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상 인천시의원(국민의힘·강화군)이 15일 인천시의회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으로 강화군 항공기 소음 피해의 심각성과 덕신고등학교 기숙사 지원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 10월 30일부터 항공기가 3분 간격으로 운항하면서 불은면, 길상면, 화도면 등 강화군 전역에 극심한 소음 피해가 생겨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어 "특히 야간 운항으로 나타나는 주민들의 수면 부족과 만성 피로, 스트레스성 질환 등 주민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항공기 소음은 주민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가축의 유산과 생산성 저하 등 축산 농가의 직접적인 재산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항공소음 업무가 국토교통부 소관이라 하더라도, 피해를 입는 주민은 인천시민인 만큼 시가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역에 있는 덕신고 기숙사 지원 문제도 언급했다. 현재 군은 지리적 특성상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해 기숙사가 필수 교육 인프라인 상황에서 강화고와 강화여고는 지원을 하고 있지만 덕신고는 사립고등학교로 기숙사 지원 등을 하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은 시교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동킥보드 불법주차 견인제도에 앞서, 이용자 인식 개선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두 달 간 현장 중심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동킥보드는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으나, 보행로 점유와 통행 방해, 안전사고 등으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보도주행 제한 및 주차금지 규정이 마련돼 있음에도 상당수 이용자가 이를 지키지 않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무질서한 주차가 잦은 지역 70여 곳에 견인제도 시행과 계도기간 운영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차 금지구역 17곳에는 QR코드를 적용해 시민이 금지구역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동킥보드 견인 시 발생하는 비용 부담에 대한 사항을 사전에 안내해 이용자들의 위반을 예방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관내 중·고등학교에 안전수칙과 견인제도 안내문을 전달하고, 교통전광판과 ‘내손에 남양주’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계도기간의 취지를 널리 알렸다. 시는 불법주차가 빈번한 생활권·역세권·학교 주변 250여 곳을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이들 지역에서 불법주차된 전동킥보드 2500여 대에
남양주시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불연성폐기물 및 소규모사업장 가연성 전용 마대 사용을 개편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불연성 및 가내공업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는 마대를 운영했으나 새해부터는 불연성과 가연성을 분리해 성상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전용 마대를 사용해 효율적인 분리배출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규격마대의 용량은 20리터, 50리터, 75리터로 이전과 동일하며, 이 중 20리터와 50리터는 불연성폐기물 마대로 공급된다. 배출 품목으로는 깨진유리, 도자기류, 소량의 건설폐기물 등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담을 수 있다. 75리터는 소규모사업장 전용 마대로 1일 평균 300kg미만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해당되며 폐합성 섬유, 폐합성 수지류 등 불에 타는 쓰레기를 담을 수 있다. 마대 가격은 20리터 1200원, 50리터 3000원, 75리터 45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폐기물 마대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이미 보유한 기존 마대는 소진 시까지 사용하거나 환불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폐기물 배출 체계 개선을 통해 폐기물 성상에 따른 분리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자
구리시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기본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은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 이동 서비스 표준지침' 제15조(이용 요금) 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2025년 10월 25일부터 200원 인상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기본 요금은 이용 거리 10km까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조정되며, 10km 초과 시 5km당 100원의 추가 요금은 종전과 같이 적용된다. 요금 단말기 시스템 조정은 12월 17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인상된 요금은 12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조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분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지난 10일 남양주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수시 1차 합격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AI·SW 체험형 오픈캠퍼스(Open Campus Day)’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학과 교수진이 전공 교육과정과 산업 맞춤형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다양한 경진대회 수상팀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 과정과 문제 해결 전략을 공유하며 지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실제로 적용한 선배들의 사례 발표는 학과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제공했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순서는 AI 기반 실습 체험행사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작성한 짧은 글을 AI에 입력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하고 경험치·능력치를 자동 부여하는 ‘게임형 AI 활동’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텍스트 프롬프트 구조, AI 이미지 생성 원리, 데이터 표현 방식에 따른 결과 차이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전공 적합성과 흥미를 확인했다. 이어진 Q&A 및 학과 멘토링 순서에서는 수업 방식, 학과 활동, 취업 지원, 프로젝트 경험 등에 관한 질문이 활발히 오갔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구리시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가 ‘2025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심화되고 있는 어르신 디지털 격차 문제에 주목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점이 우수한 정책·입법 사례로 평가받은 결과다. 해당 조례는 스마트폰, 키오스크, 온라인 행정·금융 서비스 등 어르신들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경로당 등을 거점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 지역상권 및 민간기관과의 협력, 현장체험형 학습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양경애 의원은 앞서 2025년 2월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대책’을 제안했으며, 같은 해 4월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8월부터는 조례에 근거한 ‘어르신 디지털 배움터’가 실제 운영되며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 양경애 의원은 “디지털 전환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중요
안양 반석감리교회는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 백미 1000kg(10kg 100포)을 기탁했다. 김상종 담임목사는 “교회가 지향하는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공동체’의 정신을 따라 교인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모아 마련했다”면서 백미를 전달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만남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석 관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 이웃을 위해 귀한 마음을 나눠주신 담임목사님과 성도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준 정성을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경기북부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300억 원 규모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전출금의 복원을 촉구했다. 의정부시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와 동두천 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15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돼 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전출금 300억 원을 전액 삭감해 예결위로 넘겼다. 이에 시민단체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당초 도가 제출한 본예산안 원안대로 전출금 300억 원을 복원 및 의결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경기북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캠프 레드클라우드·캠프 스탠리·캠프 모빌·캠프 케이시·캠프 하우스 등 대규모 미군기지와 군사시설에 둘러싸여 있다”며 “(그러나) 그 희생을 제도적으로 수습할 장치조차 마련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 불평등의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도는 향후 10년간 3000억 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국가적 원칙을 회복하는 첫걸음이었다”고 전했다. 시민단체는 “이번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전출금) 삭감은 단순
형부 회사에서 자금 관리 담당으로 일하며 법인 계좌에서 7억 원대 자금을 빼돌린 처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형부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경리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법인 명의 계좌에서 553차례에 걸쳐 모두 7억 3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13년 형부 회사에 입사한 A씨는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으며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을 활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며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거나 자금 지출 결의서 등을 별도로 제출하지 않았다. 해당 자금은 자녀 영어 교육비 등으로 매달 150~200만 원씩 쓰였으며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및 쇼핑 등으로도 활용했다. 형부는 지난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형부는…
성남 소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서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사측 신고로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분당경찰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경찰과 소방, 군 관계자 등 70여명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 사옥은 출입 통제가 해제됐다. 앞서 카카오 측은 오전 11시 9분께 "백현동 소재 카카오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CS 센터(고객센터) 사이트에 올라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자신을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앞서 오전 7시 10분과 12분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을 통해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함께 회사 고위 관계자를 특정하며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0억 원을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분당소방서, 공군 15비행단,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을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A씨에 대해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