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토트넘(잉글랜드)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RB 라이프치히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지난 16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붙게 됐다. 조별리그 B조 2위로 16강에 오른 토트넘의 상대인 라이프치히는 조별리그 G조에서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강호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0승3무2패(승점 33점)로 묀헨글라트바흐(승점 31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라이프치히가 2016~2017시즌부터 1부리그로 승격하는 통에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맞붙어 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으로 2020년 2월 19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현지시간 내년 3월 10일 원정으로 2차전을 펼친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뛰는 발렌시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6위인 아탈란타와 16강에서 대결한다. 발렌시아는 H조에서 3승2무1패(승점 11점)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투수들이 하나둘 자리를 찾아가면서 류현진(32)을 향한 관심은 더 커진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거의 매일 류현진의 행선지를 점치는 기사가 나온다. 17일에도 ESPN, MLB닷컴이 FA 대어급 투수 류현진의 행보를 예상했다. 류현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많다. 이중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소속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최근 자주 거론된다. ESPN은 에인절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미네소타 트윈스를 ‘류현진 영입이 가능한 구단’으로 꼽으며 “에인절스행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류현진 영입을 목표로 정했지만, 실제 토론토는 최근 10년 동안 단 한 차례만 FA 선수에게 4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류현진이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로스앤젤레스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SPN은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취재진에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협상했다’고 밝혔지만, 류현진은 한국 취재진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류현진은 최근 한국 취재진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0년 주목할 선수 30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PGA 투어는 17일 홈페이지에서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임성재가 2020년에도 활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선정했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차례, 톱25에 16차례 드는 성적을 내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수차례 캐디를 교체한 것에서 그가 얼마나 우승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성재가 2019~2020시즌 들어서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위,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으로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의 첫 PGA 투어 우승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임성재가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는 점에서 “그는 PGA 투어의 아이언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PGA 투어가 선정한 2020년 주목할 선수 30명에는 타이거 우즈, 게리 우들랜드, 매슈 울프,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애덤 스콧, 저스틴 로즈, 패트릭 리드, 욘 람, 필 미컬슨,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PGA 투어 홈페이지에서 ‘주목할 선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직 FIFA 회장과 부회장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FIFA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이 2011년 2월 미셸 플라티니 전 FIFA 부회장에게 부당하게 지급한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반환받기 위해 스위스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돈을 되돌려 받으면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FIFA 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두 전직 임원을 고소해 200만 스위스프랑을 되찾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이 돈이 플라티니 전 부회장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FIFA에서 근무한 데 대한 대가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이 같은 혐의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간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의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플라티니 전 부회장의 경우 4년, 블라터 전 회장은 6년으로 각각 감경됐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견학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체육회는 홈페이지(www.sports.or.kr)에서 선수촌 견학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체육회는 2017년 9월 진천 선수촌 개촌 이래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훈련시설을 공개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좋은 반응을 얻어 연간 6천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하루에 한 번씩 최대 60명이 선수촌을 방문한다. 체육회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 꿈나무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자 선수촌 견학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주 2회에서 5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예약 시스템을 완비했다./연합뉴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나 17일에 도착했다. 목적은 확실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출국 전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다. 출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제안한 건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국내와 메이저리그를 두루 살피는 한 에이전트는 “세인트루이스 메디컬테스트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영입제의를 하기 전에 몸 상태를 자세히 살피는 편이고, 김광현도 자신감을 보인다”고 전했다. 물론 김광현 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현지 언론이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 꼽은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어둘 전망이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이의진(18·경기도청)이 2019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의진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5㎞ 클래식 경기에서 15분28초3의 기록으로 아니스타시야 두보바(러시아·15분26초1)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출전선수 20명 중 17번째로 출발한 이의진은 1위 두보바에 2.2초가 뒤져 아쉽게 2위에 만족했다. 또 남자부 10㎞ 클래식 경기에서는 이건용(26·경기도청)이 27분44초0을 기록해 46명 중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26분31초7을 기록한 미카일 소스닌(러시아)이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가 17일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현재 13승9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KGC와 KT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선두 서울 SK(16승6패)를 압박하고 있다. KGC는 팀의 주축인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브랜든 브라운, 크리스 멕컬러 등 외국인 선수와 변준형, 기승호, 박지훈, 양희종 등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지난 15일 SK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이어가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맞서는 KT도 팀 공격의 핵인 허훈의 활약과 키 212.5㎝의 장신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 양홍석 등을 앞세워 9년 만에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KT가 7연승을 거둔 것은 2010년 10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KGC와 KT는 이번 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가 창원 LG(19일), 울산 현대모비스(21일) 등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두 팀 간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선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KGC로서는 3점슛 성공률 33.8%로 10개
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가 내년 3월 28일 개막한다. KBO는 16일 2020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2018시즌 정규리그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인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홈 구장에서 열린다. 인천 문학 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고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 서울 고척에서는 키움과 LG 트윈스, 대전에서는 한화와 KT 위즈, 광주에서는 KIA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각 경기는 2연전으로 열린다. 내년 시즌 KBO리그는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토요일에 정규리그가 시작된다. 그에 앞서 3월 14∼24일에는 시범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로 열리며 경기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9월 30일 진행된다. 2020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정규시즌이 일시 중단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019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역대 첫 동반 우승을 노린다. 남녀 태극전사의 우승 경쟁 상대는 모두 ‘숙적’ 일본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각각 17일과 18일에 이번 대회 최종전에서 나란히 일본과 격돌한다. 1승1무(승점 4·골득실+3)를 기록 중인 여자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연승을 따낸 일본(승점 6·골득실+13)과 맞붙는다. 18일 오후 7시30분에는 벤투호(승점 6·골득실+3)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승을 내달린 일본(승점 6·골득실+6)과 최종전에 나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대회 최종전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일본을 무너뜨리면 EAFF E-1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나라가 남녀부에서 동반 우승하는 역사를 세운다. 더불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올리는 나라가 된다. 여기에 여자 대표팀은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