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결국 휴식을 취한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지난 7일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류현진이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의 특급 피칭을 펼치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미만, 3자책점 이상으로 부진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로 크게 올랐다. 일각에선 류현진이 체력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해인 2013년(192이닝) 이후 처음으로 올 시즌 16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는데, 이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체력적으론 문제없다. 밸런스가 흔들린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력 문제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작아지지 않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기대주 이시형(19·고려대·사진)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양주 판곡고 출신인 이시형은 지난 7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9점, 예술점수(PCS) 71.22점, 총점 141.01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7.30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8.31점으로 러시아 안드레이 모잘레브(223.7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시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 이해인(서울 한강중)이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시형이 은메달을 따면서 남녀 싱글에서 모두 입상하는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시형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연기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수행점수) 0.39점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과 치른 친선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영국 세인트조지스파크에서 열린 브라질 U-17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3분 홍윤상(포항제철고)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24분 추가 실점한 뒤에는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2019 FIFA U-17 월드컵에 대비해 현재 영국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번 영국 훈련 기간 브라질을 비롯해 호주, 잉글랜드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점검한다. 브라질과 호주는 올해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팀이다. 잉글랜드는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한국은 이번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묶였으며 10월 27일 아이티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김나리-홍승연 조(수원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 여자투어 2차 대회에서 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나리-홍승연 조는 지난 7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복식 결승에서 왓사촐 사와스디-타마찬 몸쿤소드 조(태국)에 세트스코어 2-1(5-7 7-6 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1차 대회에서 정수남(강원도청)과 한 조로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나리는 2주 연속 복식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세계여자 테니스협회(WTA) 복싱 랭킹 402위인 김나리는 홍승연과 팀을 이뤄 첫 세틀를 5-7로 내준 뒤 둘째 세트를 접전끝에 7-6으로 따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김나리-홍승연 조는 마지막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8-9로 매치포인트까지 몰렸지만 내린 3포인트를 따내며 감격의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장유진(18)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프리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 7위에 올랐다. 군포 수리고 출신인 장유진은 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열린 2019~2020 FIS 프리스키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73.40점을 받아 출전 선수 21명 중 7위를 차지했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8위에 오른 장유진은 지난해 12월 중국 대회 6위가 자신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커신(중국)이 91.00점으로 우승했고 구에이러언(중국)은 89.00점으로 준우승했다. 3위는 87.80점의 발레리아 데미도바(러시아)다./연합뉴스
벤투호에 차출된 손흥민(27·토트넘)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 이강인(18·발렌시아)이 모두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EFA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별 리그 경기 출전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이 소속팀이 제출한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루카스 모라 등 주축 선수 23명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팀 창단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뤄냈던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또 황희찬과 이강인도 참가 선수에 포함되면서 ‘꿈의 무대’ 출격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을 비롯해 나폴리(이탈리아), 헹크(벨기에)와 E조에 편성됐다. 또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첼시(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LOSC 릴(프랑스)과 H조에서 조별 리그를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 1승 목표 나이지리아에 대패 NBA선수 뛴 중국 유일한 1승 세계벽 실감 농구 변방 못벗어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아시아농구는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역대 최다인 3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지역은 총 6개 나라가 출전했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필리핀, 이란, 요르단이 경쟁을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각 조에서 2위 안에 들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나라는 하나도 없다. 한국과 필리핀, 이란은 3패로 각 조 최하위가 됐다. 일본과 요르단도 이미 2패를 기록해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아시아국가 중 유일하게 1승을 따냈던 중국 역시 5일 베네수엘라에 59-72로 패했다. 1쿼터 중반 리드를 내준 후 한 번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예 멤버를 모두 출전시켰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이젠롄을 비롯해 저우치, 궈아이룬 등 간판들을 모두 출전시켰다. 그러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FIBA 랭킹 64위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전반까지 접전을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 대표팀이 15일부터 28일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 챔피언십에 참가해 월드컵 티켓 획득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 일본, 중국 등 8개 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쥔다. 지난 대회까지는 3위 이상 팀에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내년 대회 개최국이 인도로 결정됨에 따라 인도를 제외한 상위 2개 팀만 월드컵 출전권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AFC U-16 챔피언십 목표는 결승 진출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이다. 인창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북한, 중국, 베트남과 함께 B조에 속했으며, 16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베트남, 22일 북한과 차례로 대결한다. 인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3명의 최종명단도 확정했다. 2018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던 곽로영(광양여고)과 김민지(동산정산고)도 이름을 올렸다. 인 감독은 “조별 예선부터 중국,
이달 말부터 프로야구 관중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5일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응하고 쾌적한 실외 프로스포츠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전국 프로야구 경기장 8개소에 ‘미세 물분자 살포 장치(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를 지원했다”며 “이 장치는 이달 말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미세 물분자 살포 장치는 20마이크론(μm, 0.02㎜) 이하의 인공안개를 만들어 분무하는 장치다. 인공 안개가 공기 중의 분진과 열을 흡수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문체부는 7월부터 8월까지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서울월드컵경기장,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부산구덕운동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프로축구 경기장 다섯 곳에 이 장치를 설치한 바 있다. /연합뉴스
콜로라도전 4⅓이닝 동안 4볼네·6피안타·3실점 불안 승리투수 조건 아웃카운트 -2서 로버츠 감독, 지체없이 강판조치 13승 무산·평균자책점 2.45 급등 亞 최초 사이영상 수상 무산 ‘위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수확의 계절을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만났다. 류현진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3실점 했다. 류현진은 7-3으로 앞선 5회 초 1사 1, 2루에서 좌완 애덤 콜라렉에게 배턴을 넘기고 강판했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아웃 카운트 2개만 잡으면 류현진이 승리 요건을 채울 상황이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체 없이 류현진의 공을 빼앗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볼넷 4개 이상을 준 건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5개를 허용한 이래 최다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8월 24일 뉴욕 양키스(4⅓이닝 7실점), 8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