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외국인 ‘거포’ 가빈 슈미트(33·등록명 가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24일 “가빈이 큰 부상을 피했다. 짧은 재활을 하고서 내년 1월 14일 인천 대한항공 전부터 뛸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빈은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전 5세트에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뒤 “한 번 다친 부위라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가빈은 23일 정밀 검진을 받았고, 3주 정도 쉬면서 재활하면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가빈이 일단 휴식을 취하고,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재활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12월 25일과 31일에 서울 우리카드와 연속해서 맞붙지만 가빈은 출전할 수 없다. 한국전력은 2020년 첫 경기는 1월 14일 대한항공전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휴식기’와 일정 덕에 가빈이 재활할 시간을 벌었다. 장병철 감독은 가빈이 뛸 수 없는 우리카드와의 두 경기에서는 이태호를 라이트로 기용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의 임완섭(48) 감독이 물러났다. 안산은 임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부터 안산 경찰청 18세 이하(U-18) 팀 감독, 2016년부터 안산 수석코치를 지낸 임 감독은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어왔다. 안산은 2019 K리그2에서 막판까지 준플레이오프 진입 경쟁을 벌인 끝에 5위에 오른 바 있다. 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열심히 뛰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준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며 체력이나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 새로운 발전을 위한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 구단은 “시기적으로 쉽지 않지만, 이른 시일 내 새 감독을 선임해 내년 준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일단 22명의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을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 23명 중 남은 한자리는 소속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해외파 선수로 채울 방침이다. 24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출전 명단은 22명이다.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필두로 수비수 정태욱(대구), 김진야(서울), 이상민(나가사키) 등이 선발됐다. 미드필더로는 이동경(울산), 이동준(부산),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 맹성웅(안양) 등이 포함됐다. 공격수로는 오세훈(상주)과 조규성(안양)이 승선했다. 지난달 두바이컵을 비롯해 그간 소집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대부분 승선한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한 자리를 비워뒀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의 합류를 기다리면서다. 현재 유럽파 선수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미드필더 정우영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 감독은 백승호(다름슈타트)나 이강인(발렌시아) 등 다른 선수의 기용도 희망해왔는데, 소속 구단과 합의가 필요한 만큼 그 상황에 따라 나머지 한자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이번 대회 최종 명단 제출은 29일까지다.…
의왕시 국민체육센터와 부천시 소사구 국민체육센터가 2019년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3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공공체육시설 9곳을 2019년도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위치한 의왕 국민체육센터는 대전 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충청·제주권), 빛고을 국민체육센터(전라권), 강릉 국민체육센터(강원·경북권), 진주 국민체육센터(경남권) 등과 함께 2019년 권역별 최우수 시설로 뽑혔다. 또 부천 소사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충북 옥천 국민체육센터, 대구 달성 국민체육센터, 울산 동천 국민체육센터 등 4곳은 종합평가 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우수 공공체육시설 선정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 중 운영·시설·경영 관리가 우수한 시설을 선정함으로써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의 운영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광역 시도의 추천을 통해 전국 공공체육시설 36곳이 선정 사업에 응모했다. 3단계 심사(서류심사 → 현장실사 → 최종심사)를 거쳐 권역별 최우수시설 5곳(수도권, 충청·제주권, 전라권, 강원·경북권, 경남권)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비수 구자룡과 신세계, 성남FC 임채민, 인천 유나이티드 서재민 등 등이 2020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2020년도 K리그1과 K리그2 FA자격 취득 선수 22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경인 지역 구단 별로는 K리그1 수원 6명, 성남 12명, 인천 5명, K리그2 FC안양 21명, 부천FC 9명, 안산 그리너스FC 26명, 수원FC 13명 등이다.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FA공시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교섭기간을 가져야 하고 기간 내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K리그 전 구단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FA자격 취득 선수 중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보상금이 발생하는 선수는 총 85명으로 보상금의 규모는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의 기본급 연액의 100%이며, 최대 3억원으로 제한된다. 보상금 제도는 2005년부터 K리그에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 만 33세 미만,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를 포함해 2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에게 적용된다./정민수기자 jms@
파주시가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 토파즈홀에서 2019년 제2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비롯해 2021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파주시를 선정했다.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놓고 가평군, 용인시와 경쟁한 파주시는 이날 도체육회 이사회에 42명의 제적이사 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가평군과 나란히 13표를 받아 동률을 이뤘다. 1차 투표에서 한표도 받지 못한 용인시를 제외하고 가평군과 파주시의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고 이 투표에서 파주시가 15표를 받아 11표를 받은 가평군을 제치고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파주시는 투표에 앞서 열린 유치 설명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최 시장은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한반도 평화를 여는 마중물로 만들겠다고 입을 연 뒤 “파주시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도시로 DMZ 자전거 평화대행진, 뚜르 드 DMZ 국제자전거대회, 평화통일 마라톤 등 다양한 국내외 빅 이벤트를 진행한 풍부한 경험이 있고 이미 파주지역 각 기관…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20시즌 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김남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에게 다년 계약을 보장했지만 세부적인 계약기간 및 조건은 서로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과 함께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김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및 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 받아왔다.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해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한 김남일 감독은 2002년과 2006년, 2010년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98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네덜란드와 러시아, 일본 등 해외에서의 선수 경험도 풍부하다. 2016년 현역 은퇴 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올해 전남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김남일 감독은 “K리그 첫 감독을 성남에서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고 감독의 사퇴로 팬 분들이 갖는 실망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ldqu…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외국인 주포 가빈 슈미트(33·사진)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한국전력은 23일 “가빈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있고 한 번 다친 부위라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전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9-27 22-25 16-25 26-24 19-21)으로 패했다. 가빈은 이 경기 5세트 중반에 오른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왔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가빈의 점유율이 높았기에 팀이 흔들릴 수는 있지만 22일 가빈 대신 코트에 들어가 활약한 이태호를 라이트로 기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연합뉴스…
신대철 대림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사진)가 첫 민간체육회장을 뽑는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대철 교수는 23일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 웅도 경기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예비후보 신대철 입니다’라는 제목의 서면 자료를 통해 “그간 이재명 도지사가 이끌어오던 경기도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 16일부터 민간회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며 “대한민국 체육역사가 새롭게 출발하는 변화와 혁신의 시점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 초대 민간 체육회장 직을 통해 경기체육을 한층 더 높이고자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경기체육은 전국 동·하계체육대회의 기록적인 종합우승 연패와 대한민국을 넘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경기체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양적인 성장을 했지만 그에 비해 질적으로는 정체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 종목은 학교체육과 대학, 실업팀과의 지속적인 연계가 끊어지고 있고 나아가 학교운동부…
안양 KGC인삼공사가 해결사 박지훈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 서울 SK 추격에 고삐를 죄었다. KGC는 지난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박지훈(24점)과 브랜든 브라운(18점·11리바운드), 변준형(14점)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4-74, 10점 차로 제압했다. 15승9패가 된 KGC는 선두 SK(18승6패)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유지하며 선두 추격의 기회를 이어갔다. KGC는 2쿼터 막판 박지훈의 득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끈질기게 추격해온 전자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박지훈은 쿼터 종료 1분여 전 중심을 잃은 채 던진 3점을 포함해 7점을 홀로 책임지며 39-31을 만들었다. 3쿼터에는 브라운이 3점짜리 버저비터를 꽂으며 64-54, 10점 차 리드를 안겼고, KGC는 마지막까지 격차를 유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지훈은 2점슛 83%, 3점슛 44%의 높은 슛 성공률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KGC에 패한 전자랜드는 22일 열린 창원LG와 원정경기에서도 80-85, 5점차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