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를 찾고 있는 기성용(31)이 뉴캐슬 홈 팬들에게도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15일 홈 경기장인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리그)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앞두고 구단이 발행한 매치데이 프로그램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 시즌 뉴캐슬에서 입지가 좁아진 기성용은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가 4일 로치데일과의 3라운드 때 동료의 부상으로 모처럼 교체 투입돼 후반 8분부터 뛰었다. 이런 가운데 재경기에선 매치데이 프로그램 표지에 등장하고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도 남긴 것이다.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당연히 이적 루머 등 여러 추측이 나오게 마련이다.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서 그런 것이니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팬과 서포터 앞에서 뛸 때 기뻤다. 열정적인 이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면서 “다른 팀에 가게 되더라도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은 내게 ‘빅클럽’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설 연휴를 앞두고 문화·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은 23일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 방문해 전시실 등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관람객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윤희 제2차관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아 시설 관계자들과 빙상경기장 사고 예방대책 등을 논의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시설 운용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이 안심하고 문화·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첫 민간 체육회장을 선택할 시간이 다가왔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첫 민선1기 체육회장을 뽑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온라인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도체육회장 선거에는 기회 1번 신대철 후보(60·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와 기호 2번 이태영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기호 3번 이원성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가 도전장을 던졌다. 3명의 후보는 지난 4~5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뒤 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31개 시군체육회와 52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이 민선1기 경기도체육회장으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신대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 경기 도정 직속 체육 정책 자문기관 설립 ▲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 지원 확대 운영 ▲ 지역 스포츠 균형 발전사업 ▲ 경기도선수촌 건립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태영 후보는 ▲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 처우개선 ▲ 엘리트 체육의 역량 강화 ▲ 생활체육의 선진화 정착 견인 등을 공약했다. 또 이원성 후보는 ▲ 도, 시·군체육회 법정단체 입법화 ▲ 종목단체의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숙적’ 일본과 같은 조에 속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3일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각국 협회와 연맹에 조 편성 결과를 전달했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14일 남녀 배구 조 편성 결과를 공개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일본(7위), 세르비아(3위), 브라질(4위), 도미니카공화국(10위), 케냐(공동 19위)와 A조에 편성됐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조 편성을 보니 해볼 만한 것 같다. 일단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B조 상대를 보면 김연경의 평가를 이해할 수 있다.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12개 국가가 모두 강하지만, A조보다는 B조에 강국이 더 몰렸다. B조에는 중국(1위), 미국(2위), 러시아(5위), 이탈리아(8위), 아르헨티나(11위), 터키(12위)가 속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A, B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각 조 1위가 다른 조 4위와, 2위가 3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쳐 4강 팀을 결정한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4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과천중)이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유스·Youth)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1점, 예술점수(PCS) 67.38점,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3.51점을 기록한 유영은 합계 214.00점으로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안나 플로로바(187.72점·이상 러시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시작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유영이 처음이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1.26점을 얻었고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받아 아쉬웠지만,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점수를…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크로아티아 출신인 스트라이커 토미슬라브 키쉬<사진>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1994년생 토미는 다부진 체격(181㎝·75㎏)을 가진 공격수로 센터포워드 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선수로 주로 오른발을 사용하며 간결하고 정확한 슈팅과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장점이다. 또 볼터치가 부드럽고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며 볼 없을 때의 움직임 역시 좋아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토미는 크로아티아 리그 하이두크스플리트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벨기에, 슬로베니아, 벨로루시, 리투아니아에서 활약했으며 2019시즌에는 31경기 27골을 기록, 리투아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을 떠나 아시아에서 첫 번째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 토미는 “선수들에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준비는 돼 있다. 많은 골로 성남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 연제민과 박민규를 영입하며 수비라인의 전력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제민은 빠른 스피드와 큰 키를 이용한 대인방어 능력이 강점인 중앙 수비수로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공격 전환 시 우수한 빌드업 능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제공권을 이용한 골 결정력을 겸비한 선수로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매탄고-한남대를 거쳐 2013년 수원 삼성의 우선지명 선수로 데뷔해 전남, 부산을 거치는 등 프로통산 66경기 출장한 연제민은 U-20 대표팀, U-23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했으며 지난 2019년 7월 일본 가고시마 유나이티드(J2)에 이적했다가 이번에 수원FC에 합류했다. 박민규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멀티플레이형 측면 수비수로 대인 수비 능력과 공격 가담 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후 크로스 능력이 뛰어나다. 서울 오산고-호남대를 거쳐 2017년 FC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U-19 연령별 대표팀에 활약하며 유년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공격수 박채화, 미드필더 김정민, 수비수 임준석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서해고-영남대 출신의 박채화는 지난해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양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가능한 공격 자원이다. 또 수원 삼일공고-영남대 출신의 김정민은 지난 2018 시즌 안산그리너스FC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중앙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며 수비수 임준석은 용인 백암고-한남대 출신으로 지난 2018 시즌 부천FC1995에서 K리그 유니폼을 처음 입은 사이드백과 수비형미드필더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3명의 선수들은 “FC안양에 입단해 기쁘고 올 시즌 FC안양의 승격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0년 스포츠산업 금융(펀드·융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국내 스포츠 산업은 2017년 기준 74조 7천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스포츠기업 대부분이 10인 미만의 영세업체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스포츠산업 펀드 사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공단은 우선 펀드운용사가 자조합을 조기에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 출자비율을 상향 조정(65%→70%)하고 기준수익률은 하향 조정(3%→2%)하며 의무 투자비율(스포츠산업 분야 60%) 초과 달성 시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은 융자예산 660억 원을 확보(전년 대비 350억 원 증가)해 양적 지원을 확대하고 상·하반기(1월, 7월) 융자 시행을 정례화해 수요자들이 적시에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체육시설업체에 융자 지원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 체육용구 제조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에 융자예산 69억 원(상반기 융자예산의 15
지난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관세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천67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2018년 2억3천10만 달러보다 5.8%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 맥주,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 골프용품에서 뿌리 깊은 일본제 선호 풍조가 견고했다는 뜻이다. 그나마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이 2018년 2억1천10만 달러에서 1억9천410만달러로 7.6% 줄어들었지만,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1천460만 달러에서 1천520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수입보다 더 컸다. 2018년에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 달러만 일본으로 수출됐다. 10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 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다. 다만 골프 가방과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은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