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오는 2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45회 정기공연으로 창작합창뮤지컬 ‘저 바람 속에 내가 있소’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당시 17세 나이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와 주변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연출과 극본을 맡은 안지선 감독은 “기존의 작품이나 이야기들이 유관순 열사의 기개 있고 의로운 성품에 맞춰 에피소드를 전개했다면 이 작품은 강인하고 담대함 속에 흐르던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소망, 사랑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유 열사와 곁에서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아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조현진 지휘자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배워온 유관순 열사를 지극히 평범한 한 명의 여성, 한 소녀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잃어버린 나라를 찾고자 온 몸으로 힘을 다해 분투했던 그녀의 강인한 의지가 더욱 고귀하게 느껴졌다”며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기획공연 공:감 시리즈로 ‘문태국-한지호 듀오 리사이틀’을 공연한다. 2014년 카잘스 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은 1994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깊이 있고 진중한 소리를 선사하며, 같은 해 ARD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한지호 역시 차세대를 대표주자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부 공연은 문태국의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으로 시작하며, 한지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주요 곡으로는 베토벤 소나타 3번을 선택했다. 2부에서는 한지호의 테크닉을 경험할 수 있는 라벨과 감상적인 왈츠를 시작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스윗 이탈리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문태국과 한지호가 함께 녹음한 워너 클래식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더욱 더 성장하고 깊어진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장안구에 거주하는 이영수 애국지사는 1924년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에서 태어났다. 1943년 광복군 제3지대 입대해 병사 모집 활동 및 5전구(五戰區) 사령부 관할지로 특파돼 유격전을 전개했고 1944년 10월 광복군 제3지대 입대해 군자금 전달 및 학도병 귀순 공작 활동을 했다. 1944년 12월에는 왜군 소속으로 있었던 경력을 활용해 일본군 내 한국인 병사 초모 공작 사명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45년 5월 일본 헌병에게 붙잡혀 한국으로 압송되던 도중 구방자역(溝邦子驛)에서 탈출한 뒤 금주성(錦州省) 전장태(田莊台)에서 피신생활을 하던 중 해방을 맞았다. 이후 신의주로 귀국한 뒤 공산당의 눈을 피해 서울 해방촌에 정착했지만 6·25전쟁이 발발해 국군으로 지원한 이 애국지사는 전쟁이 끝낸 후에도 의무하사관으로 군에 입대해 대위로 전역할 때까지 평생을 나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이 지사는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게 됐다. 어느 날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와 형님이 일본놈들에게 총을 맞고 돌아가셨는데 내 마음이 어땠겠어..”라며 “당시 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어렸기 때…
브라더 오브 더 이어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 위타야 통유용 출연 : 우랏야 세뽀반, 써니 수완메타논트, 닉쿤 다정다감한 ‘모치’와 사내 연애를 시작한 ‘제인’. 그런데 숨만 쉬어도 쓰레기를 생성하면서 집안일은 남의 일로 여기는 ‘첫’이 갑자기 오빠 노릇을 하겠다며 제인의 연애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클라이언트로 눈 앞에 나타난 갑님 ‘제인’과 제인의 비밀 연애를 알게 된 ‘첫’은 오묘한 갑을관계 속에 ‘첫’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첫은 엄마에게 전화해 제인의 연애를 일러바치고 모치의 가족을 만나는 자리까지 찾아와 방해 공작을 펼치기 시작한다. 낄 때 빠지고 빠질 때 끼어드는 첫 때문에 잔뜩 꼬여버린 연애. 제인은 첫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마지막 반격을 준비하는데…. 제인은 과연 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배드 지니어스’ 제작진의 차기작으로 아시아 전역을 휩쓴 화제의 코미디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가 국내 관객을 찾는다. ‘브라더 오브 더 이어’는 2018년 5월, 태국 현지에서 개봉 첫 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뒤 그해 태국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국
캡틴 마블 장르 : 액션, 모험, SF 감독 :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 :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 ‘캡틴 마블’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2019년 마블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다. 지난 해 마블 스튜디오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주년을 맞아 ‘블랙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앤트맨 앤 와스프’ 등 세 편의 히어로 무비를 선보였다. 개봉을 이틀 앞둔 지난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84.7%, 예매 관객 수 24만5천880명을 기록하는 등 9일 연속 예매율 1위를 달리며 개봉 전부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전 마블 솔로 무비 개봉 이틀 전 오전 예매량 최고 기록인 ‘블랙팬서’(18만장)를 비롯해 ‘닥터 스트레인지’(11만장), ‘스파이더맨: 홈커밍’(8만장) 등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전해
아주대병원 안과는 2019년 세계녹내장 주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는 안과 안재홍 교수가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란 주제로 강연한다.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의 약 17%는 40세 미만이고, 또 40세 미만 녹내장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녹내장 하면 실명을 걱정하는데 조기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젊은 나이라도 근시가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안과진료를 받아 볼 것을 권장한다. 이번 강좌는 녹내장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문의: 안과 031-219-5260) /정민수기자 jms@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발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을 선언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문화재단 협력기구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는 지난 달 28일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을 선언하며 뜻을 모았다. 선언문에 따르면, 국가의 공보수단으로 출발했던 문화정책은 1990년대 사회·정치적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비로소 문화·예술 지원에서 생활문화 영역으로까지 세분화 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분권형 개헌 제안으로 문화분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고, 최근 발표된 정부의 중장기 문화정책 ‘문화비전 2030’을 필두로 지역문화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광연은 정부의 ‘문화비전 2030’ 발표를 문화자치의 관점에서 수립된 정책으로 보고 적극 지지하며, 동시에 지역민들의 문화 권리 신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실행과 민·관의 조속한 협치체계…
남성의 42%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을 약물치료할 때 드는 비용과 조기 수술치료를 할 때 드는 비용을 비교분석한 연구결과가 국내 처음으로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사진)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아주대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첫 치료를 시작한 환자 2천740명 만을 선별해 2015년 12월까지 5년동안 장기간 추적해 약물치료 및 조기 수술치료의 비용을 각각 비교분석했다. 약물치료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전립선 크기 감소효과)’ 약물을 사용한 환자를, 수술치료는 최초 병원 방문후 1년 이내 수술한 환자 만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의료비용 및 환자 본인부담금 각각을 나누어서 치료비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시작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약물치료 비용이 조기 수술 비용을 추월하기 시작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전체 조기 수술비용은 약 330만원, 이중 본인부담금은 약 154만원으로, 이는 5년간 약물치료한 누적비용과 동일했다. 즉, 치료후 5년이 지나면서 비용의 차이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60~70대 남성이 배뇨장애 등을 주증상으로 병원을 방
부천시립합창단은 문화도시 부천이 동아시아 최초로 세계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기념으로 오는 1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신춘음악회 ‘한국가곡 : 봄을 노래하다’를 공연한다. 이 음악회는 우리나라의 고풍스러운 정서가 가득한 시에 아름다운 음률을 담은 주옥같은 한국 가곡들을 부천시립합창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공연한다. 특히 이 공연은 부천시립합창단이 서울신학대학교 이문승 교수에게 위촉한 창작곡이 연주되는 특별 순서도 마련돼 있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김영미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의 영혼을 울리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출연 순서도 마련돼 있다. 상임지휘자 조익현과 부천시립합창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하는 한국가곡의 정취를 느끼며 3월의 만연한 봄의 향기를 마시는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kr) /정민수기자 jms@…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연극 ‘다시, 다시락(絡)이’를 공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연극창작플랫폼 사업으로 군포문화재단과 공동제작된 ‘다시, 다시락(絡)이’는 전남 진도에서 70여년전까지 전래해 오던 장례풍속 ‘다시라기’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다시라기는 출상 전날 밤에 밤을 새면서 노는 익살스러운 놀이로, 온 마을 사람들이 상가에 모여 노래와 춤, 재담으로 슬픔과 괴로움을 웃음과 멋, 흥겨운 가락으로 보내는 통과의식의 하나다. 연극 ‘다시, 다시락(絡)이’는 우리의 선조들이 이뤄 놓은 갖가지 연극적 유산을 토대로 우리 민족의 생활 풍습 속에 담긴 연극적 요소를 발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시도가 담겨 있다. 어느 상가의 빈소를 무대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다시라기 놀이를 하는 놀이패가 찾아와 놀던 중, 상주 한 사람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의 전통적인 재담과 노래, 춤, 몸짓이 어우러져 세속의 욕망,죽음의 축제화 등의 주제들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