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이 야구의 올림픽 종목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A조 예선을 참관 중인 프라카리 회장은 “올림픽 종목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각 나라 야구연맹들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4일 WBSC 홈페이지가 전했다. 프라카리 회장은 “야구가 올림픽 종목을 유지해야만 각 나라 연맹이 상당액의 기금과 각종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내년 8월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복귀한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프리미어12는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다. 프라카리 회장은 2회째를 맞은 프리미어12 대회에 대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대회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라며 “이번 대회는 2개 대륙 4개 지역에서 개최되면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이벤트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프리미어 12는 올해 열리는 가장 중요한 대회”라며 “(대회 개최지인) 한국, 대만, 멕시코, 일본은 WBSC와 훌륭한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대회를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27·보르도)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황의조는 4일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끝난 2019~2020시즌 프랑스 정규리그 12라운드 낭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의조를 비롯한 보르도 선수들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영문 이름과 함께 새겨진 유니폼이었다. 올해 입단한 황의조와 보르도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보르도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구단의 배려에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화답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앞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슛으로 직접 낭트의 골문을 열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뒤 올여름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팀의 두 골 모두에 관여한 황의조의 활약 덕에 완승한 보르도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성적 5승3무4패(승점 18점)로 리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깊은 백태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루카스 모라를 배치했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함께 2선에서 뛰면서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전반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슈팅 시도도 두 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모라와 자리를 바꿔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을 파고든 손흥민이 에버턴 수비수 예리 미나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후반 18분 마침내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상대가 패스 실수한 공을 가로챈 손흥민이 문전으로 뛰어들던 델리 알리에게 찔러줬고, 알리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호 도움을 올렸다.하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깊은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뒤 상대 선수의 부상에 괴로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손흥민(27·토트넘)에게 양 팀 구성원들이 모두 위로를 전했다. 토트넘 동료인 델리 알리는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났을 때도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리그 3호 도움을 작성했지만, 후반 33분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에게 한 태클로 퇴장당했다. 손흥민의 태클로 넘어지고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한 고메스는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해 보이자 손흥민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고, 눈물까지 보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알리는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도 손흥민은 큰 충격에 빠져 있었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건 손흥민의 잘못이 아니었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손흥민은 내가 만난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동료를 감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멕시코가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먼저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4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2차전에서 미국을 8-2로 눌렀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멕시코는 2승을 거둬 네덜란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각 조 상위 두 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1승 뒤 1패를 당한 미국은 같은 성적의 도미니카공화국(1승 1패)과 남은 한 장의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네덜란드는 2패를 당해 예선 탈락했다. 멕시코는 1회 초 1사 2, 3루에서 크리스천 비야누에바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비야누에바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려 국내 팬에도 익숙한 타자다. 올해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타율 0.223, 8홈런에 그쳤다. 미국은 3회 말 에릭 크레츠, 4회 말 로버츠 달벡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멕시코는 5회 2사 1, 3루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낙구)로 다시 앞섰고, 8회 로먼 솔리스의 좌월 3점포 등으로 5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K리그1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꼴찌’ 제주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히면서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 싸움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인천은 지난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6라운드에서 제주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최근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를 이어오던 인천은 7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하며 6승12무18패, 승점 30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같은 날 열린 상주 상무와 경남FC의 경기에서 리그 11위 경남이 0-1로 패하면서 리그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을 꺾으며 승점 3점을 보탠 제주가 5승12무19패, 승점 27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1위 경남(승점 29점·5승14무17패)은 물론 10위 인천을 바짝 추격하며 K리그1 생존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했다면 K리그1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던 인천은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험난한 생존경쟁에 다시 휘말리게 됐다. 승리의 열망이 강했던 제주가 인천의 ‘생존 본능’을 제압한 경기였다. 특히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인천은 전반 29분 무고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지언학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19명이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KBO는 3일 2020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4명 중 유한주(KT 위즈)과 김강민(SK 와이번스·이상 외야수) 등 19명이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번에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는 유한준, 김강민 외에 내야수 안치홍과 김선빈(이상 KIA 타이거즈), 내야수 오재원(두산 베어스), 투수 오주원, 포수 이지영(이상 키움 히어로즈), 투수 송은범과 진해수, 내야수 오지환(이상 KG 트윈스), 포수 김태군, 내야수 박석민(이상 NC 다이노스), 투수 정우람과 윤규진, 내야수 김태균, 외야수 이성열(이상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전준우, 투수 손승락과 고효준(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다. 총 19명이 FA 신청하면서 10개 구단은 다른 팀 소속이던 FA 선수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는 FA 권리 승인 선수가 1∼10명이면 각 구단은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2020년 FA 승인 선수는 4일부터 국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다. 타 구
홍성찬(명지대)이 아디다스 제74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손지훈(상무)을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홍성찬은 지난 2017년 제72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되찾았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준우승자 홍성찬은 또 이번 우승으로 2020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다음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 부산, 광주 챌린저 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가 정수남(강원도청)에게 1-2(2-6 7-6 3-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밖에 전날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 홍승연 조(수원시청)가 이은혜-정영원 조(NH농협은행)를 2-0(6-3 6-1)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한진성(부천시청)-정수남 조가 강구건(상무)-송아(경북 구미시청) 조를 2-0(6-1 6-2)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하키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국제하키연맹(FIH) 세계 랭킹 16위 한국 남자 대표팀은 3일 뉴질랜드 스트랫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뉴질랜드(9위)와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3으로 패한 우리나라는 1, 2차전 합계 점수 2-6이 돼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뉴질랜드에 넘겨줬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말 스페인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1, 2차전 합계 1-4로 패해 역시 도쿄행 티켓을 놓쳤다. /연합뉴스
인천 대한항공이 2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29점)와 정지석(15점)이 4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제압했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뒤 대전 삼성화재와 안산 OK저축은행에 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대한항공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4승2패, 승점 12점으로 서울 우리카드(승점 10점·4승2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보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1, 2세트에서 부진했지만 정지석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워 첫 세트를 따낸 뒤 둘째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비예나가 맹활약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초반 5-8로 끌려간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상대 박진우와 한국민의 연속 범실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9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과 퀵오픈으로 13-9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이루 리드를 지키며 세트스코어 2-1로 다시…