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일부터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2020년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재충전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복지 사업으로 경기도는 올해 247억 원을 투입해 약 27만 5천 명의 대상자에게 개인별 연간 9만원을 지원한다. 발급대상자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며, 발급기간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발급 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2016년 이후 카드를 발급받은 기존 이용자 중 만 14세 이상이면서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대상자는 문화누리카드 콜센터(1544-3412)를 통해 전화 재충전도 가능하다.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전액 소멸된다.(개인충전금 제외) 도서·음반·악기 구매, 공연·영화·전시 관람, 문화체험프로그램, 국내 여행, 열차&middo…
과학문화기획 스타트업 ‘바람의길과학’과 극단 ‘초인’이 제작한 연극 ‘게놈익스프레스’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공연된다. 연극 ‘게놈익스프레스’는 자식에게 부모의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자가 무엇인지, 그리고 생명이란 무엇인지 밝히려는 과학자들의 꿈과 좌절, 그리고 다시 만들어지는 희망을 극화한 작품으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유전자 이야기를 과학자들의 기차여행으로 표현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유명한 물리학자 슈뢰딩거가 아직은 풋내기 과학자인 시절, 어떨결에 유전자의 실체를 탐구하는 게놈익스프레스에 탑승하게 되면서 여러 과학자들과 좌충우돌한다. 기차는 과학자들의 갈등과 고뇌가 서로 교차하는 공간이며, 때로 기적소리를 내며 달리고, 때로 탈진하는 기차의 속도감은 유전자에 대한 이해의 속도로 표현됐다. 2016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조진호 작가의 그래픽 노블 ‘게놈익스프레스’(2016)가 원작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 ‘2019년…
경기문예교육지원센터, 3∼17일 공모지원사업 참여 단체 모집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월 3일부터 17일까지 2020년 공모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센터는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예술교육 공모지원사업을 운영, 경기도민에게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왔다. 2019년 공모선정단체는 60개 단체로 2만9천294여명(누적집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공모지원사업은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과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 우선 시행되며,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이 추후 진행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은 일반공모와 기획공모로 구분되며, 일반공모는 학령기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의 주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기획공모의 경우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경력과 성향에 따라 프로그램 연구형과 성장형으로 구분해 문…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2월 23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TRAHERE 화가의 자화상’ 전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18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도움으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전시 이름에 등장하는 ‘TRAHERE’는 초상화를 뜻하는 영어단어 ‘portrait’의 어원인 라틴어 ‘portrahere’에 들어 있는 ‘trahere’로, ‘끌다’, ‘끄집어 내다’, ‘이끌어 내다’와 같은 뜻을 지닌다. 스스로를 재현의 대상으로 삼아 그리는 자화상은 자신의 초상을 그리는 것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의 모습을 끌어내는 일이라는 점에서 붙여진 전시명이다. 전시에 초대된 서용선, 유근택, 최진욱은 꾸준히 자화상을 제작하고 화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함과 동시에 자신이 살고 있는…
아주대 요양병원 내달 개원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선언 지상 8층·370명 의료진 구성 다학제 진료시스템 체계 구축 1층 로비, 이동 편의성 더해 중정 설치로 환자 공간도 마련 “재활환자를 위한 맞춤형 전문재활을 제공하며,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분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월 10일 개원하는 아주대 요양병원은 473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맞춤형 전문재활을 제공해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구축에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환자 중증도가 50%를 넘는 경기남부 대표 3차 의료기관으로써, 급성기 치료를 마친 많은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전문재활치료 공간이 요구돼 왔다. 이에 아주대 요양병원이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와 전문의 17명, 간호부 145명 등 총 370여 명으로 구성돼 중증환자의 재활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층별로는 ▲ 지하1층: 외래, 검사실, 가족 만남의 공간 ▲ 지상 1~2층: 재활치료공간 ▲ 지상 3~…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오는 2월 5일 5층 세미나실에서 2020 지원사업 세부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만화가 및 기업, 예비창작자 등 만화콘텐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창작 및 제작지원, ▲해외수출 지원, ▲인력 양성 및 인프라 지원, ▲우수만화 콘텐츠 발굴, ▲만화도시 부천 브랜딩 분야의 19개 지원사업을 상세하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원사업 세부 설명회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업담당자와의 1:1 상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만화가 및 기업, 예비창작자 등 만화콘텐츠 관련 종사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순회 설명회도 개최된다. 2월 7일 오후 2시 부산콘텐츠코리아랩 개최를 시작으로 2월 12일 대전웹툰캠퍼스와 2월 14일 전남 순천글로벌웹툰센터에서 개최된다. 신종철 원장은 “창작 지원사업의 과제수가 약 10% 증대되는 등 창작자 지원이 확대됐으며,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등을 통해 소외계층 대상의 웹툰교육 확대 지원사업이 강화됐다”면서 “또한 수출번역지원사업과 웹툰해외프로모션 활성화 등 지속적인 글로벌사업을 통해 한국만화의 해외…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의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정과 능력 있는 영화인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재단은 올해에도 장·단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오는 2월 2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장편과 단편 각 2편 내외로, 장편은 최대 8천만원, 단편은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단, 전체 분량의 30% 이상을 성남에서 촬영해야 한다. 지원방법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나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제작지원신청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snmedia@snart.or.kr)로 1차 접수 후 원본서류를 우편 혹은 방문접수 하면 된다. 이후 제작자, 프로듀서, 감독, 영화평론가,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031-783-8029)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는 오는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2020년도 화성문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시민의견수렴을 통해 운영방식을 변경한 화성문예아카데미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기간을 20주에서 40주로 늘려 중장기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또한 기존회원 우선접수 방식으로 인한 신규회원 진입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회원과 신규회원을 구분하지 않고 추첨제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운영방식 외에 프로그램의 변화도 눈에 띈다.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문화예술교육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연령별 교육목표를 설정해 강좌를 세분화 했고, 향후 시민 참여형 공연 레파토리 발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성인 합창’, ‘어린이오케스트라’ 강좌 등이 신설됐다. 프로그램을 수강한 시민들은 연말 아트홀 무대에서 직접 공연을 선보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교육기간이 늘어난 만큼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체험한 후 선택할 수 있는 ‘맛보기 클래스’도 운영한다. 맛보기 클래스는 오는 2월 8일까지 진행하는 16개의 강좌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무료 상영할 계획이었던 ‘아트리움 시네마’를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트리움 시네마’는 수원SK아트리움 영상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향유에 힘쓰고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자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영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을 각각 상영할 예정이었다. 재단 관계자는 “공연장이 다중이용 시설인 만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무료 상영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7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수준으로 격상했고, 수원시 또한 긴급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하여 실시간 적극적으로 시…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잠정목록’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8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원주 고려시대 남한강변 사원 도회 유적’, ‘충남 내포 권역의 천주교 유적군’, ‘부안 고려청자유적지구’ 등 5개 문화재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을 심의해 모두 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胎室·태를 항아리에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와 함께 지난 2018년에 이어 또다시 잠정목록에 선정되지 못했다. 양주 회암사지는 13∼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불교 선종 전통을 건축공간으로 증명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아직은 세계유산 가치가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문화재위원회는 2017년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로부터 ‘등재 불가’ 판정을 받은 ‘한양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