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을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를 방문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비즈에이아이는 기업 가치 약 12억 달러(약 1조 6515억 원)로 측정되는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해당사에서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환자 돌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I로 화제가 됐고,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방문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함께 온 스타트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이 된 비즈에이아이와 대화하며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로 “도에서 AI알고리즘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리포트 작성, 주기적 치매위험군 점검 등의 서비스를 하는 ‘늘편한AI케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소통’을 부각하면서도 야당이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쟁점 특검법 등은 사실상 거부하는 ‘불통’ 행보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별도의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661일 만이다. 오전 10시부터 20여 분간 집무실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브리핑룸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이후 약 1시간 15분간 ▲정치 현안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20개 질문에 답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야당의 특검법 요구에 대해서는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지금 야당(더불어민주당) 집권 시기에도 어떤 특검 여론에 검찰·경찰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반대해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이치(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니 하는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사실은 지난 정부에서 2
경기도는 순환경제 전환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이달부터 폐기물 순환자원의 이용 및 산업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수립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용역은 자원순환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순환자원 확보, 탄소중립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경기도형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폐기물 제로 정책 사업 제안이 골자다. 도는 용역 결과에 따라 폐기물 감량, 자원순환 활성화, 산업육성 등 자원순환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통합 로드맵 및 경기도 순환경제 전환 전략과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1회용품 사용량 추정 및 예측, 1회용품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1회용품 발생 및 처리현황 분석을 통한 감량 정책 방안을 마련한다. 서진석 도 자원순환과장은 “도가 추진 중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대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폐기물 감축이 목표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순환경제 사회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다놀자! 파주페스타’가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오는 18일과 다음 달 1·8·15일에 개최된다. 올해 다놀자! 파주페스타는 미래교육, 영어교육 등 평생교육뿐 아니라 플리마켓, 세계전통놀이 등 다채롭고 볼거리 풍부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미래교육존에서는 드론축구, 메이커스페이스 체험이 가능하고 영어교육존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베이킹 클래스, 북클럽, 영어뮤지컬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탐구존에서는 세계 의상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비즈팔찌 만들기, 진동로봇 만들기, 물병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놀이탐구존은 세계전통놀이 체험공간과 대형 미로 에어 바운스를 설치했다. 이밖에 다양한 특별공연과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조태훈 도 평생교육과장은 “작년보다 더 다채로워진 ‘다놀자! 파주페스타’에서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코엑스 A홀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경기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바코드 하나로 경기도 100여 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경기투어패스’, 경기도의 자연과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경기둘레길’, 취향에 맞는 지역골목에서 숨겨진 명소를 발견하는 ‘경기관광테마골목’ 등 매력적인 경기도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포토존에서는 경기관광 홍보관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다. 사진촬영 후 SNS 업로드 인증 시 기념품 증정 이벤트, 경기관광공사 SNS계정 설문조사 참여 등 7가지 미션 수행 후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텀블러 에코백 만들기 등이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여행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기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시군별 산업구조와 고용여건, 지역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인 2024년 시군 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월 고용환경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직업교육훈련, 창업·창직 지원, 지역특화 아이디어 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일자리 사업을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11개 시군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은 변화하는 사회환경을 반영한 사업을 통해 400여 명의 도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리)치매예방 원예치료전문가 양성교육 ▲(시흥)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양주)창업성공 네비게이터 ▲(군포)디지털마케팅&포토샵 취업교육 ▲(남양주)신중년 취업 멘토단 전문강사 양성과정 ▲(화성)신중년 취업지원 ▲(동두천)한식조리전문가 양성과정 ▲(고양)청년일생학교 ▲(김포)온라인 쇼핑몰 A to Z ▲(여주)전산회계 1급&HACCP교육 ▲(양평)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 등이다. 지난해 참여자 A씨는 “2명의 자녀를 양육하면서 경력이 단절됐는데 회계실무자 양성교육과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을 받고 취업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참여를 추천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지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마케팅지원사업’ 일환으로 홈쇼핑 판로지원사업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도주식회사는 전날 KT알파쇼핑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 데 이어 오는 10일 공영홈쇼핑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냉장 한돈 돈육세트를 판매한다.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은 우수한 제품을 가졌으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된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는 마케팅지원사업으로 통합 운영된다. 방송송출비를 지원해 쉽게 홈쇼핑에 진출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에 효과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도주식회사는 올해 상반기 17개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해 KT알파쇼핑과 공영홈쇼핑, NS홈쇼핑 등을 통해 방송 스케쥴을 확정했고 하반기에는 15개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약 34억 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방송주문액 기준 1억을 넘은 히트상품을 14개를 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은 지난달 1~19일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360개를 단속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준수사항 위반 등 관련법을 위반한 33곳(3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4건 ▲ 제품명·업체명·성분·제조연월일 등에 관한 표시사항 허위·미표시 4건 ▲미신고·시설기준 미준수 영업 2건 ▲기준·규격 부적합 위생용품 제조·판매 1건 등 총 36건이다. 세척제와 헹굼보조제를 제조하는 A업체는 3개월마다 1회 이상 기준·규격의 적정 여부를 위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지난해 4월부터 이를 실시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다. B업체는 일회용 컵을 제조하면서 생산·작업기록, 원료 출납 관계 서류 등을 작성하지 않고 영업한 것이, C업체는 유통기한 3개월이 지난 원료로 조리기구 세척제를 생산한 것이 각각 적발됐다. D업체는 판매 목적의 종이컵을 박스나 포장지에 영업소 명칭, 소재지, 제조연월일 등을 표시하지 않고 생산·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E업체는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 내부에서 일회용 젓가락을 제조 작업하고 포장하는 등 작업장과 창고를 구분하지 않고 운영해 적발됐다. 이밖에 도특사경
재생에너지 판매 수익으로 경기도민에게 매달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이 주민 주도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태양열 발전기로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인데 발전기 설치부지 계약 협의 완료가 전제돼 있어야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어 사업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도는 ‘2024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의 2차 모집을 공고했다. 예산 대비 신청이 부족해 추가 모집에 나선 것이다.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은 도내 농촌지역 등 에너지 이용 취약지역 마을에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추진해 이를 통한 전기 판매 수익을 주민에 정기 소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군 매칭사업으로, 동일 시군 내 10세대 이상 일반도민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전체 비용의 30%를 도가, 50%를 시군이 지원한다. 참여 세대당 발전기 용량 10kW 기준 설치비의 20%를 자부담하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전력가격 판매를 통해 자부담 대비 연 25%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해당 사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이하 저출생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출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불필요 과잉 경쟁’ 개선을 위해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도록 하며, 지방균형발전 정책·사회 구조개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같은 부처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출산·육아휴직에 따른 기업 부담에 대한 정부의 지원 ▲육아기 유연근무 제도화 ▲상생형·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보육교사 처우 개선 ▲출산 가구 주거 부담 완화 대책 등을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요즘 많이 힘드시죠.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떼며 ‘민생’이 총 14번이나 언급된 민생 중심의 모두발언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경제 분야에 대해 “시장경제와 건전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