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경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의회 청년행정인턴 지원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경력·자격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 소재 대학 재학·휴학·졸업생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로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행정인턴 근무기간은 오는 6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이다. 도의회에서는 10명의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턴에 선발되면 근무기간 동안 실무부서에 배치돼 부서별 단위사무, 정책자료 수집·조사·분석, 연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외에 도정·의정활동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도의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교육·토론회 등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도의회 관계자는 “청년행정인턴은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의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추후 공공부문 취업 시 인턴근무 기간이 유사경력으로 인정돼 청년들의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대통령실이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사전 논의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준비회동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회동 전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의 정무수석의 준비회동이 예정돼 있었는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정무수석이 천 실장에게 연락해 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석급 교체 예정이 이유”라며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준비회동 일정은 미정으로, 실무진 차원의 준비회동부터 잡음이 발생하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앞서 오전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서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제가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한 것은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 보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여야가 그동안 (현안에 대해) 극명한 차이가 많았는데, 일단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조국혁신당은 22일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며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정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자 논평을 내고 “정 의원이 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부적절한지 하나만 꼽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민주당은 물론 조국혁신당과 마주 앉아 대화하기 부적절한 인사”라며 과거 논란이 된 정 의원의 발언을 소환했다. 그는 “10·29 참사에 대해선 ‘이태원 참사는 윤 대통령 퇴진 집회 탓으로, 민주당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망언했고, 윤 정권의 한일정상회담이 굴욕외교라는 비판에는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고 했다”고 쏘아댔다. 이어 “그런데 자신의 지역구에서 낙선하자마자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영전했다. 총선을 통해 ‘나 화났다’고 강한 신호를 보낸 국민의 화에 불을 지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권고한다. 민심과 상당히 멀어진 윤 대통령에게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전하고 민심의 국정운영 반영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다시 찾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기존의 ‘최고 득표자’ 당선에서 ‘재적 과반수 득표’ 선출로 방식을 변경·강화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에게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 추천에 대해 당규의 미비한 사항을 정비하는 조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지금까진 의장, 부의장이 종다수 최고 득표자를 당선자로 했다"며 "이걸 재적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 간 결선 투표를 도입하겠다는 의미로, 원내대표 선출 규정을 준용한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원내대표단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 위원장에는 진선미 의원, 간사에는 황희 의원, 선관위 위원에는 한준호 의원과 김태선·전진숙 당선인이 임명됐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장 선거 후보군으로 6선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5선 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정성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총선 직후에는 선수·나이 순으로 의장을 선출해 온 관례에 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4·10 총선에서 낙선한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생중계를 통해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한다. 정 의원은 모두가 잘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 활동했으며, 당시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쳐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뒤 내리 5선에 성공했다.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당 비상대책위원장·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사무총장 등 국회직을 거쳤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은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 뿐만 아니라 내각,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의 원만한 소통으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여소야대로 난맥이 예상되는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를 돕고 또 윤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으로서 (대통령이) 더 소통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데 미력이나마 보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직 국민 눈높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총선이 끝난 후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표는 “5개월 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아 참으로 걱정”이라며 “이미 과일, 채소 중심의 기록적인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 평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께서는 유가가 오를 때는 과도하게 오르지만 내릴 때는 찔끔 내린다는 불신과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업계의 팔을 비트는 방식으로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는데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다. 정 의원은 충청 출신 5선 의원으로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도 거친 뒤 국회 부의장 등도 역임했다. 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 정석모 전 의원이 부친이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에서 중도 사퇴하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인과 붙어 6선에 실패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의원은 서울 성동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6대 총선 때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 당선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실질적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위해 수원·고양·용인·창원시 등 4개 특례시는 행정안전부와 논의에 나섰지만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마련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 특례시로 이양된 사무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특례시 간 입장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인구 유출이 심각한 비수도권 특성상 지정된 이후 인구 감소가 있어도 특례시가 취소되지 않도록 건의할 방침인데 수도권 특례시들과 논의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사무가 특례시로 이양, 수원·고양·용인·창원시의 산업 경쟁력 증진이 기대된다. 신기술창업집적지역은 공장등록과 5개 부담금 면제,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지방세 특례 제한법상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특례시 사무 이양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것으로, 이번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사무까지 9개 권한이 이양됐다. 다만 이양된 권한을 원활하게 이행하기 위해선 행·재정적 지원이 병행돼야 하는데 최근에서야 관련 논의가 시작돼 실질적 특례 실현 시점은
경기도의 교통비지원정책인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가 오는 24일부터 사전신청을 받는 가운데 서울특별시 지원 사업인 ‘기후동행카드’의 흥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후동행카드의 앞선 흥행 만큼 경기패스도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산 관련 불안 요소도 발견되면서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오는 24일부터 경기패스 사전신청 접수를 실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사용 개시한다.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운영사인 KB국민, 현대, NH농협 등 10여개사에 문의해 카드를 발급하고 다음 달 1일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을 통해 카드 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을 통해 도내 거주사실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소지자는 전환 동의를 거치면 이용 중인 실물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매달 교통비의 20~53%(연령층마다 기준 상이)를 환급해주는 교통비지원정책이다.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연계 사업으로, 도는 도민에게 K-패스 혜택에 추가적인 지원을 확대 제공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신임 사무총장에 친명계 김윤덕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 등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사 개편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4·10 총선 이후 당직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진 정무직 당직자들의 일괄 사의에 따른 것으로, 총선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 추진에 대한 새로운 동력 형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석사무부총장 강득구 의원, 조직사무부총장 황명선 당선인,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박지혜 당선인이 각각 선임됐다. 이재명 대표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을 맡게 됐으며 민병덕 의원은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민형배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수석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은 대변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호 의원은 교육연수원장을 맡는다. 또 국민소통위원장 최민희 당선인, 대외협력위원장 박해철 당선인, 법률위원장 박균택·이용우 당선인,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우영 당선인 등도 주요 직책을 맡았다. 한웅현 홍보위원장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