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안방에서 외면받던 프로야구 시청률이 국제대회를 통해 반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기간 발표한 한국 경기 시청률이 5.8∼14.3%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경기당 시청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은 3시간28분에 이르는 중계 시간에도 평균 시청률이 14.3%를 기록해 올 포스트시즌 평균 시청률의 3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달 한국시리즈를 마친 KBO 사무국은 올해 프로야구 시청률이 크게 떨어져 고민이 많았다. 2019 정규시즌 평균 시청률은 0.88%로 작년 평균 0.97%보다 0.09% 포인트 감소했다. 가을야구 시청률은 더욱 큰 폭으로 가라앉았다. 올 포스트시즌 평균 시청률은 4.17%로 지난해 6.88%에 비해 2.71% 포인트나 떨어졌다. 시리즈별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지난해 5.79%에서 올해 2.61%로 반 토막도 되지 못했고 준플레이오프는 평균 6.45%에서 4.19%로 줄었다. 플레이오프는 5.79%에서 4.68로 떨어졌고 한국시리즈마저 평균 시청률이 작년 8.26%에서 올해 6.31%로 감소했다. KBO 관계자는 이처럼 시청률이 감소한 원인으로 “올해 프로야구는 시
미국 현지 언론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32)의 행선지 중 하나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꼽고 있다. 텍사스는 코리언 빅리거 맏형 추신수(37)가 뛰는 곳이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클럽하우스 리더’이기도 하다. MLB닷컴은 19일 FA 류현진의 행보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하며 추신수를 소재로 삼았다. MLB닷컴은 “올해 14승 5패에 메이저리그 최고인 2.32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류현진은 현재 FA 신분이다. 그를 둘러싼 소문을 소개한다”고 운을 떼며 “텍사스는 최근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뛰는 건, 류현진 영입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최근 미국 교민방송에 출연해 선발투수를 구하는 텍사스 구단에 류현진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류현진은 지난 14일 인천공항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고마운 일이다. 한국인 선수가 같은 팀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발언을 전하며 “텍사스는 2020년 새 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선발 투수와 3루수 영입이 비시즌 과제다. 류현진을 영입하면 남은 자금으로 리그 톱 수준의 3루수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발점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19일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코스 관련 제2회 실무자 회의에서 오도리 공원을 출발점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삿포로에서 열린 회의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홋카이도와 삿포로 관계자, 홋카이도 경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 뒤 하야시 야쓰오 조직위원회 대회 운영 차장은 “오도리 공원이 마라톤 코스의 출발점으로 적합하다. 경호와 응원을 위한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중심부에 위치한 시민 공원이자 광장이다. 세계 맥주 페스티벌과 눈꽃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마라톤 출발점은 12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걸쳐야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IOC는 도쿄올림픽 마라톤 개최지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옮긴 것에 이미 만족하고 있어, 출발점은 대회조직위원회 등의 결정을 수용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가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말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5경기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2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 경남FC의 경기에서는 수험생 본인에게 일반석 무료 입장 혜택을 주고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는 수험생 본인에게 일반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리그2에서도 수험생 할인이 적용된다.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 부천FC의 승강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수험생 본인에게 일반석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이밖에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전은 수험생 본인 일반석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같은 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와 대구FC 전에서는 수험생 본인에 한해 일반석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는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와 동반 2인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1위인 대표팀은 1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9~2020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세계랭킹 2위 헝가리를 45-41,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2018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가 다시 뭉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새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 전력을 재확인했다.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을 45-34로 가볍게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도 러시아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직후인 2018~2019시즌 김정환이 부상 치료와 학업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하한솔(성남시청)이 가세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 등을 합작했다. 이번 2019~2020시즌 김정환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단체전 멤버도 김정환을 포함한 이전 구성으로 돌아왔고,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변하지 않은 호흡을 자랑했다. /정민수기자 jms@
벤투호가 ‘완전체’로 맞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남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초고난도 모의고사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맞대결한다. 브라질은 자타공인 최강의 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1승 4패 한국 열세)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브라질 3위·한국 39위)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전력의 격차는 크다. 게다가 브라질은 지난 6월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어 잔뜩 독이 올라 있다. 비록 ‘슈퍼스타’ 네이마르(PSG)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선수 명단은 여전히 눈부실 정도로 빛난다. 골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 어시스트는 물론 수비 가담 능력까지 출중한 만능형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를 비롯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 윌리앙 시우바(첼시),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등 빅리그 우승권 팀의 핵심 자원들이 즐비하다. 벤투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한 번도 실점하지 않았다. 상대가 비록 강팀은 아니었지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이 해외에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결실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은 지난 10월 스위스 소재 스포츠 전문 컨설팅 업체인 ‘Responsiball’이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원의 블루스폰서십 프로그램이 거버넌스 분야우수사례로 선정, 소개됐다고 18일 밝혔다. 블루스폰서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수원이 2017년부터 지역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도입한 특별 후원프로그램이다. 수원은 또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초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하는 치매가정지원캠페인 ‘이름을 잊어도’에 동참하며 치매가정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9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치매 어르신들의 손글씨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뒤 해당 유니폼을 기부해 판매 수익금 전체를 저소득 노인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했다. 이외에도 수원지역 1천220명의 중고생이 참가한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축구대회 개최, 도내 10개 대학 4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수원 삼성 대학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해 지역 내 축구저변 확대와 학생들의 체력 증진
올림픽 출전권 획득 1차 목표 달성 김경문호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고 귀국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야구는 전날 끝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 호주를 따돌리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도쿄올림픽 티켓 획득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일본, 대만전에서 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한수 아래로 여긴 대만에 0-7의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는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결승에서 각각 8-10, 3-5로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 야구는 해결사와 차세대 에이스 발굴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내년 도쿄올림픽을 기다리게 됐다. 한국은 4번 타자로 중용된 박병호와 6번 타자 양의지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홈런 33개를 쳐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가 기대했던 대포를 생산하지 못하고 타율 0.179에 2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타격왕 양의지의 성적은 타율 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1·사진)의 미국 진출 도전 여부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18일 “김광현이 귀국하는 대로 미국 진출 여부에 관해 대화할 것이며 구단의 허락 여부는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마치고 대표팀과 함께 18일 귀국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질문에 “이제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 오늘 손차훈 SK 단장님과 통화를 한 뒤 내일쯤 만나 발표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로선 이야기를 잘 나누겠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2일 슈퍼라운드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17일 일본과 결승전엔 아예 등판하지 못한 김광현은 “결승전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몸이 힘들었다”며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즌엔 많은 이닝을 소화하더라도 시즌 종료 이후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19일…
마차도 등 2명 4억4천만달러 영입 2년간 스토브리그 큰 손 과시 확실한 선발투수 절실한 상황 구단 투자규모에 적합후보 꼽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행선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언급되고 있다. 미국 MLB닷컴은 18일 주요 FA 선수들의 계약을 전망하며 좌완 투수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에 적합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FA시장에서 확실한 선발 자원을 선발할 것”이라며 “적절한 타이밍에 류현진이 FA시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류현진의 FA 계약 전망 기사마다 언급되는 팀이다. 이유가 있다. 샌디에이고는 2015년 프렐러 단장이 부임한 뒤 스토브리그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었던 샌디에이고는 무서운 기세로 선수들을 사 모았다. 2018년 2월 내야수 에릭 호스머와 8년간 1억4천400만 달러에 FA 대형계약을 체결했고, 올 2월엔 내야수 매니 마차도 영입에 10년간 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자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2년간 두 선수에게 투입한 금액은 이 구단이 지난 25년간 스토브리그에서 쓴 돈보다 많았다. 향후 5년 안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겠다는 확실한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