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부천시의회, 부천시문화다양성조례제정준비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부천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 재단은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에 8년간 연속 선정돼 지역 내 민간 문화예술단체와 문화다양성 인식 확산을 추진해왔다. 올 해 1월에는 부천시문화다양성조례제정준비위원회(이하 문화다양성조례준비위, 위원장 구자호)가 구성돼 양정숙, 권유경 시의원(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도 참여했다. 이번 공청회의 주제 발표로는 ▲국내 상황과 변화하는 문화다양성 정책(문화디자인자리 대표 최혜자) ▲부천시 문화다양성 조례 과정 및 초안 검토(前아시아문화인권연대 대표 이완)가 진행된다. 이후 문화다양성조례준비위 구자호 위원장이 좌장으로 지역의 민간 전문가와 부천시의원, 시 행정가, 재단 관계자와 함께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예비도시로 선정된 부천은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문화다양성조례준비위에 참여했던 양정숙, 권유경 두 의원
道문화의전당 토크콘서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함께하는 ‘우린 너무 몰랐다’를 기획했다. 오는 27일 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우린 너무 몰랐다’는 경기도의 역사적 인물이자, 독립운동가인 몽양(夢陽) 여운형 선생의 삶을 되돌아보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후까지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몽양(夢陽) 여운형 선생의 일대기를 흡인력있게 전해줄 예정이다. 토크 뿐 아니라 여운형 선생이 활동할 당시의 시대적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국악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국 근현대를 표현한 무대 연출도 관객들의 시간여행을 돕는다. 몽양(夢陽) 여운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 보호관찰대상 1호였으며, 일제의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1942년 이미 해방 후의 식량사정과 치안문제를 염려해 이에 대한 조사와 준비를 청년들에게 지시했다. 일본이 곧 패망할 것이라 확신했던 여운형은 해방 전인 1944년 이미 비밀리에 건국동맹과 농민동맹을 만들어 독립을 준비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만들어진 건국준비위원회는 건국준…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슈퍼맨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문화누리카드 전용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한 도내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기획형 가맹점을 모집한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경기도 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카드 사용 불편계층(어르신, 장애인, 소외지역민, 복지시설 등)의 효율적인 카드 사용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특성에 따라 3개의 형태로 운영한다. 공연·체험·관광 등의 콘텐츠와 이동버스/간식/식사가 함께 제공되는 ‘모셔오는 슈퍼맨’, 공연·체험 등 전문 단체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슈퍼맨’, 그리고 할인된 가격의 공연을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 전용 웹페이지 ‘경기문화누리공연몰’이 있다. 양질의 콘텐츠와 더불어 카드 이용자의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슈퍼맨 프로젝트’ 공모기간은 25일부터…
인후염의 원인은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으로 나뉘게 된다. 직접적인 원인은 목을 혹사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목이나 성대가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노래방에서 장시간 노래를 부르거나, 평소와 다르게 목소리를 크게 내면서 장시간 말을 하거나, 흡연과 술을 과하게 하거나, 몸의 면역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경우에 인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감기나 독감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되거나, 급성인후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만성화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인후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치료법도 다양하다. ▲ 인후염의 증상 인후염은 바이러슨 세균 등에 인두화 후두가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하는데,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은 급격한 기온 변화나, 면역력 약화, 세균 감염 등의 다양한 원인을 발생을 하게 되고, 만성은 급성인후염이 반복적을 발생하거나 지나친 목의 혹사 등이 원인이 된다. 초기에는 목이 건조해지면서 이물감을 느끼고,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다 증상이 심해지면 음식을 삼킬 때마다 통증을 느끼고, 고열이나 두통과 같은 여러 증상이 동반하고후두…
‘삼한사미(三寒四微)’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통상 겨울은 3일 동안 춥고 4일 동안 따뜻해서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고 했으나, 이번 겨울은 3일 동안 춥고 4일 동안 미세먼지 나쁨으로 이런 말이 돌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삼한사미’의 겨울이 가고 바야흐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지만 여전히 상쾌하지만은 않은 날씨이다. 탁하고 건조했던 공기에 지쳐온 우리들의 폐는 큰 일교차와 센 바람에 다시 나약해질 수 밖에 없다. 예년의 통계를 보면 3월은 일년 중 호흡기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3월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면역력’이란 단어를 챙기기 시작한다. 현대의학에서 면역(immunity, 免疫)이란 생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 인자에 대하여 방어하는 현상으로 이 말의 어원은 라틴어의 immunitas이며 역병으로부터 면한다는 뜻이다. 면역은 크게,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선천면역(先天免疫: innate immunity)과 후천적으로 생활 등에 적응되어 얻어지는 획득면역(獲得免疫: acquired immunity)으로 구분된다. 그러므로 ‘면역력’이…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23일부터 4박 5일 간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청소년 대표단을 초청, 한일 청소년 교류활동을 진행한다. 고등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일본 아사히카와시 청소년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수원시청, 관내 고등학교 방문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국제친선동아리 ‘글로벌 온 유스’와의 만남을 통해 수원 청소년과 직접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2018년 일본 아사히카와시에 방문했던 수원 고등학생이 홈스테이를 제공함으로써, 짧은 방문일정이지만 일본 청소년들이 한국과 수원에 대해 깊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아사히카와시 방문에 이어 올해 홈스테이 가정으로 참여하는 조서연(숙지고 3학년) 학생은 “작년 8월 아사히카와시에 방문한 후로 일본 친구들과 연락을 해왔는데, 수원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 일본 친구들과 이번 교류를 계기로 계속해서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8월에도 수원 청소년 10명이 교류의 일환으로 일본 아사히카와시에 방문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만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이 오는 23일 오후 3시 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웰메이드 국산 애니메이션 ‘언더독’을 무료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월 16일 개봉한 ‘언더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69개국에 선 판매될 만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오성윤 감독이 직접 ‘언더독’의 탄탄한 스토리, 생동감 있는 캐릭터 묘사, 한국적인 미장센과 색채 구현을 위해 고분분투 했던 시나리오 작업 2년, 제작과년 4년 등 총 6년간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한국만화박물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anhwamuseumedu)에서는 ‘애니메이션 언더독 무료 관람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상영당일 현장에서는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민수기자 jms@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성수)이 22~23일 이틀간 어린이 감성 사운드극 ‘리틀 뮤지션’을 과천시민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은 우즈베키스탄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음악극이다. 잃어버린 햇살을 되찾기 위한 어린 악사의 여정을 아름다운 음악과 독창적인 음향효과, 오브제로 구현해 중앙아시아 벌판의 눈보라와 얼음, 햇빛을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공연은 201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스코틀랜드 최대 일간지 스콧 맨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 2017년 ‘이란 국제 청소년 연극 페스티벌’에서 여자연기상, 무대 미술상, 연출상,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도 국내 아동공연예술축제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7개 우수작 중 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다. 공연 티켓은 과천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gccs.or.kr) 또는 전화(02-504-7300)로 예매할 수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道미술관 ‘GMoMA 공공미술 2015~2018 : 함께 할래’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오는 26일 2019년의 첫 기획전시 ‘GMoMA 공공미술 2015~2018: 함께 할래’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5개 지역(동두천, 시흥, 파주, 평택, 화성)에서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과정에서 기록된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공미술 작품을 전시장에 재현해 보여준다. ‘경기도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의 이슈를 고민하고 참여해 만들어낸 공동의 결과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도미술관이 어떻게 지역과 소통하고 작가들과 함께 호흡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보여준다. 4년간 회화, 설치, 조각, 건축, 미디어, 그래피티 아트,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문화적 접근법을 통해 지역별로 주제를 정했으며, 8개국 31명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는 7개국 22명 작가들이 당시 프로젝트 현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역 관계자들이 제공한 역사적 사진과 자료들을 인터뷰 형식의 영상으…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명)은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2권 ‘다시 읽는 북한지’와 제3권 ‘북한산성 유산기’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북한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은 북한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모아보고자 기획됐다. 2017년 제1권 ‘고지도·옛사진 모음집’이 발간된 데 이어 이번에 제2권과 3권이 연속 발간된 것이다. 제2권 ‘다시 읽는 북한지’는 유일한 북한산성의 지리지인 ‘북한지(北漢誌)’에 대한 번역과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주석과 관련 사료들을 추가하고, 현존하는 총 13개 판본 중 5개 판본에 대한 비교 작업이 이루어졌다. 제3권 ‘북한산성 유산기’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선인들이 북한산성을 유람하고 남긴 기록 중 100여 편을 발굴하고, 그 중 조선시대 후기 작품 10편을 선정해 번역 및 감수를 완료해 수록했다. 함께 수록한 풍부한 유적사진과 유람 동선을 표시한 지도는 독자들이 당시로 돌아가 선조들이 다녀간 경로를 느껴보도록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