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백호’의 얼굴이 19년 만에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종로구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엠블럼을 포함한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이하 BI)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2001년 제작된 엠블럼을 19년 간 사용해왔는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진화한 상징의 필요성이 커지며 새 BI 개발이 추진됐다. 새 엠블럼은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의 상징인 ‘백호’를 살리되 호랑이 얼굴이 전면에 배치되고 디자인이 단순해졌다. 기존 엠블럼은 호랑이 전신이 표출됐으나 새 엠블럼에는 날카로운 눈매와 무늬가 부각된 얼굴이 중심에 섰다. 호랑이 얼굴 주변의 사각 프레임은 그라운드를, 얼굴의 형태는 축구의 주요 포메이션을 형상화했다. 호랑이 패턴은 골문을 향한 상승과 전진을 표현했다. 축구협회는 “기존 엠블럼의 복잡한 무늬와 글자를 배제하고 트렌드에 맞는 간결함을 살리되, 힘 있는 눈매와 날카로운 라인 처리를 통해 카리스마와 진취성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모티브는 ‘포워드 애로(Forward Arrow)’로, 축구협회와 대표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lsqu…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측면 공격수 기요소프<사진>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기요소프는 지난 2014년 우즈베크 리그 분요드코르에서 데뷔했다. 2016년 같은 우즈베크 리그 오보드 타슈켄트에서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2019년까지 분요드코르에서만 뛰었다. 특히 지난 시즌은 컵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와 14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로 통산 기록은 컵대회 포함 총 104경기 19골. 지난 2017년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에 승선한 기요소프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과의 8강전에도 출전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5월부터는 우즈베키스탄 A대표팀에도 선발돼 우즈베키스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함께 하고 있다. 기요소프는 측면에서의 활동량이 높고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로 개인 1:1 돌파는 물론 크로스와 패싱 능력이 우수한 선수다. 본래 포지션인 윙포워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FC안양의 팀 조직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요소프는 “안양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코칭스태프와 지원…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수비수 연제운(26·사진)과 2022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연제운은 성남 유스팀인 풍생고 출신으로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5년 동안 116경기에 출전해 팀 수비를 이끌어왔다. 강력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은 K리그 중앙수비 자원 중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에는 팀 내 유일하게 리그 38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경고를 한 차례도 받지 않는 안정감까지 선보였다. 새로 부임한 김남일 감독 역시 연제운을 수비진의 핵심으로 세우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성남의 부주장을 맡는 연제운은 “성남은 내가 성장한 팀이다. 구단에서 나를 인정해주고 연장계약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31)이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양효진은 4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MVP 투표에서 30표 중 19표를 받아 서울 GS칼텍스 공격수 이소영(9표)과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1표)을 제치고 MVP가 됐다. 양효진은 4라운드 5경기에서 득점 5위(98점), 공격 성공률 2위(41.10%),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1.25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선 개인 통산 5천449득점을 기록하며 팀 선배 황연주가 갖고 있던 여자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활약 속에 4라운드에서 4승 1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남자부에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서울 우리카드)가 30표 중 19표를 얻어 같은 팀 동료 노재욱(5표)과 나경복(4표)을 제쳤다. 펠리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건 2017~2018시즌 6라운드, 2018~2019시즌 5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활약 속에 창단 이후 최다인 9연승과 함께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20시즌 코치진 개편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1군은 박경완 수석코치와 최상덕·제춘모 투수 코치, 이진영·박재상 타격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지난 시즌 2군 수비를 맡았던 김일경 코치는 1군 수비를 책임지고, 전력분석원이었던 최경철 코치가 1군 배터리 코치로 선임됐다. 또 컨디셔닝 파트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KT 위즈에서 활동했던 이지풍 신임 코치가 맡게 되며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박정권 코치는 2군 타격 코치로 지도자 첫발을 내디딘다. 아울러 SK는 유망주 집중육성 아카데미(PDA·Prospect Development Academy)를 신설해 유망주를 관리하기로 했다. 최창호 투수 코치, 백재호 타격 코치, 홍세완 수비 코치, 박창민 컨디셔닝 코치가 PDA에서 선수들을 육성한다. 홍세완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동하다 적을 옮겼다. SK는 또 이승호 전 상무 코치를 루키팀 투수 코치로 영입했고, 2군 멘털 코치로 스포츠 멘털 코치 전문가 과정(MCI)을 이수한 김주윤 신임 코치를 선임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과천중)이 안방에서 열리는 4대륙 대회에서 11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유영은 6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피겨 역사상 두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유럽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유럽선수권대회에 대항해 1999년 처음 열린 4대륙 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메이저급 대회로 성장했다. 한국은 2009년 김연아(은퇴)가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 4대륙 대회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유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11년 만에 메달 획득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유영은 임은수(서울 신현고), 김예림(군포 수리고)과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다. 국내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한 유영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 경쟁자는 일본의 간판 기히라 리카(18)다. 기히라 역시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데, 현재 아시아 최고 여자 싱글 선수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케이토토는 4일 경기도체육회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의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부터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은 경기도를 연고지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경기도는 훈련비 및 대회 출전비 등을 연간 3천만원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훈련을 위한 체육시설 이용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협조를 통해 직장운동부 및 연고지 지원에 앞장서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안정적인 훈련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무균 케이토토 스포츠단장은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이 2011년 11월 창단해 올해 10년이 됐다”며 “첫 관계 맺음도 어렵지만 지속되는게 더 어려운 법이나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로 관계가 유지될 수 있었고 노적성해라는 말처럼 작은 이슬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의 선전을 응원하겠다”…
여자 탁구의 ‘10대 에이스’ 신유빈(16·수원 청명중 졸업)은 “탁구에 ‘올인’ 하기 위해 실업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과 독일오픈에 출전한 신유빈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신유빈은 최근 포르투갈에서 열린 단체전 세계예선에서 여자 대표팀의 도쿄행 티켓 획득에 결정적인 역활을 해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을 추진 중인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여자탁구 명문 대한항공이 신유빈 영입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신유빈은 “탁구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 실업팀에 입단하고 싶다고 아빠(신수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한테 얘기했는데, 아빠가 긍정적으로 이해해 주셨다”면서 “좋아하는 탁구에 ‘올인’할 수 있으니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조기 실업행을 우려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어찌 됐건 남들 다 가는 고등학교 과정은 끝낸 뒤에 탁구에 집…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김기돈·민희선 타니스 스포츠 공동대표와 오동석 수원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다 더 편하고 보다 더 활동성 있는 하루를 위한 웰니스 웨어 브랜드’ 타니스 스포츠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은 국내 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타니스 스포츠의 스포츠 전문 양말 제품을 제공받게 됐으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홈 경기시 A보드에 타니스 스포츠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20여년간 양말 및 스포츠웨어 제작을 통해 축적된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고급 브랜드인 타니스 스포츠는 일상생활 및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편안한 컴프레셔 양말 및 슬리브를 제작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는 오는 3월 6일 제4회 KBO리그 공인선수대리인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인선수대리인 자격심사 신청은 4일부터 10일까지 접수받으며, 자격심사 통과자들에 한해서 자격시험이 진행된다. 공인선수대리인 합격자는 3월 13일 선수협 홈페이지(www.kpbpa.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협회는 2017년 12월에 치른 1회 시험 때 94명이 합격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3회 시험까지 모두 158명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공인선수대리인 자격시험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선수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추이에 따라 3월 6일로 예정된 제4회 공인선수 대리인 자격시험이 연기될 수도 있다. 선수협회는 공인선수대리인 자격시험이 연기될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공지할 계획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