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를 잡고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3일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백상훈(서울 오산고)과 홍성욱(부산 부경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칠레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 같은 시간 아이티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프랑스(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6개 조의 1·2위 팀이 16강에 오르고, 남은 4장의 티켓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에 주어졌다. 이 경기 전까지 칠레와 같은 승점 3점에 골 득실에서 뒤져 3위였던 한국은 칠레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2017년 대회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4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해 조별리그 통과까지 이뤄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30분 고이아니아에서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의 이 대회 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5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캔버라 MIT 볼파크에서 유망주 캠프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12명과 선수 26명 등 총 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SK는 “이번 캠프는 2군 위주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정의윤, 김성현, 노수광 등 1군 주력 선수 3명은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자발적으로 캠프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IT 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가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정규구장 크기의 야구장 2면과 실내훈련장을 구비하고 있다. 11월 오후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 수준이라 훈련에 적합하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의 ‘캡틴’ 유한준이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 KBO 사무국은 31일 2020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FA 시장의 문이 열렸다. FA 자격 선수는 모두 24명으로 유한준을 비롯해 박정배·나주환·김강민(이상 SK 와이번스), 장원준·오재원(이상 두산 베어스), 오주원·이지영(이상 키움 히어로즈), 진해수·송은범·장원삼·오지환(이상 LG 트윈스), 김태군·박석민(이상 NC 다이노스), 김선빈·안치홍(이상 KIA 타이거즈), 손주인(삼성 라이온즈), 윤규진·정우람·김태균·이성열(이한 한화 이글스), 고효준·손승락·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다. 이 중 장원삼은 시즌 후 LG에서 방출당해 현재 다른 팀을 알아보는 중이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1명이며 재자격 선수는 10명, 이미 FA 자격은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3명이다. 타자의 경우 정규시즌 총경기 수의 ⅔이상 출전, 투수는 정규이닝 ⅔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각각 9시즌에 도달한 경우 FA를 취득한다. 정규시즌 현역 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을 뛴 것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수원FC 선수단을 대상으로 ‘올바른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연맹과 기증원, 질병관리본부가 펼치고 있는 ‘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활동 중 하나로 진행됐다. ‘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은 K리그 구성원들이 장기-조직기증에 앞장서고, 나아가 K리그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기-조직기증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연맹과 기증원은 수원FC 선수단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의 필요성,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고 주장 백성동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은 생명나눔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올 시즌 ‘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를 통해 현재까지 K리그 선수들과 관중을 합쳐 약 300명 이상이 기증희망에 등록했으며, 선수단 교육과 경기장 현장 홍보활동으로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연맹은 오는 2일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현장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이후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우리 사회에 생명나눔 문화를 전파할 예
대한체육회는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산악인 엄홍길(59) 대장이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체육회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10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어 엄 대장, 쇼트트랙 전이경, 수영인 故 조오련 등 최종 후보 3인 중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 대장을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체육 단체, 출입 기자단,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체육인단과 추천 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 뒤 선정위와 평가 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 지지도 조사(30%)를 합쳐 올해의 스포츠영웅을 선정했다. 선정위는 엄 대장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점, 그의 인생 철학이 체육계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성장 동력으로 이어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엄 대장은 1988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2001년 인류 역사상 9번째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했으며 2004년 얄룽캉봉(8천505m), 2007년 로체샤르(8천400m)에 올라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1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을 찾아 수원 삼성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을 진행한다. 수원은 오는 11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6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참석한다고 31일 밝혔다. 최 대사는 이날 빅버드를 찾아 호주 출신 아담 타가트와 테리 안토니스를 격려할 예정이며, 코알라 인형과 호주대사관에서 제작한 머그컵을 선물로 전달한다. 특히 올시즌 K리그 18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타가트의 득점왕 등극을 위해 승리의 시축을 진행한다. 타가트는 호주 출신으로는 첫 K리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최 대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4살 때 호주로 이민간 교포 출신으로 1995년 호주외교서기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한 데 이어 지난 2016년 주한 호주대사로 부임한 후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최 대사는 “호주 선수 타가트와 안토니스의 멋진 활약을 팬으로서 지켜보고 응원했다. 호주와 한국의 스포츠 교류에 영감이 되는 두 선수와 함께 한 팀에서 시축을 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1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확실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인천은 오는 2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6라운드에 제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마감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하위 스플릿인 파이널B에 속한 여섯 팀 가운데 7위 상주 상무(승점 49점·14승7무14패)와 8위 수원 삼성(승점 44점·11승11무13패), 9위 성남FC(승점 41점·11승8무16패) 등 3개 팀이 내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10위 인천(승점 30점·6승12무17패), 11위 경남FC(승점 29점·5승14무16패), 12위 제주(승점 24점·4승12무19패)가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피 터지는 ‘승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11~12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제주는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11위 경남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아직 안심하…
여자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이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컬링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2016·2017년에는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가, 2018년에는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 사상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던 경기도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8위에 올라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고 2014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또다시 4강에 오르며 컬링 붐을 일으켰다. 한국에 컬링을 알린 원조 컬링 스타인 경기도청은 2014년 세계선수권 4강 이후 세대교체를 겪으면서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지만 소치 멤버 였던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에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가 새로 합류하며 지난 2월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7월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
LA서 계속 살고 싶어 하지만 “‘5년 1억달러’ 바라면 떠나야 타팀서 큰 돈 만질 수 있는 기회” 텍사스, 올 시즌 류 등판 전 경기 스카우트 파견 관심보이며 ‘눈독’ 미국 언론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의 결별을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31일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류현진이 5년간 1억달러(약 1천167억원) 계약을 바란다면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연봉은 2천만달러로 구단의 1년짜리 퀄리파잉오퍼로 받은 연봉 1천790만달러보다 약간 많다. 다만, 계약 기간이 문제다. 메이저리그에선 요즘 자유계약선수(FA) 투수와 4년을 넘는 장기 계약을 선호하지 않는다. 다저스도 그럴 의향이 별로 없다는 게 거닉 기자의 예상이다. 거닉 기자는 또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를 안 떠나고 싶어하지만, 그의 에이전트가 수완 좋은 스콧 보라스이며 이미 지난해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는 점을 들어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올해 류현진이 14승 5패,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평균자책점(2.32)을 올렸고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큰돈을 만
슈팅 골 빈 골대로 가는데 툭 차 멋쩍은 웃음 홀란드, 황과 포옹 잘츠부르크, 컵대회 3부팀 5-0 대파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는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 같은 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컵대회 8강 진출에 한몫했다. 잘츠부르크는 31일 오스트리아 에브라이히스도르프의 BSFZ-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ASK 에브라이히스도르프(3부리그)를 5-0으로 대파하고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몇 수 아래 전력의 상대를 맞아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 등 일부 주축 선수를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도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오쿠가와 마사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3분 세쿠 코이타, 28분 파트손 다카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인 잘츠부르크는 후반 30분 코이타의 추가골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이에 앞서 후반 24분 홀란드를 투입했던 잘츠부르크는 34분에는 황희찬도 그라운드를 밟게 했다. 잘츠부르크의 이날 마지막 골은 황희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황희찬이 후반 41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