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주최하는 ‘2020 통일신년음악회 - 하나 콘서트’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다. 전당은 ‘2020 통일 신년음악회 - 하나 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하나 콘서트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통일신년음악회로 국내에서 북측 음악을 상설로 연주하는 유일한 신년음악회다. 내년부터는 서울은 물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위치한 수원에서 공연을 추가 연례화하기로 했다. 하나 콘서트는 평양음대 출신으로 북한 음악에 대해 탁월한 해석으로 유명한 박태영 지휘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성악가인 캐슬린 김과 중국 최고의 바리톤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학준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하며 콘서트를 여는 오프닝으로 박덕상 교수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승무 공연도 특별히 마련됐다. 그동안 금기시됐던 ‘꽃파는 처녀’의 초연도 주목할 만하다. 연주곡 중 ‘꽃파는 처녀’는 일제강점 시절 일제와 지주의 횡포에 무너진 소작농의 삶을 그리면서 소작농의 딸 꽃분이가 일제에 항거하는 투쟁의 길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사장 이우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공연장 로비에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자동손소독기·손세정제·체온계를 비치하는 한편 관람객에게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감염증예방과 확산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손 씻는 요령, 기침 예절 등 예방행동 수칙을 고지해 공연장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 도모를 위한 대응책을 이행중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소극장 등 로비에 설치된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의 상태를 체크하고, 열이 감지될 경우 체온측정으로 연결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공연장 근무 관계자들 역시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 하고, 예방수칙 및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고객 요청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우종 사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니 만큼 관객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최대한 노력 하고자 한다”며 “공연장 소독 등도 병행해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문화의전당은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 자체 기획공연 이외에 대관 공연이나 행사의 경우 취소 요청 시 상호 협의아래 적극적인…
조선 후기 왕실 여성 예복인 원삼(圓衫)에 사용한 금사(金絲·금실) 기본 재료가 한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3일 공개한 ‘직물보존Ⅰ’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동궁비 원삼’과 ‘광화당 원삼’에 쓴 금사 원료는 국내 닥나무로 만든 한지로 추정됐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고서에서 “금사의 기본 재료가 국내 한지로 확인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금사와 직금 직물을 만들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7세기에 제작한 이단하(1625∼1689) 부인 대례복과 동궁비 원삼에서 동일한 접착 성분이 나와 금사 제작 방법이 수백 년간 이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접착제는 아교와 기름을 동시에 사용한 것으로 짐작됐다. 이어 “국가민속문화재 제103호인 전(傳) 왕비 당의(唐衣·여성 예복) 직금에 쓴 금사에서는 금이 검출됐고, 용보(龍補·용을 수놓아 붙인 헝겊 조각)에서도 금과 은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연구소가 2018년 작업을 마친 세종대학교박물관 소장…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0일까지 초등학생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형 역사프로그램인 사심(史心)충만 역사탐험대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심(史心)충만 역사탐험대는 2017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2020년에는 서울 정동을 방문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토슨트 투어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역사 체험활동 정동밀서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정동밀서 체험은 대한민국 독립자금을 지키는 비밀작전 수행 활동으로, 특정 미션을 수행해 숨겨진 독립자금을 사수하고 역사 및 유물에 대해 이해하는 등 과거 독립군 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권선청소년수련관(031-226-16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대중음식점 내 일부 관행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어서 음식을 먹는 도중에 침 등으로 오염되기 쉽지만 식탁 위 청결에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국자로 개인 접시에 각자 떠먹는 문화가 많이 보급됐지만 한 냄비나 뚝배기 속 국물 음식을 여럿이 함께 떠먹는 관행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새우젓이나 다진 양념 등 양념류를 식당 이용객이 직접 자신의 음식에 풀어서 먹게 한 경우에도 위생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 1인용으로 조금씩 제공될 때도 있지만 음식값이 저렴한 곳일수록 새우젓이나 다진 양념을 작은 용기에 담아 식탁 위에 마련해두고 소비자가 알아서 국물 등에 타서 먹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양념통에 비치된 작은 숟가락으로 양념을 뜬 뒤 자신이 먹던 음식에 숟가락째 넣거나, 한번 입을 댄 식사용 숟가락으로 양념을 뜨는 일부 소비자의 행동이다. 무심코 한 이런 행동이 자신의 타액(침)을 모두가 함께 쓰는 양념통에 옮길 수 있다. 공용 새우젓을 식탁 위에 비치하는 한 국밥 체인 관계자는 “아직 이 문제가 소비자 불만 사항 등으로…
이달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고, 연간 700만명가량이 혜택을 보게 된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이런 방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궁·난소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는 기본적인 검사 방법이다. 그렇지만 그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대부분 비급여 항목이기에 환자가 검사비 전액(연간 3천300억원가량)을 부담하고 의료기관별로 가격도 달랐다. 하지만 건보 적용 확대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의료비 부담은 2분의 1에서 4분의 1수준까지 줄어든다. 예를 들어, 월경과다로 여성병원을 찾은 환자가 자궁내막 용종이 의심돼 외래진료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경우 기존에는 평균 6만2천700원을 전액 본인 부담했지만, 이제부터는 3만1천700원만 내면 된다. 이 환자가 자궁내막 용종 제거술을 받고 경과관찰을 위해 추가로 검사를 받는…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은 4일부터 28일까지 2020년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봄학기 문화강좌는 청소년 대상 ‘가야금’, ‘드럼’, ‘유아체육’, ‘음악줄넘기’를 비롯한 기존 7개 강좌에 성인 대상 ‘생활원예(자격증반)’, ‘토탈공예’ 등 2개 강좌가 신설돼 총 9개의 강좌 14개 반으로 운영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오는 3월 3일부터 5월 22일까지 12주 과정이며, 수강료는 9만원~9만9천원(3개월)이다. 강좌신청은 온라인 접수(yeyak.syf.or.kr) 또는 칠보청소년문화의집 방문 접수(1층 안내데스크)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또는 칠보청소년문화의집(031-278-73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당초 5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0 지원사업 세부 설명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원사업 세부 설명회와 더불어 7일 오후 2시 부산콘텐츠코리아랩 개최를 시작으로 12일 대전웹툰캠퍼스와 14일 순천글로벌웹툰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던 지역순회 설명회도 모두 취소됐다. 신종철 원장은 “당초 예정됐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0년도 지원사업 설명회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부득이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더불어 7일 부산, 12일 대전, 14일 순천에서 개최예정이던 지역순회 설명회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2020년 지원사업 세부설명회 자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를 통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사업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만화가 및 기업, 예비창작자 등 만화콘텐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19개 지원사업을 상세하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예방을 위해 전격 취소됐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경기그레이트 북스’ 18~20책으로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Ⅰ, Ⅱ, Ⅲ을 최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는 경기도에 남아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그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한 책이다. 개항기부터 한 세대 전까지 경기도와 관련이 있었던 인물이나 특정 공간의 역사를 취재, 발굴해내고 관련 자료까지 망라해서 쉽고 글맛 나는 문체로 풀어냈다. 거창한 유적이 아니라 경기도민의 근현대 생활과 관련 있는 건물이나 장소, 인물 등을 발굴해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 점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생활사와 관련된 문화유산도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에 산재해 있는 사라져가는 근대의 자취를 발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2009년 3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2년에 걸쳐 경기도 31개 시·군에 남아있는 100여 곳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전문가(양훈도)에게 의뢰해 취재, 기록토록 했다. 예산 등의 문제로 작업이 중단했다가 2018년 재개해 20여 곳을 추가 조사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전체 조사 보고서 가운데…
㈔경기인형극진흥회는 ‘2020 제19회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의 국내 공식초청작 공모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접수는 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은 2002년 경기화성인형극제를 시작으로 19회째 진행되고 있는 수원 대표 인형극축제로 해마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를 하면서 어린이, 가족 뿐 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한 공연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지난 해 축제에서는 우수 인형극 국내 8작품과 해외 4작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백스테이지 투어와 같이 평소에 쉽게 즐길 수 없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충족시켰다. 국내공식초청작은 장르 및 형식에 제한 없는 인형극으로 창의적이고 동창적인 공연을 가진 국내 인형극 전문 극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에 선정된 인형극단에게는 ‘2020 경기인형극제 in Suwon’에서 총 3~4회의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특별히 이번 ‘2020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