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 전초전 격인 2019 두바이컵 친선대회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두바이컵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 2차전을 치러 후반 3분과 11분 오세훈(아산무궁화)의 멀티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김대원(대구)의 쐐기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도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의 득점으로 2-0으로 이긴 대표팀은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요르단에 1-2로 졌던 바레인은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UAE,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시리아 U-22 대표팀이 참가한다. 8개국 모두 2020 도쿄월드컵 최종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국이다. 이번 두바이컵에서는 이틀 간격으로 4경기를 치러야 해 김학범 감독은 대표팀에 26명을 소집한 뒤 팀을 이원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바레인전 선발 라인업에는 사우디와 1차전에 선발로 뛴 선수가 모두…
화성FC가 프로축구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화성은 지난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9 K3리그 챔피언십 결승 2차전 양평FC와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문준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완성을 거두며 지난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K3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화성은 전반 초반 우승을 위해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양평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화성도 물러서지 않고 맞대응을 펼쳤고 전반 15분 문준호의 다이랙트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나며 양평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양평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19분 서홍민의 프리킥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데 이어 21분에는 오성진의 결정적인 슛이 화성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중반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재반격에 나선 화성은 전반 35분 유명수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문준호가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9분에는 전보훈이 골대 앞에서 터닝슛을 했지만 이마저도 골문을 외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여정이 절반을 지났다.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은 아직은 장담하기 힘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원정으로 열린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H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레바논에 승리했다면 최종예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벤투호는 지금까지 치른 2차 예선 4경기 중 가장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끝내 ‘난적’을 무릎 꿇리지 못했다. 벤투호는 승점 1점을 따내며 조 1위(승점 8점·골 득실 +10)를 유지했지만, 여전히 최종예선 진출을 확실히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2위로 올라선 레바논(승점 7점·골 득실 +2)이 승점 1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여기에 같은 날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북한의 경기가 예상을 깨고 투르크메니스탄의 3-1 완승으로 끝나 H조의 판세는 매우 어지러워졌다. 2위였던 북한(승점 7·골 득실 +1)이 레바논에 골 득실에서 밀린 3위로 내려앉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4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6점(골 득실 +1)을 쌓으며 3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1위 한국부터 4위 투르크메니스탄까지 승점 차가 단…
2019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변화의 시기를 겪었던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과 함께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콜린 벨(58·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벨 감독 부임 이후 첫 대표팀 소집이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나아가 2020 도쿄올림픽 예선까지 이어질 경쟁의 시작인 이날 훈련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초반 30분가량의 몸풀기 이후 벨 감독은 3대2, 10대7 등 인원을 달리하는 미니게임으로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사흘간의 소집에서 주로 이런 전술적인 훈련을 많이 할 것이라는 게 벨 감독의 설명이다. 선수들은 하프라인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해 나가거나 이를 막으려는 과정을 반복하며 빌드업, 압박 및 탈압박과 공수 전환 등을 다듬었다. 벨 감독이 훈련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선수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옳은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정력과 지능이 필요하다. 훈련은 경기장 내에서 실제로 마주하게 될 상황에 대한 것들”이라며 “공격으로 전환해
‘미소천사’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24·고양시청)이 제4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김아랑은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뒤 “대학 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아랑은 2015년 스페인 그라나다, 2017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2019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대회 등 3차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아랑은 2019~2020시즌 대표팀에 승선해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고의 국제경기연맹상’은 세계태권도연맹(WT)이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를 통해 난민, 불우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FISU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은 FISU와 스포츠평화봉사단 창설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올해의 최고 남자 선수상은 이란의 태권도 스타 아르민 하디포르가 받았다. /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전문체육분야와 생활체육분야를 동시에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일선 학교 지도자들과 협업을 약속했다.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장학진은 14일 학생건강과 협의회실에서 ‘학교운동부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 수립’을 위해 학교체육 지도자들과 만나 3시간여 동안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교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을 비롯한 장학진 8명과 경기지역 학교운동부 지도자 8명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학교운동부의 잇따른 해단에 대한 대안과 새로운 전략을 위한 G-스포츠클럽 시즌2 전개, 지도자 처우개선 및 활성화 방안,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대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학교운동부의 잇따른 해단에 대해 학교운동부 운영의 올바른 성장지원을 해 공유·공감할 수 있도록 관리자, 지도자, 지도교사 등 연수 강화하고 팀 해단 시 지도자 의견이 반영돼 행정적인 절차가 제대로 온영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G-스포츠클럽 시즌2에 대해서는 운영이 잘 되는 학교운동부는 유지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해단된 학교운동부의 경우 G-스포츠클럽으로 전환 희망시 적극 지원하며 체육 인재육성을 위한 전문 선수반 육성,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김선우(경기도청)가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김선우(경기도청)는 14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계주 경기에서 김은주(강원도체육회)와 팀을 이뤄 1천397점을 획득, 일본의 시미즈 레나-야마나카 시노(1천352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데 이어 여자 계주까지 이번 대회 치른 6개 종목 중 5개 종목 정상에 올랐다. 김선우는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세 번째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며 2관왕이 됐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중국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81-80,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20년 2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두 팀이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가 중국을 물리친 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70-64 승리 이후 5년여 만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2015년과 2017년, 2019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과 네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에 패했다. 다만 2014년에는 중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 1진 선수들을 파견하느라 같은 기간에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2군을 내보냈다. 따라서 한국 여자농구가 중국 1진 대표팀을 꺾은 것은 2013년 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이후 약 6년 만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이 올해 9월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52…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귀국한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은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은 팀에서 뛰면 특별할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텍사스 구단에 본인 영입을 추천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받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한국인 선수가 같은 팀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최근 미국 교민방송에 출연해 선발투수를 구하는 텍사스 구단에 류현진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류현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향후 행선지는 에이전트에 일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희망하는 FA 계약의 윤곽을 공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3~4년 정도의 계약 기간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승수에선 리그 6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엔 사이영상 투표 발표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2020시즌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도균<사진> 울산 현대축구단 스카우터 겸 유스팀 총괄디렉터를 선임했다. 수원FC는 지난 10월 말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김대의 감독의 후임으로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대의 감독 사퇴 이후 후임을 찾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여러 후보를 두고 고민한 수원FC는 면밀한 검토 후 의견을 조율을 통해 김도균 감독을 수원FC 제4대 감독으로 낙점했고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구단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했다. 김도균 감독은 1999년 울산 현대 축구단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2~2003년 울산의 준우승으로 K리그를 대표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7년 말레이시아 U-20 월드컵,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2000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은퇴 후 2007년 서남대학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0~2013년 울산 U-15 감독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울산 코치로 활약했다. 현재는 울산현대 스카우터 겸 유스팀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신속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