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잦은 조직개편을 두고 방향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특히 해양·항공 분야 조직을 둘러싼 논의가 자주 번복되면서 시의 중장기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유승분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3)은 15일 열린 제305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는 총 여덟 차례에 걸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실·국 단위 조직이 자주 바뀌면 행정 전문성이 약화되고 정책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으로 국 단위 조직을 기존 20개에서 22개로 확대하는 점을 들었다. 앞서 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농업과 수산 정책을 통합하는 ‘농수산식품국’과 고독·고립 문제를 통합 돌봄 체계로 다루는 ‘외로움돌봄국’을 세웠고, ‘국제협력국’은 행정부시장 소관으로 이관됐다. 유 의원은 개편 과정에서 해양항공국 관련 논의가 여러 차례 뒤바뀐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해양항만국으로 변경한다던 논의가 철회되고, 항공과 이관 논의도 유지되지 못한 것은 시의 전략적 방향 설정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글로벌 톱10 도시를 목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사 공동으로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GH 노사는 추위에 노출된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GH 김용진 사장과 김민성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평동 일원에서 위치한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연탄을 전달했다. GH는 노사가 단순 물적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GH는 협력적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노사가 함께 참여한 이번 연탄 나눔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도 “이번 봉사활동은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여한 의미…
인천시 산하 공공청사 1회용 컵 반입률 감소폭이 상반기 기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시 산하 공공청사 33곳(군·구 포함)에 1회용품 사용 실태 합동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가톨릭환경연대, 강화도시민연대, 남동희망공간,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6개 환경단체와 함께 했다. 1회용 컵 반입률, 1회용품 반입 금지 안내 여부, 다회용품 비치 현황, 분리배출 체계 운영 실태 등 7개 분야로 나눠 실태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점심시간 외부 카페 이용 시 청사로 유입되는 1회용 컵 반입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실제 이용 행태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공공기관 평균 1회용 컵 반입률이 시 1.85%, 군·구 10.37%로 시·군·구를 합쳐 9.59%로 나타났으며, 상반기 점검을 포함해 연평균 7.5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54%p 감소한 수준이다. 환경단체가 실시한 타 시·도와의 비교 분석 결과, 시의 1회용 컵 반입률이 서울 28.01%, 경기 33.65%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며, 반입률 감소폭이 상반기 기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부가 이달 안으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은행권 마이너스통장(마통) 사용액 역시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며 정책 효과가 개인 레버리지 확대부터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 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27조 3912억 원에 달했다.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질수록 차입을 통한 주식 매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최근 코스닥 강세와 레버리지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지표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5대 은행 기준 마통 사용액 잔액은 40조 원대로 불어나며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총량 규제로 막히자 이미 확보한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마통이 개인 유동성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차입 자금 일부가 증권사 신용거래와 결합돼 코스닥 투자로 향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책 기대가 커진 배경도
한화투자증권이 원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를 겨냥해 단기 자금 운용 수요 공략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에서 가입 가능한 ‘한화스마트ON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79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지급형 ELB로, 만기 시점의 주가 수준에 따라 수익이 확정된다. 만기 평가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기준가격 대비 200% 미만일 경우 세전 연 3.50%, 200% 이상일 경우 세전 연 3.51%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의 변동성과 관계없이 원금 손실 없이 확정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만기는 3개월로,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모집 규모는 총 100억 원이며, 개인당 투자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가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3시까지 토스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다. 박기태 한화투자증권 파생전략본부 본부장은 “원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원금지급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투자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방송인 이은지가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의 새로운 러닝 크루로 합류하며 프랑스 매독 마라톤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극한84’에서 새내기 멤버로 등장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넘치는 에너지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러닝 일상을 공유하며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은지는 “매일 뛰고 있다. 3km부터 5km, 최대 7km까지 뛰어봤다”며 “완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트랙에서 진행된 합동 훈련에서는 ‘화농성 러너’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얻었다. 화농성 여드름으로 패션 여드름 패치를 붙인 채 등장한 이은지는 크루장 기안84가 제시한 ‘인터벌 트레이닝’ 미션을 성실히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자타공인 ‘플러팅 여신’다운 모습도 빠지지 않았다. 극한 크루 내 연애 금지 규칙을 들은 이은지는 부크루장 권화운을 향해 “화운님 자신 있으시겠냐?”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어떻게 할 건지 해봐요”라는 도발과 함께 논스톱 플러팅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기안84를 비롯해 그룹 빌리 맴버 츠키, 권화운 등 크루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극한의 여정 속에서도 유쾌한 팀 분위기
강득구(민주·안양만안) 의원은 15일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청산,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이뤄내겠다”며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일사불란하게 단합하겠다.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현장형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이 대통령은 내란세력이 남긴 혼란과 상처를 걷어내고 민생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통령 혼자서는 개혁을 완성할 수 없다”며 “당청 원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성남시장 시절부터 가까이에서 함께 했다”며 “경기도의회 의장과 경기도 부지사로 지방자치 현장에 함께 있었고,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당 수석사무부총장으로 당 운영을 함께 책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3선 경기도의원과 경기 도정 경험을 언급하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구호가 아니라 법과 제도로 지방자치를 실천해 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초대 공동대표로 지방정치인을 하나로 묶고, 지방의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압승을
안성소방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국민행동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 없이는 일상 속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소방서에 따르면 폭설이 예보될 경우 산간 지역과 교통 취약 지역에서는 고립 상황에 대비해 식수·식량·방한용품 등 비상 물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주택 주변과 출입로는 수시로 제설 작업을 실시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운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운행 전 스노체인 등 월동 장비를 반드시 점검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에는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이며, 폭설로 차량이 고립될 경우 무리한 이동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한파 대비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난방기기 사용 시 화재 위험에 유의하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 써 동상 등 한랭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동파를 방지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두는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겨울철에는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로 사
포천시의회는 1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제189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의회의 이번 정례회는 2025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6년도 집행부 예산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회기로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 총 44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제언을 쏟아냈으며, ▲안애경(국민의힘) 의원은 실효성 있는 청년창업 지원체계 구축, ▲연제창(민주당) 부의장은 재정안정화기금의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 ▲손세화(민주당) 의원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인구 정책의 필요성, ▲서과석(국민의힘) 의원은 광역철도 운영비 등 재원 마련 대책을 촉구, ▲조진숙 의원은 투명한 예산 편성과 투자심사 강화를 강조하면서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특히 연제창 부의장 등 7명의 의원들이 발의한 구)6군단 부지 반환과 관련해 국방부의 조속한 해결 촉구에 따른 결의안을 채택한 시의회는 ▲국방부가 수십 년간 무상 사용해 온 시유지를 원상복구 후 즉각 반환할 것, ▲징발 전 원소유주에게 토지를 반환할 것, ▲반환 지연 및 비용 전가에 대해 포천
과로사 문제가 다시 사회적 분노를 부르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근로자 과로사 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한 안성시가 2년째 아무런 사업도 시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한 유명 베이커리 업체에서 주 80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던 26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과로사 의혹으로 제기되며,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과로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안성시의 행정 공백은 더욱 대비를 이룬다. 최승혁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은 안성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성시는 과로사 예방 조례를 만들어 놓고도 단 한 건의 사업조차 추진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문제가 된 조례에는 ▲과로사 예방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예방 지원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실행 조항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안성시는 조례 제정 이후 2년 동안 관련 예산 편성이나 사업 추진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만 남긴 채, 실제로는 조례를 방치해 온 셈”이라며 “이런 행정은 조례 제정의 의미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국회에서도 과로사 예방 법안이 논의되고 정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