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주인의 자화상이다. 주인이 뚱뚱한 집치고 날씬한 강아지가 없고, 주인이 날씬하면 강아지 몸매도 날씬하다. 심지어 주인이 술을 좋아하면 개도 술을 좋아한다. 개들은 주인과 거의 일생을 같이 하기 때문에 습관을 따라가기 때문에 얼굴 표정,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닮아간다. 주인의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에서 기르는 개의 품종을 연상시킨다. 표정이 편안한 사람은 주로 시추나 퍼그를, 날카로운 표정을 가지 사람은 말티즈나 미니핀을,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는 치와와를 키우는 경향이 있다. 강아지 주인이 수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진료에 응하는 경우는 치료가 더 잘되고 고생을 해도 한 생명을 살렸다는 보람으로 견뎌낸다. 그러나 주인과 갈등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도 잘되지 않고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동물병원이라는 작은 공간을 매개로 맺어지는 반려동물과 수의사, 그리고 동물 주인과의 삼각관계는 잘 형성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어쩌면 2인 3각과도 같은 관계이기 때문이다. 강아지들은 지금도 몸짓과 눈짓, 그리고 표정으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단지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개도 사람처럼 생명이 있고 감정이 있다. 눈빛과 표정으로, 손짓과 발짓으로…
수원시청소년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지난 9일 청소년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동화책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목적으로 우만아이캔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 현장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에 빠지다 ‘봉사에 퐁당’(이하 봉사에 퐁당)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효민(동수원중) 학생이 직접 참석했다. ‘봉사에 퐁당’ 프로그램은 글·그림에 소질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려 아동·청소년을 위한 동화책을 만드는 재능기부 봉사 프로그램이다. 광교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년에도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진로 역량을 키우고 기부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Trahere 화가의 자화상’전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렸던 ‘화가의 자화상 전이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순회전시를 개최한다.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2월 23일까지 ‘Trahere 화가의 자화상’ 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8년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다시 한 번 공개된다. 자신을 재현의 대상으로 삼아 그리는 자화상은 자신의 초상을 그리는 것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의 모습을 끌어내는 것이다. 또한 자화상은 작가 개인의 얼굴이지만, 동시에 동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얼굴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서용선, 유근택, 최진욱 등 화가 3명의 자화상에 반영된 동 시대 현대인들이 당면하고 겪는 존재론적인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서용선, 유근택, 최진욱은 꾸준히 자화상을 제작하고 화가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자…
‘말할 수 있는’ 문화도시 부천에선 시민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도 도시의 문학이 된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부천 어린이 156명이 쓴 감정 이야기 모음집 ‘도시다감 : 어린이 감정사전 2’를 발간하고 ‘서평 쓰기 이벤트’를 연다. 계남초등학교, 성주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한 이번 도서는 아이들의 감정 일기장 내용으로 구성됐다. 삶 속에서 어린이가 느낀 솔직한 감정과 그에 관한 일화를 지역 아동문학가 최금왕, 최동심이 책으로 엮었다. 책은 ‘감동하다’, ‘고민하다’, ‘한숨이 절로 나오다’ 등 어린이가 쓰는 94가지 ‘감정 단어’를 소개하고 243개의 짧은 수필을 수록했다. 비슷한 감정이라도 각자의 언어와 표현방식으로 다채롭게 묘사해 더욱 재미를 더했다. 재단은 도서 발간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서평 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당첨자에게 도서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도시다감 : 어린이 감정사전 2’는 부천시립도서관, 공립 작은도서관, 지역 초등학교…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은 오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 ‘제16기 수원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2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 2에 근거해 청소년들이 국가·지방자치단체 정책 및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청소년 권익증진을 위한 청소년참여기구로 수원시에서는 2005년부터 기수별 20여 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 내용은 ▲ 청소년 분야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 ▲ 청소년 정책 의견수렴 및 정책 제안, ▲ 청소년의 권리·인권 개선 캠페인, ▲ 청소년 정책 토론회, 정책 제안 대회 참가 등 청소년 참여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20명을 선발해 1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지원신청서, 자기소개서 및 정책제안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2월 15일까지 서류 접수 후 1차 서류심사, 2월 22일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사회참여 경험을 제공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공으로 청소년어울림마당 유공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수원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공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수원시의 대표적 청소년축제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 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중학교 2개교(매향중, 송원중)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어울림마당 진행 등 총 5회 7천420명의 청소년 및 지역주민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류주선 센터장은 “올해는 수원시청소년어울림마당의 운영횟수 및 컨텐츠를 강화해 더욱 풍성한 청소년축제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원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연 6회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18-0403) 및 홈페이지(www.syf.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에서 운영하는 수원시청소년예술단은 지난 11일 수원시청소년합창단 이재호 예술감독 및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정유진 예술감독을 신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위촉된 청소년합창단 이재호 예술감독은 애리조나 대학교 합창 지휘 박사학위 취득 후, 대구광역시립합창단 부지휘자를 거쳐 현재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있으며, 청소년뮤지컬단 정유진 예술감독은 홍익대학교 공연예술 대학원 공연예술 석사학위 취득 후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외래교수 및 음악 크리에이티브 정 대표직을 맡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 홍사준 이사장은 “신임 예술감독들과 함께 앞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감수성 함양과 건전한 여가생활, 나아가 진로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청소년예술단은 2020년도 신규단원을 1월 31일까지 모집 중에 있으며, 수원시 청소년예술단 신규단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를 참고하거나 예술단 담당자(031-218-0439)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아주대병원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회사인 사이앱스(Syapse)는 지난 9일 아주대병원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암 정밀의료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임상현 진료부원장, 정재연 의료빅데이터센터장과 켄 타크오프 사이앱스 CEO, 이혜준 사이앱스 아시아퍼시픽 헬스시스템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역할 수행, ▲ 국내 정밀의료 플랫폼 기능 확장 및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 정밀의료 분야의 새로운 전략적 기획 공동 추진, ▲ 정밀의료 플랫폼 성장 및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은 미국 최대 정밀의료 플랫폼 네트워크를 갖춘 사이앱스(Syapse)와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암환자가 글로벌한 최신 기준의 맞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정밀의료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사이앱스와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효과적인 암 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암치료의…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두 달 사이에 7배 넘게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독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지속 증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래환자 1천명당 4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3∼9일 유행주의보 기준을 넘어선 7명을 기록한 이후 7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5.9명이다. 연령별로는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 기준으로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7∼12세 113.2명, 13∼18세 93.6명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독감이 봄까지 지속하므로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신부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지만 8일 기준으로 접종률은 33.8%에 그쳤다. 10∼12세 어린이 접종률도 64.6%로 생후 6개월∼6세 이하 84.4%, 7∼9세 75.4%보다 낮았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은 83.4%로 나타났다. 질본은 체온이 38도를 넘어서거나…
▲ 금연에 좋은 음식 섭취 금연에 좋은 음식 중 된장, 파래, 녹차, 복숭아는 각각 니코틴을 분해하거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메틸메타오닌이 풍부하고 니코틴과 결합해 독성을 제거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된장과 물은 니코틴을 분해하고 오줌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루 2ℓ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특히 복숭아는 흡연자에게도 상당히 좋은 과일로 니코틴을 해독하고 제거하며 풍부하게 들어있는 유기산으로 인해 흡연 욕구도 줄이는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 금단현상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물질이나 양을 줄일 경우 발생하는 생리적, 심리적, 행동적 반응을 금단현상이라고 한다. 담배도 줄이게 되면 금단현상이 일어나는데 인지 행동 치료, 니코틴 대체요법을 통해 금연을 유도하는 것이 금단현상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다. 행동 습관의 변화를 유도하며 니코틴을 대체할 수 있는 껌이나 패치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 담배는 폐암을 비롯해 심장마비, 폐기종, 뇌졸중, 구강암, 천식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하고 수 많은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금연을 하고 5년 정도가 지나면 폐암 발병 위험이 상당하게 감소하고, 10년 후에는 정상보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