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자원봉사센터가 폐현수막으로 주머니를 만들어 학용품을 담아 열악한 제3국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2일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일명 ‘사랑의 주머니’ 전달식이 진행됐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안양1동 V터전이 임곡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만든 이 사랑의 주머니에는 다양한 학용품들로 가득 차 있다. 이렇게 학용품을 가득 실은 사랑의 주머니는 이주여성 자조단체인 ‘톡투미’를 통해 스리랑카 오지에 있는 ‘파라도트 위말라샤르 초등학교’에 보내진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순호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역에 소재한 중학교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머나먼 이국땅 오지마을 아이들을 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앞서 2012년부터 케냐와 탄자니아 등에 이와 같은 사랑의 주머니를 전달한 바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남양주송라초등학교 재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들 그리고 교직원들이 지난 13일 전교어린이회의 주관으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전교어린이회는 3개월 전 국내와 해외 7개국에서 사회복지사업과 국제구호개발사업을 하는 NGO ‘다음누리’의 요청에 받고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전교생 1천181명과 유치원 원아 22명, 교직원 60명이 동참하는 성금 모금운동을 폈다. 이후 이들은 3개월 동안 모아 온 ‘천사의 손’ 저금통 1천200여개의 성금을 이날 ‘다음누리’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평소 작은 것이라 생각해 가볍게 보았던 동전들이 모여 이웃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누리는 이번에 받은 성금을 경기도내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탈북가정, 조소가정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기호일보> ▲편집국장 전기식
한신대학교는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황호훈 학생이 ‘2014 스위스 국제광고제’ 학생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황씨는 이번 광고제의 학생 어워드 부문에 인쇄 출품작 ‘Enjoy Skateboarding(사진)’을 디자인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품 없이도 제품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황씨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발 모양을 콘셉트로 스케이트보드화로 유명한 특정 브랜드를 표현했다. 특히 한쪽 신발 밑창이 닳아있는 특징적 묘사를 통해 헤드카피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다. 황씨는 “아트워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고 싶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아트디렉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위스 국제광고제는 1989년 제정된 유럽 최초의 광고 및 멀티미디어 분야 국제광고제로, 18개 국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30명의 심사위원들이 각 분야를 심사하는 유럽의 권위 있는 독립 광고제다./오산=지명신기자 msj@
“비닐하우스에 살던 일 년 전 만해도 매일 돌산을 20분 넘게 걸어 내려와 등교하면서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하고 비관적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생활도 생각도 많이 달라졌어요.” 화장실도 없는 무허가 비닐하우스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했던 은지(12)양의 얼굴에 올해부터 환한 미소가 깃들어졌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아버지와 젖먹이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은지양을 돌보았던 할머니는 심각한 허리 통증을 앓았으나 가정형편상 치료는 엄두도 못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이런 위기가정을 돌보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희망馬차 달리기사업’으로 대한적십자사에 7억5천만원을 지원해 위기가정 돌보기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4대 취약계층(농어촌 아동, 노인, 다문화, 북한 이탈주민) 2만5천 가구를 선정, 기초생활물품 제공과 매주 1회 이상 자원봉사자를 통해 보살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쌀, 라면, 비누 등 생활물품은 적십자사에게 운영하고 있는 ‘희망풍차 온라인 쇼핑몰’ 판매물품을 대상으로 결연가구 수요에 맞춰 전달된다. 15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가족공원 기부금 전달식에 은지양을 포함, 취약계층 어린이와 보호자 40명이 초대돼
경기도의 ‘책 읽는 군포’가 자매결연 도시인 경상북도의 예천군에 우정의 도서 3천여권을 선물했다. 군포시 광정동의 이광열 동장과 박병수 주민자치위원장 등은 지난 13일 경북 예천군 용문면을 직접 찾아가 지역에서 십시일반 모은 도서를 전달했다. 용문면에 전달된 도서는 창작·과학 동화책 2천여권과 성인을 위한 도서 1천여권으로, 광정동에 위치한 산본어린이집과 산본유치원, 예일유치원 등에서 기증한 것이다. 이광열 광정동장은 “뜻깊은 민간교류 방법을 모색하다 지혜의 샘인 책 나눔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서 나눔에 앞장서준 김정미 산본어린이집 원장과 많은 광정동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서 기증식에는 민선 6기 군포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휴가차 고향을 찾은 김윤주 시장과 역시 지방선거에서 재선한 이현준 예천군수가 찾아와 축하해줘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최근 양평군과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가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아기의 건강과 인성발달에 좋은 모유수유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려 모유수유의 실천율을 높이고 모아의 애정관계 향상 및 정서적 안정을 모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모유수유아 포스터 10여점이 전시됐고, 포토존, 붕어빵가족 발모양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불어 심사위원들이 성장발달, 신체검사, 모유수유 지식 및 실천정도 등에 대해 심사해 3명의 아기를 선정했다. 특히 이날 시상자 중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김연우(3개월·여)·오유진(5개월·여) 아기는 다음달 10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경기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양평군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진난숙 양평군보건소장은 “모유수유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모유수유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모유수유의 환경개선을 위해 모유수유시설 확대 등 불편함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화성매송초등학교가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되는 희망을 담아 대형 걸개그림을 제작했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걸개그림에는 밑그림 그리기부터 채색하기와 완성되기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모든 학교공동체가 참여해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공소현(6학년) 학생은 “그림을 보고 기뻐할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작업내내 기뻤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매송초등학교는 월드컵이 끝나는 오는 7월14일까지 한 달간 걸개그림을 학교 벽면에 게첨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오봉지구 봉사회 동아리 회원들이 최근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의왕시 청계종합사회복지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종업 부곡기관차승무사업소 소장은 “이번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봉사자가 많지 않은 청계종합사회복지관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봉지구봉사회가 되겠다”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정재훈기자 jjh2@
광주시 도척농협과 원로청년회 도척분회는 최근 광주시 도척면 소재 그린공원에서 잔디밭 잡초 제거 및 공원 주차장 주변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원로청년회 회원 및 농협직원 등 50여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척면에 있는 그린공원의 잔디밭이 잡초가 무성하고 주차장 주변 또한 쓰레기가 많아 그린공원에서 심신을 단련하는 조합원 및 일반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해소해 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영덕 회장은 “비록 80대 노인이 많은 회원들이지만 지역사회의 어른으로서 앞으로도 함께나눔운동을 통해 우리지역부터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을 하여 주민들에게 모범이 되는 원로청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