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 계획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후속 절차 마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32년 남북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의 ‘국제경기대회지원법’에 따른 심사 절차를 마치면 국내 절차를 완료한다. 심사 완료에 따라 서울시는 우리 측 유치 후보 도시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한다. 북측의 공동 개최 도시는 평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시간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해엔 결정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지난해 총회에서 올림픽 유치지 결정 방식을 크게 바꾼 IOC는 도시·지역이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이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IOC가 직접 도시와 지역을 물색하는 방식을 택했다. IOC 미래유치위원회가 동·하계 올림픽을 치를만한 도시 또는 지역을 먼저 추려 총회 투표에 상정하고 IOC 위원들이 해당 유치 희망지의 찬성 또는 반대를 표로 결정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새로운 유치 결정 방식으로 결정된 첫 사례다. 정부는 IOC의 공식 유치 절차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달주·이하 선관위)가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 선거일정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지난 20일 제13차 위원회를 열고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 선거일을 2월 27일로 의결하고 경기도내 체육단체에 선거인 후보자 추천 등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인단 수는 지난번 선거와 동일한 539명이다. 재선거 일정은 1월 21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도내 체육단체별 대의원인 선거인 후보자 명부를 취합하고 2월 13일 선거인 명부를 추첨한다. 이어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진행한다. 회장 후보자 등록은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기탁금은 5천만원으로 의결했다. 투표방식은 지난 번 선거에서 사용돼 높은 선거참가율을 보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달주 위원장은 “선관위원들이 논의 끝에 중앙선관위에서 개발한 K·Voting이 가장 공정한 선거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난 선거에서 도체육회 직원의 실수로 선거인의 정보를 수정해 선거 무효가 선언된 만큼 이번에는 보다 철저하게 선거를 준비해 문제가 발
1승만 더 올리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김학범호의 모토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다.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말처럼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선 태극전사들에게 매 경기를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처럼 뛰라고 주문한다. ‘팔색조 지략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 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1장을 미리 확보한 일본과 함께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호주만 꺾으면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도쿄행 티켓을 얻는다. 이제 1승만 남은 상황에서 김학범호는 호주 격파를 위해 또다시 변신을 준비한다. 호주전 필승 카드의 핵심은 ‘컨트롤·비수·조커’로 집중된다. 후반마다 흔들리는 조직력 유지도 필수다. 호주는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하고, 8강전에서는 시리아와 연장 접전…
“아무래도 날씨가 덥습니다. 체력전이 될 것입니다.” 1승만 추가하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의 승부처를 ‘체력’으로 꼽았다. 김학범 감독은 21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이번 대회 최소 2위를 확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을 따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다만 패하면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4강전 패자와 25일 마지막 한 장 남은 ‘도쿄행 티켓’을 놓고 혈투를 펼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호주전을 준결승이 아닌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선수들을 믿는다.…
지난 15일 치러진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대해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당선무효, 선거무표, 피선거권 5년간 제한 등의 결정을 내리자 도내 체육계가 혼란에 빠졌다. 20일 경기도체육회와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19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원성 당선인에 대해 당선무효와 경기도체육회 임직원으로서 채용·활동 및 피선거권을 5년간 제한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선거를 무효화 했다. 선관위는 이원성 당선인이 1회 경고와 1회 시정명령에도 또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해 당선을 무효화하고 채용·활동 및 피선거권을 5년간 제한했다고 밝혔다. 또 도체육회 직원이 임의로 21명의 선거인에 대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선거 무효를 선언했다. 지난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 등 전국 245개 지방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 결정이 난 것은 경기도체육회가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원성 당선인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 당선인 측은 “지난 15일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후 17일 기호 1번 신대철 후보가 제기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선관위
한국마사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란 정부정책에 부응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1천400여명의 미화, 경비, 시설관리 등 용역원들을 올해부터 마사회 자회사인 ‘마사회 시설관리주식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했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2017년 7월부터 노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임금 등 기본 합의를 진행했고 지난 해 연말 취업규칙을 제정해 정규직 전환 절차를 완성했다. 이에 따른 현장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사회는 약 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지난 달 29일 ‘모-자회사 노사 공동 근무환경개선TF’를 발족해 앞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설명회 현장에서 만난 경비 근로자 A씨는 “그간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경마공원에서 근무 해왔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에 대해 느끼는 바가 남다르다”며 “아직 개선할 부분도 남아있지만 전환 과정에서 마사회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았기 때문에 노사가 상생하는 자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는 감회를 밝혔다. 한편 마사회 시설관리주식회사 박상민 대표는 행사 후 퇴장하는 자회사 직원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 여러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용역원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앞으로 K리그 선수나 지도자가 성폭행을 저지르면 무조건 제명키로 결정했다. 연맹은 20일 2020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상벌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상벌 규정은 선수와 감독 등 코치진이 성폭행, 유사 성폭행, 강제추행 등 성폭력처벌법 제2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르면 예외 없이 제명토록 했다. 이전 상벌 규정은 성범죄를 저지른 선수·지도자에게 제명은 물론 6개월 이상의 자격정지, 1천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 비교적 낮은 징계도 내릴 수 있게 돼 있었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기준도 명확하지 않았다. 새 상벌 규정에는 성범죄 사실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구단에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이사회는 또 기존의 경기위원회를 기술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의결하고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조영증 현 심판위원장을 선임했다. 기술위원회는 경기위원회가 맡던 경기 평가, 감독관 운영 등 업무는 물론이고 리그 발전을 위한 각 팀의 전술·기술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일까지 하게 된다. 이밖에 연맹 신임 이사로 김호곤 수원FC 사장과 박성관 충남아산FC 단장이 선출됐고 2020년 연맹 예산은 총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를 향해 순항하는 김학범호가 ‘도쿄행 직행 티켓’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해볼 만한 상대’인 호주와 맞붙는다. ▶▶관련기사 15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10시15분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총 4장으로 개최국 일본이 이미 1장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3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이에 따라 한국-호주,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의 4강 대진에서 승리하는 팀이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고, 나머지 1장의 주인공은 준결승전 패자끼리 싸우는 3~4위전에서 결정 난다. 김학범호는 호주만 꺾으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돼 비장한 각오로 준결승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호주와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10승2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3승 1무를 거두고 있다. 2014년 11월 U-21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Corporate Identity)를 발표했다. SK는 20일 “지난 2000년 창단 당시 화이트-블루 컬러의 CI를 사용하다 2006년 SK그룹의 CI 변경에 따라 레드-오렌지 컬러가 배경이 된 CI를 사용했다”며 “이번 CI는 ‘스무살의 와이번스’를 기념해 더욱 성장하고 팬 및 사회와 함께 하고자하는 구단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CI의 ‘W’, ‘S’ 알파벳 양끝 각은 와이번스의 비상을 상징하며, 굵은 고딕체 로고를 사용하여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로고 우측 하단의 곡선은 와이번스로 하나되는 팬과 사회를 시각화해 ‘스포테인먼트’, ‘희망더하기’ 등 야구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려는 구단의 의지를 추가했다. 변경된 CI는 유니폼과 다양한 구단 상품에도 새롭게 적용된다. 홈·원정 유니폼은 기존의 화이트 및 밝은 그레이 바탕에 변경된 CI를 삽입해 감각적인 세련…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20시즌 주장으로 서보민을 선임했다. 성남은 서보민이 2020시즌에도 까치군단의 주장을 맡는다고 20일 밝혔다. 2018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축구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서보민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선수로 경기 외적으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모범을 보였다. 구단은 그동안 서보민이 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2022시즌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남일 감독도 서보민이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온 것을 인정해 주장으로 낙점했다. 3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게 된 서보민은 “김남일 감독 역시 저를 주장으로 선택해 주셔서 믿음에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이 크고 현재 팀원들과 같이 훈련해 보니 2020시즌 축구가 매우 기대될 만큼 팀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며 “올 시즌 팀이 만들어갈 축구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도 성남에서 데뷔해 꾸준하게 중앙수비수로 활약중인 연제운은 부주장으로 선임돼 서보민을 돕는다. 2018시즌부터 3년 연속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 연제운은 지난 시즌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