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대표 임추섭)가 2020 FC안양 연간 회원권 1천만원 상당을 구매한 뒤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했다. FC안양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안양시청 부시장실에서 이진수 부시장,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이광철 상무이사, FC안양 조성락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회원권 구매 및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는 1천만원 상당의 청소년용 FC안양 연간회원권 500매를 구매하고 FC안양에 기부했다. FC안양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청소년 쉼터 등에 이 연간회원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는 지난해에도 FC안양 연간회원권을 구매한 뒤 기부한 바 있다. 안양시 만안구에 본사가 위치한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는 하·폐수 처리시설, SOC환경건설, 소각시설, 바이오가스 자원에너지화 시설 등 전국에 총 950여 개의 다양한 공공 환경시설을 운영하는 환경 플랫폼 기업이다. FC안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속에서도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가 연간회원권 구매와 기부를 결정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시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7)이 K리그1 성남FC에 둥지를 틀었다. 성남은 19일 “프로축구 K리그 통산 495경기에 출전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인 김영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아테니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한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수문장으로 전남, 울산 현대, 경남FC를 거쳐 2015년 K리그2 서울이랜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입단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지난 1월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면서 골키퍼 공백이 생겼던 성남은 최근 3주 동안 김영광을 팀 훈련에 합류시켜 테스트한 뒤 마침내 계약에 이르렀다. K리그 무대에서 20시즌째를 맞게 된 김영광은 백의종군의 의미에서 성남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영광은 구단을 통해 “나를 불러주신 김남일 감독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금전적인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성남이 프로 인생의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준비해 경기에 임하고 팀과 팬을 위해 온몸…
2020시즌 K리그 공식 공인구는 아디다스의 ‘츠바사 프로(Tsubasa Pro)’다. 공인구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팬들에게는 하나의 기념품 혹은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다. 1983년 한국 프로축구 출범 이후 변화를 거듭해온 K리그 공인구의 역사를 알아본다. K리그 공인구의 역사는 크게 ▲낫소, 스타 등 국산 브랜드(1983년~1996년) 시대 ▲나이키(1998년~2011년) 시대 ▲아디다스(2012년~현재) 시대로 나눌 수 있다. 1983년 슈퍼리그에서는 ‘낫소 SSC-5 88’을 공식 경기구로 사용했다. 한국 프로축구 최초의 공인구인 셈이다. 이후 1996년까지 스타 ‘하이스트(Highest)’. ‘프로 챔피언(PRO Champion)’, 낫소 ‘포커(Poker)’, ‘제미니(Gemini)’ 등 국산 브랜드에서 만든 다양한 축구공을 공식 사용구로 채택했다. 이 밖에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리그컵의 개념으로 개최된 ‘아디다스컵’에서는 아디다스에서 만든 &l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 K리그 등록선수들의 이름과 관련된 이색 자료를 공개했다. 올 시즌 K리그 전체 등록 선수는 18일 현재 총 777명이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712명이다. 선수 수 만큼이나 각양각색 다양한 이름의 소유자들이 모여 있다. 축구선수가 연예인은 아니지만 대중에 이름을 알리는 직업임을 감안하면 개개인의 이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들의 이름을 살펴보며 축구라는 공통분모 외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본다. K리그1, 2를 합쳐 가장 많은 성씨는 단연 김 씨다. 전체 777명 중 김 씨는 154명으로 무려 21.6%다. 김 씨에 이어 이 씨가 약 17.7%이며, 박 씨(7.6%), 정 씨(5.3%), 최 씨(4.3%)가 뒤를 잇는다. 또 K리거 중 가장 많은 이름은 ‘지훈’과 ‘민규’로 각각 7명씩 있다. ‘지훈’은 수원FC 이지훈을 비롯해 안산 그리너스FC의 이지훈, 강원FC의 강지훈과 조지훈, 포항 스틸러스의 노지훈, 대전 하나시티즌의 김지훈, 전남 드래곤즈의 신지훈 등이 있다. ‘민규’라는 이름을 쓰는 선수는 수원FC 박문규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고려, 다음 달 개막 예정이었던 2020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슬로베니아 류블랴나)와 그룹 B(폴란드 카토비체) 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IIHF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의 긴급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관련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4월 2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오스트리아, 프랑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루마니아를 상대할 예정이었던 대표팀은 애초 이달 말 소집해 2차례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슬로베니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IIHF 집행위원회는 5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0 IIHF 월드챔피언십 대회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열었지만,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IIHF는 6월 30일까지 IIHF가 주관하는 모든 캠프와 세미나, 회의 등을 일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II
협력업체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훈련을 중단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전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SK 구단은 18일 “확진자와 2차 접촉한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선수단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SK는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 훈련을 중단했다. 선수단 내에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이는 없지만,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다. SK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고, 이날 오전 결과를 받았다. SK는 경기장과 사무실 내부 방역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가 세번째로 진행한 자체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마스코트의 이름을 딴 ‘빅’ 팀과 ‘또리’ 팀으로 나눠 자체 청백전을 진행해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또리’ 팀 선발로 등판한 손동현은 정예멤버로 구성된 ‘빅’ 팀 타선을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막아내며 호투했고 이어 던진 하준호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빅’ 팀에서는 선발 김민수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정성곤과 안현준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빅’ 팀 2루수로 이날 처음 청백전에 출전한 박경수는 2타수 1안타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KT는 19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4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 여론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회 강행 입장을 밝힌 가운데 도쿄올림픽 준비를 사전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이벤트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일본체조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4~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센터에서 열기로했던 국제체조연명(FIG) 개인종합 월드컵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 심판이 참가를 거부한 바람에 대회를 열 수 없게 됐다. 이 대회는 실제 올림픽 체조 경기가 벌어지는 아리아케 체조센터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배구협회가 4월 21∼26일 역시 테스트 이벤트로 열 계획이던 도쿄 챌린지컵 배구 토너먼트도 취소됐다. 도쿄 챌린지컵은 지난 달 3일 공식 개장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아리아케 아레나는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토쿄올림픽 남녀 배구 주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1만5천명의 관중을 수용한다. 올림픽 기간 발생할 여러 문제를 미리 살피고 이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예행연습이라 할 수 있는 사전 경기, 테스트 이벤…
스포츠투아이는 김경원 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가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구학교에 지도자로 새롭게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1993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1시즌을 끝으로 한화에서 현역 은퇴한 김경원 코치는 이후 두산과 경찰야구단의 투수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프로 입단 첫 해 1점대(1.11) 방어율을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선동열에 이어 2위에 오른 파워피처 출신인 김경원 코치는 야구학교에서 기존의 윤석환, 황건주 코치와 함께 투수부문 엘리트 전문 기술 레슨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코치는 현역시절 빠른 볼에다 제구까지 갖춰 마운드를 호령했던 소중한 경험을 살려 학생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김 코치는 “학생 선수들의 경우 볼 스피드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마운드에서 볼을 뿌리려면 스피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구라고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위치에 볼을 던질 수 있어야 스피드를 높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먼저 볼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뒤 제구가 갖춰진 상태에서 스피드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엘리트투수 전문 레슨과 별도로…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는 23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KT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 오는 것에 동의했고 다음 주에 입국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세 명의 선수 가운데 데스파이네와 로하스가 먼저 23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투수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로하스 등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 남겨뒀다. 이들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KT는 당시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때라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에 더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감독은 우리 방역 체계가 더 좋다고 판단해 외국인 선수들을 일찍 불러들이기로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여행객 감소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져서 입국이 다소 미뤄졌다. 쿠에바스는 미국 영주권 심사를 받기로 돼 있어서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합류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