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의 92%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인구 1천만 명을 넘긴 것이 지난 1988년의 일이다. 오로지 성장이 정답이었던 당시 도시 계획의 결과는 치솟는 임대료에 작은 가게들이 사라지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집단이 어울릴 만한 장소도 없으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체라 할 만한 것도 마땅치 않다. 지금 우리는 개인의 고립과 집단의 분열, 계층의 양극화로 상징되는 현대 도시를 살고 있다. 로버트 퍼트넘이 ‘나 홀로 볼링’에서 지적했던 지난 1990년대의 문제점들을 이제 우리가 고스란히 겪고 있는 셈이다. 그 어느 때보다 도시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지금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게 해준다.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현재 미국에서 학계와 출판계, 미디어의 주목과 찬사를 받고 있는 학자다. 그는 특정 재난 상황이 아닌 평상시에 지역적 자원이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문제의식을 확장해…
얀 드로스트는 알랭 드 보통에 의해 창립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생학교 School of Life’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우리들이 무기력해지지 않고 진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 안에 잠재돼 있는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스피노자, 사르트르 등 여러 철학가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찾은 철학은 무엇이었고 또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철학적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았는지를 말한다. 그러면서 철학은 학문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고 하며 의미 있는 삶, 생기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무엇이 우리를 더 겸손하게 만들고, 또 덜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저자는 ‘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를 통해 일상 속에서 성찰하는 삶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나 자신과 나의 삶, 그리고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어떤 사람들은 철학이 선과 악, 삶의 의미와 같이 철학은 항상 모호한 것들만 쫓…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19 경기예술 국제교류지원공모 선정단체 운 프로젝트 그룹이 오는 12월 3일까지 유네스코 도시 리우칸을 방문하는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운 프로젝트 그룹은 지난 2010년에 창단된 공연예술단체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정서공유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들은 오는 2020년에 유네스코 도시 노르웨이 리우칸에서 선보이는 ‘도시의 정체성은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지역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커뮤니티 아트 ‘Fingerprint Project’(지문 프로젝트)를 위해 사전 조사와 함께 문화예술교류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문화예술 국제교류의 안건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의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통감한 지역의 예술가 Margrethe Brekke(마가렛 브레케)와 Martin Andersen(마틴 앤덜슨), 운 프로젝트 그룹의 최정선 연출가가 뜻을 모아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유토피아를 꿈꾸며 시작됐다. 운 프로젝트 그룹은 유네스코 지역으로 등재된 수소도시 리우칸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소경제를 예술의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23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19 경기시민예술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먹과 한국냄새’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19 경기시민예술학교 수원캠퍼스에 개설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양한 역할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다중자아_여럿의 나’ 중 특별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현재 외국인 유학생이 전국적으로 14만 명에 다다르는 가운데,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민 여성,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에 비해 부족했던 외국인 유학생의 문화에 대한 적응 스트레스와 정체성 관리를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미술치료와 다문화주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박소정 교수(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미술치료교육전공)는 이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 문화의 소개와 다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어 한국의 전통매체인 지필묵을 활용해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개인의 유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적 미술활동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프로그램은 지난 1년 동안 외국인…
<br>30일 초교생 가족 메이커 행사 <br>“사고의 폭 넓혀주는 계기 기대”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30일 바른샘어린이도서관에서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바른샘 메이커톤: 카드보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바른샘 메이커톤: 카드보드 챌린지’는 재단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진행해왔던 ‘창의 톡톡 어린이 코딩’, ‘달려, 나의 RC카’, ‘팝업 메이커 스페이스’ 등에 이어 멀티미디어 주제 특화 및 메이커 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가 장시간에 걸쳐 특정 주제 혹은 사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그 중 실체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메이커 마라톤(이하 ‘메이커톤’)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참여 어린이들(초등학생 3~5학년)과 가족 구성원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궁금증이나 문제점 등을 이야기해본 후,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주어진 재료 안에서 직접 만들어내고…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화성시 시립도서관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청소년 서포터즈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서포터즈는 도서관 사업 홍보 및 운영을 위해 도서관이나 프로그램 소개 기사 작성, 도서 추천 혹은 소속 도서관 이용법을 알려주는 ‘청소년 서포터즈 도슨트 투어’의 안내자가 된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놀이, 동화구연 등 독후 활동을 함께 하는 재능 나눔 활동도 할 수 있다. 서포터즈는 평소 도서관과 책에 관심이 많은 관내 14세~18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hscitylib.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화성시 시립도서관은 지난 2015년부터 관내 청소년이 도서관과 함께 활동하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서포터즈는 진안도서관 외 12개관에서 각 8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오는 2020년 1월부터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극단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양평군민회관에서 대한민국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연극 ‘몽양, 1919’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몽양, 1919’은 독립운동가 여운형이라는 인물에 집중해 일제치하의 암울했던 시대 속에서 순국선열들의 자유를 향한 투쟁과 자주 독립정신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작품은 독립운동가 여운형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이념과 편견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사상을 넘어선 진정한 애국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부각하고 끊임없는 살해 위험 속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여운형의 생애를 상세히 보여준다. 특히 젊은 시절의 여운형과 암살 직전의 여운형을 각각 무대로 소환하면서 극을 입체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역시 극을 통해 드러낼 것이다. 작품은 위기훈 작가와 김낙형 연출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기도립극단은 지난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2018년 경기도 정명천년기념, 2019년 3·1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등 해마다 시의성과 역사적 이슈를 주제로 공연예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정혜인 이하 건협)는 26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개강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는 ‘치주질환이 각종질환을 부른다? 입 속 건강 지키기’란 주제로 치과 이민용 과장이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는 입 속 질환에 대한 내용과 올바른 구강관리, 입 속 질환 예방법 등 건강정보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건협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잘못된 구강관리 습관을 바꾸고, 구강검진을 꼭 받아 입 속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031-250-5800) /최인규기자 choiinkou@…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정혜인)는 오는 27일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제2회 메디체크 건강페스티벌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건강페스티벌에서는 건강운동쇼 건강의전도자 아놀드홍, 건강요리쇼 포기김치명인 유정임 세프, 건강OX퀴즈 엄지의제왕 방송인 김승현 등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건강캠페인(체성분검사 및 동맥경화검사)을 실시해 일상생활에 유익한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선착순 200명에 한해 작은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정혜인 본부장은 “경기도지부는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오로지 고객을 위한 친근한 검진기관으로서 발전 해왔다”며 “이에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개최하는 제2회 메디체크 건강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031-250-5800)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한의학계 임신성공률 2016년 26.7% 등 표준화된 정부차원 지원 필요 양의학계 정부용역연구 설계·분석 문제 “안전성부터 검증해야 한다” 한방 난임치료 효과를 두고 한의계와 의학계가 엇갈린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한의계는 한의약 난임치료가 여러 치료사례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반면 의학계는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이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한의사협회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시행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다. 한의협은 지난 10년간 지자체별로 시행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지난 2009년 대구 동구에서 시작된 지원사업은 2014년 10개소, 2017년 29개소까지 늘었고, 올해는 21개소가 운영 중이다. 한의약 난임치료 사례도 소개됐다. 문영춘 인천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은 2012년, 2014∼2017년, 2019년 인천 남동구에서 시행된 사업 결과를 공개했다. 참여자는 총 175명으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