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양대 리그를 아우른 최고의 선수들을 추려 일종의 시즌 결산 올스타팀인 ‘올 MLB’(All-MLB) 팀을 최초로 선정한다. MLB 사무국은 2019년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올 MLB 팀을 뽑기로 하고 26일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시작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는 ‘올 NBA 팀’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오래전부터 당해 시즌에 최고 선수로 구성된 하나의 올스타팀을 발표해왔다. MLB도 이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올 MLB 팀은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선정을 조합해 구성된다. 팬 투표는 12월 4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전문가 패널은 언론 종사자, 방송 해설자, 전직 선수 등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첫 번째 올스타팀과 포지션별 차점자들의 집합 격인 두 번째 올스타팀으로 올 MLB 팀을 나눠 발표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를 자치한 왼손 투수 류현진(32)은 5명을 뽑는 선발 투수 부문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6)이 세계 랭킹 6위에 올랐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억6천만원)를 받은 김세영은 25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1위보다 5계단이 오른 6위가 됐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통산 네 번째로 LPGA 투어 1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변함없이 1, 2위를 유지했고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3)은 6위에서 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8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10위 내에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 등 한국 선수가 네 명이 포진한 가운데 박인비(31)와 김효주(24)는 나란히 13, 14위에 자리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2020년 6월 랭킹 기준으로 상위 15위 내 한국 선수 4명이 태극 마크를 달고 나가게 된다. /연합뉴스
2019년 여자프로골프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팀을 이뤄 29일부터 사흘간 경주에서 격돌한다.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교포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선수들이 12명씩 맞붙는 단체전이다. 해외파로 구성된 팀 LPGA에는 박인비(31)를 비롯해 LPGA 올해의 선수 고진영(24),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이정은(23), 김효주(24), 교포 선수 다니엘 강(27), 리디아 고(22)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로 구성된 팀 KLPGA에는 올해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에 오른 최혜진(20), 장하나(27), 이다연(22), 박채윤(25), 조아연(19), 조정민(24) 등이 출격한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한팀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포볼 매치, 30일에는 한팀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매치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각팀 12명의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이면 0.5점을 부여해 사흘간 많은 점수를 쌓은 팀이 우승한다. 우승팀 상금은 7
1982년 아시안게임 3관왕 출신 1989년 대학 졸업해에 감독 입문 관동대 10년·명지대서 20년 지도 대학 테니스 최고 명문 이뤄내 후배들에 “해외대회 도전해야”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30년간 후진 양성에 힘써온 신순호(60) 명지대 테니스부 감독이 정년 퇴임을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한국대학테니스연맹(회장 최종명)은 지난 24일 강원도 양구에서 끝난 제30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신순호 감독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며 30년간 대학 테니스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3관왕 신순호 감독은 1989년 명지학원 관동대 테니스부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1997년부터 명지대로 자리를 옮겨 올해까지 총 30년을 명지학원에서 선수들을 가르쳤다. 종목을 막론하고 한 팀에서 10년 이상 지휘봉을 잡는 감독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신순호 감독은 명지대에서만 20년 넘게 일했고, 같은 명지학원 계열인 관동대 시절까지 더하면 정확히 30년을 대학생 선수들과 함께 보냈다. 1982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혼합복식, 단체전 등…
오늘 올림피아코스와 홈서 격돌 이기면 조별리그 통과 조기 확정 챔스리그 3경기 연속 득점 5골 모리뉴에 승리 안기는 활약 기대 황희찬·이강인도 내일 출격 대기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에이스로 존재감을 과시한 손흥민(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의 길목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 승점 7점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승점 3점)와의 격차는 승점 4점인데, 토트넘이 이번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승리하면 마지막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는다. 9월 1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그때와는 확 달라진 분위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다시 만난다.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
김학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내년 7월 도쿄올림픽에 ‘유럽파 3인방’ 백승호(다름슈타트)-이강인(발렌시아)-정우영(프라이부르크) 차출에 올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학범 감독과 홍명보 전무이사가 내년 AFC U-23 챔피언십과 도쿄올림픽에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속팀과 차출 문제를 논의하려고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으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반드시 통과해야 할 무대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에 유럽에서 뛰는 백승호, 이강인, 정우영을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 다만 U-23 챔피언십과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라서 이들 선수의 소집을 위해서는 구단과 합의를 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직접 다름슈타트, 발렌시아, 프라이부르크 구단을 방문해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축구협회도 홍명보 전무가 김 감독과 동행해 협회 차원에서 구단 설득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전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미래의 꿈나무를 육성하고 가르칠 12세 이하(U12) 유소년팀 감독을 공개 채용한다. FC안양은 관내 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운영하던 U12 유소년팀을 2020년부터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U12 유소년팀 감독을 공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개 채용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FC안양 홈페이지(www.fc-anyang.com) 내 공지사항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오는 12월 6일까지 FC안양 사무국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2차 면접 전형은 오는 12월 11일 전후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FC안양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FC안양 경기운영팀(031-476-55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후보인 의정부 송현고가 캐나다 전지훈련 중 참가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킵 박유빈, 리드 임서린, 세컨 이수현, 서드 김지윤, 후보 권솔로 구성된 송현고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오코톡스에서 막을 내린 2019 월드투어 오코톡스 18세 이하(U18) 여자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박유빈의 성을 따 팀 박(Team Park)으로 대회에 출전한 송현고는 전지훈련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지 하룻만에 8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 출전했고 조별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팀 잭큐어스(Team Jacques)를 7-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송현고는 조별예선에서 1패를 당했던 팀 몰나(Team Molnar)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긴 비행의 피로 때문에 예선에서 1패를 당했던 송현고는 결승에서 팀 몰나를 상대로 1엔드에 1점, 2엔드에 3점을 뽑아 4-0으로 앞서가다 3엔드와 4엔드에 잇따라 1점씩을 내줘 4-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5엔드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조별예선 패배를 설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송현고는 이어 지난 22일부터…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 시즌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T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수원 칠보 체육관에서 ‘2019 KT 위즈 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 시즌 시즌권과 선등급 회원을 포함한 3천여 명의 팬들을 초대하고, 선수와 치어리더 팀이 준비한 공연은 물론 팬들과의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본 행사 시작 전에 참여 팬을 위한 ‘웰컴 이벤트’가 마련된다. 마법사 망토와 빅또리 쿠션인형, 야광봉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를 전달하고, 이번 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린다. 또 체육관 외부에 ‘루키 커피 부스’를 마련해 신인 선수들이 팬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선수단이 버스에서 하차하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하고 정조대왕 포토백월에서 포토타임과 인터뷰도 진행된다. 치어리더의 공연과 빅또리의 특별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오르고, 뜻깊은 사회공헌 행사가 이어진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본부가 밀알복지재단에 백혈병,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들을 위한 홈런존…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현대제철은 26일부터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클럽 챔피언십은 FIFA와 AFC가 아시아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대회로, 정식 시행에 앞서 한국과 중국이 대회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경쟁에서 승리한 한국이 올해 시범 대회로 처음 진행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축구 챔피언인 현대제철을 비롯해 아시아 FIFA 랭킹 상위 국가 중 성공적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된 호주, 일본, 중국의 1부리그 우승팀이 초청을 받았다. 호주에서는 2018~2019시즌 W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가, 일본에서는 2018 나데시코 리그 우승팀 닛폰 TV 벨레자가, 중국에서는 2019 여자 슈퍼리그 정상에 오른 장쑤 쑤닝 LFC가 각각 참가한다. 이들 4개 팀은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WK리그에서 정규리그(24승 4무), 챔피언결정전(1승 1무) 모두 무패로 정상에 오른 현대제철은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