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전국 최초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장애인 재활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선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교육기관들과 연계해 진행한다. 지역 내 장애 예방과 관리 및 재활 전문인력 양성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보건소 재활사업의 영역이 대폭 확장될 예정이다. 우선 구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후천적 손상 예방 교실’을 운영해 사고 위험이 큰 아동의 후천적 장애 발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부터 국립재활원 소속 전문 강사가 직접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년 20개 학교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또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그룹재활교실’을 운영, 학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등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6개 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성인 장애인들을 위해 건강관리 욕구에 맞춰 경기형 스포츠를 놀이형으로 변형한 ‘뉴스포츠 교실’도 개설했다. 생활체육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매주 1회 장애인 체육회 소속 체육지도자가 운영한다.…
인천 서구 백석동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 관련 3번째 심의가 오는 19일 이뤄진다. 12일 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2025 제8회 인천광역시 서구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백석동 209-5번지에 실외 골프연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골프연습장 건립을 추진하는 A 업체는 지난해부터 구 경관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4 제7회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해당 안건이 처음 상정됐다. 당시 구는 ▲주변과 조화된 경관 및 소음과 빛 공해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 ▲주거공간과 차폐할 수 잇는 시설 도입 필요 ▲지하층 적용 여부에 따른 용적률 관계 미비 등의 이유로 재검토 의결했다. 그 과정에서 인근에 위치한 황룡사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골프장 건설 강행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부착되는가 하면, 구청 앞에서 시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A 업체는 지난 2월 열린 ‘2025 제2회 경관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지만 재검토 의결됐고, 지난 6월 열린 '2025 제6회 경관위원회’에서는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3일에는 A 업체 관계자들과 황룡사 신도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주민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이 지인을 성폭행하고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범죄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최근 준강간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술에 취해 잠든 지인이 항거불능 상태라는 점을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1월 말 전 여자친구인 또 다른 여성에게 244차례 메시지를 전송하고 주거지 건물에 침입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 접근을 금지하는 법원의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고도 스토킹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에 추가 범행을 저지른 데다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이 사건들과는 별개로 살인과 시체 유기 등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6월 25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범행 과정에서 B씨가 착용하고 있던 팔찌 1개와 반지 2개, 신용카드 1장을 훔친…
부평역사박물관이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에서 17일까지 교육 프로그램 ‘부평에서 피어난 독립의 꿈’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내 전시실 활동지를 통해 관람객들이 부평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독립운동가들에게 편지 쓰기와 태극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평 지역의 독립운동을 접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portal.icbp.go.kr/bphm/)을 확인하거나 전화(515-6471, 6475)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에 방문해, 부평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관광공사가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 국제인증을 4년 연속 받고 있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 관광공사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후 매년 심사를 통과하며 재인증을 이어오고 있다. ISO100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고객 불만처리와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경영체계의 구축·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심사에서는 불만처리 대응성, 고객 중심 서비스, 불만처리 신속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증을 유지했다. 공사의 고객만족경영 노력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4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전국 관광공사 중 1위,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100점) 등 외부 성과로도 확인되고 있다. 백현 공사 사장은 “4년 연속 ISO10002 인증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외에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등 다양한 국제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며 서비스 품질 향상과 경영체계 고도화를 지속 추진 중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청 장미홀에서 공공기관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인천시교육청,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인천에서 추진되는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사 물량 확보 및 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해 지역 건설 산업을 활성화하는 게 뼈대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주기관 적극 협조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기회 확대 ▲지역제한 경쟁입찰 및 지역 의무 공동도급 공사 발주 확대 등이다. 앞서 시는 건설 산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인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공공 발주 공사 및 계약 담당자, 인허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찬회를 열어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과 담당자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 협약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인천 클래식 영재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음악영재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전문 음악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1기 모집 분야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풀르트 ▲클라리넷 등 5개 전공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 2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동안 모집을 실시해 다음 달 6일 공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오디션은 아트센터인천 오케스트라 리허설룸에서 진행될 에정으로, 클래식 자유곡 1곡을 암보로 연주해야 한다. 반주가 필요한 곡은 반주자를 동반해야 한다. 합격자들은 다음 달부터 12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전공별 1:1 실기 레슨(주 1회, 50분)을 비롯해 음악 이론과 음악사, 청음 등 기초부터 심화까지 아우르는 교육 과정이 준비돼 있다. 이론과 실기를 균형 있게 구성해 음악적 기초 체력과 표현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뒀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음악 영재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으로 실질적인 음악 역량을 기를
인하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952명) 중 2613명(66.1%)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1660명을 선발한다. 올해 인하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의 대표 전형인 인하미래인재 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분리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수능최저학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 전형인 지역균형 전형의 모집인원은 413명이다. 소속(졸업)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논술 전형인 논술우수자 전형은 457명을 선발한다. 선발방법은 논술 성적과 학생부교과를 합산한다. 인하대는 2026학년도에도 첨단 분야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모집단위 신설을 추진했다. 신설한 모집단위는 바이오식품공학과다. 바이오식품공학과는 식품공학의 기초·응용 분야에 대한 창의적·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내에 신설됐다. 인하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8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전형 일정이 중복되지 않는 한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ht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임강택(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이 국내외 유수 의료진을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경추내시경학회가 오는 9월 송도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는 척추·경추 단일공 내시경 권위자로 알려진 임 원장이 주최하는 것으로, 단일공 내시경 수술법을 전수받은 국내외 의료진 및 강연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단일공’ 내시경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수술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임 원장은 단일공 척추 내시경 수술을 8천례 이상 집도하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 핀란드, 인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서 진행하는 학회마다 매년 초청돼 강연 및 의술을 전파하고 있다. 단일공 내시경 수술은 7㎜의 구멍을 하나만으로 고난이도 질환 치료가 가능해 ‘최소침습’이라는 내시경의 장점을 극대화한 수술이다. 매년 해외 의료진이 아인병원을 방문해 임 원장에게 단일공 척추 내시경 기술을 연수받고 있다. 단일공 내시경은 고난이도 수술로 고가의 의료 장비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진이 수술 교육을 받았더라도 쉽게 시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 때문에 임 원장은 더 쉬운 단일공 내시경 수술을 위해 시야 확보를 개선한 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 방학영어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경인교육대학교와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가 권역별 운영기관 3곳에서 지난달 28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 동안 45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역에 거주하는 만 10세부터 12세까지 아동 중 사회적 배려계층 및 다자녀·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각 대학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어 학습의 시너지를 높였다. 진흥원은 오는 30일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 방학영어캠프 통합수료식’을 개최해,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우수학생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참가 아동들이 영어를 즐겁게 익히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