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경영개선 요구로 시작된 ‘라인야후 사태’ 여파파가 국내 정치권으로 번지며 12일 여야의 책임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 침해’라고 비판하는 한편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어느나라 정당이냐”며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리당략을 우선시하는 민주당의 정치는 국익을 침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부화뇌동하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략적 판단에 따라 편협한 선동정치를 이어가는 것이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냐”며 “우리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또다시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쏘아댔다. 같은 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라인야후 사태, 여당이 비판해야 할 상대는 야당이 아닌 일본 정부”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소극적 유감 표명만 도돌이표처럼 내놓는 정부의 속내를 국민께서 의아해하는데도 일본이 아닌 야당을 공격하는
경기도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 생명·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2024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심화된 이상 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비상근무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대책 내용은 ▲재난에 총력 대응할 수 있는 행정체계 마련 ▲도-시군 간 경찰·소방 협력체계 강화 ▲재난감시 예·경보 시설 개선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정확대·내실화 ▲취약시설 중점 관리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체계 확립 ▲민간부문 재난대응력 강화 등이다. 먼저 행정 체계 마련으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재난 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 비상 근무에 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 개정·시행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로 약한 기상 예·특보 상황에도 선제적인 대응인 가능해져 재난의 조기 종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경보 시설 개선으로는 올해 도내 시설 559개소를 확충·개선하고 경보방송시설 1809개, 재난감시 CCTV 2565
최근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등에 의한 폭력·갑질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의회가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중범(민주·성남4) 경기도의원은 14일 ‘경기도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학부모 등으로부터 부당한 요구, 폭력 등 보육활동 침해행위를 당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해 경기도가 조사·관리, 법률복지서비스 등 보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권 침해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9일 한 어린이병원에서 보육교직원 A씨는 학부모 B씨에게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B씨는 자신의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받고 있다고 여겨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직원이 잇따른 악성 민원에 사직서를 내는 일이 있었다. 이 보육교직원은 한 학부모로부터 협박에 가까운 폭언·갑질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구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경기도 보육활동 침해 판단 기준을 새로 수립할 방침이다. 또 도내 보육교직원 지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더불어민주당 6선 의원과 5선 의원 간 1 대 1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12일 6선의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서울 모처에서 추미애(하남갑) 당선인과 만나 논의 끝에 후보직을 사퇴 및 추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나아가 5선의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 우원식(노원을) 의원은 국회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며 ‘추미애 단일화’에 따라 양자 대결이 관측된다. 네 사람은 모두 친명계로 불리며 지난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명심(明心)’을 부각한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 문자를 통해 “제22대 민주당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후보직 사퇴 없이 국회의장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수의 야권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 수순을 밟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추 당선인은 당내 최다선에 나이도 연장자인 점에 더해 당원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에 ‘고추장(Go 추미애 국회의장) 프로젝트’, ‘미애로 합
국민의힘은 12일 대부분 친윤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과 주요 당직자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유상범·엄태영 의원과 초선 김용태 의원, 낙선했지만 21대 국회에서 대변인 등을 지낸 전주혜 의원 등을 비대위원으로 구성했다. 과거 ‘천아용인(천아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리며 친이준석계로 분류됐던 김용태 의원은 개혁신당 창당에서 당시 잔류를 결정하며 현재 국민의힘 내에선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는다.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유상범·엄태영·전주혜 의원은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윤임석 선임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이 있고, 당 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대위원과 주요당직자를 임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11명으로 구성됐던 한동훈 비대위보다 적은 7명으로 구성된 데 대해서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여서 신속하게 하기 위해 숫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로 당사무총장에 성일종 의원, 정책위의장에 정점식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에 배준영 의원을 내정했다. 아울러 비대위원 인선안은 오는 13일 상임전국위를…
경기도는 혁신적인 반려동물산업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는 ‘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창업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테크 분야 사업화 아이템을 보유한 도내 19~39세 예비창업자다. 신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예선 서류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개최되는 결선대회까지 10개 입상팀을 최종 선정, 총상금 2000만 원을 시상한다. 최종 입상팀에게는 시상금을 비롯해 경기창업지원시설 입주 시 가점 등 도 주관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이밖에 본선 이상 진출 30개 팀에게는 4개월간 팀 빌딩과 멘토링 등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박연경 도 반려동물과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도내 청년 예비창업자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AniWel)’ 비전으로 반려동물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도내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2개국 13개 도시에서 해당 사업에 참여할 도내 청년 2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도내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4주간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미취업 청년이다. 희망 국가·지역을 1·2지망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1차와 2차 해외 체험 일정이 달라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기업 체험 지역은 ▲미국(LA) ▲일본(도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찌민) ▲인도(뉴델리, 벵갈루루)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오스트리아(빈) ▲호주(멜버른) ▲태국(방콕) ▲대만(타이베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이다.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
경기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관광 분야 구체화를 위한 한강·임진강 권역 관광콘텐츠 개발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강 권역은 김포·고양·파주시가, 임진강 권역은 파주시·연천군이 속해있으며 천혜의 환경을 품고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관광자원 연계 개발의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의에서는 4개 시군 관광개발 관련 17개 안건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경기북부 시군을 한탄강, 한강·임진강, 북한강, 평화로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콘텐츠와 관광인프라 개발계획을 도-시군뿐 아니라 시군 간에도 공유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북한강 권역 관광콘텐츠 개발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3월 7일에는 한탄강 권역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도·시군 계획이 서로 연계되고 잘 맞물려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성과도 공유돼야 한다”며 “경기북부 관광콘텐츠 종합계획을 별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경기북부 대개발 추진에 대해선 “북부 대개발이 북부 10개 시군만의 스토리가 아닌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해 고민해야 하는 스토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가 지난 1일 사업을 개시한 후 K-패스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으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기준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약 1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패스 가입자는 약 42만 명, 전체의 40%가량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입자 수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서울은 각각 9만·36만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패스 가입자 42만 명 중 신규 가입자는 약 12만 7000명으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K-패스 신규 가입자 25만 3000명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도내 기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의 경우 총 41만 명 중 30만 명이 전환을 완료해 약 70%의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도는 더 많은 도민이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내 224개 지하철 역사에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와 X-배너(입간판)를 설치했으며, 800대 경기 광역버스와 1만 5000대 시내·마을버스에 외부 랩핑 광고와 경기패스 신청 안내문을 부착했다. K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 홍보대사로 원로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위촉됐다. 12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센터는 도의 도시재생 홍보·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 이 화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백은 지난 1993년 심술북으로 제3회 한국만화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 2021년 한국만화가 협회 공로상 수상·한국웹툰협회 황금펜촉상 수상 등 꾸준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김종용 센터장은 “도내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통해 도 도시재생 홍보·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복지 향상과 상생 협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가 GH에 위탁 운영, ▲도내 지자체별 맞춤형 도시재생서비스 지원 ▲도시재생 역량 강화교육 ▲전문가 육성 등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