신(終身)할 것을 알게 하면, 군기감 일을 계획하는 것이 반드시 다른 사람과 같지 않고 크게 유익하게 될 것이다." 하고 적당한 사람을 추천하게 하였더니, 정부에서 대호군(大護軍) 박강(朴薑)을 천거하니, 드디어 박강으로 군기감정(軍器監正)을 시키고, 특별히 통훈대부로 한 계급 올렸다. 박강이 평안도 경차관으로 일할 때 "지금 소발화구(小發火具) 중주화(中走火) 866병(柄), 소주화(小走火) 4666병(柄)을 보내니, 연변의 주진(州鎭)에 적당히 나누어 배치하고, 중주화 2000개, 소발화 2600개, 소주화 7000개를 만들 표지(表紙) 100권과 약심지(藥心紙) 50권, 화약 422근 8냥을 내려보내니, 한결같이 규식에 의하여 제조하라."하였다. 박강은 성품이 정교(精巧)하고 기능(技能)이 많아서 처음에 벼슬하면서부터 항상 군기감을 맡아 판사에 이르렀고, 이조참의·황해도 관찰사를 역임하였으며, 좌익공신(佐翼功臣)에 참여하였는데, 왕을 호종하다가 길에서 병들어 과로로 별세하였다. 시호를 세양(世襄)이라 하였으니, 명을 받들어 남에게 떠넘기지 않는 것을 世라 하고, 일로 인하여 공이 있는 것을 襄이라 한다. 하남시 초이동에 있는 박강의 묘는 하남시향토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6월에 누리호발사 성공ㅡ옛날부터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선진국이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지난 23일 가을마당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일정을 마쳤다.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대면 축제로 돌아온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는 변함없는 인기와 대한민국 쌀 문화의 중심지로써 그 명성을 과시했다. 시 관계자는 “수 만 여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14개의 테마 마당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볼거리, 이천 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가 남녀노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채로운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이목을 끌었다. 주요 행사인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로 꼬마기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고, 이천명이천원가마솥밥 행사에는 이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등, 돌아온 대면 축제의 추억과 재미를 생생히 되살렸다는 평가다. 아울러 다랭이논은 자연스러운 논두렁길 조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축제장 내부를 잇는 국화와 낙엽은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특히 붉은 저녁노을 등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들이 축제를 즐기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김경희 시장은 “축제에 성원해주신 시민분들과 전국 모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면서 “축제 진행과 홍보, 판촉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