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초교 주변 지구 재개발사업 조합이 정상화 과정에서 ‘선거관리규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사업 대의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조합원 모임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열린 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장과 임원 전원이 해임되자, 법원은 지난 8월 이모 변호사를 임시조합장으로 선임했다. 임시조합장의 임기는 신임 조합장이 선출될 때까지다. 하지만, 전 집행부가 해임을 의결한 임시총회 직전에 변경한 ‘선거관리규정’이 법적 다툼 여지가 있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변경된 문제의 규정은 제6조(선거관리위원회의 위촉 및 임기) 1항과 2항이 상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된 규정을 보면 1항은 ‘조합장이 선관위원을 선임한다’고 그대로 둔 반면, 2항은 ‘선관위원을 대의원이 선출한다’는 취지로 바꿔 권리가 충돌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모임의 관계자는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해석에 따라 분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며 1항과 2항의 권리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당시 ‘선거관리규정’ 변경을 앞두고 조합 공식 카페에 올린 공고문도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사업’과 무관한 ‘종합운동장동측재정비사업’ 규약으로 공지
고양특례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상황반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각종 민원과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생활쓰레기와 무단 방치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일 사전홍보와 쓰레기 상습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한다. 특히, 10월 8일 대체공휴일에도 생활쓰레기 수거를 정상적으로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10월 5일, 6일, 7일 3일간은 휴무로 인해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깨끗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생활쓰레기 감량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과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과천시는 ▲적극행정위원회 운영 ▲우수사례 발굴·홍보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제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법령 해석 차이로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사안을 적극행정위원회의 의견 제시 제도를 통해 신속히 해결하여 민원 갈등을 예방한 동시에, 담당 공무원의 면책안전망을 제공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규제를 개선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전 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도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적극행정 선도 지자체로서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성남시 일부 지역의 하늘이 열렸다. 국방부가 29일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을 조정·고시하면서 야탑·이매동 일대의 고도제한이 완화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탑마을 선경·대우아파트를 비롯해 아름마을 태영·건영·한성·두산·삼호·풍림·선경·효성, 이매촌 진흥아파트 등 총 11개 단지가 혜택을 보게 됐다. 비행안전 2구역에서 6구역으로 조정되면서 건축 가능 높이가 늘어났고, 환산 기준으로는 기존보다 5층에서 최대 21층까지 추가 건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번 결정을 두고 "2013년 롯데타워 건축 당시 활주로 각도를 2.71도 변경하고도 그대로 유지돼 온 불합리한 규제가 드디어 현실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방부에 문제를 공식 제기한 뒤, 올해 3월 국방부-경기도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구역 변경안을 제출했고, 6월에는 고도제한 완화방안 5개안을 국방부에 공식 송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고도제한 완화로 주민들의 재산권이 회복되고 정비사업도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도 “국토부가 불과 사흘 전 분당만 재건축 물량 추가 확대에서 제외한 것은 이번 성과에
수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 안정에 나섰다. 29일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수협 회장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비축 수산물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현장에서 “명절 전후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기 공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은 올해 설 대비 물량을 늘려 갈치·참조기 등 대중 어종 1만 3500t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공급한다. 신세계·롯데백화점 명절 특설매장, 수협쇼핑, 해양수산부 지원 할인대전 등을 통해 굴비·전복·갈치 선물세트를 최대 46% 할인한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어서오새우’ 특별 판매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판매전에서는 흰다리새우를 2만 7500원에 판매하고, 구매 고객은 시장 내 식당에서 무료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임채영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두 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시장 활성화에 한층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신선한 새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까지 함께 누리시며…
하나은행이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29일 하나은행은 대전투자금융과 손잡고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 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대전 D-도약펀드’를 결성한 출자기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참여했다. 이에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총 2048억 원의 전국 최대 규모 민관 협업 ‘제1호 모펀드’가 결성됐다. 이번 결성식은 대전시와 펀드 출자기관들이 함께 추진해 온 지역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실을 알리고, 펀드 경과보고 및 비전과 주요 출자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펀드는 향후 총 5000억 원의 모험자본을 지역 벤처 생태계에 공급하여 혁신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대전 D-도약펀드’는 딥테크 기업도 지원한다.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투자 전략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대전 D-도약펀드’ 공식 결성에 하나은행이 큰 뜻으로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
1년에 딱 한번 개방되는 신비의 숲 '제20회 광릉숲축제'에 이틀간 3만 5000여 명이 찾았다. 남양주시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광릉숲축제’가 방문객 3만 50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광릉숲의 비공개 숲길이 축제 기간에만 개방돼 방문객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내빈과 시민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광릉숲축제, 20주년 시민과 함께’라는 피켓을 들고 스무살이 된 광릉숲축제를 함께 축하했다. 특히 올해 축제 20주년을 맞아 운영된 기념 팝업에서는, 그간 축제와 함께 해온 시민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전과 크크낙낙 이니셜 키링만들기, 360도 회전 기념 촬영, 축하메세지 벽면 컬러링 등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명한 가을 날씨 가운데 다양한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과 광릉숲 안팎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광릉숲테이지’가 진행됐으며, 방문객들은 숲길 곳곳에
남양주시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인근에서 ‘산새소리 축제’를 개최해 시민과 방문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상인단체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상권 활성화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릉수목원길상인회가 주관해 ‘산새길목’이라는 상징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축제와 향후 상인회 활동 전반에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자연과 사람,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참여해 시를 낭송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상인회가 준비한 여러 시 중에서 하나를 뽑아 무대에서 자유롭게 낭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이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화 그리기 ▲낙엽으로 자연 엽서 만들기 ▲K-POP 캐릭터를 활용한 공예 체험 ▲어린이 체험 이벤트 ▲먹거리 부스 등이 꾸며졌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나눴다. 한편, 산새길목 브랜드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광덕 시장은 “지역 상권과 주민이 자연과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
안성이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인-안성-음성-충주 민자고속도로 민자 적격성조사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경제와 교통망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민자고속도로는 안성과 수도권, 충북 내륙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성 지역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은 총연장 약 55km, 왕복 4차로, 설계속도 시속 110km 규모로 진행되며, 손익 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2조 5000억 원이 투입되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유윤상 도로시설과장은 “민자고속도로 개통은 안성시를 경기 남부권의 핵심 교통 중심지로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추석 연휴 맞춤형 교통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귀성·귀경객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된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예상 이동 인원은 약 3218만 명으로, 지난해(2973만 명)보다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연휴가 길어 이동이 분산되면서 일평균 이동 인원은 775만 명으로, 지난해(791만 명) 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42만 대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추석 당일에는 귀성·귀경객과 성묘객이 몰리며 최대 667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구간 중 서울~부산은 귀성길(10월 5일 기준) 8시간 10분, 귀경길(6일 기준) 9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혼잡 완화를 위해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186km)을 집중 관리하고, 갓길차로 69개 구간(294km)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경부선 양재∼신탄진 버스전용차로는 10월 4~9일 기간 동안 오후 9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추석 전후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