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 물홍보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4일 인천시·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남항사업소 물홍보관은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약 27억 원을 투입해 전면 리뉴얼을 추진했다. 남항사업소 물홍보관은 지난 2008년 인천 최초 지하 하수처리장으로 건설된 학익 하수처리시설과 함께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과 물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설 미운영과 지속적인 노후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 이에 시와 공단은 리뉴얼 결정 후 물홍보관을 체험형 물순환 교육장으로 새롭게 바꿨다. 물홍보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1512.35㎡ 규모로 조성됐다. 1층 웰컴홀에서는 전면스크린을 통해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하수처리과정과 물 순환, 물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이어진 공간에는 영상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영상관이 마련됐다. 하수처리 과정을 놀이와 함께 알아볼 수 있는 물 맑은 놀이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물홍보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관람이 가
인천지역 49개 새마을금고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시작된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인천 38개 투표소에서 새마을금고이사장을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로 무투표 당선을 포함해 금고이사장 49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대의원회를 개최해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지역 군·구선관위와 금고가 협의한 시간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하면 된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을 비롯해 공공기관이 발행해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 자격이 주어진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누리집(nec.go.kr)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 조회가 가능하다. 투표할 때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한다.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거나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한 경우에는 무효처리 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시켜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를 진행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누리집 및 동시이사장…
인천 옹진군 서해5도를 별도의 안보특구로 분리해달라고 요구하는 주민단체와 문경복 옹진군수 간 갈등이 결국 고소전으로 번졌다. 서해5도 주민으로 구성된 안보특구 5도서 옹진군 복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쯤 직권남용,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문 군수를 인천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비대위는 고소장에서 "문 군수는 지난해 9월 백령면 이장 및 주민자치회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서해5도를 별도의 안보 특구로 지정해달라는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이장들을 군수 권한으로 해임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명에 참여하는 공식조직에 몸담은 분들은 해촉과 임명취소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청원권 행사를 방해했다"며 "비대위를 향해 '대표자도 밝히지 않는 유명무실한 단체'라는 등 허위 사실을 담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명예를 훼손, 업무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대위는 서해5도를 별도의 안보특구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민 13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에 전달한 바 있다. 비대위는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해5도 주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해 70년간 희생했다"며 "울릉도가 독립된 기초지방자치단
인천 계양구가 ‘황어장터3·1만세운동거리’와 ‘계양아라온거리’ 2곳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구는 계양의 역사와 지역 문화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에 특별한 의미나 목적을 반영해 추가로 별칭을 부여하는 것이다. 앞서 명예도로명 부여를 위한 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해 지난달 25일 구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구에 따르면 황어장터3·1만세운동거리는 1919년 3월 24일 3·1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항일 투쟁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황어로126번길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또 계양아라온거리는 지난해 인천9경에 선정된 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계양아라온을 보다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라자전거북길 일부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정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송도 6공구 호수에 5000마력급 대형 펌프준설선을 진수했다. 국내 최대 용량인 1300톤급 크레인 2대로 대형 펌프준설선을 진수한 결과 본격적인 준설공사가 시작된다.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는 송도 지역의 수변공간 조성 사업으로 6공구 호수에서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1.03㎞의 북측연결수로,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1곳, 6공구·아암유수지 등이 준설된다. 또 친수스탠드,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분수·모래사장·전망대·포토존 등 다양한 친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지장물 관련 유관기관 등의 협의 절차를 밟아 왔으며, 6공구 호수 준설을 위한 대형 장비 투입 등 기술적 사항을 준비하며 사업을 한층 진전시켜 왔다. 6공구 호수 준설공사는 오는 8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준설이 완료되면 보트는 물론 요트, 해양레저 등록선이 워터프런트 물길을 따라 오갈 수 있는 수심 2.5m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타워대로와 센트럴로에 교량 설
윤재상 국민의힘 인천시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지지자와 당원 등 300여명과 보궐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4일 윤 후보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소식에 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을 비롯한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한승희 강화군의장 등이 참석해 윤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개소식은 윤 후보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와 축사, 후보자 인사말을 순서로 진행됐다. 배준영 의원은 “준비된 시의원 윤재상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윤재상 후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 후보는 “오는 시의원 보궐선거 당선자는 연습 없이 곧바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강화군 예산 확보와 인천시 소관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배준영 국회의원, 박용철 군수와 함께 원팀으로 최선을 다해 강화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굿을 해주고 ‘신딸’로 삼은 여성에게서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씨(4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2021년까지 지인 B씨에게서 20차례에 걸쳐 7억 7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B씨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인천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A씨를 알게 됐다. A씨는 굿을 하고는 B씨에게 "무속인 팔자"라며 남편과 이혼해야 B씨와 아이들이 살 수 있다고 충고했다. B씨는 신딸이 돼 A씨를 아버지라고 불렀고, 그가 만든 건설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B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대출금 중 일부를 A씨에게 보냈고, 신당 이전 공사비나 생활비를 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과거 전과를 비롯해 B씨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면 일부 돈과 관련해서는 사기가 의심되지만 유죄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기죄 성립은 행위 당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돈을 빌릴 당시 변제 의사나 능력이 있었다면 비록 그 후 갚지
인하대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 평가에서 세계 139위, 국내 9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인하대병원이 지난해 148위에서 9계단 상승한 결과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순위에서는 2년 연속 TOP 10 을 유지하며 탄탄한 의료 시스템과 혁신의 성과를 입증했다. 상위 250위까지 공개된 세계 최고 병원 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병원은 총 16곳이며, 이 중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소재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30개국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40%) ▲의료 성과 지표(37.5%) ▲환자 만족도 조사(17.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관련 적정성 평가 및 환자 경험평가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이와 관련된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국내 최상위권의 성적을 얻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세계 1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이어 미
인천 강화군이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공약 이행을 위한 추진 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는 예산 확보 및 편성 현황, 관련기관 협의, 조례 등 관련 규정 정비 여부 등 구체적 추진 상황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이후, 같은 해 12월에 9개 분야 93건의 공약사항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박용철 군수는 보고회를 주재하며 공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주요 공약사업인 ▲군민통합위원회 운영 ▲강화군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어르신 일자리지원 확대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84번 지방도 조기 완공 ▲대남 방송 대책 마련 및 소음피해지원 ▲통합관제센터 구축 ▲소상공인 운영시설개선자금 지원 확대 ▲주요 관광지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공약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박 군수는 보고회에서 "군민과의 약속은 무엇보다 소중하므로 공약 추진 과정 하나하나를 직접 챙기고 발로 뛸 것"이라며 "부서장들께서는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앞으로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시민 공동체는 인천시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단체다. 홍보부터 교육·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에너지 효율 증진을 목표한다. 올해 공동체 모집은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난 25곳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4월부터 8개월간 에너지·소비·수송·자원순환·흡수원 등 5개 실천 분야별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계획 후 실행하게 된다. 시는 참여 공동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물품, 기후변화 탄소중립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공동체를 선정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체는 공동주택·교육기관·종교단체·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관심 있는 3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시 누리집(incheon.go.kr)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iagenda21.or.kr) 공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기후정책과(032-44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