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주최한 ‘FC안양과 함께하는 K리그 TOGETHER’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FC안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지난 26일 안양 비산체육공원 풋살장에서 ‘FC안양과 함께하는 K리그 TOGETHER’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원생들을 초청한 FC안양은 축구 클리닉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뒤, 원생들의 체육 활동에 쓰일 체육 물품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진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주최해주신 FC안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C안양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정말 축하한다. 이번주에 경기가 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공격수 데얀(38)이 소속팀 수원 삼성과 결별했다. 수원은 28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데얀의 사진, 통산 기록과 함께 ‘THANK YOU’라고 메시지를 올려 데얀이 팀을 떠나게 됐음을 알렸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11시즌 동안 K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로 통산 357경기 출장에 189골, 45도움을 기록했다. 데얀이 기록한 234개의 공격 포인트는 이동국(전북·301개)에 이어 K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특히 FC서울 소속이던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7시즌 이후 서울과의 재계약이 무산되자 라이벌 팀인 수원으로 이적해 큰 화제를 낳은 그는 지난해 33경기 13골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올해 이임생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지며 21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다. 최근 K리그 출전은 9월 15일 성남FC와의 경기였고 시즌을 통틀어 9월 18일 열린 화성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1차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해 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새로 교체하고 2020년 새 시즌을 맞이한다. SK는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8)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킹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우완 투수다.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2년간 피츠버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팀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이고, 올해엔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5승 44패, 평균자책점 3.51과 탈삼진 653개를 올렸다. SK 구단은 키 196㎝, 몸무게 106㎏의 우수한 체구에서 우러나오는 최고구속 시속 154㎞짜리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킹엄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킹엄은 구단을 통해 “아내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팀 동료를 만나 한국 문화에 녹아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SK는 우완 헨리 소사에 이어 앙…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가 오는 주말 열리는 3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종착역이 코앞인데 아직까지 우승팀도,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팀도,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탈 3위 팀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시즌 K리그1 최종 라운드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중 한 팀이 차지하게 된다. 이 중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건 울산뿐이다.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울산(승점 79·70득점)이 전북(승점 76·71득점)에 승점 3점이 앞서 있다. K리그1 파이널A 최종전이 열리는 12월 1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강원FC와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전북-강원전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그러나 울산이 포항에 지고 전북이 강원을 이기면 두 팀이 승점이 79점으로 같아지고 그렇게 되면 현재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선 전북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파이널A 최종전 하루 전인 30일 마지막 라…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맹활약한 김보경(울산)과 문선민(전북) 등이 벤투호에 승선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 23명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 주축 선수를 소집하기 어려워 벤투 감독은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김보경, 문선민 외에 윤일록(제주), 한승규(전북), 김인성(울산) 등이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윤일록은 2017년 11월 E-1 챔피언십 소집 이후 2년여만에, 한승규와 김인성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소집 훈련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발탁됐다. 강원 FC의 이영재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승규(울산) 등 기존 대표팀 멤버들도 합류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엔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도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라 두 감
남자 팀 15명연봉 26억 상한액 프로야구 1인 연봉보다 1억 많아 초과금액 500% 벌금 비현실 제도 구단 운영자금 꼼수 지출 공공연 제도개선 공감대불구 논의 공전 남자 프로배구 한 구단의 총연봉이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 이대호(37·롯데 자이언츠)의 1년 보수보다 고작 1억원 더 많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수원 한국전력의 샐러리캡(총액연봉상한제) 최소소진율(70%) 미달 사태는 역설적으로 유명무실한 프로배구 샐러리캡을 현실화하자는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전력은 흔히 생각하듯 샐러리캡을 초과해 한국배구연맹(KOVO)의 제재를 받은 게 아니다. 써야 할 최소 금액을 채우지 못해 부족분 3억2천500만원을 벌금으로 내게 됐다. 한국전력은 비시즌 동안 여러 구단을 상대로 현금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다른 구단들이 선수를 주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배구계와 팬들의 시선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구단을 향한다. 배구 선수 십 수명의 몸값을 합친 액수가 과연 야구 선수 이대호 한 명의 몸값밖에 안 되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들게 한다. 이대호는 올해 연봉 25억원을 받아 프로야구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이에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공격 포인트 행진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2월 1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최근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합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27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 골 도움으로 4-2 역전승에 힘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었다. 본머스전에선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EPL로만 좁히면 손흥민은 셰필드와의 1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13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이번 시즌 전체 9골(EPL 4골·UCL 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한 골을 더 보태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한다. 2012~2013시즌부터 독일에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엔 8골에 그쳤으나 이후 매 시즌 20골 안팎을 남겨왔다. 2016~2017시즌 21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중국, 스페인, 영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2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녀 농구 최종 예선 조 추첨 결과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스페인(3위), 중국(8위), 영국(18위)과 함께 한 조에 묶였다. 올림픽 최종 예선은 2020년 2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이 속한 조의 경기는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열린다. 한국과 스페인, 중국, 영국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3개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된다. 세 나라 중 한 팀만 잡으면 올림픽 티켓을 노릴 수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쉬운 일은 아니다. 스페인은 올해 7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또 중국은 우리나라가 이달 초에 열린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81-80으로 꺾었어도 역시 버거운 상대다. 이번에 우리가 1점을 이기기 전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 이후 주요 국제 대회에서 중국에 4전 전패를 당했고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던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골든 보이 어워드’ 후보 20명에 포함된 이강인(18·발렌시아)이 표를 얻지는 못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28일 ‘골든 보이 2019’ 투표 결과와 수상자를 발표했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부터 시상한 골든 보이 어워드는 유럽의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중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강인은 6월 100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7월 80인, 8월 60인, 지난달 20인 최종 후보까지 포함됐다. 수상자는 유럽 주요 언론 취재진의 투표로 가려졌는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아쉽게 득표에 실패했다. 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20·포르투갈)에게 돌아갔다. 펠릭스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등을 제쳤다. 역대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2004년)와 리오넬 메시(2005년), 폴 포그바(2013년), 킬리안 음바페(2017년) 등이 있다. /연합뉴스
조별리그 헹크戰 투톱 선발출전 후반 24분 홀란드 패스받아 3호골 5경기서 3골 3도움 대체불가 활약 잘츠부르크, 4-1 승 ‘16강행 불씨’ 내달 11일 리버풀과 벼랑끝 격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8일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3호 골이다. 황희찬은 UCL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6-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차전 원정 경기(3-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쐐기 골을 보태 헹크를 4-1로 완파했다. 2승1무2패(승점 7점)가 된 잘츠부르크는 이날 1-1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