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밝힌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토트넘은 성적 부진으로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과 코치진의 경질을 발표하고 나서 바로 모리뉴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사실을 발표하자마자 모리뉴는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모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에 EPL 팀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12라운드까지 단 3승(5무 4패)밖에 거두지 못한 채 20개 팀 중 14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어야 할 모리뉴 감독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19 KBO(한국야구위원회) 2차 드래프트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10개 구단은 이날 팀당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각 구단은 지난 10일까지 KBO에 40인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20일 비공개로 지명행사를 치른다. 이번 트래프트에서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트가 1라운드 첫 번째 지명권을 갖고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KT 위즈 등의 순으로 선수를 선발한다. 지명권을 행사하는 구단은 1라운드에서 선수를 뽑으면 원소속팀에 3억원을 지급하고, 2라운드에선 2억원, 3라운드에선 1억원을 각각 지급하면 된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팀들에게는 이번 드래프트가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이자 올 시즌 제 역할을 하진 못했지만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선택의 장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2019시즌 통합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는 전력 유출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끊임없이 유망주를 키워내기로 유명한 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김광현(31)의 해외 진출 여부를 놓고 만난 첫 자리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SK는 손차훈 단장과 김광현이 19일 오전 인천 문학주경기장 SK 구단 사무실에서 약 1시간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구단이 김광현의 말을 듣는 자리로 김광현의 의지를 확인했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고민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면서 “구단은 추후 김광현에게 다시 연락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향후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측이 다시 한번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하면서 김광현의 해외 진출 가부 여부는 최소한 금주 주말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SK 관계자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 신청 기한이 12월 5일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빨리 결론을 지어야 하는 게 맞는다”면서 “양 측 모두 매우 신중한 입장이지만, 구단에서도 속도를 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구단에 허락을 요청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6년 4년 총액 85억원의 FA 계약을 맺어 해외 진출 대상자가 아니지만, SK가 대승적인 차원에
프로야구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성남시 분당구에서 운영하는 야구학교가 새 코칭스태프를 영입했다. 야구학교는 박재용 전 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와 윤석환 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 동봉철 전 여자야구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지도자로 수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야구학교 기존 코칭스태프와 함께 엘리트 전문 기술 레슨을 담당하게 된다. 1996과 1997년 해태 타이거즈의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박 코치는 최근까지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타격코치로 활동했고 1984년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으로 현역시절 왼손특급 구원투수로 활약했던 윤석환 코치는 두산과 SK 와이번스에서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또 현역시절 공수주 3박자를 겸비한 왼손 타자로 주목 받았던 동봉철 코치는 경찰청 타격 코치와 지난해 여자야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야구학교는 이들 3명의 지도자가 새로 합류함에 따라 기존 코치 진과 함께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는 아카데미 사업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예산 2019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실업 초년생 허선행(20·양평군청)이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첫 꽃가마에 올랐다.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허선행은 19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태백장사(80㎏급)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지난 9월 용인대회에서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던 문준석(수원시청)과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허선행은 특유의 폭발적인 힘과 날렵한 기술 씨름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왕좌에 올랐다. 8강에서 박정우(경북 의성군청)를 상대로 연이은 밭다리 기술로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허선행은 준결승전에서도 오흥민(부산갈매기)과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첫째 판에서 밭다리로 기선을 잡은 허선행은 둘째 판에서 오흥민에게 안다리를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셋째 판에서 되치기 기술로 오흥민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허선행은 두번이나 비디오 판독을 거치는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실업무대에서 4차례나 태백장사에 오른 관록의 문준석을 만난 허선행은 첫…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유한준(38)이 팀에 잔류한다. KT는 베테랑 자유계약선수(FA) 유한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날 오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유한준과 2년간 계약금 8억원과 총연봉 10억원, 인센티브 최대 2억원을 포함한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 유한준은 2015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KT와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 유한준은 지난 4년간 KT에서 503경기에 출전해 61홈런, 301타점, 타율 0.324로 맹활약했다. 2019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며 팀의 창단 후 첫 5할 승률 달성에 기여했고 개인 성적도 139경기 14홈런 86타점, 타율 0.317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외적으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유한준은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KT는 내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같이 할 구단으로 생각해 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늘 구단과 동료 선수들, 야구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음…
이원성<사진>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 중앙위원회 회장으로 임명됐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19일 협회가 운영하는 스포츠클럽(고양시 원마운트 7층)에서 열린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성공 기원 행사에서 이원성 전 도체육회 수석부회장(바오밥식물원·TBBC 회장)을 협회 중앙위원회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이원성 중앙회장은 앞으로 전국에 남북체육교류협회 시·도 지부를 설치해 남북체육교류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우선 올해 안에 수도권 광역지자체에 지부장을 임명해 구체적인 체육교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고양시에서 개최될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와 남북체육교류협회가 함께 북한선수단을 초청해 경기도 차원에서 ‘평화와 화합의 체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성공 기원 행사에는 그동안 제1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부터 참여하고 대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을 비롯해 춘천시, 속초시, 연천군 등 지자체장들과 선수대표단 등 200여명…
미국 현지 언론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32)의 행선지 중 하나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꼽고 있다. 텍사스는 코리언 빅리거 맏형 추신수(37)가 뛰는 곳이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클럽하우스 리더’이기도 하다. MLB닷컴은 19일 FA 류현진의 행보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하며 추신수를 소재로 삼았다. MLB닷컴은 “올해 14승 5패에 메이저리그 최고인 2.32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류현진은 현재 FA 신분이다. 그를 둘러싼 소문을 소개한다”고 운을 떼며 “텍사스는 최근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뛰는 건, 류현진 영입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최근 미국 교민방송에 출연해 선발투수를 구하는 텍사스 구단에 류현진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류현진은 지난 14일 인천공항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고마운 일이다. 한국인 선수가 같은 팀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발언을 전하며 “텍사스는 2020년 새 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선발 투수와 3루수 영입이 비시즌 과제다. 류현진을 영입하면 남은 자금으로 리그 톱 수준의 3루수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발점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19일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코스 관련 제2회 실무자 회의에서 오도리 공원을 출발점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삿포로에서 열린 회의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홋카이도와 삿포로 관계자, 홋카이도 경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 뒤 하야시 야쓰오 조직위원회 대회 운영 차장은 “오도리 공원이 마라톤 코스의 출발점으로 적합하다. 경호와 응원을 위한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중심부에 위치한 시민 공원이자 광장이다. 세계 맥주 페스티벌과 눈꽃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마라톤 출발점은 12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걸쳐야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IOC는 도쿄올림픽 마라톤 개최지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옮긴 것에 이미 만족하고 있어, 출발점은 대회조직위원회 등의 결정을 수용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2019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역대 여자골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150만달러가 걸려 있다. 총상금 규모로는 올해 US여자오픈이 550만달러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보다 많았지만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였다.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250만달러, 우승 상금 50만달러였는데 올해 총상금은 2배, 우승 상금은 3배로 늘어났다. 이렇게 되면서 올해 LPGA 투어 상금 1위는 이 대회가 끝나야 정해지게 됐다. 현재 고진영(24)이 271만4천281달러로 상금 1위에 올라 있으나 2위 이정은(23)이 199만2천490달러로 추격 중이다. 산술적으로는 현재 상금 순위 10위 대니엘 강(미국)도 124만 달러로 고진영과 150만달러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미 2019시즌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고진영은 이번 최종전을 통해 상금과 CME 글로브 레이스, 평균 타수 1위까지 노린다. 평균 타수는 고진영이 69.052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