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체육대회가 결국 연기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7일 제13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가 경기도내 확산관계로 건물폐쇄, 업체휴업,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이 시행 중에 있고, 바이러스 사태가 조기 종식되기에는 희박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대회를 잠정 연기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체육회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지난 2월 24일 제12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회식을 9월로 연기한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훈련을 중단했다. SK구단은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은 16일 인천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는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이 없고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지만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이날 오전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사무실 내부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고 18일 오전까지 선수 간 훈련을 중단하고 야구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협력업체는 NC 다이노스와도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NC도 선수단이 훈련 중인 경남 창원NC파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 12일 야구회관에서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등록 명단에 들어가 111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6일 KBO로부터 사전 등록 자료를 전달 받은 뒤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이 명단은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이다. 111명 중 투수는 선발 26명, 불펜 27명 등 53명이고, 포수는 6명 선발됐다. 2루수와 3루수가 각 7명, 유격수는 8명 뽑혔고, 외야수는 24명이 등록됐다. KBO는 “이 선수들 내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므로 인원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111명 중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108명이며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1명, 상무에서 1명이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으로 고등학교에서 바로 미국 무대로 진출한 최지만은 한국 야구와 팬이 그립다며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피력해왔다. 또 마이너리그 선수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유격수 박효준이다. 구단 별로는 KT 위즈가 11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2020년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에 앞서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과 사설체육시설의 자발적인 가맹 등록과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자의 카드 신청 독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방비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체육활동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매달 8만원 범위 내에서 지정된 가맹시설 스포츠강좌의 수강료를 8개월간 지원하며 신청 대상은 만 12세부터 49세까지 기초생황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록 장애인 본인이다. 장애인 보호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보호자 1인도 포함 가능하다.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경제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배제되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서는 도내 많은 장애인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점 체육시설확보가 우선이며 지역 공공체육시설과 사설체육시설의 적극적인 가맹 등록을 바라고 있다”며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질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KBO는 17일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10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팬과 프로야구 선수단, KBO리그 관계자의 건강 보호와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자 전담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TF에는 예방의학 전문가인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이효종 KBSN 스포츠국장, 이왕돈 두산 베어스 마케팅팀장, 정택기 LG 트윈스 운영팀장, 이진형 KBO 경영본부장, 변호사, KBO 미래전략 TF팀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TF는 권고 행동 수칙을 세분화하고, 구장 관리와 출입, 취재, 팬서비스 등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정보 수집과 확산 추세를 점검하고 상황별 대응 절차와 세부 매뉴얼 수립, KBO리그 개막 일정과 운영 방안 검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 기여 방안, 향후 리그 활성화 등 부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축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K리그 선수들이 외부 활동이 어려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헬스장 등 다수가 모이는 실내 공간 출입 제한 등으로 운동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K리그 선수들과 함께하는 랜선운동 크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선수와 팬들이 소통하며 힘을 합쳐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K리그를 대표하는 수원 삼성 김민우, 대구FC 정태욱,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 울산 현대 이동경과 미공개된 스페셜게스트가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국민들의 운동 참여를 돕는다. 선수들은 5분간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기만의 운동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김민우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영상이 20일 단위로 한 번씩 공개되며, 참가자들은 선수들이 소개하는 홈트레이닝 방법을 100일간 실천하게 된다. 카카오프로젝트100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웹사이트(https://project100.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정규리그 개막도 늦어진 가운데 올 시즌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는 KT 위즈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 깨우기에 나섰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마스코트인 빅또리의 이름으로 ‘빅’ 팀과 ‘또리’ 팀으로 나눠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5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빅’ 팀은 신인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고 ‘또리’ 팀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을 가장 먼저 마운드에 세웠다. 유신고 선후배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평가전은 2년 후배인 소형준의 승리로 끝났다. 소형준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3실점(2자책)한 반면 김민은 3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5실점했다. 소형준은 1회 3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1회초 ‘또리’ 팀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한 소형준은 다음 타자 천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송민섭의 타석 때 실책을 범해 선취점을 내줬고 계속된 무사 2, 3루 위기에서 강민국의 내야 땅볼과 김병희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내줘 3실점했다. 1회 2사 후 신용승을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AFP통신은 16일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7일 오후 9시(현지시간 17일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라며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라고 전했다. 한 국제연맹 관계자도 AFP통신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들을 살펴보고 각 국제연맹은 질문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관심거리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와 최소가 이어지면서 국제연맹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서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바흐 IOC 위원장도 최근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구단에 속한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을 떠난 선수가 나왔다. 부천 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마이샤 하인스 알렌(25·185㎝)과 부천BNK의 다미리스 단타스(28·192㎝)가 지난 주 팀을 떠나 각각 고국인 미국과 브라질로 돌아갔다. 마이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평균 19점에 1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단타스는 20.2점에 9.3리바운드의 성적을 내는 등 모두 팀의 핵심 전력이다. 이들이 빠지면서 하나은행과 BNK는 리그가 재개될 경우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는 24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 재개 여부 등에 관한 앞으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순위는 하나은행(11승 16패)이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올라 있고 인천 신한은행(11승 17패)이 4위, BNK(10승 17패)가 5위다. 그러나 하나은행과 BNK의 외국인 선수가 사실상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남은 경기에 전력 약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국내에서 열린 첫 자체 연습경기에서 호투했다. 킹엄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사에서 최지훈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항과 윤석민을 모두 맞혀 잡았고 2회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은 킹엄은 3회에도 이현석을 내야 뜬공, 김성현을 3루 땅볼, 오준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킹엄은 이날 총 5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