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탈당 기류를 보였던 양향자 원내대표는 22일 “개혁신당은 분열한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 단결할 책임과 승리할 의무만 있다”며 개혁신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라며 “모두가 과거의 싸움에 매몰돼 있을 때 누군가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판을 개인의 분노로 화풀이하는 수단으로 쓰는 사람들이 아닌 미래, 기술, 청년의 희망을 얘기하는 세력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의 공천과 관련해 현 상황을 제2차 세계대전, 다키스트 아워에 비유하며 “독재냐 종북이냐 양자택일 극단의 정치가 극단의 선거를 만들고 있다”며 “이런 분열의 시대에 맞서기 위해 개혁신당이 탄생했다. 비록 그 길이 암흑천지일지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하나 돼 끝까지 맞서 싸운다면 이길 수 있다”며 “극단과 분열의 정치가 지배하는 암흑의 시간을 이겨내고 희망이 봄꽃처럼 피어나는 개혁의 시간을 꽃피우자”고 덧붙였다. 한편 양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
김용태(국힘·고양정) 국회의원 후보는 일산서구 탄현·덕이동 인근에 신축 허가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해 이동환 시장을 만나 직권 취소와 환지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22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과 함께 이 시장을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 김 후보는 주민들로부터 ‘착공도 안 했는데 벌써 집값이 덜어지고 전셋값이 빠지고 있다’는 민원을 듣고 이 시장을 향해 “행정상 적법 운운은 가당치도 않고 주민이 동의하지 못하면 데이터센터를 못 짓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후보는 또 “이 시장은 직권취소하고 GS가 행정소송을 걸면 법절차대로 대응하라”며 “소송 대응과 별도로 주민이 안 사는 다른 시유지로 대안을 만들어 GS와 환지를 협상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저 김용태는 데이터센터 반드시 막을 것이며 이런 게 정치력이고 다선의원의 힘”이라며 “고양시와 GS의 환지 협상이 타결되면 보석 같은 3700평 시유지가 탄현·덕이동 주민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탄현·덕이동 도시 가치와 주민 재산 가치 올리는 멋진 시설 유치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서울 양천을에서 3선 국회의원을…
방문규(국힘·수원병) 국회의원 후보는 21일 “팔달구민에게 청계천 같은 수원천을 선사할 것”이라며 총선 공약으로 수원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후보는 이날 ‘수원 원도심 부활’을 목표로 한 ‘도시를 새롭게’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수원의 역사적 가치 회복과 문화공간 확충 등을 목표로 총 8개의 공약 과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공약 과제로는 ▲수원천 청계천화 ▲철도지하화 상부 복합개발 ▲서호·화서역 일대 복합개발 사업 추진(광교 호수공원 같은 서호) ▲재개발·재건축 사업 조속 추진 및 정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도심 내 학교복합시설 조성(주차장·문화센터·수영장 등)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월드컵경기장 문화·체육 복합상업시설 조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이·착륙장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 후보는 “그간 세류동, 매교동, 매산동, 행궁동 등에서 대면 소통 프로그램인 ‘동네한바퀴’를 진행하며 주민분들로부터 지역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수렴했다. 특히 수원천에 대해 공통된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수원 팔달구 원도심은 과거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수원의 자부심과도 같은 곳”이라며 “지난 8년간 지지부진한 발전 속
국민의힘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시티,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등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들이 출몰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만의 힘으로 실현이 어려운 정책적 공약들보다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이번 총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엔 실현될까…반도체 규제 해제 여야 공감대 경기남부 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난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 개원 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수원, 성남, 용인, 화성, 평택, 오산, 안성, 이천 등 22명의 후보가 결의해 발표한 법안으로 경기남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 규제 완화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반도체 규제 해제에 대한 공약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22대 국회는 여야 다수 의원들의 공감대가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튿날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지역 후보들도 반도체 중심 공약을 공동 발표해 경기남부 지역을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원, 평택, 오산,…
경기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수원 군공항’ 문제를 두고 수원과 화성의 4·10 총선 후보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후보들이 지역 표심을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수원에서는 ‘수원 군공항 이전’, 화성 서부권에서는 ‘군공항 이전 반대’를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같은 당에서도 지역마다 상반된 공약 대결을 벌이면서 정책이 시작되거나 취소되지도 않는 표류 상태로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수원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놨다. 민주당의 수원 5개 지역구 후보들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합동 공약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수원 군공항 종전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약 로드맵을 살펴보면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수원 군공항 이전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은 지난 14일 민주당의 수원 군공항 이전 추진 방식을 비판하면서도 이전 계획을 철회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고도제한 완화 등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단계별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공약은 과거 예비 이전 부지 발표로 지역 간 갈등으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1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1~22일 이틀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등록 첫날인 이날 거대 양당의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은 모두 본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3정당 후보들도 속속 후보 등록을 하면서 인천지역 대진표는 첫날 윤곽이 드러난다. 이날 인천지역 총선 본 후보 등록자는 모두 38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 ▲구본철 무소속 후보가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동구미추홀구갑은 ▲민주당 허종식 후보 ▲국힘 심재돈 후보, 동구미추홀구을은 ▲민주당 남영희 후보 ▲국힘 윤상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연수구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 ▲국힘 정승연 후보 ▲무소속 이영자 후보가 경쟁한다. 연수구을은 ▲민주당 정일영 후보 ▲국힘 김기흥 후보만 등록한 상황이다. 후보 등록이 유력했던 무소속 김진용 예비후보는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다. 이로써 김기흥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남동구갑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함께 경선했던 이동주 국회의원(민주연합·비례)의 지지를 받고 힘을 합치게 됐다. 이동주 의원은 21일 오후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민주진보진영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검찰독재, 민생무능, 외교참사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외교와 정책 전문가 박선원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국제협상 전문가인 박선원 후보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평구을에서 바람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승리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민주진보진영의 부평구을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친 이동주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모아주신 힘을 바탕으로, 부평구민이 절실히 원하는 ‘총선승리’, ‘민생경제 회복’, ‘부평 발전’을 위해서 더 힘껏 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동주 의원에 앞서 유길종 예비후보도 박선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해 현재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4·10 총선에서 인천 서구는 국회의원 의석수가 1자리 늘었다. 선거구획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전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동네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선거구가 기존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재편되면서 각각 루원시티,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를 나눠 가졌다. 지난 총선에서는 서구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서구갑 재선에 성공한 김교흥 의원은 그대로 3선을 도전한다.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신동근 의원은 서구병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모경종 후보한테 패했다. 재편된 서구을은 청라1~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이 해당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젊은층이 많은 만큼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보수진영에겐 험지로 꼽힌다. 현역 빈 자리를 메꿀 후보는 누구인지 서구을로 관심이 쏠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 23호인 이용우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 후보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한 적도 있다.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가 됐다.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 창립멤버로, 노동자의 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부평구를 방문해 노종면 부평구갑·박선원 부평구을 예바후보와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이 날 합동 유세에는 20일 오전 노종면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이성만 부평갑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합동유세에 나선 박선원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와 노동자와 희망과 경제가 넘치는 부평을 만들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들은 부평구 합동유세 첫 일정으로 부개종합시장을 찾았다. 박 예비후보는 “터무니없이 높은 장바구니 물가로 장사하는 상인들과 장을 보는 서민들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며 물가에 고통받는 상인과 시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부개역 먹자골목으로 장소를 옮겨, 삼산동 상가에서 식사 중인 시민들과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갑을은 선거 구획일 뿐, 부평은 공동의 목표를 향한 일관된 정책이 필요한 하나의 공동체”라며 “이를 위한 총선 승리를 명실상부한 민주당 원팀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부평도 하나로 뭉쳐야 거침없는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부평이 이겨야 민주당과 국민이 승리하는 것”라며 “총선 승리를 통해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부평을 더욱
인천시총연합회는 전국 꼴찌 수준인 인천의 투표율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22대 총선 투표가 있는 2024년 인천의 인구가 300만 명에 달한다. 인천총연은 “부산·대구시 대비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라며 “인구 증가는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 중의 하나로, 이번 총선에서 꼴찌 투표율을 벗어나야 실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인천은 선거인 250만690명 중 158만1512명이 투표해 6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66.2%였다. 특히 부산(67.7%), 대구(67.0%)보다 각각 4.5%, 3.8% 포인트가 부족했다. 인천지역 각 군·구별로 보면 21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옹진군(73.5%)이었다. 연수구(69.0%), 강화군(66.3%)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동구(65.2%), 서구(63.0%), 남동구·계양구(62.8%), 부평구(62.3%), 중구(61.6%), 미추홀구(59.9%)에서 투표율을 높여야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천총연 지역단체 중 영종국제도시총연합은 영종동, 영종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