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전통주 제조업체 ㈜송도향이 시의 전통주 영예를 드높이는 성과를 냈다. 시는 지난 9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박람회’에서 송도향의 ‘오마이갓 스파클링 봄꽃’이 비탁주 부분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2025(Best of 2025)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마이갓 스파클링 봄꽃은 시에서 생산한 쌀을 원료로 발효한 전통주다. 향긋한 봄 꽃내음이 가득 담겨 있으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고급형 쌀 스파클링 와인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소비자 친화적 콘셉트가 돋보이는만큼 전통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수상으로 송도향은 국내외 유통업체에 우선 입점할 수 있는 기회와 전통주 전시기획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 주류대상 인증마크 부착 권한 등 마케팅과 연관해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박종우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성과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양조장의 특색을 살리고 전통주가 시민들의 일상에서 친근한 문화로 자리할 수 있도록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러 축제와 연계해 판촉 행사를 운영하거나 국내외…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과 미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연주회를 연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2025 클래식 에센스Ⅲ : 색채의 향연’이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신(新) 전람회의 그림’ 전시회 작품 영상이 무대에 투사돼 음악과 미술을 함께 감상하며 새로운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지휘자로 손꼽히는 정한결 부지휘자가 연주회를 이끈다. 첫 곡은 강렬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극적인 분위기가 압권인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시작한다. 이어 윤혜리 플루티스트가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고,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신(新) 전람회의 그림’ 전시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오마주한 전시로, 백철극, 김영지 등의 인천 출신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아트센터인천 로비에서는 실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송도에 위치한 갤러리 YOOL에서도 오는 19일까지 연계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31회 정기연주회 ‘2025 클래식 에센스Ⅲ : 색채의 향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 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교육청이 미래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인하대학교와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창의융합진로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창의융합진로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청-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앞으로 첨단 기술과 산업 동향을 이해하고 탐구 역량을 키울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인하대는 지난 2023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차전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컨소시엄 대학으로 선정됐다. 현재 이차전지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기술 관련 실험실과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민간구매 판로 확대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료기사연합회,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기업의 민간구매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의료기사 연계 각종 국내외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민간구매 판로 확대를 촉진한다. 특히 전날 열린 ‘2025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 통합지원단’의 발대식 이후 첫 번째 민관 ESG 협력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와 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사 분야와 사회적경제기업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선 구매 및 홍보, 의료기사연합회 회원 대상 사회적 가치 캠페인 확산, ESG 협력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 등의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신천호 ㈔인천의료기사연합회 초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8곳 의료기사 업계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통합지원단의 출범 이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어 사회적경제기업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통합지원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제작한 사제 총으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8월 5일 오후 5시 48분쯤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회원 수 2만 5000명인 대학생 인터넷 커뮤니티에 접속한 뒤 서울 유명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살인을 예고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다 죽여버린다"는 제목으로 "사제 총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A씨가 쓴 글을 본 커뮤니티 회원이 112에 신고했으며 강력범죄수사팀 경찰관들이 해당 대학교 인근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1심 법원은 피고인이 과거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가족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자 검찰은 양형이 너무 가볍다며 A씨는 오히려 양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으로
재능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오는 18일부터 6월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재능 JOB G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하고 자신감 있게 취업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저학년과 고학년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취업지원 활동으로 구성되며, 진로 설정부터 실전 취업 준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방향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두고, 학과별 컨설턴트가 직접 참여해 전공과 진로에 맞춘 실질적인 취업지원을 제공한다. 담당 컨설턴트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저학년은 재능인포시스템을 활용한 진로적성검사를, 고학년은 이력서 및 AI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을 진행한다. 지난해 19개 학과에서 56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23개 학과, 1222명의 재학생이 참여할 예정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택균 재능대 학생경력개발처장은 “재능 JOB GO!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인천 강화군 저소득 중증질환자들이 택시로 편안히 병원을 통원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강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외 3개 조합과 함께 업무 협약을 맺고 ‘저소득 중증질환자에 대한 병원 동행 택시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례관리 대상자 등 저소득층으로 암, 심혈관 등 중증질환으로 판별된 환자다. 수도권 소재 지역 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대상자는 월 1회 왕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은 실제 왕복 택시비용 외 대기시간에 대한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다. 또 보호자가 없더라도 진료 접수까지 대행 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자는 병원 예약일 최소 5일 전까지 강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신청하면 된다. 택시 이용 후 환자는 진료영수증을, 택시운행자는 운행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사업은 월말에 군이 택시 사업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지난 2023년 공동모금회 지원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용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편안하게 병원 치료를 받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항암 환자 또는 암 치료가 끝난 환자의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전문의를 초빙했다. 아인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진료 개시로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겪고 있는 환자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항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케모포트’ 시술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케모포트란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 혈관에 약물을 쉽게 넣을 수 있는 투입 장치로 주로 대학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암 환자의 정맥 혈관은 항암 약물 투여 시 잦은 주삿바늘 삽입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발생하기 쉬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케모포트는 한 번 피부에 삽입하면 매번 혈관을 찌르지 않아도 돼 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말초혈관에서 정맥관을 삽입시키는 PICC 시술도 시행한다. 이로써 아인병원 면역증진센터는 암면역 증진을 위한 약물 치료부터 고주파 온열 치료, 영양, 심리 안정 프로그램 등의 면역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 한승림 면역증진센터장은 “미세 수술 분야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경제단체협의회가 국가정보원 지부와 기술유출 신고센터 설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와 국정원 지부는 ‘기술유출 신고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는 인천지역 주요 27개 경제 협·단체로 구성, 인천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달 창립했다.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내 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 산업기밀 보호와 안정적 기술개발 환경조성을 목표에 두고 기술보호 활동 내실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각 기관은 앞으로 ‘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기술유출 및 산업기밀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 ⯅기술보호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술보호 관련 인력 부족·교육기회 부재 등에 따라 기술 유출을 사전에 예방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또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기술유출 신고센터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의 기술보호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소재 기업이라면 인천상의와 협의회에 소속된 협·단체를 통해 기술 유출 애로 관련 상시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기업 대상으
국가전략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생산비용의 일부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의약품·이차전지 등을 포함한다. 개정안에는 이를 활용한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경우 해당기업은 생산 비용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 사업연도의 법인세에서 최대 20%까지 공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영업적자와 영업이익이 낮아 공제액보다 납부할 세금이 낮은 경우 대통령령으로 별도의 한도를 정하게 해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납부할 세액이 없어 당해연도에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과세이연 또는 환급을 통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용도 담겨있다. 사업 실적이 좋지 않아 납부세액이 없으면 다음 연도에 이월해 공제를 받거나 환급을 통해 전략산업 분야의 투자·생산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다. 정일영 의원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확대되고, 중국은 정부가 나서 전략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