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이하 건협)는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후원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건협은 이날 손소독제 1천개와 소독티슈 5천개 등을 전달했으며 전달된 물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선별진료소 및 취약계층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가운데 이번 후원물품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개인위생과 함께 특히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기저질환자들은 평소 질환 및 건강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 심사에 참여할 청소년 단체를 다음 달 16일까지 공개 접수한다. 2020 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2020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중·고교, 도서관, 청소년단체와 모임 등에서 ‘50명 이상의 청소년 심사위원을 확보한 곳’이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단체 지도교사가 제출한 신청서와 활동계획서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심의를 거쳐 모두 30곳을 선정한다. 참여단체에는 청소년 심사위원용 문학상 후보 도서(1곳당 최대 100권), 작가와의 만남 행사(1곳당 최대 3회), 회의비와 간식비, 자체 이벤트 상금 등을 지원한다. 참여단체는 오는 10월 말까지 자체 심사 활동을 진행하고, 청소년 심사평, 토론, 작가와 만남 같은 주요 활동 내용을 ‘2020 청소년문학상 온라인 카페’(cafe.naver.com/2020cms)에 수시로 공유하면 된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저작권 공정거래 법률지원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실사례들을 분석 정리한 ‘저작권 계약 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 출판, 웹툰, 공모전 등의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빈번히 접하는 문제들과 협상 시 고려해야 할 사항, 계약서 해석 기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사례집은 불공정 여부가 문제 되는 특약, 저작권의 양도·이용 허락, 저작권 관리 위탁, 수익 분배 등 총 8개 파트로 구성됐다. 임원선 저작권위원장은 “이번 사례집이 많은 문화예술인에게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작권 공정거래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문화예술인 단체, 저작권신탁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하며, 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www.copyright.or.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연합뉴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민수)는 평일 바쁜 업무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직장인 등을 위해 오는 3월 15일 일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필수이며 오전 7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종합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 채용신체검사, MRI, CT, 초음파, 예방접종 등을 실시한다. 건협은 “일요일 건강검진 실시를 통해 평일 검진이 힘들었던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의사항은 건강검진 2~3일 전부터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며 전날 저녁식사를 오후 7시까지 가볍게 먹고 밤 9시 이후부터는 금식하면 된다. 물, 껌, 사탕, 담배등도 금지다.(문의: 031-250-5800) /정민수기자 jms@
일상적·토속적 재료로 활용 복합 조각·대형 설치작품 표현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세계 미술계 ‘중요 작가’ 주목 설치·조각·회화 등 작품 40여점 8월29일부터 서울관에서 전시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의 작가 양혜규(49)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범지구적이면서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양혜규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다뤄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독일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양혜규는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 13 등 대형 국제 미술행사에 초대된 바 있고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초대전을 개최, 소장품을 전시하며 국제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를…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와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0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에 ‘시민참여형 의정부 문화자원 활용 특성화 콘텐츠 개발 컨설팅’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단과 대학, 문화예술 전문가(단체) 및 지자체 간의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특히,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데 있어 중점 연계사업으로 지정돼 그 중요성과 의미가 매우 큰 사업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각 50%씩 분담되는 이번 사업의 선정에 따라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천만 원, 의정부시에서 3천만 원을 지원 받아 총 6천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참여형 의정부 문화자원 활용 특성화 콘텐츠 개발 컨설팅’ 사업은 의정부의 다양한 문화자원의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도시 의정부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권역별·범주별 문화자원(문화예술, 역사, 관광 등) 조사 ▲자원…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오는 3월 1일자로 제14대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박해심 교수(62·알레르기내과학교실·사진)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신임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2년 2월 28일까지 2년이다. 박해심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아주대학교의료원 최초의 여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섬세하고 따뜻한 리더십이 기대되고 있다. 알레르기 분야에서 세계적 명의로 인정받고 있는 박해심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3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사우스 핸튼대학 연구원 생활을 거쳐 1995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임상시험센터장, 연구지원실장, 첨단의학연구원장을 역임했고,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면역질환 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세계알레르기학회 집행이사, 세계알레르기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 대한직업성천식학회 회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AAIR(알레르기 SCI 잡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에 400여편 이상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알레르기와 임…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 코로나19 위기 관련 담화문 발표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장인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관련 교구민들에게 담화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진행이 매우 심각한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판단한 이용훈 주교는 지난 23일 발표한 수원교구 임시대책위원회 3단계 사목 조치를 통해 교구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 주교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 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정부는 특별히 종교행사와 같이 실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모임이나 밀집하게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우리 수원교구도 이러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신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구 전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활동을 3월 11일까지 중단하는 사목적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감염증의 공포 앞에서 더욱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것은 서로에 대한 불신과 배척”이라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재난의 시기에 더욱 서로를 배려하고 돌보는 데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질병의…
확산 일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공연계를 강타하고 있다. 공연계 매출은 급감했고, 행사도 줄이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25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연극·뮤지컬·클래식·오페라·무용·국악 등의 공연 매출액은 184억249만원으로, 전월 동기(322억4천228만원)와 비교해 42.9% 줄었다. 반토막 난 셈이다. 공연 횟수는 2월 같은 기간 746건으로 전월 동기간(679건)보다 소폭 늘었지만, 매출은 급감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2월이 공연 비수기임을 고려하고라도 이 같은 낙폭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월 매출은 전월에 견줘 10.6% 줄어든 수준이었다. 매출 감소의 직접적 원인은 코로나19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국내에 발행한 후 공연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달 들어 보스턴심포니 첫 내한공연이 취소된 데 이어 내달 17일 예정된 루체른스트링페스티벌 내한 공연도 지난 17일 무산됐다. 특히 정부가 지난 23일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이후에는 주요 공연 대부분이 취소되는 분위기다. 경기 필하모닉은
수원 예술공간 봄, 넌지 개인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예술공간 봄’이 오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넌지 개인전 ‘수면 위로 떠올린(Awaking)’을 전시한다. 작가 넌지와 이지영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나에게 있어 수면(水面)과 수면(睡眠)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온몸으로 겪어내고 또 다른 오늘인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선 잠을 자야 한다. 잠을 청하기 위해 침상에 누워있노라면 머지않아 잠이 들 때가 있고, 쉽사리 잠들지 못할 때가 있다. 후자의 경우, 육체는 가만히 있지만 곧 머릿속이 바빠진다. 지난날의 회상, 근 시일 내의 일정,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 잠 못 드는 밤에 대한 압도적인 공포가 두서없이 떠올라 수면을 방해한다. 그럴 땐 침착하게 호흡을 해본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서서히 힘을 풀며, 잠이 드는 시점을 찾아보려 애쓴다. 그렇게 하면 고요한 바닷속으로 서서히 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무언가가 모습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