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전국 주요 스포츠 경기장의 장애인 시설 실태 점검에 나선다. 17일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주요 스포츠 경기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5시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 간 경기를 앞두고 KT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를 먼저 살핀다. 관계 법에 따르면 케이티위즈파크는 주 출입구 접근로, 전용 주차구역, 승강기, 화장실, 관람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일례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관람석의 유효 바닥 면적은 1석당 폭 0.9m 이상, 깊이 1.3m 이상으로 마련해야 한다. 또 휠체어 관람석은 시야가 확보되도록 관람석 앞에 기둥이나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 등을 둬서는 안되고 안전을 위한 손잡이는 바닥서 0.8m 이하의 높이로 설치해야 한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포츠 경기·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공원이나 공공건물, 공동주택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대상을 전수 조사한 결과 편의시설 설치율은 지난 2018년 80.2%에서 지
㈜버킷리스트클래스가 바다 쓰레기 줍기 활동 참가비로 모인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17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박동환·문용배 버킷리스트클래스 대표, 석진우 부대표,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6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버킷리스트클래스가 지난달 양양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다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환경보호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버킷리스트클래스는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쉽게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스포츠·교육·여행 플랫폼으로, 국내외 투어와 프리다이빙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바다를 지키는 해양 플로빙 활동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천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김 사무처장은 "환경보호와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해 준 버킷리스트클래스에 감사하다"며 "이같은 활동이 나눔을 즐겁게 느끼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하도록 하는 긍정적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수년 전 학생을 잘 돌보지 않았다"며 아동학대로 고소하는 등 경기도내 교권 침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슷한 사례가 다시 나오지 않으려면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지나친 신고 및 민원 남발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교원 및 전문직 4100여 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45.1%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고소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응답했다. 또 56%의 응답자가 '모호하고 포괄적인 정서학대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아동복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2023년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로 '교권 5법'이 제정되는 등 '갑질'을 당하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현장의 교사들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없다며 여전히 교권침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현행법상 아동학대의 모호한 기준으로 교사의 정당한 훈육행위가 아동학대에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아동복지법 제17조 제5호는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법령은 구체적으로 행위의 기준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정부 대표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국정과제로 확정돼 추진을 앞두고 있다. 17일 교육부는 지난 16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에 교육부 주관 6대 국정과제 및 25개 실천 과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적으로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면서 국가 균형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대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지역의 교육력 제고 및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학을 지역 기술주도 성장 견인의 교육·연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이행하고자 학부 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학부, 대학원, 연구소를 일괄 지원해 연구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고 수준의 교수를 선정하는 '국가석좌교수' 제도를 신설, 국공립·사립대에서 65세 정년 제한의 예외를 인정하고 최고 수준으로 연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지역대학을 지역전략산업과 연계시켜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R&D)에 특화시키고 5극 3특 행정체계 개편 등에 발맞춰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의 일할 기회, 주거 안정, 장학금 지원 확대 등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17일 도교육청은 '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으로 학교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안전한 건설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감리단 제도는 지난 2020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최초 도입했다. 건축·토목·전기·기계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제3기 시민감리단은 지난해 8월 1일 위촉,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도교육청과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4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시공, 품질, 안전관리 등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제3기 시민감리단은 점검 과정서 드러난 문제점을 건설 현장, 교육 지원청 관련 부서에 전달해 조치토록 했다. 2025년도에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77개 현장, 81회 점검, 1636건의 보완사항을 발굴해 조치이행을 요구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감리단 점검 덕에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민감리단이 학교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학교 건설 현
수원시가 모바일로 주차단속을 사전에 알리는 서비스 '휘슬'을 도입, 기존 '수원시 주차단속 사전 알리미'와 병행 운영한다. 17일 시는 전국 지차제 100곳에서 통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휘슬'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운영한 주차단속 사전 알리미는 주차 단속에 앞서 차량 소유자에게 단속 예정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수원시 주차단속 사전 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러나 타 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어 휘슬과 병행할 방침이다. 휘슬은 문자메시지, 앱 내 메시지로 알림을 전달한다. 외국어 알림, 교통 과태료 조회, 주변 주차장 검색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까지 기존 주차단속 사전 알리미와 휘슬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두 시스템에 모두 가입한 경우 휘슬을 우선 적용해 알림을 발송하고 있다. 주차단속 사전 알리미에 가입한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변경 사항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휘슬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주차단속 사전 알리 서비스는 종료되고, 휘슬을 통해서만 단속 알림이 발송될 예정이다. ◇가로수 정밀안전진단 완료, 위험수목 정비 시가 정조로 등 16개 노선에 식재된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유한회사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은 202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경기도 782호 기업으로 가입 후 현재까지 5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공로를 인정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재원 조성에 이바지한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회원유공장'을 수여했다.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는 "회사 설립이래 바이오공정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오며 정직한 이익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남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5년에 설립된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은 독일 본사의 글로벌기업 싸토리우스의 한국법인으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바이오공정 전문기업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새로운수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민선 8기 공약사업 평가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체회의는 공약사업 평가결과 총평, 분과별 공약사업 평가결과 발표, 정책개발 과제 실행계획 보고, 자유토론, ‘시민과의 약속 이행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2025년 3분기 현재 약속·희망 사업 이행률은 70%다. 민선 8기 90개 약속·희망 사업(약속 50개, 희망 40개) 중 63개가 추진 완료됐다. 2025년 4분기까지 이행률은 82.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 결과, ‘매우 우수’ 40개, ‘우수’ 40개로 우수 이상이 88.9%에 달했다.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은 수원기업 새빛펀드 추진, 수원형 마을 단위 통합돌봄사업(수원새빛돌봄) 도입, 발달장애인 종합대책 수립·이행, 청년·신혼부부 주택 5000호 공급 추진 등이다. 새로운수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시장은 "'폭싹 담았수다-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며 44개 동을 방문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새빛만남을 이어가면서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오픈 첫날 코레일 앱과 웹사이트가 먹통이 돼 이용객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코레일은 기존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로 마감시간을 연장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7시쯤부터 전 국민 상대 온라인 예매가 열렸으나 인원이 몰리며 접속 지연이 발생되고 있다. 앱과 웹사이트에는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안내만 표시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른바 '무한 로딩' 상황이 반복되는 일들이 이어졌다. 대기화면으로 넘어가더라도 대기 순번이 수만 번을 넘어가는 실정이다. 한 이용자는 "접속하면 대기자 수가 표시되고 먼저 접속한 이용자의 제한 시간이 지나면 순차적 접속이 가능한데 오늘은 아예 대기 번호도 안뜬다"고 토로했다. SNS에는 "명절 기차표 구매 7년 동안 이런적은 없었다. 너무 화난다", "새벽부터 대기했는데 접속 제한 3분 걸어놓으니 계속 로그아웃 된다"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주요 인터넷 포털에도 코레일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등 추석 표를 아직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답답한 실정이다. 코레일은 추석 승차권 예매 마감 시간을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로 연장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당시 국방부 최고 책임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첫 소환했다. 17일 오전 9시 57분쯤 이 전 장관은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기회를 통해 저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혔다. 그런 내용이 바뀐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요청서 양식을 부탁한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출금 해제 문제는 너무 어이없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입장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범인도피죄는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하도록 도운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도피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참고인이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주 호주대사 임명부터 출국·귀국·사임 등 과정 전반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2023년 12월 7일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튿날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