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스포츠박스는 10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경기도체육회 스포츠박스의 일환으로 도내 도서벽지·농촌,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평소 프로스포츠 관람의 기회가 적은 대상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가한 이채민(12·안성 마전초) 학생은 “저희 마전초교는 학생수가 적고 농촌에 있어 이런 기회가 많이 없는데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쌓아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앞으로 다양한 수혜계층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체육회 스포츠박스는 1톤 트럭 2대, 4명의 전문인력이 경기도내 도서벽지·농촌, 중·소규모학교,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포츠·뉴스포츠 강습을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도서벽지·배려계층의 특성상 여러 가지 체육활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시즌 경기구 사용’ 논란을 일으킨 관계자들을 징계했다. KOVO는 10일 경기구 점검 소홀 및 경기 운영 미숙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의탁 경기감독관과 권대진 대기심에게 제재금 30만원과 2경기 출장 정지, 이명현 부심에게 제재금 30만원과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영일 경기운영위원장과 문용관 경기운영실장, 이헌우 경기운영팀장에게는 관리 책임 소홀을 물어 경고 조처했다. KOVO는 “(해당 경기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이미 배포한 경기구를 전수 검사하고 경기 당일 경기 감독관, 심판이 함께 경기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시행하고 있다”며 “배송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2차례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사전 검수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구 공급업체인 스타스포츠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촌극은 지난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인천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는 2세트에서 공 하나가 다른 공들과 색깔이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연맹은 문제의 공을 제외한 모든 공이 지난 시즌 경기구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민수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콜린 벨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러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난적’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여자 대표팀은 중국에 당한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고 역대 상대 전적은 4승6무27패가 됐다. 2005년 원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15일 대만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맞아 손화연(창녕WFC)-여민지(수원도시공사)-최유리(구미스포츠 토토)를 스리톱으로 앞세운 4-3-3 전술을 가동했다. 장창(서울시청)과 박예은(경주한수원)이 공격형 미드필더, 이영주(인천현대제철)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 역삼각형으로 중원을 구성했고 포백은 장슬기(스페인 마드리드 CF 페미니노 입단 예정), 심서연(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현대제철)로 구성했다. 골문은 ‘베테랑’ 윤영글(경주한수원)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뒤로 물러서지 않고…
손흥민(토트넘)이 ‘70m 질주 원더골’을 터뜨린 날 그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10대 소년 팬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10일 “13세 번리 팬이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몸짓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소년은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하다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했다. 이 장면을 본 토트넘 구단 관계자가 곧바로 소년을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고, 양 구단은 경찰 조사를 돕기로 했다. 번리 구단은 “해당 소년이 인종차별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번리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전반 32분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70여m를 드리블하는 폭풍 질주로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번리를 5-0으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이제 누구나 ‘특급’이라 인정하는 손흥민(토트넘)의 ‘클래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통계로도 입증됐다.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0일 유럽 35개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표화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에게 337점을 매겨 17위에 올렸다.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 생제르맹의 중원 사령관 마르코 베라티와 리그1 득점랭킹 3위를 달리는 멤피스 데파이(리옹)가 손흥민과 나란히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 위로는 하나같이 빅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뿐이다. 통산 6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401점·바르셀로나)가 단연 1위에 오른 가운데 하킴 지예흐(377점·아약스), 킬리안 음바페(366점·PSG), 리야드 마레즈(362점·맨체스터시티) 등이 차례로 수위권을 형성했다. 손흥민의 바로 한 계단 위인 16위(341위)에는 맨체스터시티의 골잡이 라힘 스털링이 자리했다. 특히, 유벤투스 이적 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동 25위(332점)로 손흥민보다 8계단이나 아래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에서는
국가 주도 도핑 샘플 조작혐의 도쿄올림픽 등 출전 금지 징계 도핑 통과자만 중립국 신분 출전 러시아 “CAS에 제소” 반발 러올림픽위 “승소 가능성 없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과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러시아 제재’를 지지할까. WADA의 자신감과 러시아반도핑위원회(RUSADA)의 좌절감을 고려하면 WADA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WADA는 지난 9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핑 샘플을 조작한 혐의로 앞으로 4년간 러시아의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만장일치로 이견 없는 징계였다. WADA는 러시아 모스크바반도핑실험실이 지난 1월 제출한 러시아 선수들의 2012∼2015년 도핑 샘플에서 조작 흔적을 발견해 9월부터 조사를 벌인 뒤 RUSADA의 활동이 국제 반도핑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결론 냈다. 이어 도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러시아의 국제대회 유치 금지 등을 의결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CAS에 제소하겠다고 즉각 반발했다. WADA의 결정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는 물론 심지어는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 전 세계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5-36으로 크게 졌다. 조별리그 성적 2무승부를 안고 올라온 우리나라는 2무 2패에 머물렀다. 1조 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처진 한국은 11일 네덜란드와 결선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 2개국이 나가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나라의 최근 세계선수권 4강 진출은 3위를 차지한 2003년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전반을 10-20으로 크게 뒤져 일찌감치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한때 5골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으나 막판에 다시 점수 차가 벌어져 11골 차로 완패했다. 류은희(파리92)가 7골,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결선리그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하고 3위 팀은 5∼6위전, 4위 팀은 7∼8위전을 치른다. 조 5위와 6위는 별도의 순위 결정전 없이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는 11일 네덜란드와 결선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이 결과에 따라 추가 순위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연합뉴스
스포츠지도사 자격 보유자는 장애인 스포츠자도사 자격을 쉽게 취득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기존 스포츠지도사 자격 보유자가 장애인 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스포츠지도사는 2015년 신설돼 총 2천770명이 배출됐다. 현장 수요를 맞추기엔 부족한 인원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스포츠지도사 자격 보유자가 장애인 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할 때 중복되는 시험을 면제해주거나 필요 연수 시간을 줄이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응시생이 더 편리하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시행령 일부를 개정했다.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등 기존 스포츠지도사 자격 보유자는 장애인 스포츠지도사(2급) 자격을 취득할 때 필기시험을 단 1과목(특수체육론)만 응시해도 된다. 이전까지는 5과목을 치러야 했다. 연수 시간은 90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구단 소식통 2명 이상 “류, 서부에 잔류 하고파” 언급 “LA인접 에인절스 적격” 평가도 류 에이전트 보라스 스트라스버그 2억4500만달러 대박 콜 3억달러 전망에 동반상승 추정 미국프로야구(MLB) 윈터 미팅 시작 후 류현진(32)에게 관심을 표명한 구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10일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의 트윗을 인용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류현진의 원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과의 계약에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세 팀은 일찌감치 류현진을 영입 대상으로 삼은 구단으로 알려졌던 터라 크게 놀라운 뉴스는 아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부에 남고 싶다’는 류현진의 속내가 조금씩 드러난 점을 주목할 만하다. 미네소타 지역 최대 일간지인 스타트리뷴은 최근 접촉한 두 명 이상의 미네소타 구단 소식통의 말을 빌려 류현진이 ‘서부에 잔류하고 싶어한다’고 소개했다. 다저스에서 7년을 뛴 류현진은 재미교포 사회가 발달한 로스앤젤레스 인프라와 온화한 기후에 만족스러워한다. 그래서 로스앤젤레스와 가까운 애너하임을 홈으로…
올 시즌 공인 안된 볼로 경기 촌극 부심·감독관 등 출장정지 예상 항의 감독과 언쟁 대기심도 검토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시즌 경기구 사용’ 논란을 일으킨 관계자들을 징계할 계획이다. 관건은 징계 대상과 수위다. KOVO 관계자는 8일 “연맹은 경기구 사건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관계자들의 출장 정지 등 징계를 예상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안산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 경기구로 경기를 치르는 촌극이 벌어졌다.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가 2세트 5-7로 2점 뒤진 상황에서 사용하던 공이 이상하다고 항의했고, 연맹은 경기구가 2019~2020시즌에 사용할 수 없는 공이라는 걸 확인했다. V리그에선 생산업체가 매 경기 직전 경기구를 홈팀에 전달한다. 부심과 경기감독관은 공기압 등 경기구를 사전 점검한다. KOVO 관계자는 “V리그만의 규정이 있긴 하지만,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룰을 따른다”고 했다. 경기구 점검도 FIVB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FIVB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