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민주·의왕과천) 국회의원이 민주당의 4·10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선거 캠프는 지난 11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정권심판·국민 선거대책위’ 구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의원을 ‘정권심판’을 상징하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무거운 자리가 아닐 수 없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면 천근의 무게라도 기꺼이 감당하겠다”며 “하나된 민주당으로 반드시 총선 승리를 만들어내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광재(민주·성남분당갑) 후보가 12일 성남시의회에서 ‘과학고·카이스트 과학영재학교’, ‘분당판 위대한 수업’, ‘운동화를 신은 뇌 프로젝트’ 등 교육공약을 공개하고 분당·판교를 일등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첫째로 분당에 과학고를 신설하고, 미국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세계 최고의 과학고 이탈리아 갈릴레이 고등학교와 교류하는 세계적인 학교로 키우겠다”며 “판교에 카이스트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도 긴밀히 논의했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시절 1조 원을 투입해서 세계 석학 1만명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판 넷플릭스’를 제안했는데, EBS ‘위대한 수업’으로 구현됐다”며 ‘분당판 위대한 수업’을 소개하고, 판교 테크노밸리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청소년 방과후 AI교실, 유튜브 학교, 평생교육 플랫폼 등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운동화를 신은 뇌’ 프로젝트였다. 그는 “뇌기능이 최고로 발휘될 때는 운동 직후”라며 ‘학교를 깨우는 아침 체인지’를 소개한 뒤 “분당·판교 아이들도 체육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돈의 물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1일 고양시를 찾아 서울 편입·경기 분도를 '원샷법'으로 처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일산동구 라페스타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시민이 원하는 대로' 서울 편입이나 경기 분도를 한 번에 추진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서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서울 편입 아니면 경기 분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는 일이 절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답은 '원샷법'을 통과시켜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60, 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며 "여기는 사실 서울권인데 기후동행카드를 못 쓴다. 실제 우리 생활권이 시민 삶과 맞지 않는데 그런 것을 재조정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를 처음 공약한 대통령이 김영삼(YS) 대통령이다. 그만큼 오래된 일이다. 결국 실행력이 문제"라며 "내가 보기에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다. 그냥 이 절차를 거쳐서 국회에서 법만 통과되면 된다. 우리가 이 법을 통과시킬 수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센터)를 통해 피해자에게 상담, 피해영상물 삭제, 법률지원, 수사 연계, 심리 치유 지원 등 1만 8662건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도의 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총 489명으로, 신규 접수 303명과 센터가 개소한 지난 2021년 이후 지속 지원받은 186명 등이다. 도는 이들 피해자에 대해 삭제지원 1만 3704건(73.4%), 상담지원 4386건(23.5%), 안심지지 동반·수사 지원 205건(1.1%), 법률지원 30건(0.2%), 심리치유프로그램 246건(1.3%), 의료비 지원 44건(0.2%), 유관기관 연계 47건(0.3%) 등 1만 8862건을 지원했다. 이밖에 도는 도내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여성폭력 관련기관 종사자·이용자, 도내 초중고 교사, 도민 등 4374명을 대상으로 83회 예방·대처 교육을 진행했다. 또 도민 대응감시단 31명을 구성해 검색엔진과 누리소통망 상의 디지털성범죄 관련 유해 게시물을 감시하고 총 4221건을 신고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력을 강화했다. 한편 도는 디지털성범죄 등 젠더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접수부터 맞춤형서비스 지원, 기관 연계, 폭
경기도는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편의 사연을 지난 11일 경기도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2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장애인 기회소득의 나비효과’를 주제로 사례 공모를 진행, 총 454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지체장애인 이철호 씨는 뉴스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에 대해 알게 됐고 지난해 체중 감량을 목표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 씨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직장에서 이제는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기회소득 참여 후 계속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회소득을 통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시각 장애인 서원선 씨의 사연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8세 때 시각장애 진단을 받은 후 40여 년간 장애인으로 지내온 서 씨는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처럼 이동 제약으로 인해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자주 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소득 참여를 위해 외부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고 운동을 하게 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 달 중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도내 31개 시군…
경기도가 최근 요소수 사태, 해외 분쟁 등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해외 원자재 공급망을 대체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대체 공급선 발굴·전환비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골라쓰는 대체공급망 구축 지원사업’ 대상을 오는 15일까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경기FTA센터)를 통해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 공급망(GVC) 안정화를 추진하는 도내 수출중소기업에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러-우 전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유가 상승 등 공급망 불안 속에서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 내용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특정 항목 중심 지원에서 탈피한 수요자 중심 사업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공장 소재지가 도인 제조·수출 기업으로, 오는 15일까지 선착순 접수 후 서류 적격성 검토를 통해 총 16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FTA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해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 참여기업은 지난해 대비 100만 원이 증가한
경기도는 도내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 보호를 위한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화성, 남양주, 파주, 안산 등 4개 지역에 올 상반기 내 추가로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4개 지역의 역 광장, 공영주차장 등 접근과 주차가 쉬운 곳을 대상으로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관련부서·유관기관 협의 등을 거쳐 쉼터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거점형 쉼터’와 ‘간이형 쉼터’로 구분되는데 거점형 쉼터는 사무실 형태로 휴식 공간과 상담·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간이형 쉼터는 컨테이너 형태로 설치·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으며, 특히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아지는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해 이동노동자의 만족도가 높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의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결과와 이용자 의견 수렴 결과 비용, 접근성 등 측면에서 간이형 쉼터가 더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해 이를 중점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동노동자는 대리운전이나 배달, 돌봄 등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도는 현재 총 19개소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스리톱’ 체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결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며 “역사의 갈림길마다 바른 선택을 해왔던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했다. 또 “심판의 날에 국민은 떨치고 일어나 나라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의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하고 절실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천 갈등 질문에는 “이미 다 지나간 하나의 과정”이라며 “다행히 최근 경선에서 진 분들이 흔쾌히 전체 선거에 동참하겠다
수원 5개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2일 ‘원팀’ 체제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하고 첫 번째 공통공약으로 교통공약인 ‘사통팔달 특례시 완성’을 내세웠다. 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등 5명의 수원지역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5가지 교통정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은 수원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철도, 지하철, 고속도로 사업 등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이와 연계할 수 있는 교통수단 체계를 구축해 수원을 포함한 경기남부의 교통 흐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착수·상부공간 개발 ▲신분당선 연장선·GTX-C노선·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수원발 KTX 조기 개통·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인~수원~오산 지하고속도로 조기 착공으로 경수대로·Y자형 도심 간선도로 축 완성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로 동서남북 외곽 순환도로망 체계 구축 ▲망포역~SRT동탄역 간 트램·장안 문화관광형 트램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수
인천·경기지역 언론 발전에 공로가 큰 지역 언론계 거목, 서강훈 기호일보 회장이 12일 영면(永眠)에 들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37년 6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태어나 1958년 인천교육대학 전신인 인천사범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잠시 교직에 몸담은 뒤 1964년 건국대 법정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기자에 입문한 고인은 사회부장을 거쳐 1971년 편집국 부국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1973년 박정희 군사정권의 1도 1사 원칙의 언론 통폐합 조치로 경인지역 언론 3사가 통폐합되면서 해직됐다. 고인은 언론이 사라진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1975년 10월 10일 해직언론인들을 모아 ‘경기교육신보’를 창간한다. 1987년 6·29 선언으로 언론자율화가 시행된 이후인 1988년 7월 20일 지금의 ‘기호일보’를 창간해 ‘경인지역의 아침을 여는 정론지’로 일궈왔으며 영면에 들 때까지 이끌어왔다. 경인지역 유일한 기자 출신 사주(社主)인 고인은 2002년 서울언론인클럽의 ‘제18회 향토언론인상’ 수상에 이어 2003년 ‘세계자유민주연맹’으로부터 ‘세계 자유장’을 받았다. 향토언론인상은 고인을 비롯해 인천에서 단 3명만 수상했다. 고인의 유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